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97건)

정유년 한 해가 숨 가쁘게 지났다. 광화문 앞을 뜨겁게 달군 촛불집회는 19대 조기대선을 피웠고, 교내에서는 대학원생 인건비 공동 관리와 같은 무거운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교내 구성원들의 논란으로 이어져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캠퍼스 사업으로 교내 시설에 변화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과연 2017년도에는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었는지 포항공대신문 기사들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자.3월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관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2016년 최서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불법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사건을 두고 우리나라 사회에 파문이 일었다. 우리나라가 일개 개인에 의해 움직였다는 의혹은 국민을 분노시켰고,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광화문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또한, 전국 100여 곳의 대학에서는 시국 선언을 선포했으며, 당시 우리대학 학부총학생회도 ‘모든 국민은 권력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제목의 시국 선

문화 | 황성진 기자 | 2018-02-09 14:07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지난해 9월 중순,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대학 학부 입학을 위해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녹여낸 입학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1단계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친 면접이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포항까지 먼 길을 함께한 가족들과 우리대학에 다니는 고등학교 선배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면접을 봤다.포항공대신문은 지난달 15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우리대학 진학을 확정 지은 예비 포스테키안 배주홍 학우와 조용주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배운 만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될래요”우리대학에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배주홍 학우는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소수의 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을 꼽았다. 그녀는 소수 정예 교육 덕분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인상 깊어 우리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특히나 미래에 해외에서 연구하고 싶다고 밝힌 그녀에게, 우리대학의 학부생 연구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단기유학 제도는 큰 장점이다.한편 그녀는 학부 신입생이 전원 무학과로 입학하게 되는 최초의 학번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그녀는 “고등학교에 다니

문화 | 박민해 기자 황성진 기자 | 2018-01-01 20:46

톤알못(톤을 알지 못하다), 톤팡질팡(톤을 정확히 알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착붙템(톤에 맞아 잘 어울리는 아이템) 등은 모두 퍼스널 컬러와 관련된 신조어다. 최근 몇 년간 취업박람회, 결혼 정보회사, 화장품 가게 등 다양한 곳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 주며 이것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요한 면접 자리에서, 상대방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고 활용하면 더욱 생기 있고 조화로운 인상을 남길 수 있다.퍼스널 컬러는 무엇일까?퍼스널 컬러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색과 조화를 이뤄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개개인의 컬러다. 색을 4계절의 이미지에 비유해 신체 색을 분류한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색채를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퍼스널 컬러의 개념은 20세기 초 특정 피부·머리카락 색과 결합해 특정 색을 사용했을 때 초상화가 훨씬 나아 보임을 발견하면서 나타났다. 그 후 사계절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고, 화가들은 더욱 매력적인 초상화를 그릴 수 있었다. 배색원리가 연구되면서 컬러 팔레트 개념이 패션·메이크업으로 확장돼 현대 사회의 퍼스널 컬러가 정립됐다

문화 | 정유진 기자 | 2018-01-01 20:36

재학생 대부분이 생활관 생활을 하고, 실험 활동이 많이 이뤄지는 우리대학. 시시각각 질병, 부상 등의 의료 사고에 노출돼있는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서 학생의료공제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매 학기 회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대로 이용할 줄은 모르는 실정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우리대학 학생의료공제에 대해 살펴보자.의료공제회의 발자취우리대학 학생의료공제회(이하 의료공제회)는 우리대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 학생 중 해당 학기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학생자치단체다. 학기 등록금 납부 기간에 의료공제회비를 내면, 학기 개시일로부터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학적 변동으로 재학생 신분을 상실한 학생은 정회원 자격도 상실되지만, 질병으로 인한 휴학의 경우 예외적으로 해당 학기 종료 시까지 정회원 자격을 인정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원래는 우리대학 학생지원팀이 학생의료공제회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1월 8일 의료비 지원 사례 중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필요성이 낮다는 이유로 당시 의료공제회 이사회는 의료공제회 운영 폐지안을 심의했다. 그리고 그 결과, 전

