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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故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서거 10주기를 추모하는 심포지엄 ‘영원한 울림, Spirit for the Future’가 열렸다. 박 설립이사장은 ‘제철보국’을 바탕으로 POSCO를 창업하고, ‘교육보국’을 근간으로 우리대학을 설립해 국가 발전과 미래 선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박 설립이사장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POSCO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전 회장, 우리대학 △박찬모 △백성기 △김도연 전 총장, 포항시 남구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심포지엄은 △개회사 △환영사 △추모 영상 시청 △추모사 △발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서울대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문미옥 원장이 나서 각각 △‘리더십과 경제발전’ △‘포스텍의 설립, 현재 그리고 미래: From University to Metaversity’ △‘포항: 미래를 이끄는 1km 두 개’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총장은 “미래 국가과학자 상의 좌대가 텅 빈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는 설립이사장의 말을 명심

TOP/준TOP | 유민재 기자 | 2021-12-14 03:04

지난 2019년 9월 취임한 김무환 총장은 어느덧 취임 3년차가 됐다. 김 총장 취임 이후, △학식 개편 △도서관 레노베이션 △체인지업그라운드 설립 △애플아카데미 센터 설립 △반도체공학과 신설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포항공대신문은 김 총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와 함께한 그의 지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3년 차가 됐다. 그간의 소회는 어떤가제일 먼저 드는 감정은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구성원이 고생했고, 특히 감염자가 나왔을 때 학생들이 격리되면서 많이 힘들었다. 일을 시작할 때부터 강조했지만 건학 이념에 충실하고 싶다. 소수 정예 학생들을 교육하고, 첨단 연구를 하며 그 결과를 국민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2년 정도 지나니 애플과 협업을 하게 됐고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학과를 개설했다. 또, 한 달 내로 구글과 MOU를 맺을 예정이다. 이렇게 세계적 기업들이 우리대학을 선택해준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꾸준히 얘기해왔던 R&D 중심 의대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다. 기

인터뷰 | 김종은, 유민재 기자 | 2021-12-14 02:10

효자시장은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지만 멀리 나가고 싶지 않을 때, 즐겁게 술 마시며 놀고 싶을 때, 또는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효자시장을 찾곤 한다. 이곳은 우리에겐 바쁜 대학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을 하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바쁜 삶의 터전 그 자체다. ‘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에서 평생을 살아온 상인들의 이야기다. 공연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3일간 진행됐다.‘효자동 브루스’는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ADLIB)’이 POSCO 사내 연극 동호인 모임 ‘예맥’과 함께 준비한 공연이다. 극단 예맥은 1981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총 57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근로자 연극제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지역 일류 아마추어 극단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예맥 단원들과 애드립 부원들은 회사 일과와 대학생활이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매일 저녁 2~3시간씩 연습을 진행했다. 애드립의 경우, 예맥보다 비교적 경험이 부족하지만 △단역 배우 △조연출 △무대 감독 △조명 △음향 △무대 △의상 △분장 △홍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

르포 | 박지우 기자,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13

‘효자동 브루스’는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무대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던 애드립의 역할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본지는 이번 공연의 무대 감독이자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의 회장인 이준홍(융공 20) 학우를 인터뷰했다.공연을 마친 소감아마추어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40년 역사의 예맥과 함께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단순히 연극 만드는 과정을 넘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예맥에서 항상 많이 챙겨줬는데, 정말 감사하다.본인이 생각하는 효자동 브루스란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에겐 함께 감정을 나누고 많은 추억을 만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예맥과 함께 공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예맥 측에서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통해 먼저 컨택을 했다. 애드립 부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공연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교류를 시작하게 됐다.연극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가먼저 작가가 대본을 완성하면, 연출가가 각 장면을

르포 | 박지우,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06

지난 7월 26일,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의과학대학원(가칭) 설립 계획이 발표됐다. 융합대학원 내 대학원으로 2023년 3월 개원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가능성도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의과학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의과학대학원에 대해 살펴본다.의과학대학원 설립 배경우리대학의 의과학대학원 설립은 첫째로 바이오산업 육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2%가 채 되지 않고, 승인된 신약 수도 적어 △IT △자동차 △철강 등 다른 산업에 비해 국가에 기여하는 바가 작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취약함이 드러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매섭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비의 상당 부분이 바이오산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를 하는 교수들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대학에서도 관련 분야 투자와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생명공학연구센터(PBC)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왔으며, 최근에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등이 설립됐다. 그 결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수준이 되고 많은 벤처가 생겨나고 있지만,

