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9건)

‘타노스에 대적할 초강력 히어로의 등장’ 영화 ‘캡틴 마블’은 수많은 마블 팬들이 극장을 찾게 만들기에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베일에 가려졌던 어벤져스 스토리의 과거가 밝혀지는 동시에, 오는 4월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향한 열쇠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이다.영화는 크리족의 전사로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스크럴과의 전쟁 임무에 참여하면서 시작된다. 임무 도중, 지구에 불시착한 캐럴은 지구에서 살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찾아 나간다. 영화 초반에는 단편적인 회상 장면과 전투 장면으로 긴장감이 적었을 뿐 아니라 스토리를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상상도 못 한 형태로 맞춰지는 퍼즐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으로 자신도 모르게 영화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과거와 현재의 주인공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각성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히어로 영화 특유의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90년대 풍경의 재현과 색다른 매력의 고풍스런 음악은 관객들로 하여금 특별한 재미와 향수를 느끼게 한다. 정체불명의 매력

포스테키안의픽 | 장호중 기자 | 2019-03-29 16:56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크게 관심을 가졌던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증거가 발견됐는지나 어떤 증언들이 있었는지는 알아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래왔듯, 그냥 그렇구나 하고 딱히 의구심을 품지 않고 넘어갔다. 그리고 그날 오후, ‘시민의 이름으로, 이번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번 판결을 ‘매우 심각한 사법 쿠데타’라 명명하며 시민들의 인내심은 이제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청원의 참여 인원은 20만 명을 돌파해 청와대 청원 답변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재판에 대한 논란은 국회로도 번졌다. 여당이 판결 불복에 대한 입장을 선언했고, 야당은 헌법 불복이라 지적하며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여당은 이에 탄핵 세력의 대선 불복이라며 야당의 공세를 맞받아쳤다. 설 명절이 지나고도 화두에 오른 갈등 국면은 쉽게 꺼지지 않을 듯 보인다.국민청원 게시판이 이제는 행정부에 대한 정책적 지적이나 건의만 하는 범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각과 의견을

78오름돌 | 장호중 기자 | 2019-02-11 23:57

지난달 2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Blizzard 팬들의 축제 ‘BlizzCon’이 개최됐다. 블리즈컨은 세계적인 게임 기업 Blizzard의 연례 게임 행사로,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시리즈들을 홍보하는 한편, △오버워치 월드컵 △WCS 글로벌 파이널 △HGC 파이널 등의 Blizzard 게임의 최고위 대회를 진행하기도 한다.그중에서 단연 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Blizzard의 새로운 콘텐츠 발표 시간이다. 새로운 즐길 거리에 대한 관중들의 기대와 실시간 스트리밍을 지켜보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Blizzard는 전설적인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 디아블로의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했다. 팬들을 가장 충격에 빠뜨린 것은 이번 작품 디아블로 이모탈이 스마트폰으로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게임이라는 사실이었다. 지금까지 PC 게임 시장이나 특정 콘솔 게임 시장을 주 무대로 위력을 떨치던 Blizzard였기 때문에, 팬들은 “Blizzard 주가 폭락의 원인이다”, “역대 최악의 BlizzCon으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에

문화 | 장호중 기자 | 2018-12-12 14:37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 선진국 그룹 OECD 가입, 경제 성장률 최대치 기록.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등극하며, 최고의 경제 호황을 누리던 1997년,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이 무너져 내렸다.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구(이하 IMF)와의 협상을 위한 비공개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 줄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는 외환위기가 한국을 강타하기 일주일 전,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에서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크게 3개의 줄거리가 평행을 이루며 진행된다.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시현과 그에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 △위기를 예견하고 위기에 투자하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 △가족과 공장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중소기업 사장 갑수(허준호 분)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편집된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마치 내가 신이 돼 그 사태를 직접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그 당시 실제 TV에 방영됐던 뉴스나 영상, 신문 기사 등은 사태의 비극성을 보다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장치였다.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나치게 이분법적

