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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기술은 21세기 10대 기술 중의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현대 기술의 추세는 인간 친화적인 도구를 만드는 것, 즉 기계를 다룰 때 사람이 거부감이 없도록 친근감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중의 하나로 음성을 들 수 있다. 왜냐하면 음성은 사용에 특별한 교육 없이도 평소에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음성인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1980년대 초기까지 음성인식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법에 기반을 두고 개발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IBM에서 대규모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에 사용했던 HMM(Hidden Markov Model)이라는 통계적 기법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어 처리 기법과 접목되면서 단순한 인식의 차원을 뛰어 넘어 주어진 음성의 뜻을 이해하고 그에 대응하는 반응을 보이는 음성이해의 단계에까지 와 있다.음성인식의 기초와 분류음성인식은 전화, 휴대폰 또는 마이크를 통하여 컴퓨터에 전달된 사람의 음성에서 특징을 추출하고 분석하여, 미리 만들어진 인식 모델에서 가장 근접한 결과를 찾아 인식 결과를

학술 | 김순협 / 광운대 교수 | 2001-03-28 00:00

제노마인(대표:생명과학과 남홍길교수)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분자유전학 연구실에서 시작하여 21세기 미래중심산업이 될 생명공학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1999년 9월 회사를 설립한 제노마인은 현재 자본금이 17여 억원, 임직원 수가 21명으로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박사 후 연구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제노마인은 식물과 동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유전자와 물질에 대해서 국내 최고의 연구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전자 연구를 바탕으로 기능성 유전자를 대량 발굴, 특허화하여 국내외 기업에 판매를 함으로 해서 이윤을 추구한다. 또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반기술 및 연구산물 기술이전 또는 생명공학 연구용역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조하기도 한다.제노마인은 5개의 그룹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 및 사업이 조직적으로 운영된다. 식물의 환경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유전자 등을 발굴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하는 기능성 유전자 연구 그룹, 각종 백신을 개발 연구하는 백신 그룹, 각종 단백질 분석기술의 바탕으로 인간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하는 Proteomics 그룹, 유용기능성 유전자의 지적소유권 확보 및 상업적이용을 추구하는 RA

학술 | | 2001-03-28 00:00

19세기 벨이 유선전화기를 발명한 후 전세계적으로 전화가 보급되기까지 100년이나 걸렸다. 하지만 무선전화기가 발명되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은 2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통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사업이 글로벌한 스케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통신 산업은 국가 경제를 좌우할 정도이고 삶의 질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80년대와 90년대 초의 아날로그 이동통신 시대(일명 1G)에는 국내 시장은 모토롤라의 독무대였다. 이러한 독점구도를 깨는데 일조를 한 것이 디지털 이동통신(일명 2G)중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의 도입이었다. 모토롤라는 CDMA의 성공여부에 회의적이었고 그만큼 대응이 소극적이었다. 허나 국내 대기업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업적을 이룩하며 모토롤라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모토롤라는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이 3년내 10% 미만으로 추락하고 아직까지 20% 미만의 점유율(국내기업과의 합작분 포함)만 유지하는 실정이다. 또한 CDMA 가입자가 4천2백만명에서 2005년 4억3천만명으로 무려 10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출액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무역수지 개선

학술 | 서주형 / 재료금속공학과 연구원 | 2001-03-28 00:00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적게 자면 ‘부지런하고, 야심이 있고’, 반면에 8시간 이상 잔다면 왠지 ‘게으르고, 성공하고는 거리가 멀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험생들의 ‘4當 5落’,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유명인들의 일화들을 우리는 많이 들어왔다.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한 1879년 이전에는 사람들이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잤으나 지난 120 여년간 문명세계 현대인들의 수면 시간은 20% 이상 감소하였다. 우리의 수면을 빼았긴 계기를 마련한 에디슨 자신은 수면을 “동굴 시대의 유산으로 시간의 낭비일 뿐”이라고 하며 하루에 3∼4시간 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디슨은 낮잠을 잘 잤다고 한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야만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 일생의 거의 1/3을 수면에 보내면서도 그 동안 우리는 깨어있는 상태만 중시했을 뿐 수면의 상태는 단지 비활동의 아까운 낭비의 시간으로 여겨온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수면 연구들에서 수면시의 뇌는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면의 상태가 깨어 있을 때의 우리의 사고, 행동, 정서 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수면의 역할이나 중

