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7건)

지난달 7일 개최된 2017학년도 전체학생대의원회의 제7차 2학기 종강 정기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장단과 총여학생회장단에 대한 징계 안건이 논의됐다. 지난해 11월 12일 진행된 동아리대표자회의의 단톡방 성희롱과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동아리 징계에 대한 논의에서 총학생회장의 발언에 논란이 있었다. 이 발언에 대해 몇몇 학우들은 포스텍 라운지를 통해 총학생회장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장윤선(산경 14)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4일 포스텍 라운지에 ‘피신고인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더불어 재발 방지 대책을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 몇몇 학우들은 총학생회장 탄핵 연서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탄핵 연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학우들이 나왔고, 이 상태에서 지난달 7일 오후 11시에 전학대회가 시작됐다. 전학대회는 8일 새벽 6시경까지 지속했지만, 결론을 맺지 못하고 유회된 후 8일 오후 11시에 속회되는 긴 여정을 거쳤다.이 징계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전학대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던 총학생회장이 이 문제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

보도 | 박지후 기자 | 2018-01-01 20:48

▲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지난달 9일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2017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나이티드 심포니즈' 공연이 개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달 10일 금난새 지휘자를 만나 인터뷰했다.지휘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꽤 많은 사람이 지휘자를 그냥 지휘봉 흔드는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휘자는 음악적 감각뿐만 아니라 수십 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조직을 다루는 능력도 필요한 자리이다. 특히 단원과 함께 오랜 시간 연습하다 보면 짜증을 내는 사람도 많고, 내 지휘가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 그렇지 않은 오케스트라는 없다. 지휘자는 그런 것까지 모두 포용해야 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영화제작에 비유한다면 지휘자는 영화감독에 대응된다. 감독이 작가의 대본을 보고 배우, 조명, 음향 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도 모두가 조화를 이루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휘자는 작곡가가 쓴 악보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악보의 한 부분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부분은 이렇게 연주해보자’라고 말하면서 단원들을 설득하고 아름다운 연주가

문화 | 박지후 기자 공환석 기자 | 2017-12-06 01:14

▲'너나들이' 중앙집행위원회의 사업 일부지난 1월 1일 제31대 학부총학생회 ‘너나들이’가 출범한 이후로, 너나들이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위)는 우리대학 학우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모든 사업이 탄탄대로를 걸은 것은 아니다. 지난달까지 중집위에서 추진한 수많은 사업 중 △버스 대절 △간담회 △교류 캠프 △토론회 사업의 경과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살펴보자.버스 대절 사업의 시작은 지난 1월 16일 설 연휴 버스 대절 수요조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집위는 설 연휴 동안 귀성하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과 서울·대전·광주를 왕복하는 버스를 대절하고자 했다. 따라서 버스 대절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지만, 신청 인원이 최소 인원에 미달해 사흘 후 대절 취소가 공지됐다. 같은 취지로 지난달 18일 추석 연휴 버스 대절 신청이 이뤄졌지만, 역시나 신청 인원이 부족해 아흐레 만에 대절 취소가 공지됐다.중집위에서 추진한 간담회로는 △근로자 간담회 △총장 간담회 △입학학생처장 간담회가 있다. 근로자 간담회는 4월 26일에 청소 근로자, 4월 28일에 복지회 근로자를 만남으로써 성사됐다. 그러나 5월 총학's day

취재 | 박준현 기자, 박지후 기자 | 2017-10-11 01:32

▲각각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를 이용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위)와 케이뱅크 체크카드우리대학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은 돈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을 자주 맞이한다. 불과 20년 전까지는 아무리 간단한 은행 업무라도 은행 영업점에 가야만 처리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은행 영업시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기 때문에 시간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 큰 단점이었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의 도입으로 돈거래와 같은 간단한 업무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일부 해소됐다. 하지만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계좌 개설과 같은 일부 업무들은 여전히 은행 영업점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을 해결할 수 없었다.온라인과 은행 업무의 연계를 위한 한 과정으로, 금융위원회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자는 의도를 담은 은행이었다. 또 빅데이터를 통한 신용평가 및 자동화된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은행 업무에 대한 접근성을 키운다는 기대효과를 담았다. 이는 이미 유럽

사회 | 박지후 기자 | 2017-09-20 07:56

You Only Live Once. 줄여서 YOLO(이하 욜로)라고 불리는 이 문장은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을 가진 평범한 문장이다. 네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이 문장은 2017년,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전까지 먹방, 쿡방 등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욜로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 아래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해맞이한마당도 욜로를 모토로 진행됐다.욜로라는 문장은 다양한 의미를 담은 채, 여러 방향에서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즐기면서 살자’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방송에서는 욜로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욜로를 실천하는 예능을 보여준다. 욜로풍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즌제로 방영하는 ‘꽃보다 청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방송한 ‘윤식당’, 지난해부터 Olive 채널에서 방송 중인 ‘원나잇 푸드트립’ 등이 있다. 이들은 출연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긍정적 의미를 담은 대한민국식 욜로는 많은 사람들이 추구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9-20 07:43

