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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공계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와의 교류전이 올 가을부터 개최된다.지난 7일 카이스트에서 우리학교와 카이스트와의 교류전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재성 학생처장, 정의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우리대학 측 대표가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오는 9월에 있을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하 포과전(가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대학 학생들은 매년 학술행사나 동아리 차원의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다져왔으며, 2000년 11월에는 양교 총장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포과전은 2000년 겨울 우리대학이 카이스트에 제안하여 지난해 대회 추진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루어졌으나 당시 양교 총학생회의 역량부족으로 추진이 무산되었다가 올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26일 우리대학 관계자가 처음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첫 협의를 가졌으며, 지난 5월 17일에는 카이스트에서 우리대학을 방문, 세부계획을 최종 협의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현재 카이스트에서 먼저 9월 13,14일 양일에 걸쳐 포과전을 치르기로 결정되었으며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에서 해마다 번갈아가며 정기적으로 교류전을 치르기로 협약했다. 행사 명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현실적인 감각과 실질적인 추진력 갖춘 분이길포항공대가 개교한지 어느덧 16년, 국가 전체적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이슈화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지금 새로운 총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공대의 16년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포항공대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이어진 국내 공대의 연구분위기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음에 대해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 포항공대의 설립은 당시 타성에 젖어있던 국내 공학계를 자극하는 도화선이 되었으며, 80년대 후반 이후 국내 공학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개교 후 16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초기의 강한 의지와 뭔가 이루어 보겠다는 의욕 등이 상당히 퇴색되어 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비록 연구역량의 성숙으로 초기보다 많은 연구결과들이 산출되고 있다고는 하나 학교 전반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안일함과 타성은 비단 본인만이 느끼는 불안감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총장을 맞이함에 있어서 조금 지나친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어쩌면 이런 불안감 때문인 것 같다. 항상 이맘때면 회자되는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피해 보다 구체적인 관점으로 차

보도 | 조성목 / 신소재 학사 2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 | 2002-05-29 00:00

‘어려운 작업이라고 포기하지는 않을 것’지난 4월 초 각 자치단체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이후 현재 명예제도(Honor System)에 대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명예제도준비위원회 이승엽 위원장(화공 00)을 만나 명예제도가 지향하는 바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명예제도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국내대학 중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검토하게된 주된 이유는.98년도에 서약서제도를 폐지하며 당시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학교 측에 명예제도를 시행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물론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명예제도와는 약간의 개념상 차이는 있겠지만 당시 총학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여러 외국 대학들의 경우를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학교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명예제도가 지향하는 바는 어떠한 것인가. 명예제도는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학생들 스스로의 다짐을 명문화한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업과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 전반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해 우리 학교 학생으로서의 명예를 지켜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시행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아직은 홍보단계이나 6월 들어서는 명예제도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2-05-29 00:00

지난 14일 중강당에서 제 8회 아운강좌로 노벨상 수상자 폴그린가드 교수의 ‘The Neurobiology of Synaptic Transmission’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현재 록펠러대학 교수로 있는 그린가드 박사는 도파민을 비롯한 여러가지 신경전달물질이 신경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밝히는데 기여한 공로로 2000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시냅스 전달의 두가지 기전에 대한 내용으로 약 한시간에 걸쳐 강연을 하였다.강연이 끝난 뒤에는 학생과의 대화시간을 가지고 수학과 이론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던 그가 어떻게 해서 생명과학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는지, 연구 활동을 하면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가족에게 할애를 하는지 등의 질문과 답변을 나눴다.그린가드 박사는 “한국의 시냅스 전달에 대한 연구 수준은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뇌신경과학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분야와 임상의학 사이의 유기적 공조체제와 산업체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아운강좌는 아운 정환탁 선생이 기부한 기금으로 해마다 국내외의 석학들을 초청하여 이루어져 오는 것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보도 | | 2002-05-29 00:00

신소재공학과 국가지정연구실 제정호 교수는 최근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 3년여의 연구 끝에 X선의 해상도와 선명도를 대폭 향상시켜 물질의 내부 구조를 나노 수준까지 실시간에 촬영할 수 있는 ‘초미세 X선 투시 현미경’을 개발, 나노기술 연구 등 첨단과학 분야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제정호 교수는 스위스(EPFL), 대만(중앙연구원 등) 연구팀과 공동으로 초미세 X선 투시 현미경을 이용해 전기도금시 결함이 발생하는 과정을 밝혀내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잡지인 ‘네이처’ 5월 9일자에 ‘전기도금시 기포 위의 금속 증착 현상’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구리 전극 위에 아연이 생길 때 수소 기포가 형성되고 그 기포 위에 아연 조직이 점차 자라는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초미세 X선 투시 현미경은 의과학-재료과학 그리고 고생대 화석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의료기기에 적용할 경우 미세혈관의 연동운동, 체내 극소형 의료기기의 동작, 암 종양의 파괴 등을 고배율로 투시-관찰할 수 있다.제 교수는 “X선 투시 현미경을 의료용으로 개발할 경우 단순히 인체의 뼈를 촬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1mm 이하의 미세혈관 연동운동, 체내

