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2건)

“실제로, 만일 당신이 크고 견고한 상자 안에 전자 하나를 가두어 놓고, 초강력 압축기를 사용하여 상자의 부피가 거의 한 점 크기로 줄어들 때까지 압축시킨다면, 그 속에 갇힌 전자는 요란하게 난동을 부릴 것이다.”- 브라이언 그린 『엘러건트 유니버스』 中, 위치의 정확도가 커질수록 제멋대로 운동하며 난동부리는 전자를 브라이언 그린의 표현을 빌려 ‘죽은 듯이 한 자리에 조용히 있는’ 상태로 만들지는 못 할 것이다. 비록 인간의 영역에서 전자를 가만히 가두는 일은 불가능하더라도, 전자 여러 개와 핵자가 이루는 원자를 좁은 공간에 가두는(Trap) 일은 가능하다. 물론 원자들을 작고 견고한 상자에 가두면 상자 벽과 상호 작용하면서 제멋대로 날뛸 것이다. 그런데 이 상호작용을 잘 제어할 수만 있다면 소란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가만히 있는 벽은 우리의 통제 밖이더라도, 장-빛과 자기장-이라면 우리의 의도대로 조작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W. 필립스는 자기장을 이용해 원자 가스를 가두는 데에 성공하여 1997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가 실현한 방법을 이해하려면 원자가 위의 장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자기장에서 원자는 자석

학술 | 김설화 / 전자 11 | 2016-03-09 20:10

포항공대신문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우리대학 학부생 1인 지원금과 학부생 지원 제도가 변해온 과정, 그리고 대학원생의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학생 1인당 교육비 포항공대 1위’, ‘포항공대, 등록금 12배 교육비 투자 ‘최고’’, ‘학생 교육비 지출, 포스텍 국내 1위’.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입학 전에 어디선가 본 구문이다. 우리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2년 약 9,000만 원, 2013년 8,400만 원, 2014년 8,500만 원으로 꾸준히 국내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교내 학생 중 이 교육비가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모두 교육에 투자되는 직접 비용은 아니다.대학 알리미에 공시된 정보에 의하면 교육비는 교비회계와 산단회계를 합친 금액을 학생 수로 나눈 금액을 의미한다. 교비는 등록금, 기숙사비 등 교내에서 얻는 수입을 의미하고, 산단회계는 산학협력단의 수입이다. 이렇게 모인 교육비가 모두 직접적인 교육적 용도로 쓰이지는 않는다. 교육비는 학교 시설 수리, 전기, 수도, 난방비 등 시설유지비, 시설구매비, 학부 실험 자재 등의 간접 교육비로 쓰이고,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6-03-09 20:10

우리대학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학업을 지속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가정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장학정책을 시행하고, 학업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향한 형태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의 종류는 아래 표와 같다.학생들이 내야 하는 등록금은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로 이루어져 있고, 재학생의 경우 수업료와 기성회비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대학이 설립되었을 때 수업료와 기성회비의 비율은 67:33이었나 이후에 학부생 장학제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우리대학의 학생지원 변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87년 우리대학이 설립되면서 동시에 제 1회 장학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때, 우리대학은 우수학생 유치와 면학증진을 위해 현재와는 달리 학점에 상관 없이 입학생들 전원의 4년간 수업료를 면제했다.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등록금 사전감면을 시행했으며 등록금 총액의 80%를 장학금으로 환원했다. 장학금 종류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사전감면하는 일반장학금, 전체/학과 수석 입학생과 수학경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우수장학금, 가계곤란장학금,

기획 | 김기환 기자 | 2016-03-09 20:09

포스텍의 대학원생들은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면서 ‘월급’의 형태로 학교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다. 재정지원제도는 펠로우십(Fellowship), 학생조교수당(Assistantship), 기타지원금(Other Grants)으로 구분된다. 펠로우십의 경우 교비와 학과기금, 외부재단에서 기부받은 기금으로 운영하는 내부펠로우쉽과 정부, 외부장학재단과 같은 외부기관에서 직접 선별하여 학생에게 지급하는 외부펠로우십으로 구분된다. 교내외 펠로우십의 현황은 오른쪽 표와 같다.학생조교수당은 대학원생이 교육, 연구, 행정 업무에 참여하면서 받는 대가성 인건비를 뜻하며 2016년도 기준 등록금보조금액과 생활비보조금액을 합쳐 석사과정은 월 1,176,500원, 박사과정의 학생은 1,453,000원의 조교수당이 기준금액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교수의 재량에 따라서 추가수당이 지급될 수 있다.우리대학은 대학원생의 내·외부 장학금의 이중수혜를 허용하고 있으며, 외부 장학금의 자체 규정에서 이중수혜를 금지하지 않는 경우에 복수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대학원생에게 직접 지급되는 수당 이외에도 교내 대학원업무팀에서는 대학원생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총학생회에 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총학생회는

