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4건)

1986년 12월 3일 제정된 학생회칙은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단체들 운영의 근간이 되어왔다. 가장 최근 개정한 날짜는 2008년 7월 1일이다.지난 1월, 제1차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안승태(생명 07) 부학생회장의 발의로 학생회칙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지금까지의 학생회칙 개정이 각 단체 내부나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간략하게 논의되어온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학생회칙 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승태 부학생회장을 만나보았다.▲ 학생회칙 개정안을 발의한 이유는?학생회칙을 읽어보면 구성이 논리적이지 못하다. 앞뒤 조항의 내용이 충돌하기도 하고, 중요한 조항이 빠져있기도 하고, 단순한 오타도 매우 많다. 또한 지금까지 여러 차례 학생회칙 개정이 있었지만 각 조항이 ‘왜’ 바뀌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학생회칙이 학생단체 운영에 근간이 되어야 함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회칙 개정을 발의했다. 이번에 개정할 때는 적어도 100페이지 이상의 보고서를 써서 기록으로 남기고, 후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학생회칙이 왜 중요한지 학우들에게 설명한다면?부학생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각 단체 구성원들

문화 | 최유림 기자 | 2010-03-24 00:27

‘어떤 글을 쓸까?’ 이 칼럼을 쓰기로 한 뒤 며칠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고민이다. 부끄럽게도 평소 자신 있게 글을 쓸 만큼 관심을 두고 지켜보던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문제도 없었다. 최근 나의 관심거리는 ‘어떤 직업이 좋은가?’라는 고민과 학점관리, 영어공부 등이었고, 읽는 책도 감성을 자극하거나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보다 나의 삶에 당장 도움이 될 만한 자기계발도서 정도였다.내가 이런 관심사를 갖게 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니 나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이렇게 언제부턴가 나는 어떤 문제에 대해 내가 생각의 주체가 되기보다 남의 생각을 듣고 수용하고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나의 태도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한 전공과목 첫 수업이 있던 날이었다. 교수님께서 ‘PQ+CQ>IQ’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용인즉슨 열정(Passion)과 호기심(Curious)이 지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열정을 강조하시며 “열정이 없는 사람은 열정 있는 사람들의 꿈을 위해 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 말을 듣고 뜨끔했다. 내가 바로 그 열정 없는

여론 | 최유림 기자 | 2010-03-24 00:05

우리대학이 ‘2013년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국제화 3개년 계획(2010~2012)’을 마련하고, 대학의 역량을 국제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국제화 3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5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 유치 등 우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858억 원) △해외 연구소 유치 및 융합연구센터 설립 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거점을 구축하며(600억 원) △영어 공용화 캠퍼스와 외국인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환경을 조성(20억 원), 2013년께는 세계 50위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이 중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교수 영입이다. 우리대학은 세계 톱 저널 석학(Top Journals Fellow)이나 미국ㆍ영국 등 과학기술 분야 선진국의 학술회원 등 이른바 스타급 학자 24명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전임 또는 비전임 교수로 임용하고, 60명을 단기초청 형태로 초빙해 교육ㆍ연구 수월성을 단기간에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또 세계적인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미래 선도 분야의 글로벌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거점 구축을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TOP/준TOP | 최유림 기자 | 2010-03-03 16:14

2월 17일 청송대에서 제2회 ‘청암 Graduate Fellowship’ 수여식이 있었다. ‘청암 Fellowship’은 장학생 한 명에게 일 년에 2,500만 원의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하는 장학제도로 2009년 13명, 2010년 19명이 선정되었다. 이들 가운데 이번 ‘일촌맺기’의 주인공을 찾아보았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명단을 살펴보던 중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을 발견했다. 타 대학 출신으로 WCU 대학원 중 하나인 정보전자융합공학부(ITCE) 석박사 통합과정의 박병준 씨였다.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에 기자는 바로 약속을 잡기 위해 수화기를 들었다.봄기운이 흠뻑 느껴지는 2월 끝자락의 어느 오후, 약속장소인 카페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인터뷰이(interviewee)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카페 안의 한 사람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고,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조금은 어색한 첫 인사를 한 뒤 대학원 신입생임을 생각해 포항엔 언제 왔는지 묻자 “저는 집이 포항이에요. 포항제철고등학교를 나왔어요.”라며 밝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의 밝은 모습을 보니 인터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다.먼저 포스텍의 WCU 대학원을 선택한

