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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수준의 낮은 교수 대 학부 학생 비율 1:5.4명’, ‘학생 1인당 연간 교육투자비 8,400여만 원’, 우리대학 건학이념에는 ‘소수의 영재를 모아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명시돼있다.나는 한 학년이 300명 남짓의 소수 정예가 모인 우리대학을 매우 좋아한다. 작년에 졸업한 고등학교에 가서 우리대학을 홍보 할 때도 “입학하면 고등학교 같다”, “인원이 적어서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이다” 등을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종합대에 진학한 친구들에게 “평소 어떻게 지내?”라고 물으면 대부분 함께 진학한 고등학교 친구들과 놀거나, 같은 학과 동기 몇 명과 함께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학업과 관련한 고민은 혼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KAIST는 종합대보다 인원은 적지만 여전히 서로의 동기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타 대학보다 서로 돈독하고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잘 표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3년간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다. 2번의 축제준비위원회와 2번의 새내기새로배움터준비위원회를 하면서 나와 비

78오름돌 | 이민경 기자 | 2017-05-24 16:55

우리대학 복지회는 오는 3월 1일부터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 식대가 500원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학생식당 4년 10개월(지난 2012년 5월 A 코너가 2,500원으로 인상) △교직원식당 7년 2개월(지난 2010년 1월 4,000원으로 인상) 만이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은 6,470원으로 2013년 4,860원에서 매년 꾸준히 인상되는 추세다. 복지회는 “매년 물가와 법정 최저임금이 상승한 반면 상당 기간 식대는 조정 없이 유지해왔으며 이로 인해 식당에서 난 적자의 폭을 △매점 △통나무집 △버거킹 등 기타매장의 이익으로 줄이기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우리대학 식대를 다른 대학과 비교해보면 △서울대 2,500~5,000원 △KAIST 2,700~4,000원 △UNIST 3,500원으로 우리대학 학생식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향후 현행 수준의 식질 유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식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복지회는 △학부총학생회장 △대학원총학생회장 △학생복지국장 △총여학생회장 △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기숙사자치회장 으로 구성된 복지회 이사회와 직장발전협의회 및 교수평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 12월 26일 복지회 내부적으로 식대 인

TOP/준TOP | 이민경 기자 | 2017-02-10 20:54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학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너무 큰 상을 주셔서 송구스럽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자신을 다지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대학생활 동안 훌륭한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배운 만큼 사회에 잘 쓰이는 사람이 되겠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2월부터 화학과 석·박 통합과정으로 김원종 교수님 의료용 고분자 연구실에 진학하여 약물전달과 관련된 연구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 대학생활 중에 느낀 것은 도전하기 전에 탐색하고, 고민하고, 망설이면서 배우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고 수정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았다. 교내에 독서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많이 느꼈다. 그렇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느꼈던 것들이 나를 성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든 시도와 도전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다. 대학생활 동안 흔쾌히 도전하고 개선하

인터뷰 | 이민경 기자 | 2017-02-10 20:27

지난달 2일,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개교 30주년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교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우리대학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대학이 잘하고 있는 점과 미흡한 점,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전임교원 277명 중 115명 △학부생 1,472명 중 343명 △대학원생 2,147명 중 454명 △직원 연수에 참여한 207명의 정규직원 중 129명이 설문을 참여했고 설문결과는 발전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기초 자료로써 김도연 총장, 각 학과 주임교수와 각 부서에 전달됐다. 단, 개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한 설문이기에 결과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까지 제시하기에는 시간, 인력,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어 공개된 결과에는 대안이 없다.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정기준 연구교수(이하 정 교수)는 “청사진을 그려 전 구성원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서로 개시할 수 있는 베이스가 필요하다. 현재 결과를 바탕으로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에서 대안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문화 | 이민경 기자 | 2016-12-07 15:04

지난 9월 3일 ‘정통 사극의 귀환’이라며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드라마 한편이 방영됐다. KBS1의 ‘임진왜란 1592’가 바로 그것이다. ‘임진왜란 1592’는 지금까지의 사극과는 다른 모든 구성이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팩추얼 드라마(Factual Drama)’다. 극적인 드라마적 창작 없이 역사적 진실만을 다뤘음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질 않았다.우리나라 방송사는 꾸준히 ‘사극’을 방영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사극은 작가가 역사적 사실을 일부 차용하여 상상력으로 창조한 극적인 내용을 담은 ‘픽션 사극’이 대부분이다. 이는 2008년을 기점으로 변화된 사극의 트렌드인데, 그 이전까지는 정통 대하사극이 대세였다. △2000년 ‘태조 왕건’ △2004년 ‘불멸의 이순신’ △2006년 ‘대조영’ 등이 대표적 정통 사극이며 △2012년 ‘해를 품은 달’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등이 픽션 사극의 예이다. 이렇게 사극의 트렌드가 변화한 이유는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도 좋아할 소재와 내용을 중시하게 되었고 이를 정통 사극에서는 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극에 등장하는 전투 장면 촬영을 위해서 막대한 비용이