보도 | | 2002-05-29 00:00

지난 16, 17일 양일간... 축제 방향 재정립 필요우리 학교의 봄 축제, 2002학년도 해맞이 한마당(이하 축제)이 지난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캠퍼스 곳곳에서 열렸다.‘기다릴게, 그때 거기서, 언제나처럼...’ 녹색 바탕의 하얀 글씨, 특이한 공고로 학우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번 축제의 모토는 ‘축제는 녹색’으로 학우들에게 ‘푸르름’을 주는, 푸르름 그 자체인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정해졌다. 단순히 놀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부담스런 학업과 단조로운 일상에 지쳐버린 생활을 추스르고 보다 나은 다음을 만들어 가기 위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것이다.행사 기간에는 학우들에게 폐쇄되어 있던 지하공동구 등 교내의 여러 명소들을 이용한 ‘미션 파서블’, 녹색 축제를 한껏 살리는 ‘녹색 비행물 날리기’, 포항 테크노파크 건설부지-영일대 등 학교 안팎 10여km에 걸친 뜀박질 대회, 교내 월드컵 열기를 돋우는 ‘공돌이와 공순이’, 학우들의 건장한 신체를 이용한 ‘신 노가다 3종 경기’ 등 다양한 기획행사 외에도 ‘암호풀기대회’나 ‘여자 기숙사 open house’ 등의 행사도 가졌다. 특히 결성 후 짧은 준비기간에도 열광적인 데뷔 무대를 가진

보도 | 김정묵 기자 |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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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1 | 2002-05-29 00:00

제 2 도약 일구어 낼 산파역 기대이제 3개월 여에 걸친 총장추천위원회 활동도 끝나고 대학 구성원은 차분하게 새로운 총장이 선임되길 기다리고 있다. 여름이 끝나면 새 총장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산적한 대학의 난제들을 대학의 구성원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을까?현재 대학캠퍼스는 청암 학술정보관과 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대학은 개교이래 연구성과, 연구비, 재정 및 공간 등 외형적, 양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의 구성원들이 현 대학의 상황이 침체기라고 느끼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지금부터 4년 전 대학은 서명운동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가운데 새로 선임된 총장에 대한 대학 구성원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였었다. 그 후 교수 정년보장, 연봉제, 노조, 무학과제도, 인문사회학부 개편, 학과담당제, 영어강의, POSIS 도입, 주차장, 연구원숙소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마다 큰 홍역을 치르며 학내 구성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학내갈등이 증폭되어 왔다. 그간 대학의 눈부신 외형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타 대학과의 상대적 경쟁우위는

보도 | 김승환 / 물리 교수 | 2002-05-08 00:00

안전시설 확보위한 적극적 투자 시급곳곳이 안전사각지대…모두가 ‘안전지킴이’ 의식 가져야우리대학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대학이다. 연구중심대학이 단지 뛰어난 연구결과들을 양산하기만 하는 대학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 안전 관련 정책이나 의식 수준에 있어서는 세계적 이공계 대학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대학의 실험실 안전이 국내 타 대학들에 비해 수준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전문제는 상대평가가 될 수 없는 문제이다.우리 대학의 연구실험시설 안전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이다.첫째로 연구에 투자되는 비용에 비해 안전관리를 위해 쓰이는 예산의 상대적 빈약함이다. 지난해 외부전문기관에 위탁을 하여 위험요소를 가진 실험실에 대해 세밀한 안전점검을 하였고, 유독성 화학품 및 가스 처리시설, 방화벽 등에 있어서 시설의 미비점이 여러 군데 지적되었으나 고액의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아무런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개별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안전시설 마련에 대해서 과감히 투자할 엄두를 못내고 있고 학과의 자체 판단에 맡기고 있다.좋은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안전관리 비용이 다른 연구비용에 비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5-08 00:00

‘즐거움과 값진 추억의 장, 기대해도 될 터’요즘 가장 바쁜 단체는 이번 달 15일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하는 사흘 간의 해맞이한마당 준비에 한창인 해맞이 한마당 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일 것이다. 입학 이래 한번도 빠짐없이 축제 준비에 참가하여 이번으로 일곱번째 ‘축제 지킴이’가 된 이용우(기계 99) 해준위원장을 만나 이번 해맞이 한마당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축제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가.처음 계획보다는 더뎌 80%정도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 행사규모 또한 예산 문제로 줄어들었다. 학생수가 적다보니 예산 또한 적게 들어와 행사가 커지기 위해서는 돈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인맥을 동원해 외부 스폰서를 얻을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일로 얻지 못하였다. -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월드컵 이벤트’, ‘미션파서블’, 상시로 열리는 ‘커플이벤트’ 등 대략 8개 정도의 행사가 준비중이다. 이번 해맞이 한마당의 모토가 ‘축제는 녹색’이다. 녹색의 5월 속에서 동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축제의 메인 행사는 ‘비행기 날리기’가 될 것이다. 녹색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날릴 수 있다.- 이번 축제가 예년과 달라지는 점은.우선 무대를 축준위에서 만들지 않고 이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2-05-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