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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의 거리감뿐만 아니라 최근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의 미묘한 벽을 보면서 학생들의 잘못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지난 17일 중강당에서는 ‘Town Meeting’이 열려 학내 구성원 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학교가 학생과의 대화를 기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학생들의 지적이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학교에서 주선한 이번 행사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날 모임에는 학생이 열 명 남짓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서 물론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축제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바쁜 때였고,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에 이렇게 중요한 만남을 주선한 학교측 역시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학교측에서 의도적으로 이렇게 시간을 잡았다느니 교직원들이 일을 대충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학생들 역시 실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이 뿐만 아니라 지난번 학교측의 ‘배달음식을 자제해달라’는 요청문으로 인해 각종 게시판에는 ‘글쓴이가 초등학생이냐’는 글에서부터 시작하여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직원들의 태도를 질타하는 글까지 학생과 대학(교직원)이 감정싸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기자

여론 | 송양희 기자 | 2005-05-25 00:00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과 학생들의 벤처 마인드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을 구체화 하고 있는 우리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최근 입주기업들이 각종 기술상을 잇달아 수상함에 따라 타대학 창업보육센터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우리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하여 정보·자금·기술·행정적인 지원으로 벤처의 초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99년에 설립한 창업보육센터는 지금까지 22개의 회사를 육성하였으며 현재 12개의 회사가 입주한 상태이다. 이 중 지난 2004 전국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경연대회에서 유진미래기술(대표 이장호)은 장려상을, ㈜테크월드(대표 김청자)·㈜포스백(대표 정대화)은 2004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은상과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제노마인(대표 박경목)은 2004 과학의 날 벤처기업대상에서 중소기업 특별위원장상을 받았다.우리학교 창업보육센터는 기업이 창업에서 독자적인 생산, 일정한 매출, 마케팅 전략 등에 성공하기까지 연구결과 실용화, 특허 출원, 기술 이전, 보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케이에스티의 박병곤 사장은 “우리학교 창업보육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인적·물적 자원이다”며 “교수들의 기술적인 지원과 학교의 기자재는 큰 도움이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5-25 00:00

현재 우리학교에서는 POSB가 구성원들의 핵심적인 대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사설 BBS인 POSB에는 하루 평균 3000회의 접속자수를 기록하며 교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구성원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Announce보드부터 교내 문제를 공론화 하는 Postechian보드, 사회적인 일을 공론화 하는 Issues보드, 이 밖에도 동아리·취미·부서별로 나뉘어 많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POSB가 다수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마냥 자유로운 공간일수만은 없게 만든다. 몇몇 사람들만 보리라고 생각했던 글이 여러 사람이 읽어 구설수에 오른 일이 POSB에서는 자주 일어난다. 특히 교내의 일이나 사회적인 일을 공론화하는 보드에서는 하나의 글에 많은 리플들이 달리면서 때론 대립을 이루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만우절 POSB의 구성을 잠시 바꾼 점에 대해 보대의 권한에 대한 공론화가 심해져 감정적인 대립으로까지 번지기도 하였으며 흡연문제에 대해서 감정적인 대립으로까지 이루어졌다. 유정우(신소재 02) 학우는 “공론화시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한다면 참된 공론화의 장일 될 수 없다”며 “최근

여론 | 송양희 기자 | 2005-05-04 00:00

-강의평가단을 창설하게 된 배경은현재 우리학교에선 POSIS를 통한 강의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강의평가가 다음 해의 강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별 신경 쓰지 않고 평가서를 제출한다. 강의평가 질문 문항 역시 너무 많고 모든 과목에 일률적으로 같은 질문이 나오는 등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 실제 POSIS의 강의평가는 과제·조교·발표 수업의 유무 등 기본적인 것도 체크되지 않고 모든 과목에 똑 같은 질문이 나오다 보니 학생들이 대충 작성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강의평가가 공개되지 않다 보니 이렇게 소중한 자료가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가웠다. -강의 평가단을 통해 어떤 학교를 만들려고 하는가? 강의평가단의 목표는학생들에게 교과목 강의의 질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우리학교 교수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뉴욕대와 지난 섬머세션에서 방문한 UCLA에서는 적절한 강의평가 문항과 강의평가 완전공개를 통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었다. 학생들은 선배나 동기들이 남긴 강의평가를 통해 양질의 수업을 찾고 이에 따라 교수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양질의 수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5-04 00:00

