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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융화 전제되어야 ‘국제화’된 캠퍼스 가능 작년 여름, ‘영어 공용화 캠퍼스’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는 우리 대학의 ‘캠퍼스 국제화’. 지역에 치우친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경쟁하는 대학으로 가기 위해 우리 대학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 국제화의 한가운데에는 외국인 유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현재 학내 구성원 중 외국인은 비전임교원 13명, 연구원 41명, 정규학생 13명, 교환학생 2명, 철강대학원 19명으로 총 91명이며 중국, 인도, 베트남,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출신이다. 이들이 생활하는 포항공대에서도 국제화를 추구하는 또 하나의 작은 사회 ‘포항공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을까.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우리 대학의 연구 시설 및 연구 지원 체제에는 만족한 반응을 보였으나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우선, 식사 문제가 있다. 중국, 대만인들의 경우에는 식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고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른 외국인들은 거의 한식 메뉴로 하나만 나오는 학생 식당 밥이 달갑지 않으나 한식 외의 식사를 할 곳이 드문데다 취사가 가능한 대학원 아파트의 경우 별도의 방값이 필요해 큰

취재 | 김정묵 기자 | 2002-03-27 00:00

얼마 전 일하다가 크게 다쳐 이곳(한국이주노동자 인권센터)을 방문한 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이름을 물으니 “제 성은 ‘야’이구요 이름은 ‘임마’예요”라는 답변이다. 그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공장 사람들에게 아무리 자신의 이름이 ‘알리’라는 걸 말해줘도 그를 부를 땐 늘 ‘야 임마’라고 부른다며 한국에선 자신의 이름도 존재 가치도 없고 그저 기계의 한 부속품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한국 땅에서 살면서 받는 모욕과 차별은 알리씨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노동하고 있는 약 30만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모두 공감하는 문제일 것이다. 또한 이들이 겪는 차별과 착취는 공장 작업장을 넘어선 일상의 생활 속에서 늘 겪는 문제이며, 이는 사회 주류가 소수자에 대한 일반적인 차별을 넘어선 착취와 인권유린의 온상이며 그 양태도 각양각색이다. 다시 알리씨의 공장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는 한국에 올 때 800만원의 브로커비를 내고 산업기술연수생으로 입국했지요. 그런데 월급은 한달 42만원인거예요. 계산해보니 거의 2년 치 월급을 꼬박 모아야 한국에 올 때 진 빚을 갚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죽자 살자 일을 했지요. 하루 열 네 시간씩 열 여섯 시간씩. 나중엔 너무 힘들어서 일

취재 | 양혜우 / 한국인이주노동자 인권센터 소장 | 2002-03-27 00:00

편견 1 : 살색은 하나가 아니다미국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후 교수가 된 동포 한분이 한 달 전 한국에 들어왔다. 그녀는 점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자신이 느낀 최근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난히 한국사람들은 미국인에게 우호적이고 친절하다. 그러나 내가 미국에서 시민권을 갖고 들어 온 사람이라고 대우해 주는 일은 없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왔다고 하면 달리 봤다. 지금은 다르다. 백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사회 전반에 걸친 반미의식은 참으로 놀랍다.” 백인에 대해서는 과대한 친절을 베풀면서도 ‘양키 고 홈’을 외치는 젊은이들의 나라, 그녀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이었다. 또 다른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멀리 아프리카에서 날아와 현재 경기도 일산 가구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이다.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도 잘하는, 자기 나라에서 대학까지 나온 지식인이다. 한국에 온 지 8개월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집과 공장 밖을 나서는 것이 편치 않다. 한번씩 쳐다보는 한국사람들의 눈길이 따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 하나, 검은 피부 때문이다. 다양한 체험의 이해가 부족한 사회나 국가는 GNP가 아무리 높아도 타문화, 인종

취재 | 차미경 / 인권운동가, ‘아시아의 친구들’ 준비위원 | 2002-03-27 00:00

길었던 방학이 끝났다.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보자.우리대학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그 명성에 걸맞는(?) 숙제량과 학업량을 자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학기 중에는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을 엄두를 못낼 정도라고 하면 얼마만큼이 거짓말일까. 그런 만큼, 우리 대학에서 특별한 학업적 부담이 없는 방학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포스테키안의 방학이란 어떤 것일까? 방학 때도 포항공대의 기숙사는 비어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방학동안 학교를 떠나 여행을 하거나 집에서 쉬기도 하지만, 계절 학기 과목을 수강하고 기금 캠프나 연구참여 혹은 새터 행사 준비 등의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방학 동안에 그 동안 미뤄뒀던 독서를 하기 위해 꼬박꼬박 도서관에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이용해 과외와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이렇듯 포스테키안의 방학 스타일은 다양하다. 또 한편으로는 부지런한 방학이 아니라 스스로도 부끄러움을 떨쳐버리지 못할 만큼 ‘게으른’ 방학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기숙사에 틀어박혀 어디 한군데 나가지 않고, 밥만 꼬박꼬박 챙겨먹으

