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61건)

만화/만평 | . | 2015-11-04 21:22

2016년, 포스텍 개교 30주년!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포스텍이 설립된 이후 강산이 3번이나 변하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약 30년 전에 당시 포항종합제철의 박태준 회장께서는 우리나라와 인류사회 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함과 아울러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연구결과를 산업계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에 봉사할 목적으로 ‘포항공과대학(POSTECH, 현 포항공과대학교)’을 1986년에 설립하였다. 포스텍은 개교 시부터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였고, 대학원 중심의 교육과 연구활동 모델은 당시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의 발전과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체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유명 이공계 대학들의 사례를 보면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대학의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물이 벤처 및 창업, 기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한편 각종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괄목할 성과로 세계 28위(영국 THE, 2010년)에 오르는 등, 지난 30년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은 교수의

독자논단 | 송보학/ 대학발전팀장 | 2015-11-04 21:21

어느덧 포스텍에 들어온 지도 2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나름 그동안 포스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보았고, 학과 도서관과 대학본부도 가보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학교에 온 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대한 대답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 동안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였으나 그들도 특별한 답을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포스텍, 실망스러운 포스텍에 대해 몇 줄 적어보고자 합니다.이 학교와의 본격적인 인연은 입학사정관 선생님의 전화를 받은 때였습니다. 고등학교 생물 수업 시간이었고, 휴대전화에 찍혀있는 054로 시작하는 번호를 본 저는 후다닥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합격의 기쁨에 뭘 준비해가야 할까요, 제가 가서 잘할 수 있을까요 등등 별의별 것을 물어보며 횡설수설하던 한 갓 난 학생에게 입학사정관 선생님은 조목조목 친절하게 대답해주셨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물론 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입학사정관실 페이지를 통해 친밀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폐쇄적인 서울 모 대학에 비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소 소통이 무엇인지 실천하는 입학사정관분들의 땀이 만들어 낸 포스테키안, 포스텍 자랑스러움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1학

지곡골목소리 | 조영찬 / 수학 14 | 2015-11-04 21:20

요즘 내 주변 사람들이 가장 열심히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복면가왕’, ‘냉장고를 부탁해’ 이다. 친구들 중 여자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쿡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셰프들이 한 사람을 위한 요리를 만든다는 점, 그 속에서 자기 분야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셰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동시에 방송에서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요섹남’; 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요즘 요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포항공대 신문 364호 기사들 중 요즘 가장 트렌드인, 쿡방을 다룬 기사에 대해 리뷰를 남기기로 했다. 이 기사에서는 쿡방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쿡방을 요리를 먹는 방송이 아니라 요리를 하는 방송으로 정의하고, 처음으로 방송에서 ‘요리’를 먹는 것에서 만드는 것이 메인이 된 프로그램, 즉 쿡방의 시초에 관해 이야기한 점. 쿡방을 생존형, 레시피형 등으로 쿡방의 종류를 나눠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률을 바탕으로 레시피형 쿡방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쿡방의 인기 이유를 분석한 것으로, 방송 트렌드가 먹방에서 쿡방으로 바뀌게 된 이유에

독자리뷰 | 김윤정 / 창공 13 | 2015-11-04 21:20

만화/만평 | . | 2015-10-07 20:39

올해 들어, 국제 정세의 불안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제적인 혼란을 가장 크게 부추긴 건 IS의 야만적인 외교다. 일본도 ‘아베 담화’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평화헌법을 수정함으로서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언도 국제 사회를 긴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의 갈등 원인이 주로 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말한다. 국제사회는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 생각을 가지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충돌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다. 달리 말하자면, ‘소통’이 사회의 기반이다. 따라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서로 타협해 가며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사회에서 이상적인 상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우리대학의 ‘셧다운제’, ‘기숙사비 인상’ 등의 정책은 학생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시행할 때의 갈등과 국제사회의 갈등은 소통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면에서 매우 유사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우리대학 학술정보처는 학생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우리대학의 납품 비리’관련 글을 명예 훼손 방지를 위해 지우며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셧다운제에 대한 정보는 공개를 미루었다