17대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가 자치단체화를 선언한 이래 3년째를 맞는 19대 기자회는 금전적·행정적·활동면에서 자치단체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다.현재 기자회는 근로 장학금을 통한 기자회의 예산화가 자치단체의 성격에 맞지 않다고 판단, 동비 형식이나 학생회비를 통한 기자회 예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회칙 개정을 통해 정식적인 자치단체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19대 기자회에서는 자치단체화에 발 맞추어 학우들이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외부업체(배달·택배) 관리, 기숙사내 흡연문제 논의화 등과 함께 올해부터는 동민회의 활성화와 ‘방찾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몇몇 학우들은 이러한 기자회의 활동이 학생을 위한 활동인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 이민철(전자 02) 학우는 작년 사생수칙 개정을 두고 “사생수칙이 학생들의 동의 하에 만들어지면 구성원들의 공통적인 약속이지만 동의 없이 만들어 진다면 통제수단에 불과하다”며 “지난 사생수칙 개정은 많은 학우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허성우(02 화학) 기자회장은 “간담회 및 기자회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 수렴의 창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많은 학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5-04 00:00

소수정예교육을 지향하는 우리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실질적인 지도교수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교수당 학생 비율이 1:6으로 낮다는 장점을 살려 모든 학생들에게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올해부터는 무학과 학생들에게도 희망학과의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있다.이러한 지도교수제도는 학생들이 교수와의 상담과 대화를 통해 올바른 대학 생활을 누리고 진로 등 다양한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학교의 큰 장점이자 자랑거리이기도 했다. 제1회 졸업생이며 최근 우리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전상민 교수는 “초창기에는 지도교수에게 신상 및 학업문제, 군대, 수업, 장학, 진학 등 다양한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또 올해 수석으로 졸업한 서수경(화공 01) 학우 역시 졸업인터뷰에서 지도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거듭 전하면서 교수·학생 간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현재 우리학교에서 학생이 지도교수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지도교수제가 활발히 운영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윤주성(전자 04) 학우는 “지도회식이나 수강신청·정정표 등의 확인을 위해서만 지도교수님을 찾고 있다”며 “지도교수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구자강(화학) 교수는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4-13 00:00

오는 6월 정식 개통을 앞둔 스마트 카드 시스템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카드 발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내 모든 출입문이 이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불편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현재 총 6차례에 걸쳐 약 95%의 카드 발급율을 보인 상태에서 출입을 통제함에 따라 사정으로 인해 아직 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학우들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학교에선 이런 학생들을 위해 임시발급증을 준비했으나 이미 500여장이 발급되는 등 다소의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구내출장소 이낙준 씨는 “외국인들의 한글사용의 어려움에 따른 교체, 학부생·대학원생·연구원으로 진학시 정보 연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따른 교체, 많은 분실 등으로 인해 임시발급증이 많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학우들은 학교에서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양동민(전자 01) 학우는 “(카드)발급이 완전히 이루어지지도 않은 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등 서두르는 감이 있다”며 “많은 학우들에게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테스트를 강행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스마트카드 시스템은 학술정보관 출입시나 강의실마다 설치된 전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4-13 00:00

지난 18일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는 포스텍 리더십센터 개소를 기념한 ‘제1회 한국과학기술리더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과 손욱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원장, 백성기(신소재) 교수가 참석해 ‘과학기술계의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본지에서는 이날 ‘과학기술자의 임무와 리더십’이란 주제로 기조연설한 정 원장의 연설내용을 요약해 싣는다.우리나라는 해방 이전에 일본에서 교육받은 약 100명의 선구자적 제1세대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으로 60년대 공업화의 초기과정에서 과학기술기반을 구축하였다. 그 후 7,80년대에 양성된 제2세대 과학기술인들은 고도 경제성장 과정에서 도입한 기술의 흡수와 자체 기술개발 체제의 확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이제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 시대에서는 경제·국방·사회·문화의 전반을 과학기술이 선도하는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과학정신이 사회전반의 의사결정 및 행동의 기본원리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창조적 제3세대 과학기술인력이 필수적인데 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한국 과학기술자들이 자신의 미션을 어떻게 자각하고 리더십을

