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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우리대학 제11대 총동창회장에 박재홍(컴공 87) 동문이 선출되었다. 박재홍 동문은 97년 우리대학 전자계산학과(현. 컴퓨터공학과) 박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소프트웨어 업체 (주)피엠그로우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박재홍 동문에게 신임 총동창회장으로서의 포부와 벤처 회사에서의 경험을 물어보았다. - 벤처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학교에서 1997년도에 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전자라는 대기업에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강단에 뜻이 있었지만 대기업에서의 다양한 산업현장 경험을 가지기 위해 대기업을 선택했습니다. 그 때의 선택이 지금의 벤처 기업 운영이라는 길의 계기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가 끝나가던 2000년도 하반기에 주위에 좋은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경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2~3년 정도 해보고, 원래 생각하던 강단 쪽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도에 사업을 시작하고 운이 좋아 2~3년 사이에 투자도 받고 매출도 100억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벤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6-08 13:36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리더십ㆍ글로벌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지난 5월 6일, RC 강연의 초대 연사였던 최윤섭 동문을 만나보았다. 최윤섭 동문은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한 동문이다. 이번 강연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최윤섭 동문은 우리대학 컴퓨터공학과와 생명공학을 복수전공 하였으며, 시스템생명공학부 이학박사로 졸업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조교수로 있다. - 학교에 오랜만에 오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서울에 있으면서 가끔 모교가 많이 그리웠습니다. 아무래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 20대를 꼬박 포항에서 보내며, 이곳 생활에 길들여진 탓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마치 고향이나, 친정집에 온 듯 포근한 기분이 들더군요. 마침 봄 축제 일주일 전이라, 축제 직전의 분위기가 학교를 감싸고 있네요. 78계단을 축준위(축제준비위원)들이 떠들썩하게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예전에 제가 축제나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했던 시절의 추억들과 그 시절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다시 돌아가고픈 시절이지요.- 지금은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지요. 서울대학교 의과대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5-18 22:39

동등한 인간, 이미 어울려 살고 있는 것도 사실 친목 모임 등을 만들어 목소리 높아졌으면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개방되면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슈얼 등의 성소수자들이 어느 정도 공개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자리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타대학에서는 어느 정도 이러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컴투게더’, 이화여자대학교 ‘변태소녀하늘을날다’, 고려대학교 ‘사람과사람’, 중앙대학교 ‘레인보우피쉬’ 등의 성소수자 모임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잡지로 발행하거나 문화제를 여는 등의 공개적인 방식으로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편견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이러한 공개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하였다. - 본인이 성소수자라는 것을 언제 알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대학에 들어와서 알게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 입학 전에는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없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5-18 22:34

서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신뢰가 쌓여야 해 소명의식을 가지고 역할을 잘 수행해 낼 것김승환(물리, APCTP 사무총장) 교수가 교수평의회의 새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교수평의회는 학교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토론하는 영향력 있는 대학 기관이다. 또한 대학본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고 총장평가 및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교수의 대표 기관이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막강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교수평의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김승환 교수를 만나 앞으로 어떤 각오를 가지고 평의회를 이끌어 나갈지 들어보았다. -교수평의회는 어떤 기구인가요? 교수평의회는 전체 교수 중 대표 5명, 총장이 직접 추천하는 본부 대표 3명 각 학과를 대표하는 교수 21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교수평의회가 하는 역할은 자주 모이기 힘든 교수 전체 회의를 대신해 대학의 주요 사안을 심의하고 자문하며, 한편으로는 대학의 발전을 위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 측에 제안하는 일도 담당합니다.-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교수평의회란 대학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요? 교수평의회는 대학 발전에 동반자로서 대학의 집행부와 함께 대학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평의회

문화 | 손영섭 기자 | 2011-05-04 13:30

원작 및 번역의 질, 시스템, 세 박자가 맞아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번역 도우고 있어,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을 넘어선 창조적인 활동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9위(2011년 5월 2일 현재)까지 올랐으며, 벌써 5쇄를 발행했다. ‘엄마를 부탁해’의 성공은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문학을 다른 나라에 소개하는 작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문학의 번역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에 발맞춰,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 작업을 지원하고 번역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번역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한국문학이 번역된 사례 등을 알아보자. 번역 작업은 모범답안이 없는 일이다. 특히 공문서 번역과 같은 사무 번역과 다르게 문학 번역은, 번역가가 문학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있는지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의 문화를 얼마나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가 번역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엄마를 부탁해’를 번역한 김지영 씨처럼 우리문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고, 해당 지역의 문화 또한 이해하고 있는 균형 잡힌 시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5-04 13:23