취재 | 배익현 기자 | 2002-03-06 00:00

흔히들 학기 중의 생활을 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때부터 준비를 한다. 학업을 위해 미리 공부를 한다든가, 풍족한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든가 하는. 하지만 학기 중에 할 수 없는 ‘방학만의’ 알찬 경험을 위해서는 학기 중부터의 관심과 준비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방학 중에만 할 수 있는 일로 배낭여행을 꼽을 수 있다. 배낭여행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우선 여권과 비자가 있다. 여권은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의 신분을 증명겫맬G歐?위한 것으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구비서류와 인지대가 있으면 광역시청이나 도청 여권과에서 3일에서 일주일이면 만들 수 있으나 군 미필자의 경우, 지방 병무청에서 국외 여행 허가서를 발급받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므로 주의하여 미리 준비해야 한다.비자는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가 여행자에 대해 입국허가를 주는 것으로 각국 대사관에 소정의 구비서류와 수수료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와는 비자 면제협정을 맺고 있어 여권만으로도 나라에 따라 1~3개월간(영국, 캐나다는 6개월) 체재가 가능하나, 그 외의 나라 예를 들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은 비자 발급을 받아

취재 | 김정묵 기자 | 2002-03-06 00:00

베풀러 간 곳에서 가르침과 깨달음을 한껏 품어오다2001년 7월 24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포항이 연일 전국 최고 기온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기운을 다 빼놓고 있었을 때, 나는 중국의 흑룡강성 오상시에 있는 오상시 민락 중심 소학교에 있었다.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놀고 하던 조선족 꼬마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슬퍼하면서 말이다. 연변 봉사활동에 대한 내 기억은 그렇게 시작된다. 지난 해 4월쯤, ‘연변 봉사 활동’이라는 것이 있다는 공지를 포스비에서 보았을 때, 나는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주최되는 조선족 대상의 교육봉사 활동. 그것도 한동대와 이화여대 사람들이 같이 가는 것이라 했다. 대학 생활의 첫 방학을 뭔가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던 내 야심찬 꿈과 맞물려, 연변 봉사활동은 내 첫 방학의 계획으로 ‘찜’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계획은 연변 봉사에 가기로 한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고, 하나 하나 준비가 되면서 구체화되었고, 드디어 출발했을 때는 2001년 7월 9일이었다. 처음 연변 과기대에 도착해서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사회 봉사단 사람들과 만나고, 두레마을이라는 곳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갔을 때 봉사활동

취재 | 양현진 / 화학 2 | 2002-03-06 00:00

나도 ‘허무’하지 않은 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물리학과에는 학생연구참여 기금캠프라는 것이 있다. 학생들에게 방학동안 어느 정도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관련된 공부와 연구를 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예전에 어느 분께서 익명으로 물리학과에 학생연구기금을 출연하여 이 돈으로 운영되는 학생연구참여는 현재는 그분의 뜻을 기려 타학교 물리학과학생에게까지 문호를넓혀서 기금캠프를 열고 있다. 이번 2001년 겨울방학 기금캠프에는 총 두 팀이 참가했다. 한양대학교에서 3명이 한팀을 이루어 간단한 모델링을 통해서 비선형적인 카오스 현상을 알아보는 것을 주제로 잡았고, 나는 물리학과 98학번 선배와 한팀이 되어서 블랙홀 주위에 생기는 부착원반에 대한 공부를 주제로 잡았다. 솔직히 처음 기금캠프를 알게 된 건 방학동안 학교 기숙사에 남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였다. 이 방법 밖에 없게 되자, 이왕 하는거 좀 잘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는 앞으로 이런 천체현상과 우주를 연구하는 분야를 전공하려 한다. 나와 한팀을 이룬 98학번 선배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 기금캠프에서의 공부는 단지 보고서를 내기 위한 목적보다 앞으로