포스테키안의픽 | 장호중 기자 | 2018-12-12 14:23

한·러 협력, 언제부터였나?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협력 역사의 시작은 러시아가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하 소련)이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소련은 냉전 시기에 공산국가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매우 적대적인 관계였다. 하지만 1990년 양국 간의 역사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수교를 하게 된다.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가 된 후에도 수교는 계속됐고,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한·러 협력의 역사1990년 수교 이래로 2012년까지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16차례 정상 상호 방문 및 24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은 이런 만남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발전시켜 오고 있다.1990년 6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1차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1992년 11월에는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제4차 정상회담을 했다. 1994년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러시아에 방문해 양국 간의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한·러 해상사고 방지협정 등 3개 협정을 체결했다. 1999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 간의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가

기획 | 장호중 기자, 김영현 기자, 김주희 기자, 이신범 기자, | 2018-11-29 11:30

이 글을 쓰고 있는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이다.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나는 최저시급인 7,530원을 받으며 편의점에서 일한다. 그리고 앞으로 한 달을 더 일하면, 나는 2019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8,350원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된다. 나는 최저임금 인상의 일차적 수혜자인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은 않는다.내가 지금까지 아르바이트해본 편의점은 두 군데이다. 처음 근무했던 곳에서는 손님이 가져오는 물건을 계산해서 팔고 물건을 봉투에 담아주는 정도의 일만 했다. 지금 근무하는 편의점 점장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초등학생 데려다 놔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상품 및 서비스 판매 △배달 온 상품 검수하고 정리하기 △상품 전진 배치하고 재고 진열하기 △매장 바닥 쓸고 닦기 △매장 내 쓰레기통 비우기 △매장 앞 거리 청소하기 등으로 근무시간에 여유를 가지기 힘들뿐더러 퇴근 후에는 침대에 쓰러지는 게 일상이다. 개인적으로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더 쉬운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최저임금 때문에 그럴 수 없다.근대국가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78오름돌 | 장호중 기자 | 2018-11-29 11:25

지난달 10일, 박태준학술정보관에서 ‘포스테키안, 너는 누구인가?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포스텍’이라는 주제로 소통과 공론 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연구소장 김민정(인문) 교수의 개회사와 연구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도연 총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 교수는 소통의 필요성과 공론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 총장은 소통과 공론 연구소 개소에 축하의 말을 전하며 연구소가 활약하는 데 기대의 뜻을 밝혔다.이후에는 심포지엄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 번째 강연은 KAIST 교수 출신의 기업인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포스테키안도 모르는 포스테키안’이었다. 이 사장은 기업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경영자의 입장에서 읽고 쓰는 것과 리더의 상상력이 왜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이어서 ‘기자가 본 포스텍, 졸업생이 기대하는 포스텍’이라는 주제로 우리대학 94학번 졸업생인 김창덕 동아일보 기자의 강연이 있었다. 김 기자는 기자 활동으로 쌓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대학에 대한 기업, 학계 등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와 졸업부터 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느낀 소통과 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말을 풀어나갔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패널과

중형보도 | 장호중 기자 | 2018-11-07 19:35

“드시고 가세요? 아니면 나가서 드세요?” 카페를 자주 가는 사람에게는 최근 들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대사일 것이다. 지난 8월 2일 자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이른바 자원재활용법 10조에 근거해 환경부가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매장 내부에서의 일회용 용기 사용을 단속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매장 내부에서 손님은 일회용 용기 대신 머그잔이나 유리잔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시행 3개월 차에 접어든 지금, 규제가 닥친 매장 내 분위기 변화는 어떤지, 기존의 우려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No 플라스틱, No 일회용 컵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부각과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가 맞물리면서 환경부가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 칼을 빼 든 것이다.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 10조의 시행령 강화를 선언하며, 해당하는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했다.시행령에 따라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단속을 하는데, 단속기준은 △매장 내 다회용 컵 적정량 비치 확인 △주문 시 판매자의 테이크