문화 | 박민해 기자 백승헌 기자 | 2017-12-06 12:30

▲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지난달 9일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2017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나이티드 심포니즈' 공연이 개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달 10일 금난새 지휘자를 만나 인터뷰했다.지휘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꽤 많은 사람이 지휘자를 그냥 지휘봉 흔드는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휘자는 음악적 감각뿐만 아니라 수십 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조직을 다루는 능력도 필요한 자리이다. 특히 단원과 함께 오랜 시간 연습하다 보면 짜증을 내는 사람도 많고, 내 지휘가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 그렇지 않은 오케스트라는 없다. 지휘자는 그런 것까지 모두 포용해야 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영화제작에 비유한다면 지휘자는 영화감독에 대응된다. 감독이 작가의 대본을 보고 배우, 조명, 음향 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도 모두가 조화를 이루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휘자는 작곡가가 쓴 악보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악보의 한 부분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부분은 이렇게 연주해보자’라고 말하면서 단원들을 설득하고 아름다운 연주가 되도록 조정하

문화 | 박지후 기자 공환석 기자 | 2017-12-06 01:14

군대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꼭 거쳐야만 하는 관문이다. 우리대학 남학우들도 절대 예외는 아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군 복무 형태는 다양하지만 이번 호에서는 최근 새롭게 제정된 제도인 과학기술전문사관(이하 과기사관)과 우리대학 학우들이 주로 관심 가지는 전문연구요원(이하 전문연)에 대해 알아보았다. ▲왼쪽부터 김정현(전자 15), 이재헌(기계 15), 주상훈(기계 15) 후보생[과학기술사관]과기사관은 과학 인재가 군 복무 기간 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한 이스라엘의 탈피오트(Talpiot) 제도를 벤치마킹 한 것이다. 2014년부터 후보생을 선발한 과기사관은 이공계열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시작한 제도인 만큼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생소한 제도이다. 과기사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리대학 이재헌(기계 15), 김정현(전자 15), 주상훈(기계 15) 학우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Q. 다른 군 복무 외에 과기사관을 지원한 이유는?A.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이런 최고 기관에서 내가 가진 과학적 지식과 경험으로 국가에 기여할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11-01 15:17

[전문연구요원]우리대학 대부분의 남학우는 전문연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부생인 학우들에게 전문연은 머나먼 이야기이다. 전문연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위해 우리대학 노명현(화공 통합과정)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Q. 전문연을 지원한 이유는?A. 나에게는 전문연의 존재 자체가 대학원 진학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학부 졸업까지 습득하는 지식의 양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늘 아쉬웠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아마 모든 분이 그렇듯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의 5~7년이란 시간 및 여러 기회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전문연이 병역 의무를 학위 기간 중 3년으로 해결할 수 있어 전문연을 지원하게 됐다.Q. 전문연 선발 및 근무는 어떻게 이뤄지나?A. 전문연 선발기준으로는 크게 대학원 성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TEPS 세 가지가 있다. 그중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은 3급 이상, 나머지 성적은 최저 기준은 없고 정량적으로 반영된다. 대학원 성적은 대부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영어 점수로 과락이 결정되곤 하는데, 선발 자체가 수도권 / 비수도권으로 나누기 때문에 우리 학교의 경우에는 비교적 유리한 편이다. 이전의 대학원생 생활과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11-01 15:16

▲최근 3년간 우리대학을 찾아온 해외자매대학 교환학생 수가을 학기가 시작되자 봄 학기에 동고동락했던 동기, 선배, 후배가 단기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대학으로 단기 유학을 온 해외자매대학(이하 자매대학) 출신 학생들이다. 우리대학은 현재 29개국 109개의 해외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 중이다. 이번 연도 가을 학기에는 64명의 자매대학 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정규 학기 자매대학 교환학생의 수는 2015년의 48명, 2016년의 50명에서 2017년에는 88명까지 증가했다. 우리대학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교환 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었으나 오랜 기간 우리대학으로 유학을 오지 않았던 러시아와 캐나다 대학들에서도 교환 학생이 오면서, 우리대학 학우들이 유학할 수 있는 학교들이 더 많아졌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유학할 수 있는 자매대학들을 소개하고자 자매대학 출신 학생들을 인터뷰했다.자기소개 부탁한다Samira Kotte(사미라): 독일 출신으로, 현재 베를린공과대학교(Technical Uni