취재 | 이혁 / 물리 2 | 2002-03-06 00:00

어느 사석에서 포항지역과 포항공대와의 협력관계에 관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누군가가 ‘둘은 잘 협력하고 있다. 포항의 학부모들은 포항공대 덕에 우수한 과외 선생을 구하고, 공대생들은 그래서 용돈을 얻는다’라는 요지의 말을 해서 한바탕 웃음이 인 일이 기억난다.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농담이긴 하지만 그래도 포항과 포항공대의 인연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대학의 신입생 유치력과 그로 인한 생존력 경쟁만이 유일한 화두인 양 거론되고 있는 오늘날이지만 도대체 대학과 지역의 협력관계가 왜 끊임없는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대학의 역할은 ‘지식의 전달, 지식의 창조, 지식의 활용’이라 규정되며, 대학의 기능은 ‘교수기능, 연구기능, 사회봉사기능’으로 요약되어 왔다. 그런데 각각 3번째 ‘지식의 활용과 사회봉사기능’과 같은 적극적인 역할들이 현대 사회에 와서 중요하다는 얘기들이 대학의 역할 논의에서 단골처럼 등장해왔다. 그러나 왜 지역과 대학이 서로 조화해야하는 지를 설명하자면 ‘둘은 서로 하나의 사회 울타리 속에 놓인 구성원이기에 서로를 잘 알고 평소에 협력관계를 잘 맺어놓아야 서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이웃의 친목관계를 확인해보는

취재 | 임재현 / 포항지역사회연구소 | 2001-11-21 00:00

우리 학교와 지역 사회 간에 이루어지는 교류에 대해 생각해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지역민들일 것이다.교내시설 중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지곡회관으로 학내 구성원 전용인 학생ㆍ교직원 식당을 제외하고는 ‘공대생보다 외부인이 더 많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특히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카페테리아의 경우,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가족 단위의 지역민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활발한(?) 지곡회관 이용에 대해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기숙사 복지회관인 지곡회관의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형편이다.이에 대해 지곡회관을 관리하고 있는 복지회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복지회의 사정상 학생ㆍ교직원 식당의 후생급식지원체제 유지를 위해 일반매장에서는 수익성을 지향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작년의 학생식당의 적자 규모는 4억 5700만원이 발생하여 이를 이익매장 수익으로 보전하였다.체육관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회원제로 운영 되고 있어서 자동 회원인 학생과 교직원 이외에 516명(개인:153, 가족:363)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나 학생 및 교직원 직계 가족과 제철교육재단,

취재 | 김정묵 기자 | 2001-11-21 00:00

- 한 대학과 그 주위를 둘러싼 사회는 끊임없는 문화적, 산업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번호 주제기획에서는 우리 대학과 지역 사회의 관계를 점검하고, 포항공대 구성원과 지역민은 실제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루었다 - (편집자주)대도시 한복판에 있는 종합대학들을 보면 그 지역사회와 문화적, 산업적인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학으로서의 존재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사회간접자본이란 점에서 사회에 대한 의무가 어느정도 명확히 규정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경우, 소수정예교육과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이공계대학이라는 점과, 포항제철에서 출연한 돈으로 지어진 설립 배경을 가지고 있어 일반대학과는 다른 특수한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와의 관계점검이 차별화된다.그러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 또한 지역인들이 우리대학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학내구성원과 외부인 총 2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지역민들에 대한 교내 시설의 개방 정도에 대한 질문에 학내 구성원의 72.0%, 외부인의 60.7%가 ‘개방적인 편’으로 생각

취재 | 신동민 기자 | 2001-11-21 00:00

‘반복되는 연습과 시합, 게임이 곧 생활이다’크고 작은 게임대회가 열리는 대중매체를 통해 방송되기도 한다. 대회 위상이 올라가면 상금규모가 커지기도 하고 그에 따라 점점 출전 선수가 점점 전문화 형태를 띄며 바야흐로 프로화의 길을 걷게 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게만 들렸던 ‘프로게이머’란 말도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확실하게 인식되는 때가 되었고 유명한 선수는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인기를 누리며 펜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학교 가을축제 형산제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서 프로게이머를 초청하여 학교 대표와 겨루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행사 중 소위 ‘잘나가는 프로게이머’임성춘(The Media소속)씨에게 몇가지 질문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프로게이머로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이번에 포항공대를 방문한 것과 같은 초청이벤트는 한 달에 3~4회 정도 있다. 얼마 전에는 한양대에 초청받아 가기도 했다. 평소 때는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우리 팀도 소속사에서 제공하는 연습실에서 항상 합숙하며 연습한다. 생활이 언제나 게임과 함께라고 보면 된다. 여러 대회에 참가하려면 거의 매일 대회가 있는 것과 같아 어떨 때는 집에 들어갈 시간은 커녕 연