캠퍼스 | 유민재 기자 | 2021-09-06 01:28

최근 금융계에서 가장 화두가 된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가상화폐일 것이다. 일반적인 투자 심리로는 매도해야 할 상황임에도 매수나 홀딩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기에 ‘침팬지가 돈을 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선물 옵션 등과 같이 종목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한 것도 아니며, 도박이나 복권만큼 확률이 낮은 것도 아니다. 수익률조차 상상을 초월하기에 누구나 한 번쯤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별다른 준비 없이도 큰돈을 벌 수 있어, 가상화폐로 수익을 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는다.하지만 우리의 삶 역시 가상화폐만큼이나 운의 영향을 매우 받는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다. 우선,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재능의 영역이 존재한다. 재능은 뛰어난 머리가 될 수도, 특유의 센스가 될 수도, 수려한 외모가 될 수도 있다. 선천적 재능뿐 아니라 후천적 재능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데, 이 또한 운의 영향이 강하다고 본다. 재능보다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지만 재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재능이 없다면 몇 배 더 큰 노력을 해야만 겨우 따라잡을 수 있고,

78오름돌 | 유민재 기자 | 2021-06-27 19:58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는 소감은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집에서도 많이 지원해주시고 학교에서도 좋은 수업을 받았는데,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 것은 기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더욱 정진해 훌륭한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첫 번째 장점은 학부생들도 교수님들에게 도움받을 기회가 많다는 점이다. 학부 생활하면서 지도교수님을 통해 많은 조언을 받았고, 학부 연구 참여도 활성화돼 있어 열심히 참여했다. 두 번째는 학우들이 다들 실력이 좋다 보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해킹 동아리인 플러스에서 활동했는데, 팀을 꾸려서 유명한 세계대회도 나가는 등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뛰어난 학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학업 이외에는 해킹 동아리 활동을 가장 열심히 했다.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줬던 것 같다.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3학년 때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 대학원을 안 가면 뭘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인터뷰 | 유민재 기자 | 2021-05-18 04:51

장근수상 수상 소감은지도교수님인 노준석 교수님뿐만 아니라 다른 기계과 교수님들 및 행정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별히 기계공학과에서는 역대 2번째로 장근수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노준석 교수님의 첫 번째 연구지도 학생인데 6년 동안 잘 지도해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연구에 대해 간단한 소개한다면흔히 투명 망토의 원리가 되는 물질로 알려진 메타물질을 연구했다. 메타물질은 나노구조로 만들게 되는데, 빛을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굴절률이 음수이거나 매우 큰 물질 등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다. 이런 메타물질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빅 디스플레이와 나노 센서를 만들었다. SF영화에서 홀로그램이 3차원으로 공중에 펼쳐지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더 작고 가볍지만, 훨씬 생동감 있게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크기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도 만들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가스를 감지해 홀로그램 이미지가 눈앞에서 바뀌는 새로운 형태의 센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구를 했다.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인터뷰 | 유민재 기자 | 2021-05-18 04:38

지난달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7월의 진료 내용을 최근 4년간의 통계와 비교·분석한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이용 행태 변화’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 환자는 전년 동 기간과 비교 시 51.9% △소화기 감염 환자는 31.3% △외상 환자는 12.6% 감소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 연령대인 7~18세 외상 환자 수는 43.1% 감소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생활 방역의 효과로 보인다. 한편 우울증 등 기분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1% 증가했다. 특히 경제 활동을 하는 19~44세 연령층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가 대유행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감염에 대한 우려 및 무거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 겪는 우울감을 말한다. 주변 혹은 자신에 대해 코로나 블루를 의심해보고, 올바른 극복 방법으로 코로나19 장기전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우울감과 우울증의 분명한 차이우울감과 우울증은 양·질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회 | 박지우, 유민재 기자 | 2020-11-27 17:00

지난 7월 대학 구성원들은 교내회보를 통해 포항시의 쓰레기 처리 비용이 인상됐다는 소식과 함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권유받았다. 이는 잠시 잊고 지냈던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줬다. 특히나 우리대학은 매일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기에 쓰레기 처리 비용 인상에 따른 많은 예산이 필요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쓰레기 처리에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학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학우들뿐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도 이런 노력을 알고 개인적 차원에서 가능한 것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우리대학의 쓰레기 처리 실태대학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크게 △생활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실험폐기물로 나뉘며, 종류별로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생활 쓰레기는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로, 다시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로 나뉜다. 먼저 일반 쓰레기의 경우, 각 건물의 쓰레기를 수거해 매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이면 도로에 배출해 놓으면 시간에 맞춰 대학 청소업체가 하루에 두 번 수거해간다. 이렇게 수거한 일반 쓰레기는 매일 포항시 지정장소로 이동돼 처리된다. 업체가 일괄적으로 수거해