문화 | 최유림 기자 | 2010-03-03 15:59

어떤 방에 스무 명의 사람이 모여 있다. 이들에게 “1 더하기 4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19명에게 “7”이라고 대답하라고 했다. 이때 나머지 한 명은 뭐라고 대답했을까? 다른 사람들이 바보라고 생각하며 “5”라고 답했을까? 놀랍게도 피실험자의 70%가 “7”이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군중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영향으로 자기이상 행동을 하는 심리상태를 ‘군중심리’라 한다.군중심리는 가끔 엄청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의 수백만 국민은 붉은 옷을 입고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역사에 남을만한 응원을 보여줬다. IMF 때는 너도나도 장롱 속의 금붙이들을 내놓으며 ‘금 모으기 운동’을 펼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회의 부조리한 일이 있을 때는 군중이 집단 이성이 되어 부조리에 맞서 싸우기도 했다. 모두 군중심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그러나 군중심리는 자칫 잘못하면 ‘집단 광기’로 이어질 수 있다. 독일 월드컵 때 몇몇 독일인들은 너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을 보며 걱정했다고 한다. 바로 아리아인 제일주의에 열광하며 이성을 잃고 수백만의 유대인을 학살하던 나치시대가 떠올랐

여론 | 최유림 기자 | 2009-11-04 23:16

철강관련 부품ㆍ소재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 본부동 준공식이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정윤하 연구부총장, 김규영 POMIA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5일 우리대학 철강대학원 옆 POMIA 본부동 광장에서 열렸다.신축 POMIA 본부동은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8,540㎡(2,583평)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최첨단 연구센터로 건립되었다. 여기에는 전문연구실과 실험실ㆍ대형실험장 등이 갖춰져 있어 연구와 실험, 제조공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특히 이 건물은 지난 6월 준공식을 가진 우리대학 철강공학동과 나란히 지어졌는데, 지하 1층에 연결통로를 만들어 양 기관이 연구 인력과 장비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향후 POMIA가 국내는 물론 명실 공히 세계적인 철강산업 기술혁신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POMIA는 2006년 8월 지식경제부가 글로벌시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지역혁신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철강산업 메카인 포항의 특성을 고려하여 금속소재 및 부품분야 기술향상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TOP/준TOP | 최유림 기자 | 2009-10-14 01:57

외벽이 유리로 장식되어 한껏 멋스러움을 뽐내는 청암학술정보관. 내부로 들어가면 원형으로 늘어선 유리 난간과 중앙에 위치한 유리 엘리베이터가 ‘미래'ㆍ'첨단'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공계 대학인 우리대학의 이미지에 잘 맞는 건축물이다.그런데 이 건축물의 재료로 주로 사용된 ‘유리’가 최근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3월과 6월, 난간에 설치된 강화유리가 파손되어 강화유리 파편들이 아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사실 난간유리 파손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5월, 5층 남측 난간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때 우리대학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에 보완을 요청했고, 시공한 강화유리에 대한 내충격성 등 제품의 하자를 검사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제품에 이상이 없었고, 파손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그리고 4년이 지났다. 3월 31일, 6층 서측 난간유리가 파손되어 추락했다. 사고 직후 우리대학은 포스코건설에 난간유리 추락 방지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난간유리에 안전필름을 시공할 계획을 알려왔다. 청암

중형보도 | 최유림 기자 | 2009-09-23 12:14

리더십센터(센터장 박상준)는 9월 18일 오후 3~6시 무은재기념관 306호에서 ‘취업 및 진로준비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40여 명의 학우가 참석한 가운데 LG CNS 인재개발팀의 이호석 부장이 ‘국내외 기업 동향 및 인재선발 추세’에 대해 강연했다.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 워크숍은 18일에 이어 9월 25일, 10월 9일, 10월 16일 총 4번에 걸쳐 진행된다. 앞으로 진행될 워크숍에서는 취업 시 서류심사에 필요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첨삭지도가 이루어지며, 대기업과 연구소의 면접관을 초청하여 실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워크숍 참가를 위해서는 각각의 차수별로 신청서ㆍ이력서ㆍ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리더십센터에 신청해야 한다.한편, 리더십센터는 총여학생회갮ISE와 공동으로 여학우(대학원생 포함)를 대상으로 9월 26일 무은재기념관 307호에서 ‘여대생 커리어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여학생들이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 행사에는 60여 명이 넘는 여학우들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교육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보도 | 최유림 기자 | 2009-09-23 01:51

