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7건)

지난해 11월의 지진 발생 후, 우리대학 총무안전팀과 시설운영팀을 비롯한 행정처에서는 재난 대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 재정비 작업은 지진 발생 전에 대피 훈련 및 고정화 작업 등 사전 위험요소를 줄이는 작업과 실제 지진 발생 시 대피 및 안내를 주도하는 작업으로 구성됐다. 본지에서는 이에 총무안전팀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한 변경 사항 및 계획을 알아보았다.사전 준비 및 위험요소의 제거지난해 포항 지진 발생 약 3주 전에 우리대학 무은재 기념관에서 지진 대피 훈련이 이루어졌었다. 총무안전팀에 따르면, 이와 같은 훈련이 이루어진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대피로 및 대피 장소의 위치 등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따라서 주기적인 대피 훈련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2018학년도 연간 훈련계획을 설계했다. 우선 전체적인 부문에 대해서는 연초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피 훈련을 실시한 뒤, 5월경에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큰 규모의 대피 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기간에는 생활관, 실험실 등 부분적으로 한 건물씩을 지정해서 연간 2회의 대피

기획 | 명수한 기자 | 2018-01-01 20:23

본지는 지난 여름방학, 2015년 한국과학상과 2016년 인촌상 수상자로 한국물리학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우리대학 염한웅(물리) 교수를 인터뷰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과학자이자 현 정부의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그에게, 앞으로 다가올 과학계의 변화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비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과학자로서 했던 연구 활동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저는 지난 96년도부터 4년간의 동경대 조교수와 10년간의 연세대 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우리대학에 몸담게 됐습니다. 현재는 우리대학의 교수이자 IBS(기초과학연구원) 산하의 원자제어저차원 전자계연구단의 연구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활동은 원자 단위의 1차원, 2차원 물질인 단원자선·단원자막을 제작하여 저차원에서 발현하는 새로운 물성과 기능성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 및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 캠프에서 자문 위원으로서 어떤 활동을 했나?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1년간 자문위원직을 수행했는데, 제가 영입된 시기는 정부 수립 3년 차였음에도 지난 3년간 기초과학 관련 자문과 정책이 없다시피 해서 실망했었습니다.

인터뷰 | 명수한 기자 | 2017-09-20 08:00

내가 살아가면서 체감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경험의 중요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 다니고, 여러 모임과 여행지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하는 힘과 시야가 성장함을 분명히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여름방학 동안의 인턴경험은 내게 가장 큰 성장을 가져다주었다.나는 지난 6월 말, 교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일하게 된 곳은 서울의 LG 계열사로 근무조건도 좋았고 꿈꾸던 서울 생활을 시작했던 만큼 마음은 한없이 핑크빛으로 부풀었다. 내가 참가한 인턴십은 1주간의 캠프와 4주간의 실제 업무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첫 일주일은 마음이 들떠서인지 먼저 나서서 발표와 과제를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접근해서 친해지는 등 순조롭게 흘러갔다.여기까지는 좋았다. 이 즐거운 마음만을 업무공간으로 가져갔다면 말이다. 캠프 이후 실제 업무에 배치된 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나서서 무언가를 하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물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하지만 점차 내가 무엇인가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갔다. 캠프에서 보였던 적극성과 활발함은 이곳에선 가벼움에 지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질문하

78오름돌 | 명수한 기자 | 2017-09-20 07:41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비리와 문제점을 적발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으로 인해 무고한 피해를 본 업주들이 늘어나며 고발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늘고 있다.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른 계기는, 한 종합편성채널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대만식 대왕 카스텔라’를 주제로 비판적인 내용을 방송한 것이었다. 해당 방송은 대왕 카스텔라의 제조과정에서 우유와 달걀에 비해 많은 양의 식용유 및 화학첨가제가 사용된다는 점을 들어 업계를 비판했다. 이로 인해 대왕 카스텔라 업계는 매출이 급감했다는 가맹점주의 절규가 이어졌다. 또한 3개월당 47개꼴로, 하루 반나절 당 1번씩 지속되던 신규 개점도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하지만, 다수의 식품 전문가들은 방송에서 다룬 사항이 비판받을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는 제빵 과정에서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은 반죽의 탄력을 위한 선택이며, 이를 가지고 ‘제빵 과정에서 식용유를 넣는 것은 부도덕하다’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 것은 소비자들의 공포심을 조장하여 이목을 끄는 것이라고