기획 | 곽기원 기자 | 2016-03-09 20:08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 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성남시의 쓰레기 분리 배출 전용 그물망 사용 홍보 영상에서 나온 여성 캐릭터 ‘성지영’은 두려움을 주는 묘한 눈빛과 미묘하게 웃는 표정이 2차 창작자들 사이에서 흔히 말하는 얀데레성 캐릭터(집착적인 애정을 표시하는 캐릭터)의 외형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았다. SNS와 인터넷 사이트에는 성지영을 소재로하는 수많은 만화, 일러스트, 영상 등 2차적 저작물이 올라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우리나라의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관심은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 카페, 블로그 등 인터넷 사이트와 서울코믹월드, 부산코믹월드 등 오프라인 동인 행사들이 중심이 됐다. 그동안 팬아트, 팬픽 등 2차 저작물 행사는 2차 저작물에 관심 없는 일반인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으며 캐릭터의 배경이 되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마니아들만이 참여하는 문화로 여겨졌다. 하지만 2014년 EBS 중등 수학 교육 사이트의 캐릭터인 ‘주세미’가 중학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져 인기를 얻음으로써 많은 2차 저작물이 생산됐고, 2차 저작물이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

문화 | 김윤식 기자 | 2016-03-09 20:07

지루함, 우리가 매사에 마주하며 사는 단어 중 하나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이버 커뮤니티에서 흥밋거리나 재미있는 글을 읽으며 지루함을 달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기존의 놀 거리와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일상이 지루한 이들을 유혹하는 ‘이색 즐길 거리 카페’가 새롭게 등장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이색 즐길 거리 카페들은 저마다의 테마나 독특한 이벤트를 무기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입소문이 많다는 방 탈출 카페에 대해 알아보았다. 방 탈출 카페는 추리력과 관찰력을 활용하여 방에서 탈출해야 하는 기존의 인터넷 방 탈출 게임을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에서 일부 유저가 두뇌 회전용으로 즐기던 방 탈출 게임을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최초로 오프라인화한 것이 그 시초이다. 현재는 ‘방 탈출 카페’라는 이름으로 굳어졌지만 실은 음료나 간식거리를 파는 카페보다 테마 놀이방에 더 가깝다. 방 탈출 카페는 SNS와 이용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 역사가 길지 않아 아직 관련 통계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방 탈출 카페가 주말이면 모든 방이 매진될 만큼 전성기를 누리고 있

문화 | 명수한 기자 | 2016-03-09 20:06

우리나라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대학 입학 후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필자 또한 로망이 있었는데 친구와 유럽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수능 공부에 지쳤을 때 친한 친구들과, 대학을 가면 꼭 함께 유럽여행을 가자고 약속하며 즐거울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 하지만 이런 로망들은 대학 입학 후 서서히 잊히기 마련이다. 학업과 과제 등 대학생활에 열중하다 보면 여행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렇게 로망이 로망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그럴 뻔했다.작년 2학기 중간고사 이후, 포항에서의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진심으로 ‘탈 포항’을 바라게 됐다. 대학생이 되어 맞이한 첫 방학을 계획 없이 지내서 그런지 다가오는 겨울방학만큼은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 그래서 여행을 약속했던 그 친구에게 연락했다. “우리 이번 겨울방학에 유럽 가자!”더 미루다가는 영영 로망으로만 남을 것 같았기에 당일부터 바로 비행기 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기에 2주간의 긴 비행기표 탐색을 마치고 재빨리 예매했다. 그 후로 여행할 나라와 도시, 도시별 여행 기간, 호텔, 기차 등을 예매하였고 2학기가 끝난 후로 세부 일정을 세우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78오름돌 | 이민경 기자 | 2016-03-09 20:05

