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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가 제8회 항오강좌 연사로 초청되어 지난 2일 우리대학을 방문했다. 대중에게 과학을 전파하기 위해 저술겙??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최재천 교수는 최근 이라는 책을 통해 과학겴菅??예술 등 여러 학문들의 만남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를 만나 통섭을 비롯한 여러 주제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통섭’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방식인지?내가 생각하는 ‘통섭’이란 한마디로 다른 학문 분야가 각각의 이론체계를 꺼내놓고 범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설명체계를 만든다는 거창한 개념이다.지난 세월동안 과학은 과학대로 환원주의적인 방법을 통해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과학자들이 환원주의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과학도 스스로 좀 더 포괄적이고 넓은 시야가 필요함을 느낀 것이다. 인문사회학은 그 나름대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방법론에 한계를 느껴 자연과학을 기웃거렸다. 서로 너무 달라서 합쳐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지만, 한계에 부딪힌 지금 새로운 방법을 찾을 때가 왔다.일례를 들어, 내 연구실에 ‘의생학 연구센터’라는 곳이 있다. ‘의생학’이란 자

문화 | 이규철 기자 | 2008-10-15 00:00

글로벌 IT기업의 수많은 본사가 모여 있는 곳, 자본과 기술이 가장 잘 융합되는 곳, 끝없는 기술혁신이 일어나는 곳,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아날로직스사에서 인턴십 중인 전효준(기술경영 석08) 씨가, 실리콘 밸리에 있는 여러 회사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구글(Google) 본사에서 근무 중인 정재욱(전자 학95·석99) 동문을 만나보았다. 정재욱 동문에게 이곳 생활에 대해 알아보고,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들어보았다. - 구글에 입사하게 된 경위는?이필중 교수님 밑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워털루대 Ph.D과정 때 취업을 생각하게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다 구글에서 기회가 생겨 일하게 되었다. 전공인 암호학과는 다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의 핵심부서에서 일하는 장점이 있다.- 구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구글에서의 직책은 검색품질팀에서 웹검색 결과의 순위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창에서 ‘포스텍’을 입력하면 당연히 학교홈페이지가 가장 앞에 나와야 하고, 밑으로는 포스텍과 연관성이 적어지는 순서대로 페이지가 뒤따라야 한다.

문화 | 전효준 / 기술경영 석사08 | 2008-09-03 00:00

배타적 흐름에 우리도 똑같이 대응을 한다면 결국 폭발하고 말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에도 과거 미화,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만 아니라 많은 일본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왜 과거 미화, 평화헌법 개정이 ‘나쁜지’를 이해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국사만 아니라 이웃 나라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해는 제대로 알아야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기성세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캠프나 교류를 통해 다른 국가의 청소년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는 데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타국·타민족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우리사회에 대해서도 ‘무조건 좋다’가 아닌 자기성찰적 태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그렇다고 ‘민족’은 버려야할 관념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세계화는 모든 국가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나라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함께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세

문화 | 이인석 / 문정고 교사 | 2008-09-03 00:00

상호 연대 강화하고, 이성적 비판·토론문화 정착시켜야1) 일본의 내셔널리즘독도 영유권 주장, 역사왜곡 교과서, 군위안부 문제, 평화헌법 개정 등 일본에 대해 한국인들이 부정적 감정을 갖게 되는 도화선은 많다. 얼마 전 광복절에도 일부 정치인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했고, 우익단체에서는 시위를 통해 세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강한 일본’을 외치는 주장의 중심에는 우익이 존재한다.와다 하루키 동경대 교수는 “일본의 보수파와 우익적 내셔널리스트들이 한일 간의 화해를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 “좌익은 일본의 국가와 국민을 비판하고, 한국의 일본 비판에 동조하여 비판적인 한일연대를 만들려” 하지만 좌익이 소수파이기 때문에 “일본의 중도적인 다수파와 미디어는 동요되고 혼란에 빠져, 자신감을 얻은 우익의 목소리에 이끌리고” 있다고 한다(한일 역사인식논쟁의 메타 히스토리).우익의 역사 미화는 일본 패전 이후부터도 꾸준했지만, 우익세력이 본격적으로 내셔널리즘을 제창하기 시작한 것은 94년의 호소가와 총리, 95년 무라야마 총리의 식민 지배 사과 담화를 기점으로 한다. 두 총리의 식민지배 사과 발언과 일본여성단체를 중심으로 한 ‘위안부 보상운동’ 등에 우익세력은