학술 | 김정기/인문 교수, 학생생활연구소장 | 2001-03-07 00:00

우리 학교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질적 우수성을 추구하고, 기초과학과 공학분야의 고급 인재양성과 첨단 연구를 통해 국가 산업과 인류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학교설립 목적을 표명했다. 엘리트 교육기관으로 출발한 학교에서 양성되는 과학도들의 졸업 성과는 과연 어떤까? 우리 학교의 학부과정 평균졸업률은 85~90%정도로 우리나라 평균졸업률인 96%보다 낮다. 학부 졸업생의 70%는 대학원에 진학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 다수이고, 사회 진출시에도 대부분 전공을 살려 취업한다. 이를 토대로 판단한다면 전문 과학·공학자를 길러내겠다는 학교의 의도에 성공적으로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우리 학교 학칙의 졸업관련조항을 보면 '학칙 소정의 전 과정을 이수하고 전체성적의 평점평균이 2.0 이상이며 졸업논문 심사에 합격하고 재학기간중 TOEFL성적 550점 이상을 받은 자는 졸업증서를 수여한다. 다만, TOEFL 성적 미달로 인하여 졸업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에는 수료를 인정할 수 있다.'고 기본 요건을 정해놓고 있다.졸업 예정자는 졸업논문을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교육과정의 성질상 논문제출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학과에 대하여는 실험실습보고, 실기발표

학술 | 김혜리 기자 | 2001-02-14 00:00

혹자는 ‘이제 지구의 종말은 머지 않았다’라고 단언한다. 인간중심적 사고로 인한 환경의 파괴, 하루에도 수 종씩 멸종하고 있는 생태계, 첨단생명과학 발달의 급속도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생명윤리의식과 실천의 현주소에 대한 극단적인 절망의 목소리이다. 그 심각성으로 인해 꾸준히 사회문제로 언급되어 왔던 환경 문제와 생명 윤리. 이에 대해 서울과 대구·경북의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관심사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인문사회학관 201호에서 마련되었다. ‘인간, 환경, 생명의 공존’이란 주제의 이날 심포지엄은 우리 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와 경북시민환경연구소가 공동주관하고 과학기술부, 포항제철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과학문화연구센터장과 경북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경순(인문) 교수 외에 신희섭(생명) 교수, 황상익(서울대 의대) 교수의 생명기술의 미래, 우리나라 의료계와 생명윤리, 의료 윤리에 관한 주제 강연이 오전 10시부터 있었다. 오후에는 장윤석(환경) 교수의 차세대 환경개술의 개발, 이인현(시민환경연구소) 박사의 몇 가지 사례-동강댐 건설, 새만금 간척 사업, 경의선 복원-로 본 2000년 개발 한국의 풍경이라는 주제 강연과

학술 | 김혜리 기자 | 2000-12-06 00:00

과학문명은 우리들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우리들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들의 정서에도 파고드는 ‘과학문화’를 이룩하고 있다. 코페르닉스, 갈리레오를 거쳐 뉴턴이 확립한 우주관은 우리들 인간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케 했다. 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비과학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우리의 세상 전부라고 생각한 이 땅, 즉 이 지구도 그 수많은 별들처럼 우주에 떠있고 그나마도 태양이라는 별 주위를 맴도는 하나의 행성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인간의 생각을 더 겸허하게 만들었다. 달나라에는 토끼가 있다는 미신을 깨고 무지개는 하늘나라로 가는 다리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이유’있는 사고의 틀을 다져나가게 된 것이다. 과학의 발달 따라 세계관도 변화 맞아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이끌어오고 우리들의 생활도 문화도 이를 바탕으로 서서히 그러나 뚜렷이 과학문명으로 바뀌고 이를 토대로 ‘과학문화’역시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신에만 의존하는 자연관이 바뀌고 왕의 권위를 믿고 따르는 사회 역시 과학적인 법률을 바탕으로 하는 법치국가로 변천해 나갔다. 19세기를 거치면서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를 바탕으로 한 과학으

학술 | 김제완 / 과학문화진흥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 2000-11-22 00:00

3. 21세기 과학문화와 철학 사상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20세기를 거치는 동안 과학은 그 내용과 사회적 영향력 면에서 공히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우선 20세기 초반에는 물리과학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가 나타났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하이젠베르크, 보어, 슈뢰딩거, 파울리, 보른 등이 창안한 양자역학은 고전물리학에서 현대물리학으로 변화하는 혁명을 이끈 핵심 분야였다.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물리과학보다는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으로 대변되는 생명과학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한 물리과학 내에서도 초기에는 원자물리학이 중심을 이루다가 후반에 와서는 물성 및 생명 등 복잡한 체계를 다루는 과학 분야가 부상했다. 즉 20세기를 통해 줄곧 원자 물리학과 소립자 물리학의 그늘에 가려 성장하던 고체물리학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던 것이다.20세기 과학문화의 변화20세기를 거치는 동안 과학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과학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세기 초 과학은 모든 형이상학적 논의와는