취재 | 신동민 기자 | 2001-10-10 00:00

지난 9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만 여명의 관객들이 몰려와 준비된 좌석 8천여석으로도 모자라는 일이 발생했다. 자리가 없어 체육관 앞에서 발길을 돌린 팬 중에는 그들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해 온 팬클럽들도 있었다. 대회장 안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를 위한 플랜카드가 내걸려 있었고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를 보러 온 것 마냥 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환호했다.초창기 프로게이머 이기석(ID: Ssamjang)의 CF 출연을 기점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인식되기 시작한 ‘프로게이머’는 이제 많은 선수들이 스폰서를 가지고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게임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프로게이머인 임요환 선수의 경우 그의 인터넷 카페의 회원 수가 6만 명이 넘어설 정도이고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은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실정이다.프로게이머란 말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절, 소규모 게임 대회를 돌아다니며 참가해 입상하곤 하는 실력 있는 게임 매니아들과 그들과 친분있는 사람들이 어울려 만든 팀이 현재 프로게임단의 시초이다. 하지만 상금규모가 커지

취재 | 신동민 기자 | 2001-10-10 00:00

오락 그리고 게임. 50원짜리 들고 오락실에 가서 뿅뿅대던 아이들의 놀이로만 인식되었던 게임이 어느덧 IMF 이후, 한국 최고의 21세기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상한 일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소비할 수밖에 없었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넘어서서 이제 ‘네트웍’으로 대표되는 쌍방향적인 기술과 문화가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interactive entertainment 인 게임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비단 한국 내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특이한 상황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게임 시장이 이미 대부분의 제조업은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불리던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여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를 뛰어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게임 시장이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등 몇몇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게임 시장의 발전은 무궁무진하리라 보여진다.허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러한 주변 상황을 고려할 때 포항공대 학우들이 게임 개발자로 게임 산업에 뛰어들려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포항이라는 그리고 공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게임 개발자가

취재 | 함선우 / 넷프리 기획팀장, 산공 4 | 2001-10-10 00:00

호모 루덴스(Homo Lud ens)!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오직 게임에만 미쳐서 해 본 적이 있는가? 필자의 기록은 약 40시간. 당시의 최신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던 ‘커맨드 앤 컨커’(도스용)였는데, 참신한 게임 시스템, 화려하고 깔끔한 그래픽,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이 결합된 신기한 동영상 등등 도저히 모두 클리어할 때까지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다. 이렇듯 나에겐 식욕이나 수면욕보다도 우선하는 것이 게임욕일진데, ‘게임을 왜 하느냐?’ 는 질문만큼 어리석은 질문도 없을 것이다.1972년에 발표된 최초의 상업용 비디오 게임 ‘PONG’ 이래로 게임은 컴퓨터의 발전과 보조를 맞추어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게임의 ‘재미’ 보다도 ‘신기함’이 앞서던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컴퓨터 게임은 백화점이나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놀이 시설로 취급되었다. 그러다가 80년대 초에 들어서면서 동네 상가의 구석에 조그만 오락실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청계천엔 컴퓨터와 게임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컴퓨터 게임은 우리의 일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된다. 이 시절의 히트 게임이라면 빠라바라밤빠~ 하는 배경 음악으로 게임 음악의 애국가가

취재 | 김용하 / 컴공 박사과정 | 2001-10-10 00:00

한낱 아이들의 놀이로만 인식되던 게임이 어느새 다른 거대 문화 산업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등장한 게임의 현재와 그 전망을 이번호 주제기획에 담았다. -편집자 주-게임 산업. 이제는 게임이 산업이라고 불리워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게임 산업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듯 하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뜻이 맞는 몇몇의 사람들이 모여 가내수공업처럼 시작된 국내 게임 개발 역사는 이제 어느덧 게임 회사가 코스닥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게임 산업을 키우려는 많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21세기의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것은 이제 21세의 새로운 문화코드가 영화, 만화 산업의 뒤를 이어 바로 게임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과거 어둠침침한 분위기의 어린 아이들의 부적절한 놀이, 그리고 청소년들의 탈선의 도구로 여겨졌던 게임은 어느덧 국가적인 정책 산업으로까지 성장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이미 국내에서만도 8천억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게임시장은 해외시장의 가치는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며, 그 영역은 점차 커져만가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새로운 문화산업을 이끌 게임의 가치와