사회 | 명수한 기자 | 2017-05-03 17:37

몰라보게 달라진 학생식당, 해동-아우름홀로 재탄생과거 : 배가 고프니 밥은 먹어야겠는데, 왠지 학생식당으론 발길이 가질 않아. 가격이야 저렴하다지만, 다른 대학 친구들은 저마다 멋지고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를 감상하면서 밥을 먹는다던데 우리학교 학생식당은 그런 부분이 너무 모자란 것 같아. 메뉴도 가격에 따라 A 코너, C 코너, D 코너의 세 가지 종류만 제공할 뿐이라서 선택의 폭도 좁아. 거기다 ATM 기기에서 별도로 전자화폐로 충전하지 않으면, 학생증으로 계산할 수 없어서 매번 현금으로 식권을 구매하는 일도 너무 불편해. 또한, 식권을 가지고 직접 배식하는 곳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은 메뉴가 나올 때는 그곳에서 한참을 서 있느라 다리가 아플 지경이야.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 78계단을 내려와서 학생식당을 가기보다는 학생회관의 오아시스나 배달 음식점을 주로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그 외에도, 저녁 식사 제공이 끝나는 오후 7시 30분 이후면 식당 공간을 더는 쓸 수 없게 되는데, 식당의 넓은 공간을 늦은 시간에도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 : 정말로 여기가 내가 알던 학생식당이야?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개선하고 나니 전보다 위생

기획 | 명수한 기자 | 2017-04-07 10:48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포스코 국제관 2층 회의실에서 대학원총학생회 주관 기업설명회가 개최됐다. 행사의 취지는 산학, 취업, 전문연구요원에 관심 있는 우리대학 대학원생들에게 정보와 취직에 관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행사는 시간대에 따라 상담 부스 운영(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및 설명회(오후 5시 30분~오후 7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5년차인 기업설명회는 매년 2번씩, 2월 말부터 3월 초의 상반기와 8월 말부터 9월 말의 하반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기업은 설명회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올해는 ‘아이쓰리시스템’,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2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인사제도(△연봉 △근무 분위기 △업무 내용 △성과보상 △자기 계발 기회 △근무지역 △근속연수)와 복지제도(△주거비 △경조사비 △자녀 학자금 △휴가 △출산휴가)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대학원총학생회 박민규 회장은 “아무래도 포항은 지리적인 이류로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 취업관련 자료를 얻기가 힘들다. 따라서 기업 설명회를 통해 학교 학생들이 많은 정보를 얻고, 좋은 직장을 구했으면 좋겠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뜻을 전했다.

보도 | 명수한 기자 | 2017-03-15 02:56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ntonio Kuenne(안토니오): 독일 출신입니다. 기계공학과이고 현재 교환학생으로 2학기 차입니다. 27살입니다.Marko Kajzer(마르코): 독일 출신입니다. 컴퓨터공학과이고 이번이 교환학생 2학기 차입니다. 26살입니다.Christoph Judmaier(크리스토프): 오스트리아 출신입니다. 1년간 이곳에 산업경영공학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이 교환학생 2학기 차입니다. 25살입니다. 우리대학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안토니오: 교환학생이 좋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는 일본학을 전공하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일본을 방문하려 했지만, 한국이 좀 더 서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으로 왔으며 현재 포스텍과 함께하게 됐다. 서울대나 KAIST 등으로 갈까도 고민했지만, 이곳의 로봇공학 수준이 높다고 생각해서 왔다.마르코: 다른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때에 참여한 한 프로그램에서 부산대학교에서 온 한국인들을 만났다. 그들과 한 달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한국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곳에 오게 됐다.크리스토프: 교환학생으로 방문할 장소로써 주변 친구들과 같이 유럽을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7-03-15 02:42

나이를 먹으면서 놀라는 사실 중 하나는, 어릴 적 우리의 우상이었던 만화 속 친구들이 알고 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환상적인 ‘독수리 슛’으로 매번 통쾌한 골을 넣던 ‘축구왕 슛돌이’가 사실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만화라는 것을 알았던 순간의 충격은 아직도 아련하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그만큼 슛돌이의 더빙이 완벽해서 만화를 보면서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최근, 방송계에서 우리말 더빙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외국영화(이하 외화)의 경우 MBC와 KBS에서 방영되던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가 종영됐고, 2014년에 명화극장까지 종영되면서 마지막 외화 더빙 프로그램까지 공영방송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또한 △‘탑블레이드’ △‘슛돌이’ △‘짱구’ 등 많은 더빙 히트작을 낳았던 애니메이션 방송계도 최근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이 수익성의 문제로 자막방송으로 진행되고, 아동용 애니메이션 위주로만 더빙이 이루어지면서 더빙작품이 감소하고 있다.이와 같은 더빙 시장 약세의 원인으로 크게 2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째는 앞서 언급한 더빙 시장 수익성의 악화이다. 외화의 경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7-03-15 02:35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김도연 총장, 이건홍(화공) 공대 학장, 법인 임원과 본부 보직자를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서 우리대학은 △학사과정 310명 △석사과정 137명 △박사과정 69명 △석ㆍ박사 통합과정 291명 등 총 807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은 △학사 행렬 △국민의례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이창호(전자 17) 학우의 선서 △김도연 총장의 식사 △토크쇼 △교가 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입학식은 식순이 다소 변경되어 물리학과 최상일 명예교수의 교육에 대한 뜻을 기려 학부 1학년 평점평균 최우수 학생에게 시상하는 도문상 시상식이 제외됐다. 또한 특강은 김도연 총장, 이건홍 공대 학장, 장윤선 총학생회장이 신입생 3명과 질문을 나누는 토크쇼로 대체됐다. 김도연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철학자 존 듀이의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그들의 내일을 빼앗는 것이다”란 말을 빌려, POSTECH은 과거의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교육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학생활은 지적 능력과 도덕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TOP/준TOP | 명수한 기자 | 2017-03-01 20:20