문화 | 강탁호 기자 | 2008-09-03 00:00

대구 봉덕동에 위치한 배타투. 가게 안에는 20대 중반의 여자 손님이 도안을 보며 이것저것 고르는 중이었다. 마음에 드는 도안이 없는지 페이지를 계속 넘긴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타투이스트에게 구술해 스케치를 얻는다.여기서 23년간 타투를 해온 타투이스트 석암 씨는 주 고객층은 청년층이지만 한마디로 ‘남녀노소를 불문’한다고. 물론 대구 정도의 큰 도시여서 그럴지도 모른다. 포항의 한 타투이스트는 여기 고객의 80%가 ‘어깨들’이라 밝혔다. 어쨌든 과거엔 ‘어깨들’이 주로 타투를 했지만, 요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장년층도 타투를 많이 한다고 한다. 이유는?석암씨는 사람들이 타투를 하는 가장 많은 이유로 패션, 자기표현을 꼽았다. 나아가 멋진 타투는 좋은 옷을 입었을 때처럼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부적처럼 액운을 막아준다는 이유로 타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타투를 하는 사람들에겐 자신의 운수와 체질에 맞는 타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할 터이다.최근 들어서는 이레즈미(일본에서 하는 전신 타투), 트라이벌(단색이나 검은색 문양) 등의 유입으로 도안이 매우 다양해졌다고 한다. 과거만 해도 화려한 색깔의 호랑이겳?등밖에

문화 | 강탁호 기자 | 2008-09-03 00:00

- 전공이 생물학이고, 원래 과학자를 꿈꿨다고 했는데 기자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생물학자가 되기 위해 생물학과를 갔으나, 현대생물학을 공부하다보니 생물학의 여러 분야가 사회적인 문제와 맞물려 있음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고민했다. 이후 시민단체 활동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생명공학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생명공학으로 시작한 관심은 현대과학기술로 이어졌다. 현대과학기술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부정적인 문제도 양산했다는 생각에 이르러, 부정적인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원래 이 역할을 하기 위해 기자라는 직업을 가질 생각은 없었다. 이 역할을 위해 더 효과적인 다른 직업이 있다면 그 길을 걸을 것이다.- 황우석 사태 이후의 한국 사회가 의식적으로 어떻게 변했다 생각하는가?황우석 사태 이후 과학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분위기가 나아졌나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황우석 사태는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짧게 보면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즉, 과학사기사건이고, 넓게 보면 생명윤리를 무시한 연구, 성찰이 부족한 연구, 현대과학 기술의 환상을 만든 것 등의 문제들이 될

문화 | 정민우 기자 | 2008-09-03 00:00

1. 편협한 우리의 내셔널리즘예전에 몇몇 이들은 일본 고베 대지진을 보며 웃었다. “쪽바리들 잘 죽었어”라며. 중국발 기사엔 놀림과 조소의 댓글이 달린다. “더러운 짱개들.” ‘쪽바리’는 무조건 나쁜 놈이고, ‘짱개’는 무조건 이상한 놈들이다. 그럼, 우리는 착한 놈?1) 내셔널리즘의 현실“피가 더러운데 겉이 깨끗하겠냐?” - 중국 응원문화 비판 기사에 달린 싸이 댓글.“일본 원숭이는 죽어도 괜찮다. 일본 원숭이에게는 영혼이 없다.” - 일본인 피랍 기사에 달린 싸이 댓글.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일본·중국발 기사에 흔히 달리는 댓글들이다. 이들 댓글들을 단 사람들의 사고를 대강이나마 유추해보자면 문자 그대로 일본인은 영혼이 없는 원숭이 ‘쪽바리’, 중국은 피부터 더러운 ‘짱개’이다.‘환단고기’는 재야사학계의 성전이다. 일부 재야사학자들은 이 책을 근거삼아 유라시아를 지배했던 한민족 왕국과 한민족의 중국 지배설 등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 근거는 단순히 고문 해석에 의존해있고 고고학적인 증거가 밝혀지지 않으며, ‘환단고기’가 위작이라는 근거를 감안해 이미 사학계에서 이 책을 역사 연구에 이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한민족을 재야사학의 이름으로