한반도가 가져야 할 비전은 통일 넓은 생각을 하고 애국심을 가진 인재들이 되길지난 3월 31일 ‘21세기의 대한민국의 꿈과 비전’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우리 대학에서 열렸다. 포항공대신문사는 이 강연의 연사였던 한반도 선진화 재단 박세일 이사장을 만나 보았다. 한반도 선진화 재단은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한반도 선진화 재단의 박세일 이사장을 만나 한반도의 미래와 그 안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 지금 우리 한반도가 앞으로 가져야 할 비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00년 전 우리나라의 꿈이 근대화와 독립이었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꿈은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화라는 것은 물질적, 경제적으로만 발전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사회가 성숙해지고 법치가 정착되어야 하며 세계의 다양한 발전에 기여하고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공헌할 수 있는 국가가 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또 한 가지 과제는 통일인데 이 과제는 지금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빠른 속도로 체제 실패로 가고 있으며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북한의 존속을

문화 | 손영섭 기자 | 2011-04-13 13:52

파티문화는 주로 서양에서 발달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지 않은 문화이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규모로 꾸준히 파티가 열리면서 파티문화가 대중에게 어느 정도 보급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이나 장소 문제 때문에 대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학생들이 파티문화를 이끌어가는 듯하다. 대학생들이 모여 직접 파티를 주최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 가면서 파티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대학축제에도 파티문화를 접목한 사례가 생기고 있다. 기사에서 소개하는 파티문화와 대학축제 사이의 관계, 사례를 보고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학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대학축제 무엇이 문제인가? 학생들은 객체가 되기 보다 자발적 활동 원해 창의적인 기획을 위한 진지한 고민있어야 아이러니하게도 기존의 관형화되고 천편일률적인 대학축제 문화는 필자로 하여금 파티에 대해 연구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지금은 파티 기획을 업으로 삼고 있기도 하지만 약 8,9년 전의 대학축제는 과거의 축제나 별다른 모습은 찾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4-13 13:50

매일 식사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향하는 교내의 여러 식당. 오늘도 주방에는 음식을 분주히 만들고 있는 조리사들이 보이고, 학생들은 줄서서 음식을 기다리거나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의 이면에는, 식당운영에 관한 학교의 사정과 식당에 대한 구성원의 생각이 각각 존재하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사는 교내식당의 대부분을 운영하는 복지회를 찾아가 복지회의 사정을 들어보고, 우리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복지회가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교내 구성원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각각, 서로가 잘 알지 못하는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자. 복지회의 교내 식당 운영수익보단 구성원 복지증진이 우선 적자나는 식당, 다른 수익사업으로 메워 복지를 위한 방안은 구성원과 함께 고민해야 복지회는 교내의 각종 편의시설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대학 대학서비스센터내 부서이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복지회는 대학으로부터 전기세, 물세, 시설비용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 외 복지관련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것은 복지회에서 독립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우리대학 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는 △프리덤(학생식당) △위즈덤(교직원

문화 | 하헌진 기자 | 2011-03-23 10:58

언론에 의해 여론이 변형되는 경우 많아 공정한 언론 플레이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언론의 힘은 거대하다. 사소한 사건이 심각하게 보도되는 경우도 있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건이 영향력이 작은 사건으로 보도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언론의 거대한 힘에 의해서 대중들의 여론이 언론이 의도한 방향으로 휩쓸리는 경우가 존재하며 새로운 여론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언론을 접하는 사람들은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라며 의혹을 표하기도 한다. 언론을 통해 여론을 바꾸고 새롭게 형성하는 소위 말하는 ‘언론 플레이’는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사회를 포함해서 세계 어디서나 언론 플레이는 명백히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언론 플레이라는 단어는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거나 상대방을 폄하하는 방식으로 언론을 조작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 플레이를 부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론 플레이가 마냥 부정적인 활동은 아니다. 다만, 합법적인 막후교섭과 불법적인 뒷거래 사이에 경계가 모호한 활동이기 때문에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것뿐이다. 언론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훌륭한 언론 플레이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3-23 10:51

학업과 악장 업무 사이의 갈등 힘들고 지칠 때 원동력이 되는 음악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2011년 3월 10일,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 문화프로그램 ‘포스텍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은 추혜선(화공 07) 학우를 만나보았다. 추혜선 학우는 지난 2년여 동안 포스텍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아오면서 학위수여식 행사와, 제 4회?회 포스텍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그리고 두 번에 걸친 입학식 축하 기념 연주 등의 공연을 기획 및 진행하였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악장의 임기를 마치는 추혜선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공연을 마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아직 공연이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네요. 무대에 서 본 사람은 알겠지만, 무대라는 것은 중독성이 있거든요. 비록 지금은 허무하고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즐거워요. 특히, 이번 공연은 제가 악장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공연이라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요. 이번 공연의 곡들은 일반 대중이 즐겨듣는 곡이었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관객 여러분도 즐겁게 관람하셨을 것이라 믿어요.이번 공연에서 연주했던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은 2006년 오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3-23 10:45