만화/만평 | . | 2016-03-09 20:04

개강을 앞둔 요즈음, 학생들은 지난 학기에 배웠던 전공과목들에 대해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나를 비롯해 주위 친구들을 보면 지난 학기에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배웠던 대부분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핵심적인 개념 몇 개 정도만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성적을 위해, 장학금을 지키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공부했던 전공과목들에 대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고, 지난 학기에 과제가 많았다거나, 보고서를 매주 수십 장씩 썼다거나, 시험을 몇 번 쳤는지에 대해서만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이렇듯 열심히 배우고 공부했던 전공과목들이 방학만 지나버려도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이런 공부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배울 당시에는 열심히 배웠지만 시험 직전에만 잠시 기억하고 곧이어 다음 학기가 될 때에 내용을 잊어버린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특히 선수 과목이 있는 전공과목들은 선수 과목들의 내용이 기초가 되고 그 내용을 모두 안다는 가정하에 수업을 진행하는데, 그 선수 과목들의 내용을 방학 동안 꾸준한 복습을 통해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의문점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도움 아닌 도움을 요청했었다. 이에

독자논단 | 이준희 / 전자 14 | 2016-03-09 20:02

나는 올해 헌내기가 되었다. 그리고 일 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겪었다. 술도 많이 마셔봤고 공부도 나름으로 열심히 하였으며 동아리, 분반, 학과 등 많은 사람과 친해지기도 했다. 지금이야 익숙하게 대학생활을 해내고 있지만, 입학 당시만 하더라도 이 생활은 나에게 너무나도 낯설었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때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이 글은 그때의 심정을 담아 올해 새로이 입학한 새내기들을 위해 쓰일 1학기 생활 전반에 대한 공략본이다.1학기가 시작되면 일단 침착해야 한다. 분반 개총, 과 개총, 동아리 개총 등 많은 모임들이 정신없이 널려있다. 하지만 웬만해선 선배님들이 다 친절히 대해주시고 또 잘 지도해주시니 그냥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 문제는 뒤풀이다. 술잔을 받자니 어디까지 받아야 할지 애매하고 또 거절하자니 눈총 받을까 겁난다. 그럴 땐 너무 나서지 말고 선배님의 말씀에 맞장구를 잘 쳐주며 “호호호 깔깔깔”만 잘 해주면 된다. 선배들도 알고 보면 외롭다. 특히 고학번일수록 그렇다. 말동무가 필요하다. 독거노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모임들을 무난히 해결하고 나면 앞으로의 관

지곡골목소리 | 김근우 / 전자 15 | 2016-03-09 20:01

우리대학 신문 제369호에 실린 MOOC에 관한 사설을 읽고 MOOC에 대해 들었던 필자의 생각은 ‘MOOC가 대학교육에 있어 의미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겠구나’였다. MOOC의 발전에 따라 대학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따르고 대학별로 MOOC의 목적과 방향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는 점이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남긴 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해결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필자는 1년 전 한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느껴 OCW 콘텐츠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OCW는 대학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강의를 온라인으로 청강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MOOC와는 달리 따로 수료증을 제공하지는 않으나, 수강 중인 과목을 이해하는 데 있어 더없이 큰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도움은 OCW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된다는 점으로부터 기인한다. 우선 강의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으므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장소에 대한 제약도 없으므로 여러 대학 교수진의 수업을 선택하여 편한 곳에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실제 강의와는 달리 판서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며 놓친 부분은 다시 되돌려 볼 수 있으므로 교수자의 의도가 수강자에게 더 명확히 전달된다.

독자리뷰 | 오준렬 / 기계 14 | 2016-03-09 20:00

지난달 2월 29일 오전 11시,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김도연 총장, 금종해 고등과학원장, 법인 임원과 본부 보직자를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ㆍ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이날 입학식에서 우리대학은 △학사과정 303명 △석사과정 146명 △박사과정 80명 △석ㆍ박사 통합과정 299명 등 총 828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은 학사행렬, 국민의례,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신입생 대표 김나영(신소재 16) 학우의 선서, 김도연 총장의 식사, 이석우 APGC 회장의 특강에 이어 도문상 시상과 교가제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물리학과 최상일 명예교수의 교육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는 도문상은 학부 1학년 평점평균 최우수 학생에게 시상하며, 올해는 고광욱(화학 15) 학우가 수상했다.김도연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헬렌 켈러의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란 말을 빌려, “미래에 관해 크고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인생의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오늘을 성실하고 알차게 보내는 것”이라며, “인생에서 가장 중

