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미래에 도달하게 될 새로운 시대를 예측하며 자신들의 직업이나 꿈을 정한다. 이런 거창한 일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 조례시간에 어수선한 반 분위기와 의미심장한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누군가가 전학 온 거 같다든가, 혹은 단축 수업을 할 것 같다든가 하는 식의 사소한 일에서 조차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 이처럼 우리는 무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이는 과거에도 끊임없이 반복돼 왔으며, 그 완벽하고 날카로운 예측에 찬탄을 받기도, 그저 헛된 망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기도 했다. 과거의 미래 예측에 성공했던 사례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980년에 집필한 ‘제3의 물결’에서 예측한 미래의 모습이 있다. 책에 따르면, 미래에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형성될 것이라 예측한다. 현재 다문화가족, 혼합가족, 딩크족(DINK), 기러기 가족 등 여러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고 있는 사실에 비춰보면 앨빈 토플러의 예측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미래 예측을 통해 성공한 회사로는 쉘(Shell)이 있다. 쉘은 1969년부터 미래예측연구소를 운영해왔다. 1970년대 초 1차 오일쇼
특집 | 김동철 기자 | 2012-11-21 21:13
1.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은 많은 발전을 거치며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한편, 이면에는 현재 ‘이공계의 위기’로 불리는 여러 문제도 두드러지고 있다. 후보는 대한민국 이공계의 연구ㆍ산업ㆍ교육 등 분야별 현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현재 우리나라를 있게 한 것은 이공계 인력, 즉 과학기술인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R&D 지원을 본격화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국가 전체에 확실하게 자리 잡았으며, 논문, 특허 등 양적 지표는 세계 수준에 도달하고 세계 100대 대학에 몇몇 대학이 이름을 올리는 등 이공계 연구, 산업, 교육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양적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R&D 성과물은 기술뿐 아니라 기술로 체화된 인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압축 성장 과정에서 일부에게 자원이 집중됐으나 이제는 소외됐던 다수에게 자원을 배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과물을 도출하는 건강하고 혁신적인 연구, 산업,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부 R&D 지원은 선도형 산업, 중소ㆍ중견기업, 기초연구에 집중하고 교육-연구
특집 | 허선영 기자 | 2012-11-21 21:03
포항공대신문에서는 한국의 SF 작가들에게 SF 작품의 창작 배경과 그들이 작품에 담고 싶은 이야기를 물어봤다. 많은 SF 작가들이 인터뷰에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듀나’, ‘리락’, ‘송충규’, ‘은림’, ‘이재만’, ‘정보라’, 총 여섯 작가의 답변만을 싣게 됐다. 이번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모든 SF 작가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여섯 작가의 인터뷰를 토대로 가상 작가 A, B, C가 참여한 가상 좌담회를 구성했다. 그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문학의 많은 장르 중에 비주류로 분류할 수 있는 SF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작가 A: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은 과학기술인데 국민과 동떨어져 있어 SF를 통해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다른 장르를 집필할 때보다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과학기술이 펼칠 미래를 조망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면 각광 받는 장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작가 B: 저는 그럴싸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소설을 씁니다. 그러니 기왕 늘어놓는 거짓말인데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찌질’ 거리는 이야기 같은 것보다는 중력과 시간에 속박되지 않는
특집 | 이승현 기자 | 2012-10-17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