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은 창의성의 시대다. 우리대학에도 ‘창의성’을 앞세운 창의IT융합공학과가 생겨났음은 물론이고,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도 미래창조과학부를 필두로 창의성을 선봉에 세 운 많은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내에서는 기획서 제목에 창의성, 창조성만 포함된다면 통과된다는 농담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바야흐로 창의성의 시대다. 한때는 ‘창의성’ 대신 ‘스마트’, ‘소셜’이 있었던 것처럼 창의성 또한 한때의 유행에 지나지 않을 단어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창조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소셜, 스마트처럼 몇몇 사례들로 인한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산업 전반적인 그리고 노동 자체의 변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과거에도 ‘IQ보단 EQ’라는 말과 함께 창의성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으나 추상적이고 모호한 내용에 그쳤던 과거에 반해, 현재는 창의성을 통한 사회 전반적인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이 근간에는 현재 급속도로 더뎌진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 속도가 위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사회, 나아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창의성’을 통한 발전이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문은 이러한 것이다. 첫째, 창
문화 | 이승훈 객원기자 | 2013-06-05 18:10
오동엽(해양 박사과정) 씨오동엽 씨의 연구 분야는 해양생물의 특이한 조직을 모사해서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홍합의 접착물질, 키조개의 실크 섬유, 조개의 껍데기, 오징어의 부리, 고둥의 알과 같은 해양생물과 곤충의 표피 등의 화학적, 나노 구조적인 특성을 연구하여 그 원리를 이해하고 소재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전자 및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 연구는 여러 학문의 통합적 접근을 해야 하는데, 생물을 이해하기 위한 생물학적 지식과 화학 및 나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재료 공학적 지식, 조직의 구조 변화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물리적 지식을 요구한다.그는 3년간의 연구비를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일본 돗토리대와 같은 외국 국책연구소와 대학연구소에 몇 개월씩 머무르면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는 그의 교육철학에 바탕을 둔 생각으로,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연구 분야 연구진들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비를 지원받기 전에도 지도교수의 지원으로 자주 다녀왔지만, 이번 지원비를 통해 좀 더 장기간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연구 활동
문화 | 김현호 기자 | 2013-05-22 04:00
일본으로 유학을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유학생 A: 고등학교 때 ‘한일공동이공계학부유학생(일본공대 한일공동 국비 장학생)’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했다. 시험은 한국어로 치러져서 약간의 준비 후 응시했는데, 운 좋게 합격했다. 합격 후 반년은 한국에서, 반년은 일본에서 일본어 교육을 받으며 언어능력을 키웠다. 학부를 일본에서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대학원으로 진학했다.유학생 B: 학부는 한국에서 졸업을 하고, 석사 시험을 쳐 입학했다.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왔었을 당시 생활이 마음에 들었고, 한국에서만 공부하다보니 외국에 나가보고 싶기도 했다. 또한, 부모님과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금전적인 문제와 병역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유학생 A: 등록금과 생활비의 경우, 학부 때는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서 입학했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아 걱정 없었다. 하지만 대학원에 올라와서는 장학금을 구하기 어렵고, 주로 사비로 충당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원에서는 용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없어 재정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유학생 B: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병역특례 제도가 활발했었는데, 최근에는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주변
문화 | 정재영 기자 | 2013-03-2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