특집 | 요약·정리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최근 사회에서 ‘최고집행책임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12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조사한 ‘중고생의 장래희망 직업선호도’에 따르면 남학생 중 10.6%가 기업가를 선호하여 3위를, 전체적으로는 4위(6.7%)를 차지했다. 이러한 관심 속에 국내 많은 대학에서는 경영·MBA 관련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1996년 카이스트에서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설립한 것을 필두로 서울대·연세대에서도 전문경영과정을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성균관대에서도 미국의 MBA과정을 교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의 다른 대학에서도 기업에서 필요한 인간상 등 기업 내의 생생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고자 대기업 및 벤처회사의 CEO를 연사로 초빙하고 있다.이러한 CEO에 대한 관심은 이공계 중심의 우리학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지난 17일 문화프로그램 교양강좌 연사로 초빙된 LG화학의 CEO 노기호 대표이사는 손욱 삼성인력개발원 사장, GE의 잭 웰치, 도요타의 오쿠다 히로시 등 이공계 출신의 CEO를 예로 들면서 이공계인에게 있어서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학교 김수영(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190

여론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차세대 테크노 CEO를 배출하기 위한 우리학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김수영(산업경영공학과 교수) MBA과정 설립위원장을 중심으로 내년 3월 전문경영대학원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리학교는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서 학문적인 태도를 중시했다. 하지만 인류와 미래를 생각하며 다양한 능력을 가진 리더를 양성하기에는 과학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사회 각층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경영과 경제·의사소통을 함양한 리더십·인간관계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 했다. 그중 인간관계 기술은 다양한 경험과 문학, 예술, 감성 등 문화적인 다양성에서 길러지는데 우리학교의 지리적인 위치상 이 점이 안타깝다. 전치혁 산업경영공학과 주임교수는 “외부로부터의 신선한 자극 없이는 교육면에서도 낙후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스탠퍼드대에서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통한 자기발전을 위해 50%의 전공만을 학교 내에서 듣고 나머지 50%의 수업을 타대학교 등 외부에서 이수하도록 한다고 했다.이에 김 교수는 2006년에 설립될 전문경영대학원은 다른 대학원에 비해 인간관계 기술을 중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우선 대

여론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21세기 과학기술계의 리더 양성을 위해 리더십 개발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POSTECH 리더십센터’ 개소식이 18일 오후 2시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 열렸다.이날 개소식은 박찬모 총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홍기상 리더십센터장,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한 교직원·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POSTECH 리더십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글로벌 과학기술리더 양성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다”며 “과학기술·정치·경제·사회 각 영역에서 리더들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진 장관은 축사와 기념강연을 통해 IT839핵심분야 소개와 함께 ‘wipi 규격 타결사건’ 및 ‘DTV전송방식논란’을 예로 들며 리더로서의 의사소통 기술을 강조했다.한편 개소식을 기념하여 오후 3시 30분부터 ‘과학기술계의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제1회 한국과학기술리더 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에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손욱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홍창선 의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원장, 백성기(신소재) 교수 등 우리나라 각계의 대표적인 과학기술리더들이 패널로 참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LED(발광다이오드)의 광출력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백색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출력 청색 LED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우리대학 신소재공학과 이종람(사진)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지원으로 세계 최초로 금속박막 수직형 청색 발광다이오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어 청색 LED칩 제조회사인 (주)서울옵토디바이스(대표이사 이정훈)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빛의 밝기와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백색광원용 고출력 발광다이오드의 양산화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청색 발광다이오드는 사파이어 기판 위에 n형 갈륨질화물, 다층구조 인듐갈륨질화물(발광층), p형 갈륨질화물 층을 순차적으로 성장시키고, 그 위에 p형(+) 전극과 p형 갈륨질화물을 깍아낸 한 부분에 n형(-) 전극을 형성하여 제작한다.이 수평형 발광다이오드는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으로 대형 컬러전광판이나 휴대폰 화면 등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니치아사가 원천 특허를 독점하고 있어, 세계 주요 갈륨질화물 발광다이오드 메이커들이 모두 특허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수평형 발광다이오드는 사파이어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2005학년도 입학식이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입학식에는 박찬모 총장, 유상부 이사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하여 내빈과 학부모·교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과정 306명, 석사과정 340명(정보통신대학원 51명, 철강대학원 24명 포함), 석·박사 통합과정 96명, 박사과정 194명 등 총 936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박찬모 총장은 식사에서 “큰 꿈을 소유하고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세계 정상을 지향하는 포항공대의 내일을 창조하는 대역사의 동참자가 되어달라”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윤리 도덕성·자기관리를 당부했다.유상부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전공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정진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인문사회분야까지도 다양하게 지식과 능력을 연마해 달라”고 부탁했다.윤종용 부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테크노 CEO들은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산업에서 기술경영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이공계 출신 지도자의 전성시대다”며 이공계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한편 이번 입시에서는 경쟁률이 일반수시모집 6.98, 조기 졸업자 수시모집 3.70, 정시모집 3.6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통령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3-02 00:00