지난달 19일, 포항 북구 육거리에서 한동대학교 링크 사업단이 주최하고 ‘포항 뉴리더’(정연태 회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결성한 단체)에서 후원하는 ‘Sixth Sense’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독려를 목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링크 사업 중 도심 재생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최근 도심 공동화 현상이 진행 중인 포항 육거리에서 문화 사업을 통해 거리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며, 행사 진행에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와의 협력이 있었다.행사는 다른 링크 사업단 프로젝트인 휴버스 센터의 개소식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후 보물찾기 게임 ‘육거리 런닝맨’과 한동대학교의 동아리 공연이 이어졌다.이중 행사의 메인 프로젝트인 ‘육거리 런닝맨’은 증강현실 앱을 활용한 보물찾기 게임으로, 육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게 앞의 QR코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거리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평소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장소에도 방문하도록 했으며, Sixth Sense란 행사 이름에 맞게 각 미션은 인간의 여섯 가지 감각을 활용하여 해결하도록 구성됐다.이번 행사를 담당한 한동대학교 09학번 우홍섭 디

보도 | 명수한 기자 | 2016-12-07 15:07

2008 2008년에는 우리대학 캠퍼스에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RC (Residantial College) 기숙사가 준공되면서 우리대학은 기숙 대학 제도를 도입했다. 층마다 1명의 마스터 교수와 3~4학년 RA 2명이 상주하면서 입학 후 첫 2년간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멘토링하며 기숙사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또, 학생회관 1층에 존재했던 OZ존과 여행사가 리모델링되어 인터넷 서점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커피숍이 혼합된 북카페로 새롭게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학생회관의 스낵코너와 지곡회관 학생식당의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이 모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12월에는 지곡회관에 버거킹이 입점했다.2009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강타하면서 포카전이 취소되는 등 우리대학 학생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신종플루의 여파를 딛고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진행했다.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나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도시 저소득층에 속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일반계 고등학교 2~3학년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4주간 ‘포스텍 잠재력 개발 과정’을 실시했다. 또, 학부 입시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입학생 전원 입학사정관

특집 | 명수한 기자 / 박지후 기자 / 김건창 기자 | 2016-12-07 12:24

내가 수능을 치고 대학에 들어온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불현듯 세월의 빠르기에 놀랐지만, 그보다 더 놀랐던 것은 두 살 어린 내 동생이 이제 수능을 치고 대학을 갈 나이가 되었다는 점이다. 19년간 수능이라는 이름의 단 하루만 보고 살았던 지난 시간, 사실 그때만 해도 정말 수능을 치고 나면 모든 걱정거리가 다 끝나고 해결될 거라고 막연히 믿었던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수능 공부의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 거대한 시련을 넘은 지 2년, 내 생활은 날로 게을러지는 것 같다.수능 하루 전, 동생에게 응원 전화를 한 후 잠깐 생각에 빠졌다. 수능이 도대체 뭐길래 나를 그토록 집중하고 빠져들게 했던 것일까? 솔직하게 지금의 내 삶을 말하자면, 온 시간표가 과제, 수업 그리고 조 모임으로 덕지덕지 칠해져 있다. 너무나도 바쁘지만 그렇다고 내가 모범생의 자세로 공부만 하며 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전체 수업의 40% 정도는 집중하기보다는 적당히 들어주면서 딴청을 피우고 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수업을 준비하거나 아침을 챙겨 먹고 있지도 않다. 주말이면 일상화된 늦잠 때문에 침대를 벗어나기 힘들다. 이것들을 종합해서 말하자면 너무나

78오름돌 | 명수한 기자 | 2016-12-07 11:24

19971997년은 여러 제도의 정비 및 신설이 이루어진 해였다. 우선 본격적으로 석박사 통합과정이 운영됨에 따라 대학원생의 해외단기유학이 활성화 됐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9개 해외대학과의 교환학생 교류 또한 활발해졌다. 한편 이전까지 교수재량에 따라 실시되던 강의평가를 전면 실시해 객관적인 강의평가를 도입했다. 19981998년은 학생식당에서 위조 식권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논란이 되었으나, 우리대학 운영위원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학생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시적 장학제도로서 63명의 IMF 장학생을 선발하여 각자에게 식권 90장 및 시간 근로를 제공했다. 하지만 카페테리아의 학생할인율이 30%에서 20%로 감소하는 등의 할인 정책 변화로 학생들이 받는 혜택이 줄어들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20002000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일부 학생을 무학과 제도로 모집하는 방안이 실시되어 학생들이 1년간 학교를 재학한 뒤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를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97년 암으로 별세하며 2억 원의 기금을 우리대학에 기부한 방명숙(나카무라 도시에)씨를 기리는 ‘방 도시에 세계문화 탐방대’가 신설되어 선발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집 | 명수한 기자, 박지후 기자, 김건창 기자 | 2016-11-0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