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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제315호 5면) ‘새 총학생회칙으로 시작하는 새 총학생회’ 기사에서 보도했듯이, 작년 제27차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학생회칙 전부개정안을 25•26대 총학생회장이 공동명의로 1월 8일 비공식 발효함에 따라 올해부터 총학생회 구조가 크게 개편됐다. 특히, 학생회칙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부 개정됐으며 체계화된 내용과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어, 새로운 총학생회칙과 총학생회의 변화에 대한 학우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본 기획을 준비했다. 대대적인 총학생회 구조 개편 개정된 현 총학생회칙(이하 회칙)은 본교 총학생회 산하에 다음의 기구를 두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의결기구 = 학생총회, *학생총투표, *전체학생대의원회의, 대표자운영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기구 = 총학생회장단, 중앙집행위원회 △자치기구 = 학과학생회, 학과대표자협의회, *분반대표자협의회, 동아리연합회, 총여학생회, 기숙사자치회 △전문기구 = 교지편집위원회, 방송국, 생각나눔, *학생교육위원회 △특별기구(그림1 참고), 여기서 *로 표시된 산하기구는 새로 조직되거나 비공식으로 존재했던 기구를 회칙 상 명문화시킨 것이다.- 학생총회 개회 요건 완화총학생회의 가장 기본적

특집 | 정재영 기자 | 2012-03-07 16:54

학생회칙을 전부개정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학생회칙 전부개정은 2010년도 24대 총학생회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됐던 부분이지만, 당시에 여러 사정으로 개정에 실패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25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우리대학 총학생회에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대의기구 신설을 공약 사업으로 선정했다. 총학생회 내 대의기구를 신설하기 위해선 학생회칙의 개정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이후 대표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대의기구 신설을 포함한 학생회칙 개정 발의를 의결했고, 논의 과정에 있어 드러난 여러 다른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전부개정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생각한다.이번에 학생회칙을 전부개정했던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학생회칙을 개정하기 위한 개략적인 과정은 먼저 대표자운영위원회의 학생회칙 개정 발의 의결이 있은 후 개정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개정안을 확정하면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을 진행하고, 대학과의 협의과정으로 넘어간다. 학생회칙 개정에는 총장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생활위원회에 총학생회의 학생회칙 개정안을 심의해줄 것을 요청했고, 심의 결과를 받아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합의된 수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총장이 승인을 하면 개

특집 | 이기훈 기자 | 2012-03-07 16:41

신입생 여러분 우선 오늘 영광의 주인공인 여러분의 포스텍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부모님께도 심심한 경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나라처럼 입시경쟁이 극심한 나라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 꿈을 이뤄 오늘 이 자리에 당당히 서 있습니다.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신입생 한 사람, 한 사람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각고의 노력도 상찬해 마땅한 일이거니와, 그 동안 가슴 태우시며 여러분을 돌보아 주셨던 부모님들의 희생과 고뇌도 대단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우선 여러분의 오늘이 오로지 여러분만의 노력과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여러분을 가까이서 헌신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셨던 여러 분들, 즉 부모님과 친지들,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더 나아가 따뜻한 눈빛으로 여러분을 지켜보고 가슴으로 지원했던 여러분의 이웃과 우리 사회를 함께 기억하기 바랍니다. 또 이 모든 분들, 그리고 우리 사회와 나라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지녀야 하고, 또 이들이 여러분께

특집 | . | 2012-03-07 13:51

포스텍에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 진심으로 반갑고 입학을 환영합니다. 아울러, 귀한 자녀를 훌륭하게 길러 저희 대학에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학부과정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꿈과 포부를 이제 보다 크고 당당하게 펼치고 실현시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입학한 포스텍은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훌륭한 장래의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앞으로 포스텍의 우수한 교육을 바탕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여러분의 비전과 꿈을 실현시켜 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포스텍의 존재 이유이자 희망입니다. 오늘 이 입학식을 통해 과거의 짐은 던져 버리고 자신의 비전과 꿈과 목표를 되새겨, 새 마음 새 뜻으로 대학생활에의 각오를 다지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4년간, 여러분은 과학자 또는 공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크게 변화되고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위해 뚜렷하고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자질과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습니다. 특히 뛰어난 학문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 기초학문과 전공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의실 밖

