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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만평 | . | 2015-12-02 19:33

변화. 네이버에 변화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도전, 변천, 변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변화 명언 등등이 나온다. 이제 변화 명언을 검색하게 되면, ‘당신이 변하지 않는 한, 이미 가진 것 말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일어서지 못한다.’ 등등이 나타난다. 어렸을 적부터 우리는 항상 배워왔다. 변화해야 한다고. 그래서 그것이 당연하고 옳은 것으로 생각하며, 항상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에도 변화를 다짐하고, 학기가 끝날 때에도 변화를 다짐하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오면서도 변화를 다짐한다. 그리고 나중엔 변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 후회하고 괴로워한다. 변화에 대한 내 이야기를 하려 한다. 언젠가 어머니께서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누군가를 바꾸려고 들지 말라는 말씀이셨다. 남을 바꾸려 드는 자세도 건방지고 거만한 자세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쉬이 바뀌지 않으니 마음고생하지 말라는 말씀이셨다. 실제로 변화란 어렵다. 그래서 변화가 그렇게 찬양 받고 있는 것이리라. 어릴 적, 말이라는 걸 안 하는 아이였다. 놀러 다니지도 않았고, 놀지도 않았다. 학교에 그냥 가서 끝날

독자논단 | 이은재 / 생명 13 | 2015-12-02 19:33

얼마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우연히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금요일이 일요일보다 좋다. 왜냐고? 오늘만 끝나면 주말에 쉬니깐! 행복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있는 것이다. 현재의 시간을 아껴 미래에 투자하자.” 나는 이 말에 찬성한다. 지난 3년간을 돌이켜보면, 놀기도 많이 놀았고 학점도 잘 챙기지 못했다. 나름 그때는 인생을 즐긴다고,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합리화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의 쾌락을 추구했다. MT 날 Assignment를 가져오는 친구를 속으로 놀려댔다.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나는 저렇게 안 한다”, “내가 더 잘난 인생이다” 생각했다. 덕분에 나의 학점은 계속해서 평균 이하였고, 많은 학기가 지난 지금, 내가 원하는 많은 것들에 제한을 받고 있다. 지곡장학금은 물론이고 외부 장학금, RA, SMP, 단기유학, 멘토링 등은 지원자격조차 되지 않는다. 쉬어가자고 합리화하며 바닥에 잠시 내려둔 나의 학점이 뿌리 깊이 박혀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 말에 반대한다. 만약 누군가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소중한 것들. 동아리, 자치단체, 친구 관계 및 학생활동 경력을 4.3의 성적과 바꾸자고 한다면 거침없이 NO

지곡골목소리 | 김금태 / 전자13 | 2015-12-02 19:32

필자는 영화 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최신 영화부터 일반 영화관에선 개봉하지 않는 독립영화 그리고 흑백 화면의 고전 영화들까지, 다양한 분야와 시대의 영화를 찾아보는 것이 필자의 취미다. 그리고 필자가 느끼기에 이제 영화 보기는 전 국민의 기본 취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잠깐 시간을 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것처럼, 간편한 문화 오락의 하나로서 영화는 이제 대중에게 매우 친숙하다. 그런데 친구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최신 영화나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성공작 이외의 것은 이야기 주제로 잘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예전에 한 친구에게 그다지 재미는 없지만, 작품성으로 높은 평을 받은 영화를 추천해 주었을 때, 영화를 보면서까지 여러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얘기를 듣고 적잖이 놀랐었다. 기사의 내용처럼 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일상의 지루함을 잊고, 평소에 느끼지 못 했던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지 못 했던 일들을 간접 체험하면서 우리는 영화로부터 삶의 신선함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중의 기호를 자극하는 데만 치우쳐 정형화된 영화나, 이전에 갖지 못 했던 질문이나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는 영화들만