사회 | 장호중 기자 | 2018-11-07 19:14

지난달 19일, 제1회 현은(鉉恩) 강좌가 우리대학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렸다.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가 주최한 이번 강연에는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홍 전 장관은 2011년부터 2년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AT커니코리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는 저명한 경제 전문가이다. 강연 주제는 ‘한반도의 산업과 경제발전,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대비해’였으며, 우리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4차산업혁명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비를 우리는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고, “우리는 유례없는 인구절벽과 잠재성장 저하에 직면해 있다. 무엇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본인의 식견을 밝혔다.현은 강좌는 올해부터 매년 9월에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강좌를 열 예정이다. 현은 강좌는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에서 관리하는 현은 기금의 수익금으로 운용된다. 현은 기금은 지난 28년간 우리대학에서 교직 생활을 이어온 서의호(산경) 명예교수와 그 제자들을 비롯한 지인들이 뜻을 모아 출연한 기금으로

중형보도 | 장호중 기자 | 2018-10-11 01:16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이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카포전은 우리대학의 패배(종합 스코어 200:500)로 끝나, 15회부터 이어졌던 연승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로써 카포전 누적 전적은 7:9(우리대학:KAIST)를 기록하며, 누적 전적 동점 달성 시도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본 대회 진행에 앞서 사이버 카포전이 10일부터 진행됐다. 인기 게임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카트라이더를 비롯한 기존 종목에 이벤트전으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까지 추가해 주 중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데 모았다. 13일에는 대강당에서 우리대학 응원단 치어로가 전야제를 장식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카포전 첫날에는 △축구 △과학퀴즈 △해킹 △E-Sports(리그오브레전드)가 진행됐다. 축구는 폭우 속에서 1:1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연장전 후반에 터진 KAIST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과학퀴즈에서는 양 팀이 같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지뢰를 더 많이 찾은 우리대학이 규칙에 따라 패배했다. 12시간 동안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해킹도 양 팀이 모두 9문제

TOP/준TOP | 장호중 기자 | 2018-09-19 20:20

지난 7월 30일, 보건복지부는 제6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하 스튜어드십 코드: stewardship code)의 도입을 의결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에서 2018년 하반기부터 2년간의 정책 시행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스튜어드십 코드를 둘러싸고 각계각층의 뜨거운 목소리가 쏟아지는 중이다. 집사(Steward)로서의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코드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4년 11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 방침을 공표하면서부터 국내에서 이목을 끌기 시작했고, 2015년 12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1차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위원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안 초안을 발표했다. 1년여간의 공청회 등 공개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016년 12월에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표했고, 2년 후인 지금 이를 국민연금에서 도입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스튜어드십 코드는 무엇일까?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에게 책임 있는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행동강령으로 기관투자자의 투자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사회 | 장호중 기자 | 2018-09-19 19:35

지난 18일, 교육부에서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우리대학은 사업 개시 이래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7억 900만 원을 지원받은 작년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입학사정관 제도 운용 △알리미 운영 △이공계 대탐험 △잠재력 개발과정 등 학교에서 진행하던 사업에 사용되던 지원금이 사라지자 우리대학 입학팀은 조사에 나섰다.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입 전형 개선을 유도하는 교육부의 사업으로, 2008년부터 10년간 진행돼 온 사업이다. 올해에는 지원을 신청한 94개교 중에서 68개교가 선정돼 총 559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이번 심사에서 대학별 2018년 사업계획, 2019·2020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보도자료에서 “앞으로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 전형 단순화 및 공정성 제고 등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입 전형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렇다면 입시 제도의 완전성에서 국내 최고라 자부하는 우리대학이 이