특집 | . | 2012-03-07 13:50

공학 계열 수석 졸업자 전요셉(전자 08) 동문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말라-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소감은.계열 수석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이 얼떨떨하기도 하고, 엇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모여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학점만으로 구분되어 수석이 됐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다. 이제껏 여러 측면에서 도와주신 교수님, 교직원, 부모님, 그리고 모든 학교생활을 함께 해왔던 선후배와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평소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지.평소 시험부분에 관련된 원서나 수업자료를 꼼꼼히 보고, 중요하거나 어렵다고 생각되는 개념들을 직접 손으로 써서 정리해 둔다. 그렇게 정리된 자료를 시험기간 즈음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관련 문제들을 충분히 풀어본다. 많은 문제를 답까지 직접 구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다양한 문제를 보는 것에 집중해 풀이방법은 대강 알아두기만 하고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기출문제와 어려웠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다.- 많은 시간을 학업에 집중했을 텐데, 공부 외에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이름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신앙적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주말에는 항상 종교활동을 했다. 교회

특집 | . | 2012-02-10 16:48

오늘 영예스러운 학위를 받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시는 졸업생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포스텍 졸업생들을 이 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훌륭한 인재로 키워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지난해까지 학위수여식의 축사는 포스텍 설립자이신 ‘철강거인’ ‘교육위인’으로 세계로부터 존경받아 오신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님께서 해 오셨습니다. 너무도 부족한 제게 영광스러운 축사를 맡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박태준 명예회장님의 꿈은 포스텍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이 되는 것이었고, 대강당 앞 중앙광장의 수상자좌대가 상징하듯 졸업생가운데 노벨상수상자가 연이어 탄생하고 포스텍과 포스텍 졸업생들이 국가의 과학기술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여 선진 한국의 꿈을 앞당기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졸업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 것은, 여러분들이 과학기술의 길을 선택하시고, 한국의 미래를 과학기술로 책임진다는 사명의식으로 학문탐구에 열정을 쏟아 오셨기 때문입니다. 졸업은 끝이라는 의미 뿐아니라, 시작이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오늘 여러분들은 부모님의 은혜와 국가사회의 도움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학문을 배우고 몸과 마음을 연마하여, 세상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특집 | 손욱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 | 2012-02-10 16:45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오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교 중 한 곳에서 여러분의 자랑스런 졸업식에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졸업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김용민 총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 드리며, 자녀들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개교 25주년을 맞이한 우리 포스텍은, 지방의 신생대학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불과 4반세기만에 아시아 최정상의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포스텍은 그 동안 이미 1만여 명이 넘는 훌륭한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하였으며, 포스텍의 졸업생들은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저는 여러분들의 선배들처럼 여러분들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그러나 졸업생 여러분들이 성장해 나가야 할 캠퍼스 밖의 세상은 지금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글로벌 재정위기,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세대 및 계층간의

특집 | 정준양 이사장 | 2012-02-10 16:43

존경하는 정준양 이사장님과 법인 이사님, 오늘 축사를 해주실 손욱 교수님과 여러 내외귀빈과 가족 친지,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포스텍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 우리는 포스텍에서 학위과정을 끝마친 자랑스런 졸업생들의 성과와 성공을 격려하고, 축하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포스텍 전 구성원을 대표하여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해주신 교직원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날입니다. 학사학위를 받는 여러분들은 포스텍에 입학할 때는 가슴에 품은 포부에 비해 미숙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훌륭한 교육을 받고 촉망받는 젊은이로 성장하여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또, 대학원 과정의 졸업생들은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충분한 준비가 된 전문가와 학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여기에 오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어려움을 극복해 가면서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맞이한데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한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졸업의 영어적

특집 | 김용민 총장 | 2012-02-10 16:43

9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1’에는 우리대학 학우 50여 명이 초청되어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현장을 체험했다. 포스테키안 중에는 일정이나 여건상 아쉽게 참석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포럼 3개의 세션 모두 우열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훈과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기자에게 가장 많은 상념을 낳게 했던 세션 1 ‘연구개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세션 1에서는 안드레 가임, 시모무라 오사무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의 연설을 시작으로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기초과학의 고갈이 다가온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이공계 기피 현상은 빈부 격차, 인구 고령화와 같은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정상급 IT강국이며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컴퓨터, 핸드폰, 자동차 등 현대 응용과학이 낳은 산물들이 즐비하다. 인류가 정보화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 돌아가길 희망하지 않는 한 이공계 기피 현상과는 무관하게 우리사회는 첨단 과학의 발전에 주목할 것이다. 지금의 우리 사회를 향해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교수

