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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동아리 문화제와 통합, 동아리 중심축제로그동안 행사의 위상과 운영방식의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올해 형산제가 오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1주일에 걸쳐 열린다.이번 형산제는 ‘POSTECH-KAIST 교류전’으로 인해 지난해와 달리 축제기간 내내 정상수업을 하게 되어 주간 행사는 최소화하는 대신 기간을 1주일로 늘리게 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는 학과 중심의 봄 축제인 해맞이 한마당과는 달리 예년의 동아리 문화제와 합쳐져 동아리 중심의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부터 동아리 주점을 비롯한 각종 전시회가 상시적으로 열린다. 그 주 일요일인 30일부터는 잔디밭에 마련될 특설무대(폭풍의 언덕 옆)에서 각종 동아리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10월 2일에 열리는 폐막제를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이번 축제에는 예년에 비해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많은 동아리들이 행사를 신청하거나 참여 의사를 밝혀 지난해 동아리 문화제보다도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형산제의 축제준비위원장을 맡은 백강균(화학 00) 학우는 “동아리 비중이 상당히 큰 우리학교에서 얼마간 동아리 위주의 축제가 부재해 왔

보도 | | 2002-09-18 00:00

제 1회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이하 포카전)이 9월 13, 14일 양일간 KAIST 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포카전은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의 양대 산맥인 우리대학과 KAIST가 선의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되었다. 특히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교류전의 모습이나 평가에 따라 앞으로 포카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번 포카전은 양교의 기대와 우려 속에 치러졌다.‘Science War’라는 부제를 달고 개최된 이번 교류전에서는 13일에 농구, 해킹,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14일에 축구, 야구, 과학 퀴즈, 여학생 줄넘기 대회가 열려 각 종목에서 양교 학생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이와 함께 테니스 동아리 패싱과 검도 동아리 예검회도 비공식적으로 교류전을 가졌다.경기 결과 총점은 우리 학교 375점, KAIST 445점으로 KAIST가 승리했다. 운동경기 종목에서는 서로 팽팽하게 밀고 밀리는 가운데 농구와 야구에서 우리 학교가 승리했고, 축구에서는 아쉽게 패배했다. 5시간 동안 치러진 해킹대회는 양 팀 모두 서버 관리자 계정을 획득하는 데 실패해 무승부로 끝났으며 스타크래프트와 과학 퀴즈대회에서도 흥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2-09-18 00:00

형산제, 어떡하다 ‘뜨거운 감자’로 전락하였나 2학기의 가장 큰 학생행사로 여겨지던 형산제가 여러 가지 문제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포카전으로 인해 축제기간동안 정상수업을 실시하게 되어 존폐위기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형산제는 올해 뿐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추석 연휴 때문에 행사기간 선정에 일관성이 없어 해마다 축제 준비를 위한 기간 변동이 심하고, 행사기간 역시 학기 초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알찬 준비에 차질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적인 면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쳐왔다. 또한 과주점 등의 학과 행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맞이 한마당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하고, 행사성격도 명확하지 않아 많은 굴곡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한때 동아리 중심의 형산제가 치러지기도 했었고, 이름을 ‘형산학술제’로 바꾸면서 학술적인 성격으로의 변모를 꾀해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하였지만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카전으로 인해 시기적인 부담이 더욱 증가해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올해의 형산제는 수업을 하면서 기간을 1주일로 늘려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2-08-28 00:00

지연따른 파장커도 대학으로선 불가피한 ‘이상한’상황‘난산’이나 ‘옥동자’ 기대만큼 관련 규정 개선작업 이뤄져야 신임총장의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8월 18일로 제 3대 정성기 총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규정에 명시된대로라면 30일 전에 결정되었어야 할 후임총장이 정해지지 않아 정진철 부총장이 총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직무 대행체제라는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직무 대행체제를 시행함으로써 당장의 행정 업무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지않고 있지만, 후임총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사실상 ‘현상유지’라는 측면이 강할 수 밖에 없고, 구성원들이 이번 일로 가지는 역행의 부정적 요소까지 감안한다면 후임총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대학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더욱이 신임 총장선임과 관련한 일체의 정보가 완전비공개였기에 후임 총장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접할 수 없었던 학교 구성원들은 갑작스런 총장직 이임 공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총장 선임방식은 지난 94년 김호길 총장님의 갑작스런 서거 직후 혁신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도입되어 지금까지 두 명의 총장을 선출해 왔다. 그런데 이번과 같이 신임총장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8-28 00:00

인문사회학부 유대식 교수가 오는 8월 31일 정년퇴임한다. 우리 학교 설립 당시부터 부임하여 16여 년간 재직한 유 교수는 도서관장과 인문사회학부장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교육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게 되는 유 교수를 만나보았다. - 이제 곧 퇴임하시는데 느낌이 어떠신지 영어 교수로서 ‘더 잘 가르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그러나 학교를 떠난다는 아쉬움은 아직 들지 않는다. 영어 교수로서는 마지막이지만 당분간은 학교를 위해 일을 계속하려 한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당분간 일주일에 사흘 정도는 출근해 전산수학 센터에서 논문 editing을 할 계획이니까 학교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또, DSYU English Editing Service라는 웹 사이트를 개설해 각종 논문 editing 의뢰를 받고 있다. 앞으로 내 경력을 살려서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 우리 학교에 16년 동안 재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986년, 좋은 대학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학교로 왔었는데 당시에는 캠퍼스가 나무 한 그루 없는 벌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에 1000명이 넘는 일꾼들이 무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2-08-28 00:00

과학 스포츠 위주 상징물 각각 ‘대포’와 ‘칼’로 9월 13일, 14일 양일에 걸쳐 카이스트에서 제 1회 ‘Postech-KAIST 교류전’이 열린다. g로수년에는 우리대학에서 ,짝수년에는 카이스트에서 개최하기로 한 양교간 교류전은 방문하는 학교의 이름이 앞에 오도록 해마다 명칭이 바뀐다. 첫 번째 교류전의 경쟁 종목으로는 로봇축구대회, 해킹대회, 스타크래프트대회, ‘정통’과학퀴즈대회 등의 과학분야 종목과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분야 종목이 결정되었다. 이 중 ‘정통’과학퀴즈대회의 경우 교류전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내년부터는 과학분야 종목을 확대하고 여학생 참여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우리대학에서는 5~60여명의 선수단 외에도 최대 300여명의 학생이 응원을 위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응원 참가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표자운영회의에서 형산제 기간의 휴강을 최소하고 9월 13일 수업을 휴강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틀간 참여해야한다는 시간적 부담이 크고, 자칫 첫 대회부터 모양새를 구기지 않도록 ‘분위기 살리기’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 | | 2002-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