기사 (23건)

-작년 11월 예비수강신청과 이번 5월의 예비수강신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작년의 예비수강신청은 참여율이 26%로 매우 저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1학기에는 (시행)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본 수강신청 한 달 전 쯤에 총학생회에서 찾아와 얘기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되어 다시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인문사회학부에서도 학생들의 교과목 수요를 알아야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즉, 작년과 올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총학생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인 ‘정원을 초과하지 않았을 시에는 본 수강신청으로 인정한다’라는 것이다.-인문사회학부에서는 이번 예비수강신청 결과를 어떻게 보는가.이번 예비수강신청 참여율은 어림잡아 60~65%정도이다. 참여도가 작년의 26%에 비한다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은 미비하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 예비수강신청 제도가 공식적인 제도로 정착된다면 교수들은 의무감을 더 느껴 자신의 과목 개선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과목의 분반 증설 등의 추가 개설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우선 본 수강에서 수강신청 인원이 줄어들게 될 위험도 고려를 해야 한다. 또한 교수의

문화 | 기석 기자 | 1970-01-01 09:00

작년 봄,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불던 3월 신문사에 처음 발을 들였다. 그때 나는 ‘내가 가진 재능은 내 지갑 속 푸른 지폐보다 적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욕심은 많다’며 내가 가진 앞으로의 각오를 적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당시 내가 적은 수습기자의 한마디를 다시 보면 마치 오래 전, 어린시절 일기장을 들춰보듯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이 감돈다. 그거야 어쨌든 당시 내가 적었던 하고 싶은 일이란 캠퍼스 안의 소식들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었다.지난 1년 반 가량의 시간 동안 신문사 기자로서 활동을 하면서 여러 일들을 경험했다. 작년 여름, 우리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IPhO를 비롯해 부안을 다녀온 일 등 기자 활동을 하며 여러 사람을 만났고, 여러 일들과 대면하였다. 당연한 얘기지만 개중엔 즐거웠던 일도 있었지만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피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다. 그 모든 일들을 잘 처리했다곤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거쳐갔던 것은 사실이다.기사를 많이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내 손에서 쓰여진 기사들을 작성하기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들어야 했고, 그들 중에는 적극적으로 얘기해 주는 사람, 둘러대는 말로

여론 | 기석 기자 | 1970-01-01 09:00

지난달 17일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 주도로 실시된 불시 안전점검이 다수의 학우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학우들이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개인 생활공간을 무단으로 침해했다는 점이다. 안전점검이라고는 하나 불시에 들이닥쳐 서랍·옷장 등을 샅샅이 뒤졌으며, 심지어 거주자가 부재중인 방에까지 들어가 점검하기까지 했다. 특히 거주자가 부재 중인 방을 점검하고나서는 문을 잠그지 않은 채 나가 피해를 입은 학우들도 있다.허영준(전자 05) 학우는 “운동을 하고 돌아와보니 갑자기 문이 잠겨 있어 14동 사감실까지 두 차례나 다녀왔으며, 학기 중에 방을 쓰던 사람이 옷장 속에 숨겨둬 나조차도 못 찾았던 쿠커를 찾을 정도로 심하게 뒤졌다”며 이번 불시 안전 점검이 학우들의 프라이버시를 심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 학우는 “기자회가 사생수칙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은 압수를 했다”며 “자치회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가 사적공간에 불시에 들어와 맘대로 물품을 압수해 가도 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밖에도 여러 학우들이 허 학우와 비슷한 불만을 표시함과 동시에 기자회 측의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음을 지적했다.이에 기자회에서는 지난 3일 P

보도 | 기석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