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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이 때 아닌 야생 멧돼지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개·고양이·토끼·고라니·너구리·까지·붕어 등등이 서식하여 학생들에게 소위 ‘동물의 왕국’이라고까지 불리는 우리대학에 야생 멧돼지까지 출몰하여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탓이다.본래 야생 멧돼지의 천적은 호랑이지만, 호랑이조차도 잘못하여 멧돼지에게 받히면 치명상을 입는다는 맹수다. 현재 야생에서 서식하는 호랑이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멧돼지는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할 능력이 없어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멧돼지는 뛰어난 후각과 공격성·다산성으로 사람에게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야생동물로, 매년 신고 된 피해액만 30억원이 넘는다. 큰 멧돼지의 경우 하룻밤에 20~30kg의 먹이를 먹어야 하므로 멧돼지 떼가 출몰하면 인근 논밭이 쑥대밭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작년 2월에는 70대 노인을 공격하여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한 주로 주간에는 은신해 있다가 야간에만 떼를 지어 활동하므로 전문 포수도 사냥개의 도움 없이는 포획하기 어렵다고 한다.우리대학에서 이런 야생 멧돼지가 목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경부터. 기계실험동 인근 야산에서 10여 마리의 멧돼지가 출몰하여 먹이를 찾기 위

문화 | 최윤섭 객원기자 | 2007-04-18 00:00

경영학 서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모든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에는 평범한 기업이 가지지 못한 어떤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이것은 단순히 기업 경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에서 위대한 것으로 도약하려는 모든 조직에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책이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제 와서 다시 들춰보는 이유는 그저 좋은 국내 대학에서 세계 20위권의 ‘위대한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POSTECH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조건 중에 도약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 조건만을 들어 보겠다. 첫 번째로 ‘리더’에 관한 것이다. 위대한 기업에는 모두 ‘단계 5의 리더’가 있었다. ‘단계 5’의 리더란, 강력한 카리스마로 리드하는 자기중심적인 리더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리더로 일반적인 관점으로는 전혀 리더답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겸손하며, 나서기를 싫어하고, 부끄럼까지 타는 사람들이지만 회사를 키우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여론 | 최윤섭 객원기자 | 2007-03-28 00:00

경영마인드 갖춘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양성우리대학에 ‘공대의 MBA’라는 기술경영대학원 협동과정이 내년 3월 개원한다. 신설 대학원 과정의 추진을 책임지고 있는 산업경영공학과 김수영 교수를 찾았다.- 대학원 설립 배경은본 대학원은 지난 10월 산업자원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공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2007년 3월 학제간 협동과정으로 개원한다. 소위 공대의 MBA라고 하는 기술경영대학원은 시대적으로 절실하게 요구되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아이템들이 있더라도 경영능력이 부족하여 사업화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사례가 무수히 많다. 사회와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능력과 가치, 즉 문제를 도출하고 실행하며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는 것이다. 특히 인텔사의 Andy Grove와 같은 글로벌 테크놀로지 리더를 배출하려 한다.- 기존 MBA와 기술경영대학원의 차이는MBA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입학시켜 인사·재무 등의 경영 전반에 관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본 대학원은 주로 이공계 출신의 학생을 받아들여, 기술을 기반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재를

보도 | 최윤섭 객원기자 | 2006-11-22 00:00

기획을 시작하면서전 지구적 공동과제 - 환경문제현재 우리는 역사상 유례 없는 환경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으며, 과거와는 달리 환경 문제는 한 지역이나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지구적인 공동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의 오염 예방과 소음 및 진동 공해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공학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공학은 우리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로,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환경 오염을 해결하고자 하는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특히 산업화가 처음 일어났던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도시에 수많은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수인성 전염병이 만연하게 되자 오폐수 정화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던 것이 바로 환경공학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그 후 전통적인 환경공학은 극미량 물질에 대한 기기적 분석, 대기 오염, 수질 오염 등의 분야에 대해 연구해왔다.오늘날의 환경 공학은 단순한 학문 분야라기 보다는 하나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는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으며, 각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어떤 과학 분야라도 각자의 전공 분야의 지식으로 환경적인 목적

학술 | 최윤섭 객원기자 | 2006-11-22 00:00

기술경영대학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 기술경영대학원 협동과정은 경영마인드를 가진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학지식과 경영능력을 융합하여 글로벌 경제시대의 기업을 이끌어 나갈 기술경영의 선도적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산업자원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공동 지원한다.‘공과대학의 MBA’라 불리는 기술경영대학원은 기존의 MBA와는 달리 이공계 출신의 학생들을 선발, 신기술을 이용한 전략 및 기획, 사업화, 혁신 및 관리 능력 등을 배양하여 기술경영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본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기존의 타 대학원에서 받고 있는 병역특례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설립 취지에 따라 석사 및 석·박사통합과정 1년차 학생들은 별도의 지도교수나 실험실 배정 없이 전적으로 MBA형 교육을 받게 되고, 석사 2년차부터 지도교수를 선정하여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학과의 커리큘럼은 인사조직관리, 재무관리, 하이테크 마케팅, 기술 분석 및 예측 등 전공필수 4개 과목을 1학년 때 수강하고, 이후 기술전략, 관리 및 기술 사업화 등의 과목과 타 대학원의 교과목들을 수강한다. 또한 여름*학기에는 국내외 기업체에서의 인턴쉽을 적극

보도 | 최윤섭 객원기자 | 2006-11-22 00:00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학자 중 한 사람인 톰 피터스(Tom Peters). 그는 지난 20년 동안 출판된 경영서적 중 영향력 있는 책 1위로 뽑힌‘초우량 기업의 조건’의 저자이며, 최근에는 파격적인 구성과 디자인으로 기존 경영서의 관념을 철저히 깨버린 ‘미래를 경영하라(Re-imagine)’를 썼다. 이런 그를 포춘(Fortune)지는‘우리는 톰 피터스 세계 안에 살고 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그런 괴짜 경영학자이자 수퍼스타 컨설턴트인 톰 피터스, 그가 지난달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 강연을 가졌다. 장장 7시간 동안 계속된 이번 강연회는, 그를 목마르게 기다리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 학우들은 이런 톰 피터스가 주장하는 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의 경영 이론과 신경제에 대한 외침은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톰 피터스는 현재를 혼돈의 시대로 본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며 무법천지다. 급격한 기술변화는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국제화에 따른 세계 전역으로의 아웃소싱은 일자리를 급격하게 감소시키고 있다. 그 결과 우리가 아는 화이트 칼라 일의 90%가

문화 | 최윤섭 객원기자 | 2006-10-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