78오름돌 | 서한진 기자 | 2015-10-07 20:27

만화/만평 | . | 2015-10-07 20:26

대학에 오면서 고민만 늘어난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냥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틈틈이 나는 시간에 놀러 가거나 하면 되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당장 군대의 경우에도 우리학교는 군대에 안 가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과연 대학원을 가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군대를 지금 다녀오는 것이 좋은가 하는 고민도 하게 될 때가 많다. 그래도 우리학교는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걱정까지는 크게 하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여기서 졸업 후 어디에 취직할지에 대해 스펙까지 쌓을 걱정을 하면, 대학을 오지 말고 바로 취업을 할 걸 하면서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요즘은 고졸 정도로는 번듯한 회사에 취직하기도 승진하기도 어렵다기에 그래도 대학을 다니는 게 나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고졸과 대졸을 회사에서 구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대학에 와서 배운 전공공부로 회사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괜찮지만 사실 대부분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은 졸업 후에 관련된 곳에 취직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전공공부 이외에 특별히 배우는 것도 없다. 고작해야 스펙을 쌓거나 대학이라는 사회생활을 조금 경험해 보는 것이 전부인데 이런 것은 회사에 들어가서

독자논단 | 김성윤/ 전자14 | 2015-10-07 20:26

조선 시대에는 민심을 알기 위해 백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요를 조사했다고 한다. 조정에서 시행하는 정책들을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은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관리들은 민요에 담긴 의미를 읽고 정책을 수정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학의 ‘민요’는 무엇일까?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조선 시대처럼 힘들여 조사할 필요도 없다. 학생들과 직접 부대끼며 지내지 않더라도, 학내 게시판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통해 동향을 알 수 있다. 셧다운제(심야시간 인터넷 게임 이용 제한 정책), 학생식당 민영화(지곡회관 식당 위탁운영 추진 계획). 지난 학기부터 학내에 큰 논란을 일으켰던 우리 대학 정책들이다. 괄호 앞에 적은 단어는 학생들이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낼 때 사용했던 단어들이고, 괄호 안의 단어는 학교가 공식적으로 채택한 정책명이다. 처음 셧다운제를 시행하기 전에 대학은 셧다운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심야시간 인터넷 게임 이용 제한 정책’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주기를 당부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대학이 시행하는 긴 이름의 정책이 셧다운제와 본질에서 같다고 생각하며, 셧다운제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했다. 학생식당 민영화 또한 대학은 식당 운영 적자, 시설 노후화

지곡골목소리 | 신용원 / 컴공 13 | 2015-10-07 20:25

세그웨이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이렇다. 초등학교 6학년 즈음에 찾아간 과학전시회에서 크고 괴상한 기계가 있는 것을 보았다. 전시회 가이드의 설명에 들은 다음, 세그웨이를 타고 야외정원을 한 바퀴 돌았던 것 같다. 그때는 신기한 킥보드 정도로 생각한 것이 다였다. 더 최근의 기억을 짚어보면, 고등학교 물리 선생님이 야간자율학습을 감독할 때 세그웨이를 사용하신 것이 기억난다. 학교복도를 빠르게 지나가는 세그웨이는 나름 공학자를 꿈꾸는 내게, 멋있는 테크놀로지의 산물이었다. 이번 교내신문에 실린 기사는 멋진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세그웨이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잘 알려주고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형태인 나인봇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세그웨이의 이동수단으로서의 애매한 위치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잘 짚고 있다. 세그웨이의 장점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 단거리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주행이 쉽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쉬운 주행방법으로 인한 폭력적인 운전, 인도에서 주행 시 일어날 수 있는 보행자와의 충돌위험은 무시하기 어려운 단점이다. 특히나 세그웨이 또한 면허가 필요하고, 인도보행이 완전 금지라는 사실은 나도 기사를 통해 처음 접하였다. 점

독자리뷰 | 김민수 / 화공 14 | 2015-10-07 20:25

만화/만평 | . | 2015-09-23 12:28

우리대학은 개교 당시부터 건학이념으로 소수정예의 고급 과학 및 공학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였다.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것은 일류 대학으로서의 책무이자 자부심이다. 특별히 본교를 입학하는 우수한 인재의 수준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리더 양성은 우리 대학의 일차적인 의무로 판단된다.대학은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양분을 제공하는 공급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기간의 성과를 바라기보다는 중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목표의식을 견지하며 효과적인 교육을 선행시켜야 한다. 다양한 배경과 능력 및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때로는 인내심을 가지고 성장을 유도하고 교육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 동부지역의 모조대나무는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변화가 없어서 대나무가 죽었거나 원래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된다고 한다. 그러나 4년이 지나면 놀라운 변화가 관찰되기 시작하는데 전혀 자랄 것 같지 않던 대나무가 하루에 30센티미터씩 자라기 시작하여 엄청난 성장 속도로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서 수

