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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영어수업에 본격적인 ER 프로그램 도입”한 학기 동안 POSTECH의 새로운 영어교육에 대한 접근법으로 Extensive Reading(ER) 프로그램에 대해 연재를 했는데, 어느 듯 마지막 회에 이르렀다. 이번호에는 2007년 1학기 영어I~IV 과목을 듣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한 ER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이번 학기 어떻게 ER이 실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난 성공적 사례와 한계점을 짚어보고, 앞으로 영어도서관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그동안 신문기사를 보고 자발적으로 필자에게 찾아와 영어도서관 위치부터 어떤 식으로 영어공부를 하면 좋은지에 대한 상담을 한 학생들을 만날 때면 원고 마감시간을 맞추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느꼈다. 혹 아직도 영어도서관 위치를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소개하는데, 무은재기념관 429호로 가면된다(개관시간 : 월~금, 9:00~18:00).우리대학 신입생 영어과목은 수준별 반편성을 통해 영어Ⅰ(1분반), 영어Ⅱ(2분반), 영어Ⅲ(12분반), 영어Ⅳ(1분반)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학기 대부분의 1학년 영어수업에서 ER을 실시했는데, 이 지면을 빌어 정규 커리

학술 | 권수옥 /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07-06-13 00:00

3. 어학센터 영어도서관의 설립 1. 그저 영어책만 읽었을 뿐인데…지난 두 호에서는 언어습득 이론의 관점에서 성인학습자의 영어 학습에 있어서의 한계와 input exposure의 역할을 설명하고, 최대한의 input exposure를 확대하는 방법의 하나로 문학작품 즉 영어소설 읽기를 통한 Extensive Reading의 필요성을 다루었다. 이번호에서는 이를 위한 하드웨어인 POSTECH 어학센터(POSLEC) 영어도서관(무은재 429호)의 설립배경과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평소 문학 중심 접근법의 영어교육에 관심을 두고, 필자의 수업에 미국 청소년 문학작품에 주어지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Newberry award를 받은 Chapter book들 중 적절한 몇 작품을 골라 부교재로 써오면서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읽기능력뿐만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 능력도 향상되었다는 말과 더불어, 무엇보다 영어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실제로 몇 명의 학생들은 수업을 들은 후 그때까지 고전하던 TOEFL 졸업요건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따로 문법공부를 하지도 않았는데, 읽어가는 중에 시험문장에서 어색한 부분이 보였다고 했

학술 | 권수옥 /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07-04-18 00:00

1. 왜 모든 인간은 story를 좋아 하는가지난 호에서는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한국적 상황에서 성인 영어 학습자가 의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한 input에의 노출(exposure)을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독서가 필요불가결하다고 말한바 있다. 인간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활자를 통해 이해하는 방법이 ‘공부’라는 개념의 대표적인 행위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모국어이건, 외국어이건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지식의 지평을 넓히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기르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된다.보통 우리 주변에서 흔히 유식한(?) 사람은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많이 한 사람들이 많고, 세상 돌아가는 속도에 맞추어 살기에 벅찬 필자와 같은 뒷북을 잘 치는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 관련된 책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고 시도하곤 한다. 너무도 진부한 격언이 되어버린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새삼 거론하자니 쑥스럽기까지 하다.모든 인간들은 허구로 구성된 개연성이 높으나 현실보다는 어느 정도 덜 가혹한 상상의 여지를 남길 수 있는

학술 | 권수옥 /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07-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