캠퍼스 | 손도원, 유민재 기자 | 2020-09-03 16:12

‘헌터 킬러’는 공격 잠수함을 일컫는 말로, 다른 잠수함을 탐지하고 격침하는 잠수함을 의미한다. 영화에서는 실제 활동 중인 미국의 LA급과 버지니아급, 러시아의 아쿨라급 공격 원자력 잠수함이 등장한다. LA급 잠수함이 러시아 영해에서 아쿨라급 잠수함을 추적하던 도중, 아쿨라급 잠수함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하게 되고 곧이어 LA급 잠수함도 어뢰에 격침당하고 만다. 미 해군사령부에서는 러시아의 이 난데없는 도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인공 조 글래스를 함장으로 임명하고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파견한다.러시아 해군기지에 잠입하기 위해 기뢰 밭을 뚫고, 최종 보스인 우달로이급 구축함을 맞닥뜨리는 장면은 그 어떤 액션 영화보다도 박진감이 넘친다. 잠수함에서 소나 음이 들려오면 그 긴장감은 배가 된다. 최근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짜 사나이’ UDT의 미국 버전인 네이비 실 부대원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사실 일반인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잠수함의 운명을 적국 함장에게 맡기는 등 주인공의 행보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런 그의 행동은 때로는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두가 이성적인 판단을

포스테키안의픽 | 유민재 기자 | 2020-09-03 15:58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제2대 무은재학부생의 전공선택이 이뤄졌다. 우리대학은 2018학년도부터 무학과 단일계열인 무은재학부를 신설해, 창의IT융합공학과를 제외한 모든 신입생은 세 학기 동안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탐색할 시간을 갖는다. 무은재학부는 현재 △학과탐색 △학과입문 △희망 전공 부지도교수 배정 △STC(Science Technology Core) 과목 △새내기 연구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은재학부생의 전공학과 선택권은 학과 정원과 상관없이 보장되지만, 이후 학과 신청 변경은 불가능하고 전과는 한 학기가 지난 후부터 가능하다. 무은재학부생은 2학기 개강일 기준으로 본인의 선택 학과로 소속이 변경되며 무은재학부를 떠나게 된다.입학 당시 19학번 무은재학부생의 희망 학과 조사 결과는 △수학과 12명 △물리학과 19명 △화학과 19명 △생명과학과 32명 △신소재공학과 20명 △기계공학과 42명 △산업경영공학과 14명 △전자전기공학과 44명 △컴퓨터공학과 58명 △화학공학과 41명이었지만, 최종 학과 신청 결과는 △수학과 13명 △물리학과 14명 △화학과 24명 △생명과학과

캠퍼스 | 유민재 기자 | 2020-07-14 19:3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우려하던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졌다. 신천지,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해 이달 1일 기준 확진자 11,503명, 사망자 271명에 이르렀다.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됨에 따라 도시의 모습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초기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의 경우 시내가 한산할 정도로 시민들이 외출을 삼갔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응급실, 마트, 식당 일대 등이 폐쇄됐다. 전국의 마트와 편의점에는 생필품과 마스크를 사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 간에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 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는 개학 및 등교를 연기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 대학 역시 개강을 연기했다. 한편, 포항에서는 지난 2월 20일, 과외 교사로 활동하던 40대 여성이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 참석 이후 양성판정을 받게 되면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리대학에서도 3일 후인 23일, 외부 협력 기관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지곡회관, 제

TOP/준TOP | 유민재 기자 | 2020-07-06 22:20

왜 교수가 됐나?어렸을 때부터 교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대학 졸업 후 6개월 동안 직장을 다니기도 했다. 처음에는 기계과를 졸업했는데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막연하게 석사라도 해볼까 해서 유학을 하러 가게 됐다. 그러다 박사를 시작하면서 무엇을 제일 잘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해보니, 대학교 다닐 때 과외를 계속했는데 내가 꽤 잘 가르친 것 같았다. 가르친 애들이 거의 다 나보다 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렇게 교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시 생명 공학 분야 1등이었던 샌디에이고에서 한국인 최초로 포스닥을 하게 됐다. 연구가 싫지는 않았지만, 연구에 큰 꿈이 있는 것은 아니다. 티칭 상을 13년 동안 9번 정도 받았다. 가르치는 것을 워낙 좋아하니까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다. 나 혼자 연구할 때는 100% 연구였는데 실험실에 학생들이 생기니까 그것도 또 가르치는 것이 됐다. 연구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학생들이 앞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다. 여러 대학 중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교수를 하게 된 이유가 있나?한국대학에서는 오퍼를 못 받았다. 대신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월급, 언어 등의 조건이 싱

르포 | 유민재 기자 | 2020-07-06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