문화 | 이민경 기자 | 2016-11-09 20:16

고등교육법 제28조에는 대학이 “심오한 학술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곳이라 정의한다. 학생 스스로 배움을 목적으로 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야 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그렇기에 학생은 단순히 수업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교육을 위해서는 선생이, 대학에서는 교수가 필요하고, 학생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이다. 선생은 학생의 배움을 도와주는 서포터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은 선생 중심이며, 대학 입시에서 주요하게 생각되는 지식을 비판 없이 수용하도록 학생을 훈련한다. 학생은 선생의 말을 열심히 받아 적고 외우는 데 급급하다.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고등학생 생활을 마치고 대학생이 되면, 대학 수업에서도 여전히 수업 내용을 받아 적고 외운다. 수업시간은 교수의 말을 ‘경청’하는 학생으로 가득하다. 간혹 질문하는 학생이 있지만 늘 그 학생만 말한다. 다른 학생은 질문하지 않고 수업만 듣고도 온전히 내용을 이해한 것일까? 아니라면 왜 입을 열지 않는 것일까?앞서 말했던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수용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질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

78오름돌 | 이민경 기자 | 2016-11-09 20:13

우리대학은 개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계의 명사를 초청하여 고견을 전해 듣는 특별강연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포스코 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주제로 KAIST 강성모 총장이 첫 번째 강연을 진행했으며, 11월 24일까지 총 8번의 특별강연이 예정되어 있다.특별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연사로 초청된 강성모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크게 축하한다”라는 축하 인사와 함께 ‘행복이란 무엇인가’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 총장은 “청춘은 꿈으로 행복해져야 하는 시기”이며 “목표를 향한 도약과 그 성취의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시기”라고 말했다. “행복은 ‘나’를 기준으로 하므로 자신이 정의하는 것이 최고의 정의”이며, “자신의 마음을 다한 곳에 더 좋은 길이 있고 열정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강 총장은 ‘행복’과 더불어 ‘창업’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과 지혜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실패하더라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했다. 그렇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쌓아야 하며, 새로운 높은 가치를 찾기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강 총장은 대학 시절 꿈은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9-28 23:24

새로운 학기의 시작으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방학을 보내고 생활관에 입사했다. 그리고 개강과 동시에 생활관 지역에는 변화가 생겼다. 쓰레기통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여름계절학기까지는 생활관 21동 외 생활관은 각 층 화장실에 원통형의 일반 쓰레기통만 배치되어 있었으며 분리수거가 가능한 분리함은 각각 동 1층 출입문에만 있었다. 그러나 이번 달 5일부로 각 층 화장실에는 기존의 일반쓰레기통만 아니라 △유리병·캔류 분리함 △플라스틱 분리함 △음식물 수거함이 배치되며, 1층에는 기존의 분리함 외에 △종이류 △의류 △음식물 수거함이 배치됐다.이렇게 분리함이 늘어난 데에는 포항시 쓰레기 매립지 문제와 얽혀있다. 지난 6월 22일, 우리대학은 포항시로부터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분리·선별 수거배출 반입 철저 협조문을 전달받았다. 포항시 호동 매립장에 매립 가능한 기간이 약 36개월이기 때문에 재활용품을 혼합하여 반입할 시, 즉 분리 배출이 철저히 이행되지 않으면, 7월부터 반입 금지 및 제한 조치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다. 공문을 받은 생활관운영팀은 7월부로 우리대학 청소용역업체인 현대 TMS(주)와 생활관자치회와의 회의를 통해 생활관 지역 폐기물 분리 배출 제도를 강화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9-28 23:09