한국교육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실시한 2004학년도 대학종합평가 및 학문분야평가에서 우리학교가 생물·생명공학분야에서는 1위를, 기계공학분야에서는 8위를 각각 차지했다.대교협은 지난해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종합평가와 기계공학분야 81개대, 생물·생명공학분야 75개대, 신문·광고홍보분야 58개대를 대상으로 학문분야 평가를 각각 실시했다.생물·생명공학분야의 경우 전국 75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목표·교육과정 및 강의·교수·학생·교육여건 및 지원체제·교육성과 등을 평가한 결과 우리대학은 교수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또 전국 81개 대학을 대상으로 같은 항목으로 평가한 기계공학분야에서는 우리대학이 교수·학생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고려대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획예산팀 이정현씨는 “이번 평가의 기준은 주로 교육에 초점을 두어 연구중심대학인 우리 학교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이진원 기계과 주임교수는 “공과대학에서 사회지도층을 길러낸다는 목표설정에 대해 감점하는 등 평가항목 중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평가에서 기계 및 생물·생명공학분야 모두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3-02 00:00

식물 생명현상 이해의 단초가 되는 빛 신호조절 과정의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우리대학 남홍길(사진 · 생명 교수) · 유종상(생명 박사과정) 연구팀은 과학기술부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식물의 빛 수용단백질인 피토크롬(Phyto-chrome)에 의해 인지된 빛의 정보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가진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의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남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생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셀(Cell)’ 최신호(11일자)에 발표했다. 1952년 미국 생물학자 H.A. 보스윅과 S.B. 헨드릭스에 의해 동물의 눈과 같이 식물에서도 빛을 흡수하여 생리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색소단백질인 피토크롬이 존재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빛의 양이나 밝기를 적절히 조절해 세포가 최적의 상태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작용원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분자생물학계의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었다. 남 교수팀은 2001년부터 애기장대(Arabidopsis)에서 발현되는 전체 단백질 중에서 피토크롬과 물리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2-16 00:00

캠퍼스 정보화와 교내생활의 편의 제공을 위한 다기능 스마트 카트 시스템이 내달부터 도입될 예정이다.출입통제 등 보안관리시스템 구축, 통합학술정보시스템 구축, 학내 구성원 편의성 제고, 디지털 캠퍼스의 구현을 목표로 4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우리대학과 우리은행이 중심이 되어 KT와 함께 작년 5월부터 준비해 왔다. 당초 이 달 중순께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방학으로 학생들의 발급신청이 60%에 불과해 3월초로 늦췄다.스마트 카드가 도입됨에 따라 대학 구성원의 편의와 대학 정보시스템의 첨단화가 예상된다. 우선 K-Cash 및 체크카드기능으로서 교내의 식당·매점·매장·체육관과 전국의 K-Cash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ID카드 기능으로는 대학 내 출입통제, 전자출결, 도서관 이용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총무인사팀 양영선씨는 “ID카드 기능은 모든 화재·정전 등에 대해서도 대비가 되어 있으며 기숙사뿐만 아니라 교내 실험실 보안을 강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 및 체육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카드를 통해 금융 공인 인증서 기능과 KT 1’ts 서비스(전자티켓팅 기능, 개인정보관리 기능)를 제공받는다.반면 스마트카드 도입에 대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2-16 00:00

지난달 17일 저녁 학생 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을 위한 회의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남인식 부총장과 본부 보직자, 총학생회(이하 총학), 학과활동협의회(이하 학과협) 및 일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학생 관련 정책에서의 학생의견 반영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2005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에 대해서 신종호(컴공 00) 학우는 “학생은 공동체 의식과 주체적·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책임감·소속감·애교심을 가진 과학계의 리더로 성장한다”며 “학교측이 학생들의 동의없이 등록금을 인상한 점은 공동체 의식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 부총장은 “절차상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점은 인정한다”며, “이번 등록금 인상배경은 2020년까지 세계 10대 대학이라는 목표를 위한 재정 확보와 이공계 장학금의 혜택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 4학년 학생들에게는 양해를 구하며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들에게는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등록금은 모두 장학금으로 환원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학생 의견 반영 제도화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총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