우리대학 화학과 김광수 교수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국가과학자 5인 중 일인으로 세계최초 나노렌즈 개발, 그래핀 나노리본 스핀밸브 소자 설계 등 나노화학분야의 개척자로 알려진 세계적인 화학자다. 연구자로서 남부럽지 않은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는 그는 평소 어떤 생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을까. 그의 연구에는 남들에게 없는 2%가 존재하는 것일까? 이 의문을 해결하고자 포항공대신문사에서 김광수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가 보았다. 학문의 주 흐름 찾아 동반할 수 있는 시야 길러야 헌신하는 세계적인 선구자 되었으면 한다- 88년 우리대학에 부임했을 당시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 때 당시는 제 1회 학생들이 공부하던 우리학교 초창기였죠. 신생 대학이면서도 시설이나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곳에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컴퓨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는데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메일 주소로 이름의 ‘kim’이라는 극히 평범한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 학생들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학업에 상당히 의욕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가르치는 입장에

문화 | 강명훈 기자 | 2011-03-02 19:23

2011학년도부터 ‘통합인문사회교육’ 실시“지대한 영향을 미친 기술의 중심에는 인간이” 우리대학 인문사회교육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포스텍 학부교육과정 개편과 맞물려 인문사회학부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이 대폭 강화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우리대학은 이진우 전 계명대 총장을 인문사회학부장으로 초빙했으며 최근에는 동국석좌교수로 임명했다. 우리대학에서 인문학 분야의 교수가 석좌교수로 추대된 것은 처음이다. 이진우 교수는 계명대에서 2008년 7월에 총장임기를 마치고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가 우리대학의 인문사회학부장으로 초빙되었다. 부임 후 포스텍 인문사회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진우 교수를 포항공대신문사에서 만나보았다. - 계명대에서 재직하시다가 지난 9월 포스텍에 인문사회학부장으로 부임하셨는데 계기가 무엇인가요? 인문사회 관련 전공학과가 없어 지도할 전공학생도 없고 공동 작업을 할 만한 요건도 되지 않는 이곳에 제가 온 것은 인문사회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포스텍의 강한 의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총장님의 의지일 뿐만 아니라 이사회에서도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미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공계 최

문화 | 정연수 기자 | 2011-01-01 00:58

과학도서 시장과 베스트 셀러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테디 셀러’ 필요포스테키안이 뽑은 과학 도서 ‘만들어진 신’ 아직까지 미약한 출판시장 앞으로 성장 기대 수학ㆍ과학을 좋아해 이공계열 대학으로 진학한 A군의 책꽂이는 전형적인 ‘공돌이’의 책꽂이다. 과학 관련 잡지나 사전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과제나 수업 유인물이라든지 혹은 두터운 전공도서들이다. 다른 책은 읽지 않느냐고 묻자 “전공도서 읽기도 벅차서 평소 학기 중에는 독서를 할 틈이 나지 않아요. 동아리 등 다른 활동도 신경쓰다보면 방학이 되어서야 겨우 책을 읽을 수 있죠”라고 말했다. 같은 이공계 대학생인 B양은 어릴 때부터 ‘과학 콘서트’, ‘코스모스’ 등 과학 도서를 읽기 좋아해 지금도 틈틈이 책을 읽고 있다. 다른 인문 도서보다 과학 도서를 더 좋아하는 이유로 B양은 “이런(과학 도서) 책들을 읽다보면 평소에 딱딱한 전공서적도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특히 전공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공부에 자극을 받기도 해요”라고 답했다. 두 학생의 예는 픽션이지만 대중들이 과학 도서에 대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진 인문ㆍ사회 분야의 도서에 가려 과학 도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진 않다.

문화 | 박지용 기자 | 2011-01-01 00:34

우리대학 동아리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지금까지 연습해 왔던 장끼를 한껏 뽐냈다.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 이번 동아리 공연 및 전시회에는 기타동아리 클라타를 비롯한 12개 동아리가 한 학기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11월 18일 중강당에서 열린 클래식 기타동아리 클라타의 공연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함께 한 편의 시와 같은 가사가 있는 ‘IF’와 쾌적하고 청아한 느낌이 나는 ‘Summer’ 등으로 중강당을 가득 메웠다. 같은 날, 로봇동아리 파워온의 전시회가 학생회관 1층에서 열렸다. 장기를 둘 때 훈수를 두는 로봇과 사족보행로봇인 마이너스, 사람이 모형 팔을 움직이면 똑같이 따라하는 쉐도우암 등이 전시되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여러 사람들이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하던 로봇을 작동해 보고 로봇과 장기를 두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20일에는 밴드동아리 브레멘의 공연이 아틀라스 홀에서 열렸다. 7개 팀이 준비한 이번 공연에는 Muse의 ‘Hysteria’, ‘Stockholm Syndrome’ 등 신나고 다양한 밴드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앵콜곡으로 연주된 Muse의 ‘Time is running out’은