문화 | 강탁호 기자 | 2008-09-03 00:00

- 에코투어 여행사 ‘이야기제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지금도 마찬가지지만 7년 전 제주도의 관광은 골프장이나 관광단지를 모범으로 삼는다고 하며 제주의 것이 아닌 외부의 것을 들여와 개발하는 데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지역 문화의 빛을 보아야 하는 관광의 진정한 의미를 잃은 채 즐기는 관광에만 몰두해 있었죠. 그래서 대안으로 생태관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에코투어리즘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자연적으로 보전을, 사회적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는, 경제적으로 경제적 수익과 자연보전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문화적으로는 제주의 정체성과 참모습을 여행자들에게 보여주는 여행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지요.환경보전의 측면 - 여행의 모든 생활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로 줄이고, 소비를 절제하는 것이지요. 자연적으로 민감한 지역이나 다수 출입이 불가능한 보호구역 등은 주코스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탐방객 수를 최소한으로 잡아 조심스러운 탐방을 합니다. 그리고 전문 안내자가 항상 안전한 안내와 풍부한 지식으로 따라 다닙니다.지역 주민 주체의 측면 - 예전의 제주의 관광소득은 주민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 개발업자와 타지 여행사, 그

문화 | NULL | 2008-06-11 00:00

45인승 관광버스, 유원지 입구부터 늘어선 차량행렬, 알록달록 국적 불명의 장사판…. 관광하면 으레 떠오르기 마련인 장면들이다. 이런 형태의 관광을 매스투어리즘(Mass Tourism)이라 한다. 하지만 관광이 꼭 이런 모습이어야 될 의무는 없지 않은가? 매스투어리즘의 환경 파괴, 문화 파괴, 카지노 관광에 반대해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에코투어리즘(Eco Tourism)이다. 에코투어리즘은 관광에서 야기되는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이해하고 즐기는 여행 문화로 생태관광이라고도 한다.국내에서도 몇몇 곳에서 에코투어리즘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 거제도, 제주도 등의 섬 지역에서 에코투어를 표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환경부에서도 DMZ, 국립공원 생태관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활발하게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제주도의 경우 육지와는 다른 섬 문화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에코투어가 그나마 활성화되어있는 편이다.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90년대 말 에코투어리즘 협회가 창설되었고, 프랑스는 1960년대부터 에코투어리즘의 개념이 대중들에게 소개되었다. 한 잡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에코투어리즘 시장은 매년 20~30%의 상승세

문화 | 강탁호 기자 | 2008-06-11 00:00

- 포스텍 철강대학원(GIFT)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원래는 우리 둘 모두 유럽의 대학원으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예전에 GIFT에서 입시설명회를 왔던 것이 생각났고, GIFT의 훌륭한 실험환경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 오게 되었다. 이외에도 동양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끌렸다.- 포스텍과 우크라이나 금속공대와의 차이점은?우크라이나 대학에는 실험 없이 보통 수업만 듣는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생들은 자기가 직접 수강할 과목과 시간을 선택해서 듣는 데 반해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에서 시간표가 짜여져 나와 거기에 맞춰서 수업을 듣는다.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수강과목에서의 자유는 없지만 다양한 과목을 균형 있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GIFT에서 현재 연구 중인 분야는?아직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언가를 연구하는 단계는 아니고, 참여한 랩에서 연구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각각의 랩에서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다.Gusieva Kateryna는 Surface Engine ering Lab.에 있다. 여기서는 재료보호에 관한 연구를 한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자동차에 쇠판이 있고 쇠의 부식을 막기 위해 그 위

문화 | 이규철 기자 | 2008-06-11 00:00

전국의 수많은 대학생들이 촛불시위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의 움직임은 지극히 소극적이다. 물론 포항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직접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불어 우리대학의 많은 학업양은 주말에 잠시 시위에 참가하는 것조차 힘들게 한다. 그러나 촛불시위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어 정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가까운 지역의 시위에 참석했을 것이다. 촛불시위 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답하는 학생들도 꽤 있어, 사회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하지만 모두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들은 지곡회관 카페테리아 앞에 촛불시위 관련 벽보를 붙여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현재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시위 현장의 모습을 전해주었다. 지난 1일 저녁부터는 약 5~10명의 학생들이 78계단 앞에서 서너 차례의 작은 촛불시위를 열기도 했다. 8일과 9일 저녁에는 학생식당 앞에서 양초를 나누어주는 학생들도 있었다.78계단 앞에서의 작은 촛불시위에 참가했던 한 학우는 “답답함을 풀기 위해 촛불을 들고 서있었다. 같이 시위를 한 학생들 중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직접 서울에 간 학생들도

문화 | 강민주 기자 genzo14@ | 2008-06-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