TOP/준TOP | 장호중 기자 | 2018-05-31 00:31

평화와 번영을 심다지난달 27일, 남북 정상 간 역사적인 세 번째 만남이 있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 것이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를 한 후, 김 위원장이 먼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다. 그 후, 김 위원장의 즉석 제안으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북쪽 땅을 밟았다. 서로의 땅을 밟아본 두 정상은 다시 남으로 내려와 평화의 집 마당에서 국군 의장대의 공식 환영식을 받으며 회담이 이루어지는 평화의 집 내부로 이동했다. 11년 만의 정상회담,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이번 2018년 남북정상회담은 꾸준한 남측의 대화 요구에 김 국무위원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마지막 정상회담이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으로부터 10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신 베를린 선언 등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도 북한은 지난해 동안 핵 실험이나 미사일 도발 등을 계속하며 미국과의 마찰을 빚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1일,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갑작스럽게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와 남북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히면서,

사회 | 장호중 기자 | 2018-05-10 16:58

나는 어릴 때부터 군대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 어른들이 장난스럽게 던지는 군대 관련 농담 한마디에도 기분이 종일 울적해지곤 했다. 언젠지 모를 정도로 옛날부터 내 마음 한편에는 군대를 향한 강한 거부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해외 도피 관련 병역 기피에 대해 알아보다가 유승준 방지법을 발견하고 실망했던 어릴 적의 내 모습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랬던 내가 요즘은 군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군대는 가끔 대학생에게 도피처가 되곤 한다. 실패한 인간관계 때문에 친구들에게서 도망칠 수도, 망쳐버린 전공 학점 때문에 학교로부터 도망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 육군이 되고 싶은 것이다.내가 이렇게 태도를 바꾼 이유는 군대에 대한 나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내 주변 군필자들이 다들 요즘 군대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국방부에서 제작한 육군 웹 드라마들을 시청해보면 군 생활이 오히려 재밌어 보이기까지 한다. 군대에 가면 훈련과 작업 등으로 생활은 지금보다 훨씬 힘들겠지만, 바닥을 치는 체력과 잃어버린 지 오래인 건강은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에 입학하고부터 줄곧

78내림돌 | 장호중 기자 | 2018-05-10 15:25

지난달 26일, POVIS의 포스텍 라운지에 ‘#MeToo, 저는 당신의 접대부가 아닌 직장 동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우리대학 인문사회학부 여교수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 글을 통해 남자 동료인 A 교수를 고발했다.글에는 △작성자에 대한 A 교수의 성희롱 △작성자에 대한 A 교수 지인 C 씨의 성추행 △동료 교수인 B 교수에 대한 A 교수의 성희롱 내용을 포함한 고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오자 수많은 교내구성원들이 “교수님의 용기에 감사드리고, 교수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Withyou”, “교수님과 연대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작성자에 대해 연대와 지지를 표현했다.게시물이 올라온 다음날인 27일, POVIS의 포스텍 라운지에는 ‘#MeToo, #Withyou는 당신 같은 사람이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작성자인 한 남학우가 여자 선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작성자는 “앞의 게시물에 성추행 가해자가 #Withyou를 적어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하고도 #Withyou 같은 글을 적을 수 있느냐?”라며 해당 여자 선배를 고발했다.충격이 가시

TOP/준TOP | 장호중 기자 | 2018-04-18 18:55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세먼지의 위험 그리고 오염 및 중국에 대한 항의’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작성자는 글에서 “중국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중국에 대한 항의와 국제소송이 필요하다”라며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외교적 대처를 요구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고통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청원 참여 인원은 등록 5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을 덮고 있는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며 존재하는 입자상의 물질을 말한다. 미세먼지의 주 유발 원인으로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와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가 있다. 게다가 여름 한 철에만 강수량이 집중되는 기후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먼지가 특히 잘 퍼진다.그린피스를 비롯한 몇몇 환경단체에서는 최근 폭증한 미세먼지 위험의 원인이 국내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국내 미세먼지의 출처인 △석탄화력발전소 △경유차 △산업시설 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수도권의 미세먼지

사회 | 장호중 기자 | 2018-04-18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