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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장기가 망가져서 일상적인 약물이나 수술치료가 불가능해지면 시한부 삶만을 보장받게 된다. 이에 대한 현재까지 최선의 치료는 장기이식이다. 이식에 사용되는 장기를 자가(自家), 동종(同種), 이종(異種), 인공(人工) 장기로 나눌 때, 흔히 말하는 장기이식은 인체에서 때어내는 동종 장기이식을 의미한다. 장기이식의 결과는 훌륭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 부족한 것이 결정적인 한계이다.국내 심장이식의 예를 들면, 연간 10~20건의 뇌사자 심장기증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연간 심장사망(25000여명)에서 예상되는 심장이식 수요에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환자 중 1/10 정도만 해결할 수 있을 뿐이다. 말기 심장병의 여명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환자는 애타게 심장이식을 기다리다가 결국 사망하게 된다. 현재의 제공자 부족현상은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방안이 없다. 따라서 심장이식의 대안은 반드시 제시되어야 하며, 특히 시한부 삶을 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것은 생명과학자들의 의무이며 소명이기도 하다.최근에는 전통적인 기계식 인공장기에 대비하여 생체를 이용하여 제작하는 바이오 인공장기(bio-arti

학술 | 선경 / 고려대학교 흉부외과 교수 | 1970-01-01 09:00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인공장기의 종류에는 인공 혈관, 관절, 심폐, 신장, 치근 등이 있다. 이들 인공장기들 중 어느 하나도 완벽하게 인간의 그것을 대체해 내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심폐, 신장, 간장의 경우 인간의 체내에 삽입이 되지 못할 정도로 그 크기가 거대하며 그 기능 또한 인간의 장기에 비해 심하게 부족해 장기이식을 받기 이전까지 입원해 있으며 임시방편으로 사용되는 정도이다.인공장기 중에서 그나마 인공 혈관, 관절, 치근의 경우 비교적 널리 쓰이는 인공장기이다. 이들 인공장기는 공통적으로 그 기능이 단순하다는 것에 있다. 인간의 몸에 이식되었을 때 ‘독성을 갖는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가’와 같은 모든 인공장기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극복과제를 제외하면 복잡한 메커니즘이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공혈관은 혈압을 버틸 수 있는 탄성력과 인체의 움직임에 따를 수 있는 유연성이 요구되며, 인공관절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체의 무게가 적게 실리는 상반신과 달리 하반신에 사용된 인공관절은 그 무게 때문에 본래 자리를 이탈하거나, 파괴되는 경우가 많고, 오랜 시간 사용을 하게 되면 관절두 부분의 소재가 닳아 교체를 해줘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인공심장은

학술 | 기석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