처음부터 SES 프로그램을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2학년이 인턴을 해도 그곳에서 도움 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때문이기도 했고, 2학년 방학까지는 신나게 놀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여름방학 때 놀기만 하자니 1학년 여름방학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아 후회했던 자신이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SES 프로그램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인턴 장소 공지 문자가 오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텐데 가서 잘 해낼 수 있을까?첫 출근 전에 불안해서 연구소까지 사전답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떨리고 두려웠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저는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된 nanoparticle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읽어보라며 논문을 주셨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논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도 없는데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매주 한편의 논문을 읽고 발표하면서, 5번째 논문쯤부터는 더 빠르고 의미를 파악하며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nanoparticle을 합성하여 약물을 넣거나 단백질을 접합시키고 HeLa 세포와 반응시켜 형광현미경으로 관측하는 등 새로운 경험도 했습니다. 다루기 힘들었던 실험 기구도 지금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9-07 18:03

1개의 대형사고가 일어난 경우, 그 배경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던 29개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으며, 그 이전에는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300건 이상의 이상 징후가 존재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이 있다. 지난 2012년 11월 7일 발생한 화공실험동(현 제2 실험동) 화재 이후 2015년도까지의 무상해 사고 발생 건수를 하인리히의 법칙에 적용하여 계산해보면, 2019년도쯤에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인리히의 법칙이 완벽하게 적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실험실 안전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지난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우리대학 총무안전팀에서는 실험실 293실과 실험 인원 311명을 대상으로 기본 안전 수칙 준수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실험 인원 311명중 △실험 시 보호구 미착용 인원 9% △무인 실험 16% △1인 실험 7%로 각 나타났다. 실험실 기본 안전 수칙에 의하면 무인 실험을 삼가야 하고, 실험은 반드시 2인 1조로 시행해야 한다.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기에 지난 4월 27일 RIST 3동에서 실험실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실험 때 안전보호구 착용도 필수지만 이를 준수하

취재 | 이민경 기자 | 2016-06-01 12:01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는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달 16일 학생회관 1층에서 장미꽃과 초콜릿을 나눠주는 성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성년의 날은 그해 만 19세가 되는 성년들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열정’과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장미를 성년의 날에 선물하는 것은 무한한 열정과 사랑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있다.성년의 날 행사는 1996년 5월 19일생부터 1997년 5월 16일생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50송이 중 약 200송이가 지급됐다.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학생회관에서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수령 인원이 적어 준비한 장미와 간식이 남게 됐다. 이에 생활관 21동으로 행사 장소를 옮겨 기존 대상뿐만 아니라 신입생 전원을 수령 대상에 포함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행사가 연장되어 진행됐다. 이 과정에 신입생 중 1997년 5월 16일 이후 생일인 학우들은 행사에 참여하게 됐지만, 15학번 이상이면서 1997년 5월 16일 이후 생일인 학우들은 장미가 남아있음에도 장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6-01 11:55

지난달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우리대학의 총 9팀(31명)이 9개월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에 참가한다. 한국형 아이코어(I-Corps) 사업 프로그램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젊은 연구원들의 연구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 보유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의 지원을 받을 40개의 예비창업팀을 선정하였다. 해당 팀들을 지원하는 국내 창업전문기관으로는 카이스트가 주관하고 우리대학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으로, 해외 창업전문기관으로는 한국혁신센터(KIC)-워싱턴 D.C.가 참가한다고 지난달 18일 밝힌 바 있다.선정된 예비창업팀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아이코어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내외 교육을 받게 된다. 해당 팀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시제품 제작, 투자설명회 등 기술창업 탐색활동과 관련된 제반 활동을 지원받는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에는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창업아이템과 비즈니스모델을 보완 받는 ‘부트 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달부터 진행되는 한국형 아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6-01 11:54

개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대학 역사기록전을 열기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역사적 가치를 지닌 사료를 수집하는 ‘개인 소장 역사기록물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부터 대학기록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학술정보팀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우리대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박물류 △시청각자료 △문서자료 △포스텍의 발전상과 역사 자료를 수집 중이다. 5월 20일까지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역사기록물의 △중요도 △희소성 △활용도를 기준으로 우리대학 내·외부 심사를 거쳐 6월 10일 공모전 결과가 발표된다. 현재 140여 점(2016년 4월 25일 기준)의 기증품이 수집되었으며, 그중에는 1회 입학생의 1호 졸업장, 1회 졸업앨범, 6회 졸업식 기념 주물 잔, 각종 신분증과 배지, 우리대학 교수 단체 사진 등이 있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학술정보팀은 대학연혁과 행사기록 등을 기반으로 사료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굴된 사료는 공모전 기증품과 함께 대학 역사기록전에 전시된다. 대학 역사기록전은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공모전이 끝난 후에도 학술정보팀은 지속해서 사료를 수집하고 보관하며, 기록을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5-04 17:42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대학 지하에 지하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하구는 출입통제가 되어있어서 그곳에 관한 학우들의 궁금증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대학 지하구를 집중 취재하여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문에 대한 진실들을 알아보았다.지하구와 지하 공동구지하구란 전기, 통신, 냉·온수 등의 주요 시설을 집합 수용하기 위해 지하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그중에서도 지하 공동구라 함은 국가 중요 안보시설로 미관의 개선 및 도로구조의 보전과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반 시설을 의미한다. 지하구는 국가 법률에 따라 관리되는 시설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대학 지하 시설은 지하 공동구가 아닌 지하구로 분류된다. 우리대학에는 3개의 지하구가 있으며, 지곡대로를 따라 포스코가 관리하는 지하 공동구가 있다. 지하 공동구는 우리대학 지하구에 지역 열원을 공급해주지만 우리대학 시설물이 아니다.우리대학 지하구우리대학 지하구는 대학 건립 시부터 계획적으로 설계되어 설치된 시설물이다. 지하구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건물이 배치되도록 설계하여 각 건물의 제반시설이 지하를 통해 연결되도록 하였다. △교사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5-04 17:30