취재 | 정무식 / 한국게임개발자 협의회 회장 | 2001-10-10 00:00

직접 가서 찾고 읽던 시대는 지났다백과사전 수십권을 한 장의 CD-ROM에 담을 수 있다고 놀라운 듯 이야기 하던 시절도 지나 이제는 CD-ROM의 8배에 달하는 DVD-ROM이 보편화 된지 오래다. 자료의 이동을 디스켓같은 보조기억장치에 의존해야 하던 시대에서, 웹과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서버 한 곳의 자료를 다른 수 많은 컴퓨터에서 동시에 열람해 볼 수 있게 되었다. PDA등의 휴대, 이동이 간편한 모바일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무선통신을 통한 자료전송이 손쉬워졌다. 이런 전자 매체들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나가면서 기존의 책과 인쇄물에만 의지하던 정보저장과 전달이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디지털시대.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인쇄매체를 대신해 전자매체가 주도하는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시대적 변화는 인쇄매체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의 형태와 기능에도 영향을 끼쳤다.2003년 2월 개관 예정으로 건설되고 있는 청암 학술정보관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 추진되었다. 디지털 라이브러리란 기존의 인쇄매체와는 다른 미래적 매체를 지향하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아닌 ‘학술정보’관이라는 이름에서

취재 | 배익현 기자 | 2001-09-19 00:00

-모든것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해가는 정보화시대이다. 이런 세상에서 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한 우리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이번호 주제지획에 담았다.- 편집자 주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귄 ‘벗’기차 안 풍경 하나. 젊은 미녀가 책을 읽는다. 건너편 좌석 청년의 눈길이 은근하다. 그 눈길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책만 읽는 미녀. 이윽고 청년은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해 미녀가 읽는 책의 제목을 알아낸다. 원제가 ‘노르웨이의 숲’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였던 모양이다. 드디어 청년은 입을 연다. “노르웨이 숲에는 가보셨나요?” TV에서 볼 수 있었던 휴대전화 광고 장면이다. 광고는 그쯤에서 끝나지만, 솔직히 그 다음이 걱정된다.상황으로 보아 청년은 ‘상실의 시대’를 읽지는 못한 처지다. 그런데 미녀가 ‘상실의 시대’와 하루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기라도 한다면? “이 휴대전화 정말 좋지요?” 이렇게 얼버무릴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청년이 노트북이나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지니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실의 시대’ 파일을 내려 받아 읽은 뒤, 좀 더 확실하게 미녀에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같은 기차 안의 두 승객이 다른 매체

취재 | 표정훈 / 출판평론가 | 2001-09-19 00:00

우리 대학이 지난달 말 캠퍼스 국제화 정책의 일환으로 영어 공용 캠퍼스’를 선언하였다. 현재 영어가 외국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공용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여러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1년 전부터 대학에서 시행하는 모든 대외 발표문제가 국어와 영어로 병기되기 시작하였고, 학생들의 토플 졸업인증제와 더불어 학교 직원들에게도 역시 토익시험을 치르게 하여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가고 있는 것이다.국제화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쓰이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사회에서 공통으로 통용되는 가치, 제도, 관행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외국과의 관계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협력적인 국제화에 있어서 서로간의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발전을 꾀하는 데에 있다. 여기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보편성이며, 이는 각종 조직,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이에 발맞춰 우리 학교는 행정, 연구, 교육부문에 점진적으로 도입했던 개혁을 좀더 빠르게 앞당겼다고 볼 수 있겠다.국제화의 물결은 이미 사회, 경제 분

취재 | 곽근재 기자 | 2001-08-29 00:00

현재 우리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캠퍼스 국제화’와 관련해 앞으로의 교육정책, 행정, 연구, 외국대학과의 교류 등에 있어서의 추진방향과 진행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홍유신 기획처장(산공 교수)을 만나보았다.-캠퍼스 국제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 이유는?우리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의지와 노력은 개교 초기부터 현재까지 대학장기발전계획과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1차 장기발전계획에서는 기초과학과 공학 및 소재산업분야에 중점을 두어 국제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목표로 하였고, 2차 장기발전계획에서는 외국어 교육과 국제교류, 교과과정의 국제화를 위한 교육부문의 국제화에 역점을 두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3차 장기발전계획에는 우리대학의 국제적인 위치를 재확인하여 방문 및 교환교수, 석좌교수 제도 등을 확대한 외국인 교수 초빙,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외국인 학생 유치 및 국제관 건립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대학의 국제화 추진계획은 외형적인 모양을 갖추기보다는 구체적인 목표하에 교육과 연구의 국제 수준화 뿐만 아니라 대학의 모든 인프라와 환경도 함께 국제화를 도모함으로써 내실있는 캠퍼스 국제화가 실현될 수 있

취재 | 기획부 | 2001-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