독자리뷰 | 박도원 / 수학 13 | 2015-12-02 19:30

만화/만평 | . | 2015-11-04 21:43

개교 후 30년이 가까워 오면서, 관행도 생겼고 주위 상황도 바뀌었으며, 또 이 둘이 충돌하여 큰 마찰도 생겼었다. 새 총장이 취임하고 분위기를 일신하는 시점에, 지난 10여 년 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다시 깜깜한 터널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우리의 마음자세를 몇 가지 예를 통해 정리해 본다.1. 원칙과 규정은 철학을 효율적으로 실현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지만 한번 정해지면 고치기 힘들다. 원칙이 철학과 배치된다면 당연히 철학이 우선되어야 한다.2. 다양성과 변화가 난무하는 시대에 성공적인 대학이 되려면 대학의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인생의 목표가 사회적 성공일 수 없는 것처럼, 대학의 목표도 대학 자체의 명성일 수 없고, 학생들을 세계 수준의 제대로 된 인재로 키워내는 것만이 제대로 된 존재 이유이자 목표가 되어야 한다.3. 제대로 된 교육이라면 제대로 된 결실을 남겨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학기가 지나 성적이 나온 후에는 무얼 배웠는지 까맣게 잊는 현실을 보면, 교육 자체가 허망하기도 하다. 우리나라 전반적 현상이고, 조기교육에 의한 흥미 실종과 베끼기 등 요령 위주의 학업자세, 그리고 취업에서의 불이익을 배려한 성적

사설 | . | 2015-11-04 21:27

그렇다. 필자는 정말 군대를 가기 싫다. 성인이 되어 병역의 의무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된 요즘, 더욱더 느껴지는 생각이다. 혹자는 이를 보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매국노,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할 줄 모르는 배은망덕한 국민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정말 가기 싫은데.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단연 필자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군인을 직업으로 삼을 만큼 그 일에 사명감을 느끼고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며, 이 한 몸 바쳐 조국에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기쁨을 느끼고 입대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군 입대를 꺼려하며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병역의 의무를 마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적어도 필자 주위의 사람들은 그렇다. 그러다 보니 항간에는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난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의 패러디인 ‘누구나 공익이 될 수 있다면 난 결코 공익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도 나돌 정도이다. 그만큼 현역입영대상에서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뜻임과 동시에 일반육군보다 근무 환경이 좋은 4급 보충역 공익 근무를 선호하는 현실을 풍자하는 말이다.솔

78오름돌 | 장수혁 기자 | 2015-11-04 21:22

만화/만평 | . | 2015-11-04 21:22

2016년, 포스텍 개교 30주년!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포스텍이 설립된 이후 강산이 3번이나 변하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약 30년 전에 당시 포항종합제철의 박태준 회장께서는 우리나라와 인류사회 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함과 아울러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연구결과를 산업계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에 봉사할 목적으로 ‘포항공과대학(POSTECH, 현 포항공과대학교)’을 1986년에 설립하였다. 포스텍은 개교 시부터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였고, 대학원 중심의 교육과 연구활동 모델은 당시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의 발전과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체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유명 이공계 대학들의 사례를 보면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대학의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물이 벤처 및 창업, 기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한편 각종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괄목할 성과로 세계 28위(영국 THE, 2010년)에 오르는 등, 지난 30년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은 교수의

독자논단 | 송보학/ 대학발전팀장 | 2015-11-04 21:21

어느덧 포스텍에 들어온 지도 2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나름 그동안 포스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보았고, 학과 도서관과 대학본부도 가보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학교에 온 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대한 대답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 동안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였으나 그들도 특별한 답을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포스텍, 실망스러운 포스텍에 대해 몇 줄 적어보고자 합니다.이 학교와의 본격적인 인연은 입학사정관 선생님의 전화를 받은 때였습니다. 고등학교 생물 수업 시간이었고, 휴대전화에 찍혀있는 054로 시작하는 번호를 본 저는 후다닥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합격의 기쁨에 뭘 준비해가야 할까요, 제가 가서 잘할 수 있을까요 등등 별의별 것을 물어보며 횡설수설하던 한 갓 난 학생에게 입학사정관 선생님은 조목조목 친절하게 대답해주셨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입학사정관실 페이지를 통해 친밀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폐쇄적인 서울 모 대학에 비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소 소통이 무엇인지 실천하는 입학사정관분들의 땀이 만들어 낸 포스테키안, 포스텍 자랑스러움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1학