쓸모없는 물건이 있으면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매년 폐기물 발생량은 증가하고 있다. 상업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으며, 그 많은 제품은 쓰고 나서 ‘버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버리고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면 새로운 제품은 잠재적인 쓰레기가 된다. 어제 유행하던 것이 오늘은 유행이 아니라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귀중한 원료들이 매일 쓸모없는 쓰레기로 전락한다.이러한 쓰레기 범람 사태의 해결책으로 많은 국가들은 ‘재활용’을 택하고 있다. 한국폐기물 협회에 따르면 매년 재활용률은 82~85%로 유지되고 있다. 쉽게 버리는 풍조가 만연해 있는 경제 체제에서 재활용하거나 분해 잘 되는 소재를 이용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폐기물량 자체를 줄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쓰레기 해결책으로 처음부터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는 데 역점을 두는 국가들이 생겨났다. 프랑스 환경부는 법령으로 억제를 선포하기보다 국민들에게 폐기물 발생 억제가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장기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폐기물을 덜 배출하는 환경적인 디자인과 산업 과정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

기획 | 이민경 기자 | 2016-05-04 17:23

룸메이트가 장난삼아 나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너, 조만간 가루가 될 것만 같아”고등학생 때 즐기지 못한 모든 활동을 대학생이 되어 가능하면 모두 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된 작년부터 차근차근 일을 벌여오기 시작했다. 처음은 신문사였다. 글을 쓰고 싶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었고, 동아리와는 다른 분위기를 체험하기 위해 학생 기자가 됐다. 다음은 축제 준비 위원회였다. 1학년이기 때문에 큰 역할을 맡지는 않았다. 축제 당일에만 열심히 일했을 뿐이었다. 축제 준비 위원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준비 위원회에 큰 관심을 두게 됐다. 1학년 1학기는 내가 얼마만큼 일을 벌일 수 있는지 간 보는 일명 ‘맛보기 단계’였다고 말할 수 있다. 여름방학 때는 처음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대외활동을 갔다. 국내외 대학생들이 모여서 2박 3일을 함께했다. 1학년 2학기가 되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럽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1학기보다 학업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내가 즐기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영화가 보고 싶어 새벽에 영화관에서 2편을 연속으로 보기도 했고,

78오름돌 | 이민경 기자 | 2016-05-04 17:18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페임랩 코리아 참가 신청이 지난달 25일 마감됐다. 페임랩(Fame Lab)은 명성(Fame)과 실험실(Lab)의 합성어로 과학, 공학, 수학 분야를 주제로 3분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국제 대회이다. 3분 강연 중에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사물을 활용해 발표하는 것만을 허용한다. 페임랩 국제 대회는 2005년 영국 첼튼엄 과학 페스티벌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36개국의 나라, 5,000명 이상의 젊은 과학자들이 대중들과 소통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제1회 페임랩 코리아’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페임랩 코리아는 20세 이상의 과학자, 과학 교사, 과학 전공 언론인, 기업인, 수학자, 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40세 이상의 교수 또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챗’대회를 개최한다.작년 11월 26일 C5에서 열린 ‘내 연구를 소개합니다’는 페임랩의 형식을 빌려온 대회로 33명이 참가하여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지난 2015 페임랩 코리아 본선에 우리대학 이영익(물리 13) 학우가 상대성 이론을 주제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 뒤를

보도 | 이민경 기자 | 2016-04-06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