문화 | 김희진 기자, 정유진 기자 | 2017-11-01 15:14

▲동상이몽에 출연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출처:SBS)타 업종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은 이전부터 있었다. MBC의 ‘나는 가수다’, KBS2의 ‘불후의 명곡’ 등은 가수들의 예능 프로그램으로의 영토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3년 영화배우 김승우가 진행을 맡았던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영화배우의 예능 진출을 보여준다. 방송인 외 일반인들의 예능 출연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요리사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있다. 그는 2015년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쿡방(Cook+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시작으로 tvN의 ‘집밥 백선생’, SBS의 ‘백종원의 3대 천왕’, 현재는 SBS의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진행을 맡으며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들 외의 새로운 얼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보인다. 바로 정치인들이다. 정치인과 예능 프로그램은 짝이 맞지 않아 보인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근엄한 모습으로 국회를 드나드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 이들이 몸을 던져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그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로부터 정치인들의 예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11-01 14:52

▲동상이몽에 출연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출처:SBS)타 업종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은 이전부터 있었다. MBC의 ‘나는 가수다’, KBS2의 ‘불후의 명곡’ 등은 가수들의 예능 프로그램으로의 영토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3년 영화배우 김승우가 진행을 맡았던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영화배우의 예능 진출을 보여준다. 방송인 외 일반인들의 예능 출연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요리사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있다. 그는 2015년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쿡방(Cook+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시작으로 tvN의 ‘집밥 백선생’, SBS의 ‘백종원의 3대 천왕’, 현재는 SBS의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진행을 맡으며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들 외의 새로운 얼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보인다. 바로 정치인들이다. 정치인과 예능 프로그램은 짝이 맞지 않아 보인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근엄한 모습으로 국회를 드나드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 이들이 몸을 던져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그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로부터 정치인들의 예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11-01 14:52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에 실려 들어온 문정왕후어보(출처: 한겨레) 올해 7월,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문정왕후어보’가 60여 년 만에 국내로 환수됐다. 이는 2014년 대한제국 국새 ‘황제지보’, 2016년 ‘송광사 오불도’의 반환에 이은 보물급 이상의 문화재 환수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여전히 해외 반출 상태이거나 돌려받지 못한 약탈 문화재는 총 16만 8,330점으로 이제는 정부와 국민이 하나 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문화재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우리나라는 조선 시대 이후 문화재 관리의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임진왜란을 시작으로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세력의 조선 침략에 의해 이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되던 조선왕조의 국가 기록물과 문화재가 상당수 반출되고 약탈당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문화재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외로 반출된 한국문화재는 일본, 미국 그리고 독일 등 20개 국가에서 그 소재가 파악됐으며, 이 중 7만 1천여 점은 일본에서, 4만 6천여 점은 미국에서 발견됐다. 이렇게 국외로 유출된 한국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조사하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7-11-01 14:51

▲기숙사 지역에 서식하다가 최근 입양된 '칠팔이'몇 달 전 페이스북의 우리대학 대나무 숲 페이지(이하 대숲)에서 기숙사 지역 길고양이를 돌보는 것에 대해 학우들 간의 논쟁이 벌어졌다. 익명의 게시글 중에서는 ‘농약을 먹여 죽여버리겠다’는 등 고양이와 다른 동물들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글도 있었다. 과연 우리대학에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은 없을까.당신과 가장 가까이 사는 동물수년째 교내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박인아(화학 통합과정) 씨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우리대학 전체에서 발견된 고양이는 약 60여 마리이다. 보통 한 집단에서 발견되는 고양이의 2~3배 정도가 실제 그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 수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대학에 서식하는 고양이는 약 100여 마리로 추산된다.이 중 상당수는 RIST와 대학 정문 부근에 서식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많이 서식하는 곳은 기숙사 지역이다. 이외에도 고양이들은 지곡연못, 가속기연구소 등지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우리대학에는 오래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지만, 학우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칠팔이’의 출몰 이후부터이다.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고 경계심이 약한 탓에 학우들이 먹이를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7-09-20 07:58

▲ 쌈, 마이웨이 방송 장면(출처: KBS2)옛말에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있다. 남녀가 일곱 살만 되면 한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뜻으로, 남녀의 엄격한 구분을 강조하는 유교 가르침이다. 이러한 가르침은 한옥의 구조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랑채’는 주로 남성들이 생활하는 공간, ‘안채’는 주로 여성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남녀의 생활공간이 철저하게 분리돼 있었다. 하지만 신세대 사이에서는 이른바 ‘남자 사람 친구(이하 남사친)’, ‘여자 사람 친구(이하 여사친)’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남녀 사이의 연인 관계와는 다르게 그저 성(性)만 다른 편한 친구라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언제든지 연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복잡한 관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전통적 유교 가르침과는 다른 젊은 층의 연애관이 드러난다.이러한 남사친·여사친은 미디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BS2의 ‘쌈, 마이웨이’는 남사친·여사친인 동만(박서준)과 애라(김지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성황리에 종영했다. 10~20대에서 인기인 웹드라마에서도 남사친·여사친은 빠질 수 없는 주제이다.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09-20 07:44