보도 | 김윤식 기자 | 2016-03-09 19:57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우리대학 광장 및 폰드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학생회관에서 대학본부로 이어지는 중앙광장 길은 올해 5월 말 완공 예정인데, 이번 공사를 통해 광장 및 보행로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과거 광장 보행로는 우리대학 공학동의 건물들처럼 직선적이고 단순한 패턴을 가졌지만 곡선적이고 세련된 패턴으로 바뀌게 되며, 현재의 일률적인 테마에서 발전해 가속의 장(대학본부에서 광장까지), 융합의 장(광장), 창조의 장(광장에서 학생회관까지) 등 서로 다른 3개의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계절식재가 심어져 계절과 상관없이 풍성한 꽃구경을 할 수 있으며 목제 덱과 야외테이블이 설치되는 등 휴게 및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무(화공 14) 학우는 “그동안 우리대학 분수대는 큰 학교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아 바닥에 때가 끼는 등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수로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긴 공사 기간에 아쉬움을 표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지난해 겨울 계절학기 수업 기간과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새내기배움

보도 | 김휘 기자 | 2016-03-09 19:56

포항공과대학교의 자랑스런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신입생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포스텍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아울러 여러분을 헌신적으로 뒷받침해주신 학부모님께 축하와 더불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신입생 여러분! 대학이라는 무대는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으로 활동하는 곳이며, 스스로 탐구하고 고민하면서 각자의 인생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곳입니다.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기에 포스텍의 모든 가족과 구성원을 대표해 여러분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물론 그간의 초∙중등과정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여기에는 의무교육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타율성과 강제성이 내포(內包)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러분이 맞이할 대학생활은 현격히 다릅니다. 대학에서는 어느 누구도 여러분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 물가로 인도(引導)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단지 여러분에게 물가로 가는 방향을 짚어주는 것이 대학의 역할입니다. 그 길을 헤쳐 찾아가서 지식의 샘물을 발견하고 이를 소화해 삶을 풍부하게 하는 일들은 모두가 여러분

보도 | 총장 김 도 연 | 2016-03-09 19:55

한국인으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물리학자’로 꼽히는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가 우리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연구인생에 도전한다.POSTECH은 지난달 24일, 임지순 서울대 교수를 2016년 3월 1일부터 물리학과 석학교수로 임용한다고 발표했다.전자구조계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는 임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 UC 버클리(UC Berkele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MIT와 벨(Bell) 연구소를 거쳐 지난 1986년부터 30년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임지순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는 물론 물리학계 최고의 권위지인 피직스 리뷰 레터스(Physics Review Letters) 등을 통해 1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979년에 발표한 고체에너지 논문으로 계산재료물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한국 물리학자로는 최초로 2011년 미국과학학술원(NAS) 외국인 종신회원으로 추대됐다.또 임 교수는 1996년 한국 과학상, 2004년 인촌상, 2007년 제1회 포스코 청암상과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에도 선임됐다. 20

보도 | 김기환 기자 | 2016-03-09 19:55

우리대학 한세광(신소재) 교수, 김혜민 연구원이 하버드 의과대학 윤석현 교수, 김기수 연구원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빛을 이용한 피부투과 백신 및 피부접합 광의약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생체고분자 히알루론산의 높은 피부투과도에 주목, 히알루론산-백신 접합체를 피부에 발라 조직 내에 백신을 전달한 후 빛을 쪼이는 방법으로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백신을 주사하는 대신 피부에 발라 흡수시키는 이 기술은 백신 투여 시의 감염 위험은 낮추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또, 상처 부위에 생체적합성 광감응 염료를 바른 후 생체고분자 도파관으로 빛을 쪼여 피부 조직 내 콜라겐이 서로 결합하는 가교반응을 일으킴으로써 피부를 원래대로 접합 및 복원하는 기술도 함께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광도파관3은 체내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별도의 제거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와 세계적 종합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온라인 판에 각각 게재됐다.한 교수는 “앞으로도 하버드 의대와의

보도 | . | 2016-03-09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