학술 | 임경순 / 인문 교수 | 2000-11-01 00:00

2. 과학의 대중화, 어떻게 가능한가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현대사회에서의 과학기술의 특징은 지나치게 전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과학이 여러 전문분야로 지나치게 세분화 돼 있고 그 내용이 어려워 과학자 자신들은 물론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게 되었으며 많은 경우 과학자 자신들마저도 자신의 분야 외에는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같은 과학기술분야의 전문화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학기술을 외면케 하여 철저하게 무지한 대중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무지 때문에 각 개인은 과학기술에 속박되고 있다는 느낌과 아울러 소외감까지 갖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에 대한 무비판적인 맹신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학기술의 사회적 기능은 문화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으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경제적인 면은 일반에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인식 태도는 과학기술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도덕 규범을 소홀케

학술 | 이용수 / 한림대 객원교수 | 2000-10-11 00:00

현대는 과학과 사회의 접점이 커지는 ‘과학의 시대’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요즈음 우리는 TV화면을 통해 야구, 축구, 농구 등과 같은 운동경기 장면을 자주 접한다. 경기장 열기는 대단하다. 경기장의 선수와 관람석의 관중이 호흡을 같이하면서 하나가 된 느낌이다. 관중들은 경기 규칙은 물론, 선수 각자의 경력, 특기, 신체조건, 출신학교, 가정환경 뿐만 아니라 감독의 작전까지 정확하게 꽤뚫어 보면서 열광적으로 즐긴다. 음악이나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스포츠, 음악, 미술이 이미 ‘문화’로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일반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은 아직 ‘문화’로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일반대중과 호흡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해 온 핵물리학은 핵폭탄과 핵발전소로 이어졌고, 1940년대부터 발전해 온 반도체이론은 트랜지스터 시대를 시작으로 컴퓨터, 자동화, 로보트, 통신수단의 혁명으로 이어지더니 정보화시대를 꽃피웠다. 1950년대 초기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더니 복제양, 복제인

학술 | 오진곤 / 전북대 교수, 과학문화연구 통합센터장 | 2000-09-20 00:00

북아일랜드 분쟁과 함께 예술적 영감 뛰어난 낭만의 섬나라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와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로 알아보려 하지 않았던 나라들이 많습니다. 이런 나라들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편집자 주아름다운 에머랄드의 섬. 아니 그전에 영화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단골악역들의 집단인 IRA의 끊임없는 테러행위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 실제 이 나라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낭만이 있으며 우리와 비슷한 ‘한’이 있고, 그것을 극복한 의지가 있다.공식 국호는 아일랜드 공화국(The Republic of Ireland). 한반도의 약 1/3에 불과한 면적에 인구는 3백 70만명인 작은 나라. 그러나 이 조그만 나라의 수출액은 남한의 절반수준에 이른다. 19세기 중엽까지 8백만 정도였던 인구가 심한 기근으로 인해 6백만으로 줄어들고 현재는 그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전 세계 영어권 국가에서 아일랜드계 인구는 4천만명을 헤아릴 정도다. 또한 이 나라는 내부적으로 분단이라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비록 북한과는 달리 영국이라는

학술 | 백정현 기자 | 2000-08-30 00:00

우리학교 연구 환경 MIT에 크게 뒤지지 않아… 실험실 환경보존책 본받을 만이 학교에서 연구년가로 육개월동안 MIT에서 연구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지 일년이 넘었지만 그곳에서 느낀 바를 포항공대 구성원 여러분께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IMF로 인하여 학술진흥재단의 해외방문연구비가 끊기는 바람에 연구연가를 실행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던 상황에서, 다행히도 생리분자연구센터에서 경비를 지원해 주신 관계로 MIT에서 새로운 일과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래전에 서부(LA)와 중부(시카고)에서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새로운 분위기를 가졌으며 역사가 깊은 보스턴은 인간생활에 대한 호기심까지 충족을 시켜주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65년에 첫 학생을 받은 MIT는 찰스강변을 따라 약 19만평의 넓이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6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과대학에는 10개 학과가 이과대학에는 6개 학과가 있습니다. 학부학생수는 4,300명, 대학원생수는 5,600여명이며, 교수수는 930명으로서 우리학교 규모의 4배 정도가 됩니다. 현재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 학교도 초기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하버드대에 팔릴 뻔 하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지