지곡골목소리 | 조영찬 / 수학 14 | 2015-11-04 21:20

요즘 내 주변 사람들이 가장 열심히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복면가왕’, ‘냉장고를 부탁해’ 이다. 친구들 중 여자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쿡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셰프들이 한 사람을 위한 요리를 만든다는 점, 그 속에서 자기 분야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셰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동시에 방송에서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요섹남’; 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요즘 요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포항공대 신문 364호 기사들 중 요즘 가장 트렌드인, 쿡방을 다룬 기사에 대해 리뷰를 남기기로 했다. 이 기사에서는 쿡방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쿡방을 요리를 먹는 방송이 아니라 요리를 하는 방송으로 정의하고, 처음으로 방송에서 ‘요리’를 먹는 것에서 만드는 것이 메인이 된 프로그램, 즉 쿡방의 시초에 관해 이야기한 점. 쿡방을 생존형, 레시피형 등으로 쿡방의 종류를 나눠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률을 바탕으로 레시피형 쿡방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쿡방의 인기 이유를 분석한 것으로, 방송 트렌드가 먹방에서 쿡방으로 바뀌게 된 이유에

독자리뷰 | 김윤정 / 창공 13 | 2015-11-04 21:20

만화/만평 | . | 2015-10-07 20:39

올해 들어, 국제 정세의 불안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제적인 혼란을 가장 크게 부추긴 건 IS의 야만적인 외교다. 일본도 ‘아베 담화’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평화헌법을 수정함으로서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언도 국제 사회를 긴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의 갈등 원인이 주로 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말한다. 국제사회는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 생각을 가지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충돌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다. 달리 말하자면, ‘소통’이 사회의 기반이다. 따라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서로 타협해 가며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사회에서 이상적인 상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우리대학의 ‘셧다운제’, ‘기숙사비 인상’ 등의 정책은 학생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시행할 때의 갈등과 국제사회의 갈등은 소통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면에서 매우 유사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우리대학 학술정보처는 학생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우리대학의 납품 비리’관련 글을 명예 훼손 방지를 위해 지우며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셧다운제에 대한 정보는 공개를 미루었다

78오름돌 | 서한진 기자 | 2015-10-07 20:27

만화/만평 | . | 2015-10-07 20:26

대학에 오면서 고민만 늘어난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냥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틈틈이 나는 시간에 놀러 가거나 하면 되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당장 군대의 경우에도 우리학교는 군대에 안 가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과연 대학원을 가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군대를 지금 다녀오는 것이 좋은가 하는 고민도 하게 될 때가 많다. 그래도 우리학교는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걱정까지는 크게 하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여기서 졸업 후 어디에 취직할지에 대해 스펙까지 쌓을 걱정을 하면, 대학을 오지 말고 바로 취업을 할 걸 하면서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요즘은 고졸 정도로는 번듯한 회사에 취직하기도 승진하기도 어렵다기에 그래도 대학을 다니는 게 나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고졸과 대졸을 회사에서 구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대학에 와서 배운 전공공부로 회사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괜찮지만 사실 대부분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은 졸업 후에 관련된 곳에 취직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전공공부 이외에 특별히 배우는 것도 없다. 고작해야 스펙을 쌓거나 대학이라는 사회생활을 조금 경험해 보는 것이 전부인데 이런 것은 회사에 들어가서

독자논단 | 김성윤/ 전자14 | 2015-10-07 20:26

조선 시대에는 민심을 알기 위해 백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요를 조사했다고 한다. 조정에서 시행하는 정책들을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은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관리들은 민요에 담긴 의미를 읽고 정책을 수정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학의 ‘민요’는 무엇일까?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조선 시대처럼 힘들여 조사할 필요도 없다. 학생들과 직접 부대끼며 지내지 않더라도, 학내 게시판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통해 동향을 알 수 있다. 셧다운제(심야시간 인터넷 게임 이용 제한 정책), 학생식당 민영화(지곡회관 식당 위탁운영 추진 계획). 지난 학기부터 학내에 큰 논란을 일으켰던 우리 대학 정책들이다. 괄호 앞에 적은 단어는 학생들이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낼 때 사용했던 단어들이고, 괄호 안의 단어는 학교가 공식적으로 채택한 정책명이다. 처음 셧다운제를 시행하기 전에 대학은 셧다운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심야시간 인터넷 게임 이용 제한 정책’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주기를 당부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대학이 시행하는 긴 이름의 정책이 셧다운제와 본질에서 같다고 생각하며, 셧다운제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했다. 학생식당 민영화 또한 대학은 식당 운영 적자, 시설 노후화

지곡골목소리 | 신용원 / 컴공 13 | 2015-10-0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