특집 | 강명훈 기자 | 2011-10-12 22:29

4년 전 오늘 이 자리에서 제5대 포스텍 총장으로 취임하였던 저는 여러분의 많은 도움과 성원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이제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 대학 발전에 애써 주신 보직자와 교수, 직원, 연구원, 학생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믿음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정준양 이사장님, 이구택 전 이사장님, 포스코 임직원, 학교법인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항상 포스텍을 사랑하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상득 의원님, 이병석 의원님, 김관용 지사님, 박승호 시장님을 포함한 지역의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막상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막중한 포스텍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지난 4년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자랑스런 포스텍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숭고한 건학이념과 비전 2020을 실현하는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며 보람이었습니다. 지난 4년여,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이공계 대학의 발전을 주도하며 여러가지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었으나, 한편으론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고 아직 마무리 짓지

특집 | 백성기 전 총장 | 2011-09-06 21:16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정준양 이사장님, 여러 내외 귀빈, 포스텍 구성원 여러분! 포스텍 제6대 총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포스텍이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 도약과 발전을 이끌 리더로 저를 믿고 선임해 주신 정준양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스텍은 불과 25년 전에 설립됐습니다. 세계 유수 대학과 비교할 때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김호길 초대총장님을 비롯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교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사회 각계각층의 크나큰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국내 정상, 아시아 Top-Class의 이공계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포스텍의 빛나는 오늘을 있게 한 여러분의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우리나라에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와 도전정신, 그리고 이를 실현하고자 지난 25년간 쏟아부은 땀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포스텍의 최상 미션인 건학이념을 여러분과 함께 되새기면서 포스텍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다짐합니다. 포스텍의 건학이념을 짧게 요약한다면, 우수한 교육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특집 | 김용민 총장 | 2011-09-06 21:14

현안 극복하여 세계적인 대학 실현 교수평의회는 새 총장의 취임을 맞이하여 지난 6월 교수들로부터 신임 총장에게 바라는 사항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설문 결과, 포스텍이 명문대학으로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서 첫째는 우수한 교수들을 유치하고 유지하며, 둘째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부분이 신임 총장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포스텍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항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수평의회는 서울대, KAIST 등 우리나라의 주요 대학들과 비교해 우수 교수 임용, 교수 임금, 학생 선발, 장학금 제도, 대학원생 임금, 기숙사비, 식비, 생활비 등을 분석하였습니다. 우수한 교수진을 유지하는 부분에 부교수와 조교수의 교수아파트 사용 연한 문제, 교수들의 임금 및 인센티브, 공정한 교수 평가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선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수한 학부생 선발과 함께 실제 연구 수행의 주체인 대학원생들의 선발에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인상분을 지도교수만 부담하지 않고 학교와 지도교수가 함께 부담을 나누는 부분, 기숙사 확장 및 유지보수와 사용료,

특집 | . | 2011-09-06 18:35

프로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전자공학 석사 ▶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미국 워싱턴대학교 생명공학과 주임교수▶ SPIE 의학영상심포지엄 위원장▶ 의생물학협회 Fellow▶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Fellow▶ (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정회원▶ 의학생물공학회 회장목표와 결과 확실히 구분해야 대학순위는 ‘결과’일 뿐, 목표 되면 곤란VISION 2020, 목표와 결과를 확실히 해야대학순위 올리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대학 국제화 자연스럽게 이뤄져야교수의 우수한 연구가 국제화 앞당겨젊은 교수 유치해 스타로 육성중진교수 유치로 클러스터 조성-포스텍의 발전상, 그리고 ‘총장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포스텍은 다른 연구중심대학과 비교했을 때 짧은 역사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의 성취를 이뤘다는 것이 놀랍다. 그것은 고(故) 김호길 학장님과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등 여러 교수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포스텍이 이런 거대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초대 학장님과 설립이사장님 빼고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구성원들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특집 | 김정택 기자 | 2011-09-06 18:05