Advanced Placement(이하 AP) 제도는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수준의 과목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이를 대학 입학 후에 이수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우리대학을 포함한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이하 과학고)들이 각각 지난 2013년 1월과 11월에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영재학교의 교육 연계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과학고등학교의 교육 연계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후 이루어졌다.공동 AP 과정과 선택 AP 과정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AP지원센터에서 지정한 공동 AP 과목인 △미적분학 △응용선형대수 △확률과 통계 △일반물리 △일반물리실험 △일반화학 △일반화학실험 △일반생명과학 △프로그래밍과 문제해결의 경우는 각 과학고와 영재학교가 자신들의 강의계획서를 토대로 교육과정 개설 인증을 받아서 이루어진다. 개설된 공동 AP 과목에 대해서는 학기별로 성적 처리가 완료된 후 각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교수로 이루어진 평가위원들이 지필평가 문항과 성적분포도를 고려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공동 AP 과목과 각 대학에서의 대응과목 간의 이수학점 인정 기준을 확정한다.영재학

취재 | 박지후 기자 | 2017-05-24 18:14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산 연등축제가 열렸다. 부산의 모든 사찰과 및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3일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부산시내의 사찰들이 준비를 시작했다. 보름 전부터는 다양한 봉축행사와 함께 한지를 이용한 연등 만들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그 후, 지난달 29일 부산연등회를 통해 연등 점등과 함께 연등 행렬을 진행했고, 이달 7일까지 부산 시민공원과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연등축제를 진행했다.지난 6일 밤, 부산 연등축제가 개최된 부산 시민공원에 가기 위해 서면역까지 지하철을 탄 후, 시내버스 를 타고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내려 공원의 북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연등을 구경하러 온 나들이객들을 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은 부산연등회가 진행되는 날이 아니었고 밤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부대행사들이 진행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공원 곳곳에서 빛나는 다양한 연등을 볼 수 있었다.부산 연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축제이기에, 불교적 의미를 나타내는 연등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축제에서 가장 먼저 만난 연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5-24 17:29

지난달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리대학 김도연 총장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우리대학과 대한축구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다짐했다. 본 협약은 기업 후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대한축구협회의 업무협약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와 축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으로 확장된 첫 번째 사례다.우리대학 스포츠융합과학연구센터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오늘날의 축구가 스포츠 종목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서 세계적인 스포츠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우리대학의 첨단 IT(Information Technology) 기술이 축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1년간의 협의 끝에, 두 기관은 ‘첨단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융·복합 기술 기반의 차세대 축구 산업 인프라 확충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본 협약은 △첨단 IT와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축구 시스템 구축 및 첨단 기술 전문성 교류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협회의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지원 △대한민국 축구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ICT 융·복합 기술

TOP/준TOP | 박지후 기자 | 2017-05-03 17:53

덴마크에 거주하는 유학생 A 씨는 지갑 대신 카드 한 장만 가지고 다닌다. 덴마크 내의 상점들이 현금보다 카드 혹은 전자 화폐를 선호하기도 하고,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현금에 비해 A 씨의 주머니를 가볍게 하기 때문이다. A 씨뿐만 아니라 덴마크 내의 모든 사람, 심지어 노숙자들까지도 현금을 휴대하지 않고 카드와 전자 화폐만을 이용한다.지난 1월 1일, 덴마크 중앙은행은 자국 화폐인 덴마크 크로네의 동전과 지폐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일부 필요한 지폐와 동전은 다른 나라에서 위탁 생산하며, 장기적으로 전자 화폐 ‘e 크로네’를 도입할 계획이다.이러한 현상은 덴마크뿐만 아니라 스웨덴, 벨기에, 노르웨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1660년대에 가장 먼저 지폐를 발행한 스웨덴은 2030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상점에서 현금을 받지 않고 카드나 전자 화폐만 받는 형식이다. 이 정책들이 추진되는 이유는 현금 거래로 인한 비효율성과 현금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때문이다. 현금은 발행, 보관, 운반, 유통에 들어가는 비용이 막대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동전과 지폐 제조비용은 연간 1,500억 원에 달한다. 또

사회 | 박지후 기자 | 2017-04-07 10:49

인문사회학부에서는 지난 2013년 겨울학기에 시범적으로 진행해 온 인문경영 프로그램과 경제·금융 프로그램을 이번 학기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시행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차원적 사고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이공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자 시도하는 우리대학 학생 맞춤형 인문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인문경영 프로그램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경영마인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인문 분야 과목 4개와 경영학원론을 포함한 경영 분야 과목 3개를 이수할 시 프로그램 이수가 인정된다. 이 중 경영학원론 과목의 경우, 성적을 B- 이상 취득해야 인문경영 프로그램 과목으로 인정된다. 경제·금융 프로그램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경제·금융에 대한 소양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수과목인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재무관리 △금융경제학과 함께 선택과목 2개를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이수 조건을 충족했다면 성적 증명서에 각 프로그램 이수 사실을 표기하며, 이들 프로그램에서 이수하는 과목 중 인문사회학부에서 개설된 과목은 모두 교양선택으로 인정된다.인문사회학부에서는 두 프로그램이 학문 간 융합을 통해 통합적

