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에 수강했던 과목의 개별 연구 과제를 위해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포항공대 학생들의 수면 습관을 파악하고, 룸메이트와 관련된 수면 방해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말 학생식당에서 점심시간 중에 실시하였으며, 총 129명의 설문지가 회수되었다. 설문 응답자들의 평균 취침시간은 1시 56분이었고, 약 30%의 학생이 3시 이후에 취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취침시간은 22시, 가장 늦은 취침시간은 새벽 6시였다. 기상시간의 평균은 8시 34분이었고, 약 50%의 학생이 9시 이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기상시간은 6시였고, 가장 늦은 기상시간은 12시 였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의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한 기숙사 생활자의 총 수면시간은 6시간 40분 정도로 나타났으며,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인 학생은 2.3%에 불과하였으나, 5.5시간 이하인 학생은 12.4%나 되었다. 본교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 7시간 41분(KBS , 1995)보다 1시간 정도 적은 수치다. 실제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람을 이용하고 있으며, 약 20%의 학생들은 알람이 있어도 일어나
학술 | 민대기 /산업 4 최미영 / 화학 | 2001-03-07 00:00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적게 자면 ‘부지런하고, 야심이 있고’, 반면에 8시간 이상 잔다면 왠지 ‘게으르고, 성공하고는 거리가 멀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험생들의 ‘4當 5落’,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유명인들의 일화들을 우리는 많이 들어왔다.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한 1879년 이전에는 사람들이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잤으나 지난 120 여년간 문명세계 현대인들의 수면 시간은 20% 이상 감소하였다. 우리의 수면을 빼았긴 계기를 마련한 에디슨 자신은 수면을 “동굴 시대의 유산으로 시간의 낭비일 뿐”이라고 하며 하루에 3∼4시간 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디슨은 낮잠을 잘 잤다고 한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야만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 일생의 거의 1/3을 수면에 보내면서도 그 동안 우리는 깨어있는 상태만 중시했을 뿐 수면의 상태는 단지 비활동의 아까운 낭비의 시간으로 여겨온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수면 연구들에서 수면시의 뇌는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면의 상태가 깨어 있을 때의 우리의 사고, 행동, 정서 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수면의 역할이나 중
학술 | 김정기/인문 교수, 학생생활연구소장 | 2001-03-07 00:00
혹자는 ‘이제 지구의 종말은 머지 않았다’라고 단언한다. 인간중심적 사고로 인한 환경의 파괴, 하루에도 수 종씩 멸종하고 있는 생태계, 첨단생명과학 발달의 급속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생명윤리의식과 실천의 현주소에 대한 극단적인 절망의 목소리이다. 그 심각성으로 인해 꾸준히 사회문제로 언급되어 왔던 환경 문제와 생명 윤리. 이에 대해 서울과 대구·경북의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관심사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인문사회학관 201호에서 마련되었다. ‘인간, 환경, 생명의 공존’이란 주제의 이날 심포지엄은 우리 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와 경북시민환경연구소가 공동주관하고 과학기술부, 포항제철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과학문화연구센터장과 경북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경순(인문) 교수 외에 신희섭(생명) 교수, 황상익(서울대 의대) 교수의 생명기술의 미래, 우리나라 의료계와 생명윤리, 의료 윤리에 관한 주제 강연이 오전 10시부터 있었다. 오후에는 장윤석(환경) 교수의 차세대 환경개술의 개발, 이인현(시민환경연구소) 박사의 몇 가지 사례-동강댐 건설, 새만금 간척 사업, 경의선 복원-로 본 2000년 개발 한국의 풍경이라는 주제 강연과
학술 | 김혜리 기자 | 2000-12-06 00:00
현대는 과학과 사회의 접점이 커지는 ‘과학의 시대’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요즈음 우리는 TV화면을 통해 야구, 축구, 농구 등과 같은 운동경기 장면을 자주 접한다. 경기장 열기는 대단하다. 경기장의 선수와 관람석의 관중이 호흡을 같이하면서 하나가 된 느낌이다. 관중들은 경기 규칙은 물론, 선수 각자의 경력, 특기, 신체조건, 출신학교, 가정환경 뿐만 아니라 감독의 작전까지 정확하게 꽤뚫어 보면서 열광적으로 즐긴다. 음악이나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스포츠, 음악, 미술이 이미 ‘문화’로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일반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은 아직 ‘문화’로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일반대중과 호흡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해 온 핵물리학은 핵폭탄과 핵발전소로 이어졌고, 1940년대부터 발전해 온 반도체이론은 트랜지스터 시대를 시작으로 컴퓨터, 자동화, 로보트, 통신수단의 혁명으로 이어지더니 정보화시대를 꽃피웠다. 1950년대 초기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더니 복제양, 복제인
학술 | 오진곤 / 전북대 교수, 과학문화연구 통합센터장 | 2000-09-20 00:00
VBS/Loveletter2000년 5월 4일 처음 발견되었으며 국내에서도 같은 날 발견되었다. ‘ILOVEYOU’라는 제목의 인터넷 메일로 발송되는데, ‘kindly check the attached LOVELETTER coming from me.’라는 내용과 함께 첨부 파일 LOVE-LETTER-FOR-YOU.TXT.vbs이 들어있다. 이 파일을 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므로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아웃룩이나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사용할 경우 대량의 메일 트래픽으로 인해 메일 서버가 다운되는데, 메일 서버와 파일 서버, 웹 서버 등을 구분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전체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진다.파일의 확장자가 VBS, VBE인 경우 바이러스가 겹쳐쓰기되며 JS, JSE, CSS, WSH, SCT, HTA의 경우 바이러스로 겹쳐쓰기되고 확장자가 VBS로 바뀐다. 또한 JPG, JPEG 파일은 바이러스가 겹쳐쓰기되고 VBS 확장자가 추가된다. 그러나 MP3, MP2 파일은 숨김속성으로 변경되고 동일한 이름의 바이러스 파일을 생성한다. VBS(Visual Basic Script)로 작성되었으며 파일이 실행되면 윈도우 시스템 폴더(c:windo-wssy
학술 | | 2000-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