You Only Live Once. 줄여서 YOLO(이하 욜로)라고 불리는 이 문장은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을 가진 평범한 문장이다. 네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이 문장은 2017년,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전까지 먹방, 쿡방 등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욜로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 아래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해맞이한마당도 욜로를 모토로 진행됐다.욜로라는 문장은 다양한 의미를 담은 채, 여러 방향에서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즐기면서 살자’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방송에서는 욜로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욜로를 실천하는 예능을 보여준다. 욜로풍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즌제로 방영하는 ‘꽃보다 청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방송한 ‘윤식당’, 지난해부터 Olive 채널에서 방송 중인 ‘원나잇 푸드트립’ 등이 있다. 이들은 출연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긍정적 의미를 담은 대한민국식 욜로는 많은 사람들이 추구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9-20 07:43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이공계 진로진학 상담’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이공계 진로진학 상담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리대학의 입학전형을 안내하고 입학사정관과의 개별 상담을 제공하는 우리대학의 입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2018년도 우리대학 입시와 그에 따라 예상되는 학과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변화하는 입시제도2017학년도까지는 대부분의 신입생을 학과별로 정해진 인원에 따라 선발하고, 단일계열로 70명을 선발했다. 그동안과는 달리 이번에는 신입생 전원을 단일계열로 선발한다. 입학팀은 “학문 간 경계가 모호해진 요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원 단일계열 모집으로 바꿨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잠재력 평가, 전공적합성 평가로 나눠서 진행했던 면접을 하나의 면접으로 진행한다. 전공 적합성을 평가할 때, 공통 문제를 통해 전공적합성이 아닌 이공계 분야에 대한 사고력을 평가하게 된다.18학번 신입생의 학부 생활그 동안 단일계열 학생들은 학과가 없어 소속감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학교와 자신을 연결해 주는 창구의 부재를 느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은재새내기학부를 신설해 분반과 학교 간의

문화 | 정유진 기자 | 2017-09-06 17:31

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쌀쌀한 바람이 피부를 스치는 어느 저녁, 하늘을 수놓고 있는 수십, 수백의 불빛이 보인다. 반딧불이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저녁 하늘을 장식하는 이 불빛의 정체는 바로 ‘풍등’이다. 기자는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열린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에 다녀왔다. 부푼 마음을 안고 포항에서 버스로 2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곳은 대구 두류공원. 행사 시작 5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수많은 사람이 이미 도착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무료로 티켓을 배부해주던 줄을 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번 행사를 위해 연인, 친구, 가족의 손을 잡고 왔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이 행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행돼오던 것이지만, 수십 개에 불과하던 풍등 숫자가 지금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이다. 올해는 2,500개의 풍등이 하늘을 수놓았고, 작년보다 5만 명이 늘어난 15만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풍등에 불을 붙여 날림으로써 마음속에 품고 있는 크고 작은 소망들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행사의 취지는 살기 퍽퍽한 요즘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행사가 열리는 공원 내 야구장에 들어가자 마치 학창시절

문화 | 김건창 기자 | 2017-05-24 17:29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산 연등축제가 열렸다. 부산의 모든 사찰과 및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3일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부산시내의 사찰들이 준비를 시작했다. 보름 전부터는 다양한 봉축행사와 함께 한지를 이용한 연등 만들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그 후, 지난달 29일 부산연등회를 통해 연등 점등과 함께 연등 행렬을 진행했고, 이달 7일까지 부산 시민공원과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연등축제를 진행했다.지난 6일 밤, 부산 연등축제가 개최된 부산 시민공원에 가기 위해 서면역까지 지하철을 탄 후, 시내버스 를 타고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내려 공원의 북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연등을 구경하러 온 나들이객들을 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은 부산연등회가 진행되는 날이 아니었고 밤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부대행사들이 진행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공원 곳곳에서 빛나는 다양한 연등을 볼 수 있었다.부산 연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축제이기에, 불교적 의미를 나타내는 연등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축제에서 가장 먼저 만난 연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5-24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