학술 | 박준원/화학 교수 | 2000-08-30 00:00

이번 해맞이 한마당은 포항 캠퍼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봄 축제이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축제가 될 것 같다. 포항 캠퍼스는 이제 비즈니스센터로만 활용하겠다는 대학 본부의 계획이 발표 된 후, PosB에 00이전 학번들이 주축이 된 수많은 반대 의사 표명이 있기는 했으나, 금년 8월에 완성되는 금강산 캠퍼스로 모든 학과의 이주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금강산 캠퍼스에서 해맞이 한마당의 전야제를 치르게 된다는 계획은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해맞이 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구룡포의 포스텍 위성 발사체 연구센터에서 발사되는 것도 금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포항공대 00학번으로 21세기 디지털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사람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사장 공 일(kornet id: 0101) 동문은 “2020년의 해맞이 한마당 전야제 기획을 맡게 된 것은 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큰 영광이며, 모교를 위해 세계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포항공대 해맞이 한마당 행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인기도를 넘어선 2015년 이후로는 전세계 이벤트사가 노리는 꿈의 프로젝트로 변모한 기획임은 주지의 사실이다.디지털엔

학술 | 장수영 / 산업 교수 | 2000-06-14 00:00

인터넷 보급따라 확산일로 … 갈수록 지능적으로, 다양하게 활개쳐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보면 ‘인형사’라는 이름의 자가 복제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이 생명체 아닌 생명체는 인터넷 상에서 태어나 인터넷 상에서 끊임없이 자가증식하고, 고도의 지능까지 갖추어 ‘오리지널 생명체’인 인간들을 조롱하곤 한다. 급기야 사이보그와 융합하여 ‘광대한 네트’를 향해 진화하기까지 하니, 보는 이로 하여금 섬뜩하고 기이한 기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픽션 상에서 나타난 ‘인형사’라는 괴생명체의 현실적 모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컴퓨터 바이러스이다. 다만 오늘날의 바이러스는 자가증식까지는 능히 해내지만 스스로 지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 ‘인형사’와 다를 뿐이다. 바이러스는, 다 아시다시피 생물학적 바이러스가 아닌 하나의 프로그램, 정확히 말하면 0과 1로 구성된 이진 코드에 불과하다. 따라서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도 없지만, 무한한 자가변형과 증식이 가져올 파괴력을 무시해서도 곤란하다. 어쩌면 ‘인형사’와 같은 괴생명체는 그리 오래지 않아 우리의 눈앞에 등장할지 모를 일이다.바이러스의 역사는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와 거의 일치한다. 필자도 초등학생 코흘리개 시절에 IBM

학술 | 박동수(컴공 4) | 2000-05-24 00:00

1980년 5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뚫고자 한 광주민중항쟁이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에 대해 지금까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많은 진실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왜 그러하였으며’, ‘왜 하필이면 광주이었는가’의 문제는 지금도 간단치 않은 질문이다. 더구나 세계적 차원에서의 지식정보사회로의 이행을 경험하는 요즈음에 그러한 질문은 자못 진부하거나 해묵은 것을 들춰낸다는 질시를 받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당대를 정리하지 않으면서 미래를 자신있게 맞이할 수는 없을 것이다.광주에서 국가폭력이 왜 있었는가? 우리 민족의 대다수는 해방과 분단.전쟁을 겪게 되면서 ‘예속과 독재와 매판’의 강요된 희생을 당하였다. 우리 국민의 여망은 ‘자주와 민주와 자립’이었다. 이것은 1970년대 들어 활발히 일어난 반유신민주화운동과 민중생활권운동이 1979년 10월 부산, 마산에서 집약되어 폭발하였고 그 결과 박정희가 죽음으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이다.그러나 12.12 이후 유신체제를 연장하려는 음모가 구체화되면서 민주화세력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했다. 그것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광주도 그 한 곳이다. 유신연장세력은 민주화운동의 한 축이었

학술 | 이종범 (조선대 교수 / 한국사) | 2000-05-24 00:00

연 재 순 서 1. 전통의학 어떻게 볼 것인가 2. 시간의 역사 : 음력과 양력 3. 전통수학과 근대과학“음력은 양력보다자연의 시간에 일치시키려는 원칙에 더 충실하다. 이 태도는 오늘날의 과학자도 기억할만한 것이 아닐까.”시간과 달력 인류의 역사는 시간의 역사이다. 비록 잘 느낄 수는 없더라도, 우리의 모든 삶은 항상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시간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다는,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하는가에 따라 그것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시계와 달력, 그리고 서기나 단기와 같은 연호는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도구이다. 이 가운데 달력에 주목해보자.우리는 음력과 양력이라는 두 가지 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이 음력 몇 일인지 아십니까?”,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생신 또는 기일을 양력으로 기억하고 있습니까?”와 같은 물음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날짜를 표현하는 두 가지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때로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우리 역사의 산물이다.우리 나라에서 양력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896년이다. 일본(1873)보다는 조금

학술 | 이문규(인문사회학부 대우강사) | 2000-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