보도 | 박지후 기자 | 2017-03-15 02:56

방사성 폐기물은 우리나라 원자력법에 따라 방사성물질 또는 그에 의해 오염된 물질로 폐기의 대상이 되는 물질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폐기물의 열 발생률과 방사능 농도에 따라 △고준위 폐기물 △중준위 폐기물 △저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원전에서 사용된 핵연료의 경우는 고준위 폐기물이며, 방사선 관리구역에서 작업자들이 사용했던 △작업복 △장갑 △기기 교체 부품 등은 상대적으로 방사능 농도가 낮은 중·저준위 폐기물이다. 또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병원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에서도 중·저준위 폐기물이 발생한다.방사성 폐기물의 95% 이상은 중준위 폐기물과 저준위 폐기물이 차지한다. 이들은 크게 동굴처분 방식과 표층처분 방식으로 나뉘어 처분되며, 세계 각국에서는 각각의 자연환경에 맞게 이들을 처분한다. 동굴처분 방식은 지하 암반에 인위적인 동굴을 만들어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보관을 위해 균열이 발생하지 않고, 물이 동굴로 스며들지 않는 곳에서 이용된다. 이는 지하 깊이 처분된 방사성 폐기물을 인간의 생활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하는 방법으로, 현재 스웨덴 포스마크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과 핀란드 올킬루오토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기획 | 박지후 기자 | 2017-03-15 02:37

초등학생 때, 우리가 대학생이 되면 엄청난 양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그걸 감당하지 못 해 학자금 대출에 손을 뻗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학자금 대출은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 차근차근 갚아나가야 하지만, 취업난 때문에 취업을 못해 돈을 갚지 못하면 우리는 신용불량자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살아오던 10살에게 이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뉴스를 볼 때도 여러 뉴스에서 취업난을 강조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신용불량자’라는 타이틀만이 크게 와 닿았다.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며 초등학생이던 나는 중학생이 됐다. 학교나 학원에서는 선생님들께서 이끌어준 길을 따라 다녔고, 집에서는 부모님께서 가르쳐준 길로만 끌려 다니며 어른들에게 의존하며 살아왔다.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외부 대회를 추천해 주셨고, 더 나아가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추천해 주셨다. 그분들께서 해주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한다면 내 장래는 밝다는 생각도 하며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고등학교에서의 나는 의존적인 모습을 버려야 했다. 의존적이지 않았던, 각자의 길을 찾은 친구들은 각자 진로에 맞는 외부 대회를 찾아 나가곤 했다. 그렇지 않

78오름돌 | 박지후 기자 | 2017-03-15 02:08

지난달 7일 정보기술팀은 학내 홈페이지 구축 시 검토되어야 할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POVIS 일반 정보를 통해 게시했다. 가이드라인은 크게 △디자인 △기술적 사항 △하드웨어 구성 방안 △유지 보수로 나뉜다. 기존 홈페이지에는 가이드라인 적용을 강제하지 않았지만 새로 구축되는 홈페이지와 업데이트되는 홈페이지에 적용될 예정이다.지금까지 ‘****.postech.ac.kr’과 같이 우리대학의 도메인을 가진 홈페이지들은 ‘postech.ac.kr’이라는 대표 홈페이지부터 학과와 연구실 홈페이지 등 다양한데, 이 홈페이지들의 디자인은 통일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우리대학 교색(校色)을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을 디자인 가이드를 통해 제시했다. 또 기술적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웹 표준 준수 △모바일 디바이스를 수용하는 반응형 웹 구현 △개인정보 보호에 따른 보안성 확보 및 법규 준수 △검색엔진 최적화 구현을 통한 홍보 고려를 제시했다. 하드웨어 구성 방안으로는 △우리대학에서 제공하는 워드프레스 용 웹서버 이용 △외부 호스팅 서비스 이용 △자체 서버 구축이라는 3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한 이후 유지 보

보도 | 박지후 기자 | 2017-03-01 20:16

우리대학 새내기들은 입학하기 전,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에서 우리대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아간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새터 기간 중 음주가 허용돼 분반 선배들과 새내기들이 이 기간 중 음주 때문에 새터 일정 진행에 차질을 빚은 경우가 있었다. 이에 학생지원팀과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위원회(이하 새준위)는 2004년에 새터 기간 중 음주를 금지하되 새터 마지막 날만 음주를 허용해 이날 밤, 어울림마당이라는 이름의 뒤풀이 행사를 진행했고 이를 계속해 왔다. 이 행사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과한 음주 때문에 기억을 잃는다는 뜻을 가진 로스트 메모리 혹은 그것의 줄임말인 로메라고 더 알려졌다.어울림마당 행사는 진행 과정에서 매년 한두 가지의 사고가 있었지만 새터가 끝난 후 매번 분반 선배들과 새내기들이 함께 술을 마시는 공식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여러 대학에서 새내기들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여러 가지 사고가 발생했고,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사고 역시 발생함으로써 사고 방지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강해졌다. 이에 우리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이 술을 많이 먹고 사고가 날 위험이 큰 어울림마당 행사가 타당한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그 결과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3-01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