문화 | 김태환 기자 | 2010-12-08 22:50

21세기는 문화콘텐츠의 시대다 21세기는 문화콘텐츠 시대이다. 이젠 문화예술, 더 나아가 그것을 산업화한 문화콘텐츠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화콘텐츠라는 용어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직까지 그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많다. 먼저 문화콘텐츠가 왜 출현했고, 정체는 과연 무엇이며, 최근 동향은 어떠한지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문화콘텐츠는 IT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출현하였다. 199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발전한 IT 산업은 정보통신의 발달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탄생시켰다. 또한 2005년 이후 방송과 통신, 인터넷의 융합, 곧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가 되면서, DMB나 IPTV, Wibro, 스마트폰 등과 같은 새로운 매체들이 더욱 빠른 속도로 등장하고 있다. 그와 함께 문화나 예술도 잘만 가공하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고부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문화콘텐츠가 새롭게 떠오르게 되었다. ‘문화콘텐츠’는 한국이 만든 신조어로, 문화적 요소를 함유한 대중매체(장르) 혹은 문화상품(작품)을 말한다. 특히 문화콘텐츠는 창의력과 디지털 기술력이 체화된 문화적 매체 혹은 상품

문화 | 정창권 / 고려대 인문대학 교양교직 교수 | 2010-12-08 22:38

지난 11월 12일~14일 2박 3일간 우리대학에서 ‘제1회 전국대학생 미래 융합 아고라’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서로 전공이 다른 65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학문, 문화간 연계통합 등 융합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 시대에 전문가 뿐 아니라 앞으로 이 시대를 이끌 대학생 대상의 융합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융합문화를 활성화하는 토대를 구축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 준비의 책임을 맡은 준비위원장인 우리대학 총학생회의 박용진(산경 09) 학우를 포항공대신문사에서 만나보았다. -‘전국 대학생 미래 융합 아고라’가 올해 처음으로 우리대학에서 개최되었는데, 어떻게 이 행사를 준비를 하게 되었나요? 간단하게 ‘미래 융합 아고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우리대학 총학생회에서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인문사회적인 소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인문사회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있는 미래융합문화실과 협의가 있었고 2박3일 대학생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미래융합문화실과 함께 ‘미래 융합 아고라’라는 타이틀의 행사가

문화 | 박지용 기자 | 2010-11-17 16:27

11월 4일에 실시된 2011년도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내년 우리대학 학우들을 대표할 자치단체장들이 결정되었다. 저마다의 비전을 품고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당선자들. 당선이 발표된 지금, 이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포항공대신문에서 당선자들이 이끌어갈 2011년도 자치단체장에게 물어보았다. 제25대 총학생회 회장 이정환(화공 08), 부회장 최준영(물리 09) 학우‘총학생회의 근본은 학생’이라는 생각으로 일할 것학생들을 대변할 대의기구 설치에 중점- 당선 소감을 묻고 싶다. 이정환(이하 이): 그동안 총학생회에서 선배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를 보며 총학생회 회장이라는 자리를 생각한 지 꽤 오래됐다. 당선이 되니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중압감이나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지금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그런 부분들을 채워 나가려고 주변으로부터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최준영(이하 최): 당선이 되고 난 후 마냥 기쁘다기보다는 내년의 일에 대한 중압감이나 책임감 때문에 막막하기도 했다. 그래서 앞으로 1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요즘 매일 생각하고 있다. 이제 학생대표가 되었으니 본분을 다해 총학생회장을 보좌하여 열심히 일하겠

문화 | . | 2010-11-17 16:23

기업은 희망을 주고 사람을 얻는 곳목표는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최근 우리대학 김성완(기계 90) 동문(㈜자이벡 기술이사, ㈜누트파이브 대표이사)이 발전기금으로 5천만 원을 내놓았다. 이번 기부는 지금까지 동문이 참여했던 발전기금 중 액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완 동문은 지난 1월에도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건강검진 기금을 공동으로 기부했었다. 이 밖에도 작년에 리더십 액티비티 특강에 연사로 참여했고, 올해는 창의설계경진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성완 동문을 포항공대신문사에서 만나보았다. - 2006년에 저희 포항공대신문사에서 이미 선배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6년만에 독자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인데요, 2006년 이후로 XYVec은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2006년 이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개인 사업자로 있다가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기점을 기준으로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깨달음이 왔지요. 창업 후 만 4년째 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으며, 주문형 R&D 이외에도 축적

문화 | 정연수 기자 | 2010-11-03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