사설 | . | 2015-09-23 12:18

어렸을 적에는 ‘싫다’는 말이 무서웠습니다. ‘싫어’를 들으면 내 무엇인가가 부정되는 기분이었죠. ‘싫다’는 말은 잘 하지 못했고,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도 소심하게 하곤 했습니다. 나이와 함께 싫다는 말을 듣는 횟수는 늘고, 그렇기에 격한 반응을 하게 되는 횟수도 줄었지만 여전히 싫다는 말을 들으면 서운합니다. 다만 요즘은 싫다는 말이 조금씩 늘어가는 스스로를 느낍니다. 특정 사람, 사물이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하기 싫다’고 말하곤 합니다.‘지금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뭔가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우리들끼리의 말장난은 제 최근 상태를 정확히 대변합니다. 할 일이 없는 게 아닙니다. 화가 나거나 불만인 것이 아닙니다. 그냥 하기 싫은 거죠. 과제나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 그 이유가 무엇이라도 있다면 다르게 표현할 수 있지만 정말 ‘그냥 하기 싫은’ 경우도 많습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무엇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답답함과 게으름이 섞인 결과가 아닐까 싶지만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문 조판 작업, 써야 하는 글, 당장 내일로 다가온 발표, 해도 줄지 않는 과제 앞에서 자주 게임으로 도피했었습니다. 혹은 상상의 세계로

78오름돌 | 편집장 김상수 | 2015-09-23 12:18

만화/만평 | . | 2015-09-23 12:17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SNS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한편으로는 개인과 바깥세상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 SNS의 의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거대한 대중의 어두운 속성을 비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손안의 사회’는 시사점을 남겨준다.Facebook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나는 친구의 소개로 이 획기적인 SNS를 알게 되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형형색색의 빛을 내는 모습에 매료되었다. 수평적인 사회 안에서 여러 사람이 자기 본연의 감정과 느낌들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모여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들의 색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장식해나가고 있었다.처음에 나는 ‘좋아요’ 버튼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훌륭한 도구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좋아요’는 Facebook을 그림자들만이 떠도는 곳으로 만든 비극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었다. 캔버스 위에 다른 두 색의 물감을 칠하면 서로 번지고 섞이게 되어 본래 색을 잃어버리듯이, 우리가 그려가던 “아름다운 그림”은 번지고 뒤섞여 망가졌다.뒤섞인 물감들은 의미가 퇴색

독자논단 | 김문년 / 화학13 | 2015-09-23 12:17

IBS-CGP는 포스텍 안에 있는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소입니다. 최근 이곳에서는 국내 다양한 대학의 학부생들과 교수님들이 참가한 1주일간의 캠프가 있었습니다. 저도 운이 좋게 캠프에 참가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다른 대학의 학부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포스텍 학생들과 1주간 함께 생활하면서 이화여대 친구가 느낀 점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어떤 포스텍 친구가 말해준 포스텍의 장점은 ‘공부하기 좋다는 것’, 단점은 ‘너무 공부하기에만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에 공감합니다.이대 학생들은 재학기간 동안 면담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메일로 교수님과 미리 약속을 잡아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중요한 고민을 혼자하고, 해답도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데, 포스텍의 교수님들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교수님의 태도는 학생들에 대한 강한 기대와 관심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수업의 진도가 매우 빠른 편이었는데, 또 학생들이 그만큼 교수님들의 관심에 따라와 주는 것 같아서 보기에 매우 좋았습니다.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 사이의 관계가 친밀하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시험기간에 선배가 후

지곡골목소리 | 전상학 / 수학 13 | 2015-09-23 12:16

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고, 현재는 네이버 카페 ‘궁시공방’을 운영하는 매니저 입장에서 포스텍 신문에 실린 활 기사를 읽고 평론을 남기게 되었다. 본 기사는 현재 한국활 문화의 문제점을 정확히 꼬집었다. 활에 대한 기사나 글을 읽어보면 대부분 한국 각궁의 우수성과 국궁의 특징만 다루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 기사는 활의 역사적, 기능적 측면들을 객관적으로 다루며 활이라는 물건을 다채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이와 동시에 국궁 문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현재 국궁 문화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집어냈다. 이런 측면에서 완성도 높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깍지와 반깍지 사법에 대한 언급이 다소 부족했던 점은 아쉽다. 말 위에서 활을 쏜 다음 균형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고, 등과 팔의 근육을 고루 이용할 수 있으므로 온깍지 사법이 발달한 것이다. 또한,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한국의 전통문화 기반이 파괴된 상황에서 서양의 양궁문화가 유입되었고, 그 결과 양궁에서 사용하는 릴리즈 방식이 국궁에 전이되어 반깍지 사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되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되었을

독자리뷰 | 박준호/ 기계14 | 2015-09-23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