우리 포스텍이 개교 25주년을 3개월 앞둔 오늘, 제6대 총장 취임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29년 동안 봉직해온 교수 생활을 정리하고 포스텍의 초빙을 받아주신 김용민 신임 총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서양에는 25주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풍습이 있습니다만, 저의 인생에도 단 한번 ‘사반세기’라는 말이 아주 특별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포스코 사반세기’였습니다. 1968년 4월에 포항제철소 건설을 시작하여 1992년 9월에 광양제철소 건설을 마쳤을 때, ‘사반세기에 걸친 대역사를 성공리에 완수했다’는 표현을 써야 했습니다. 그때 국립묘지에 누워 계신 고 박정희 대통령을 찾아뵙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철소가 없으면 산업화에 성공할 수 없다는 확고한 일념으로 포항제철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셨던 그 분께 ‘사반세기 임무완수’라는 보고를 올려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통해 생애에 두 번째로 ‘사반세기’라는 말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포스텍 개교 25주년인 올해 12월 3일, 다시 ‘사반세기’의 깊은 감회에 젖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사반세기의 감회를 느끼는 가

특집 | 박태준 설립이사장 | 2011-09-06 16:36

4월 15일부터 포항공대 신문사에 새내기 수습기자 5명이 들어온다. 수습기자로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독자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게 된다. 기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그들의 다짐을 들어보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신입생이 되어 대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모두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고, 이런 사람들을 더 잘 알아가며 배울 수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중되는 학업과 과제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잘 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모집기간보다 늦게나마 신문사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신문은 나에게 있어 더 많은 노력과 발전을 요구하는 일이다. 소재를 선별하고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을 완성하는 과정은 신문사 모두의 업무로, 서로 협력하며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려 한다. 시간약속과 마감기한을 잘 지키고 자신이 작성한 글에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나 또한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신장시키며 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특집 | . | 2011-04-13 13:47

돋보기로 들여다본 홍콩과기대그간 홍콩과기대는 국제적 다양성과 세계적 교수진을 갖추고 무섭게 성장하는 대학으로 국내 언론의 수많은 집중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직접 보고 듣고 느낀 홍콩과기대는 바로 ‘마음껏 공부할만한 곳’이라는 것. 포항공대신문사가 새로운 세계적 명문대로 발돋움하고 있는 홍콩과기대를 찾아갔다.국제화된 캠퍼스, 식당ㆍ서점에 걸쳐 보여‘융합’이라는 트렌드 발맞춘 기술-경영 복수학위제도 실시 Financial times 세계 EMBA 랭킹 1위(2010), QS 아시아 대학랭킹 2위(2010), THE 세계대학랭킹 35위(2010), QS 세계대학랭킹 40위(2010), 한 해에 홍콩과기대를 나가고 들어가는 교환학생 수 약 600명. 이것이 숫자로 간략히 살펴본 홍콩과기대이다. 과연 국내의 많은 대학들이 부러워할만 하다. 하지만 이 숫자들이 학생과 교수들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곳을 다 설명해주진 못한다. 지금부터 그들의 사소한 일상을 따라가 보자.1. 시끄럽지만 흥겨운 학생회 선거 활동 홍콩과기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준 것은 뜻하지 않게 들린 학생들의 고함소리였다. 우리가 방문한 날 2월 15일은 각종 학생 단체의 대표를 선출

특집 | 정연수 기자 | 2011-03-02 19:32

친애하는 POSTECH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의 입학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오늘 POSTECH에서 강연을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감회가 더 큽니다. 제가 여러분과 같이 대학에 입학한 것이 약 반세기 전인 196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 본인이 느낀 벅찬 감격을 오늘 신입생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로서 그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말씀을 들려 드릴까 합니다. 우선 여러분은 과거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제가 40여 년 전 대학원 과정으로 미국대학에 유학을 갔을 때 외국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부끄러운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가난하다는 사실과 우리가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965년에는 일인당 국민총생산액이 100불이었습니다. 우리 선배들의 노력으로 산업화를 이루어 지금은 2만 불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구가하는 세계 26개 중의 하나이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뿐인데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 있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민주화는 정의로운 사

특집 | 권욱현 서울대 명예교수 | 2011-03-02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