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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교’ 모토로… 다양한 행사비해 참여 극히 저조2000학년도 형산학술제가 10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 6일 양일간 우리 대학 전역에서 치뤄졌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가을학교’로, 소홀하기 쉬운 정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을을 느끼자는 뜻으로 정해졌다. 학교를 딱딱한 장소가 아닌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장소로 느끼기 위한 의도와 학술제적인 성격의 취지에 맞게 정해진 모토라고 형산제 준비 위원회(이하 형준위, 위원장 황재훈 전자 3)는 밝혔다.형산제가 형산학술제로 변한 것은 3년 전부터다. 놀고 즐기기만 하는 주점축제만이 1, 2학기 동안 계속 되풀이 되었던 것을 벗어나 2학기 축제의 성격을 학술제로 바꾸어 주점을 없애고 학과별 행사를 갖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도 학과별 행사의 취지에 맞게 각과의 성격에 맞게 화학과의 솔루션맛보기나 기계과의 계란떨어뜨리기, 재료과의 동전폴리싱, 컴공과의 프로그래밍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대체로 무난히 이루어졌다는 평가였지만 학생들의 참여 저조하여 화합과 만남의 학교행사적 측면에서는 크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의 전체 기획을 맡은 형준위는 18명

보도 | 곽근재 기자 | 2000-10-11 00:00

대학축제는 그 단어자체만으로도 지루한 일상에서의 돌파구로서 색다른 인상을 느끼게 한다. 예전의 대학생이라는 희소적 가치에서 출발한 ‘그들만의 축제’가 목적의식이 더해지고 대동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서부터 대학축제라는 하나의 문화를 창조하게 되고 그들만의 놀이문화, 자치문화로 자리잡아 가게된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학교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시기는 예전 학생운동시기 이후 희미하게 사라져 가고 있는 중이다. 학생들의 개인적인 성향이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면서 학생들의 대동의식은 반대 급부적으로 사라져 가는 게 현실이다. 올해 ‘2000 형산 학술제’에서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져 그 결과적 측면인 학생들의 참여의식 부족과 다른 측면으로 바라볼 진정한 대학축제 방향의 상실과 그에 대한 모색방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참여의식 결핍지난 5, 6일 이틀 간 있었던 축제가 참여의식 결핍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너무나 많이 들어 질릴 법한 우리학교 축제에 대한 평가다. 연휴와 주말이 겹침으로써 이때다 싶어 집으로 가는 학생들과, 자신과 축제는 무관하다고 생각해서였는지 모르지만 단지 쉬는 날로 ‘착각’한 학생들 또한 많았다. 이들은

취재 | 곽근재 기자 | 2000-10-11 00:00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보면 만날 이곳 저곳을 살피시는 캠퍼스 폴리스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정문이나 동문에서 보이는 캠퍼스 폴리스 역시 우리에게는 낯익은 사람들이다. 이들 중에 교대조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심부연 씨를 만나 보았다.이들은 순찰이나 경비말고도 교내행사가 있을 때 안전점검이나 화재예방, 질서유지, 학교안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주야 근무를 기준으로 교대를 하는데 심부연 씨가 맡고 있는 조장은 주야 맞교대를 하며, 정문이나 동문, 실험동 역시 12시간 맞교대로 근무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교대로 24시간동안 정,동문 도서관, 기숙사, 실험동, 당직사 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공학동, 환경동, 강당 등에서는 주로 밤중에 근무를 한다고 한다.심부연 씨는 젊었을 때, POSCO에서 일했었다. 22년 5개월 여를 일하시다가 95년 3월 1일 자로 명예 퇴직하여 용역회사(대아용역)로부터 소개를 받아 이 학교에 왔다. 돌아오는 9월이면 2년째가 되는데, 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 일하는 게 힘들지만 보람은 있단다. 그는 근처 그린아파트에 살면서 학교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는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더 좋아한

문화 | 곽근재 기자 | 2000-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