2009 해맞이한마당 성료 2009 해맞이한마당 축제가 5월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415일 이틀간 열렸다.이번 축제의 모토는 ‘야수(夜水)’였다. 축제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는 이번 모토가 ‘한 마리의 야수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신나게 노는 포스테키안’을 표현함과 동시에 밤에는 다양한 공연 및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Night)시장과 과주점이, 낮에는 다가오는 더위를 몰아낼 수 있는 물(Water)놀이가 준비되어 있다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모토처럼 이번 축제에는 밤 행사가 예년에 비해 강화되었고, 물을 이용한 참신한 행사들이 기획되었다. 전야제는 78계단 아래 설치된 무대에서 댄스수업 수강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되어 동아리 VOCES, 브레맨, Blue Peanuts, 치어로의 공연이 이어졌다. 개회식 이후 Ctrl-D, P-Funk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전야제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 것은 초청가수 ‘카라’의 공연 때였다. 흥분한 학생들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다음날부터 축준위가 준비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포항시가 주관한 ‘성년의 날’ 행사가 있었고, 오

TOP/준TOP | 최유림 기자 | 2009-05-20 13:53

일월지-연오랑 세오녀 설화로 유명 일월지(日月池)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로 유명한 곳이다. 에 의하면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동해가에 연오랑(延烏郎)과 세오녀(細烏女)라는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살았다. 하루는 연오랑이 바다로 나가 해조를 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 하나가 연오랑을 위에 태우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사람들은 그를 보고 뛰어난 인물이라 생각해 곧 임금으로 삼았다. 세오녀는 사라진 지아비를 찾던 중 바위 위에 지아비가 벗어놓은 신발을 보고 그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바위가 세오녀를 일본으로 데려갔고, 부부는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뒤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갑자기 빛을 잃고 천?側?어두워졌다. 이에 놀란 아달라왕이 예언자에게 그 까닭을 묻자 그는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와 있다가 지금은 일본으로 갔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섬나라에 건너간 연오랑과 세오녀를 이 땅에 다시 불러오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연오랑과 세오녀는 “우리는 이미 하늘의 뜻을 좇아 이곳에 와서 왕과 왕비가 되었으니 다시 갈 수 없다”라고 하며, “왕비가 손수 짠 비단 한필이 있으니 가지고 가서 내가 살던 못가에 단

특집 | 최유림 기자 | 2009-05-20 13:48

만화/만평 | 최유림 기자 | 2009-05-20 10:58

우리대학의 네트워크는 주거지역(일반기숙사·RC동·대학원아파트·연구원숙소)과 비주거지역이 단일의 네트워크 망으로 함께 관리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 전용회선의 대역폭은 청약기준으로 총 255Mbps이며.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우리대학 전체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Incoming 기준) 주거지역에서 51.1%(15.5TB), 비주거지역에서 48.9%(14.8TB)가 사용되었다. 그런데 6월 1일부터 주거지역 인터넷 전용회선이 들어오면서 우리대학 네트워크는 주거지역과 비주거지역으로 나뉘어 관리된다. 이는 최근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거지역과 비주거지역의 인터넷 트래픽 제어 정책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주거지역과 비주거지역의 네트워크가 현재와 같이 동일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적절하고 일관된 보안 정책과 대역폭 정책을 적용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정보시스템팀에 의하면 비주거지역에서는 기존의 255Mbps를 사용하고, 새롭게 제공되는 주거지역에서는 100Mbps 전용회선을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의 사용량이나 인터넷 서비스 이용실태로 볼 때 이 용량은 조만간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정보

보도 | 최유림 기자 | 2009-05-20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