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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2시 20분경 정보통신연구소 122호에서 총학생회 전체학생대의원회의(이하 전학대회) 1학기 종강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6시까지 3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기숙사 동대표 9명과 동아리 분과장 8명을 포함한 17명의 대의원이 임명돼 총 재적 대의원은 54명이었으며, 예정회의시각보다 18분이 지연된 후, 28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개회했다.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총 20개의 안건(인준 안건 7개, 보고사항 9개, 심의 안건 4개)을 다뤘으며, 주요 안건으로는 △총학생회 2013년 2분기 예산안 심의 및 의결 △학생회관 리모델링 특별기구 및 포스텍 카이스트 학생대제전 준비위원회 설립 인준 △학생의료공제회 2013년 1분기 활동 및 포항지역대학 총학생회 연합 2013년 1분기 보고 △학칙개정 진행사항 보고 △학습윤리 설문조사 보고 등이 있었다.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준위) 결산보고서 문제가 논의됐다. 총학생회 대표자운영위원회(이하 대운위)에서, 예산내역에 책정되지 않은 지출이 예비비를 초과하고 결산 내역 중 일부가 예산내역보다 높게 집행된 점 등으로 인해 결산보고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심의 부결하고 전학대회에서 안건

보도 | 이인호 기자 | 2013-06-05 18:24

‘하면 된다’로 대표되는 표어는 우리 사회에 이미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개인에게 있어 긍정의 사고는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고 성취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개인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긍정적 사고는 맹목적으로 변해 독이 되고 있다. 우리는 주위에서 긍정적인 사고의 강요를 볼 수 있다. 단체 활동이나, 단체 프로젝트를 할 경우에 주제의 타당성이나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말로 심도있는 비판을 덮어버린다.긍정적 사고는 개개인에게도 강요된다. 미디어에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애써 긍정적으로 사고해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초인적인 인물상이 올바른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인물이 옳은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표현된다. 이런 견해가 통용되는 사회에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좋은 것으로,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배척해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하면 된다’라는 말과 의욕만으로 불가능한 것도 해결될 만큼 현실은 간단하지 않으며 긍정적 사고도 만능이 아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과중한 업무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떠맡은 사람에게는 계속되는 고통이 있을 뿐이다. 벽에 가로막힌 상황의 해결법은, 그저 직진

78오름돌 | 이인호 기자 | 2013-05-22 03:48

지난 3월, 최대 규모 사이버 테러 발생지난 3월 20일 오후 2시경 KBSㆍMBCㆍYTN 등 방송사와 농협ㆍ신한은행 등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방송사에서는 사내 PC 대부분의 데이터가 삭제되는 피해를 입었다. 방송사의 기자들은 원고를 손으로 쓰고 작가들은 인근 PC방으로 이동하는 일도 벌어졌으며 라디오에서는 청취자의 사연과 문자를 받을 수 없었다. 또한 신한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인터넷뱅킹, 창구가 마비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이버 테러에 대해 청와대는 사건 당일 방송통신위원회ㆍ경찰청ㆍ국방부ㆍ국가정보원 등으로 이뤄진 민ㆍ관ㆍ군 사이버 테러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대응했다. 이후 29일에 이르러서야 사이버 테러 합동대응팀은 방송사와 금융사의 내부 시스템이 모두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에 피해를 본 PC와 서버는 총 32,000여 대로 파악됐으나 정밀 조사 결과 총 48,700여 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이버 테러 피해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21일 오전, 합동대응팀은 농협 시스템에서 중국 IP가 확인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22일 오후 긴급브리핑에서는

사회 | 이인호 기자 | 2013-04-10 15:57

이학계열 최우수논문상을 받으신 소감은.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영숙 교수님과 실험실 선후배들, 그리고 지금까지 뒷받침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이번 연구가 과학계와 사회에 어떤 의의가 있는가.식물의 지방 합성에서 오랜 기간 수수께끼로 여겨지고 있던 지방산의 수송에 관여하는 수송체를 찾았고, 이를 이용해 식용 및 바이오디젤의 목적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종자의 저장 지방 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방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응용성을 인정받아 국제적 기업들과 라이센싱을 진행 중에 있다. 우수한 논문을 제출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지.연구부터 논문 작성에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실험을 진행했던 대학원 2, 3년 차 때는 그 결과가 재미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실험해도 힘든 줄 몰랐다. 교수님께서 평소에 말씀해주신 대로 이 실험을 왜 하는지, 나온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어떤 실험을 하면 좀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 평소에 꾸준히 생각하고 이를 글로 편하게 옮긴다고 생각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논문 주제를 결

인터뷰 | 이인호 기자 | 2013-02-15 21:01

우리대학이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와 현대리서치 및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이 공동 기획한 대학 지속가능성 평가의 대학지속가능지수 부문에서 교육ㆍ연구 기준 국내 상위 30개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재학생 대학생활만족도 부문에서 35개 대학 중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2010년부터 시행된 이번 평가에서 대학지속가능지수는 △교육여건(2.5) △등록금(1.5) △편의(0.5)의 3개 부문으로 구성된 ‘사회책임1’ 영역과 △연구(2.5) △국제화(0.5) △소통(1)로 구성된 ‘사회책임2’ 영역으로 나누어 상대평가해 대학의 내·외부적 사회책임을 계량했으며, 취업률, 진학률 등의 성과지표와 적절성 논란이 많은 경영지표는 평가에서 제외했다. 재학생 대학생활만족도는 △등록금 대비 교육 만족도 △강의준비 △학문적ㆍ실용적 관심 충족 △수강신청 편의 △교육시설 △정보시스템 편리성 △교수 피드백 △행정서비스 △식당 △동기 및 선후배 교류 △애교심 △자녀를 모교에 보낸다 △학내 성적 평등 등 2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우리대학은 사회책임1 영역의 교육여건과 편의부문에서 1위, 등록금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여 952.94점을 받아

보도 | 이인호 기자 | 2012-12-05 18:19

기숙사자치회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는 우리대학 기숙사생들의 대표기구로서, 사생들의 권익 증진과 기숙사 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우리대학 학우들은 대부분 기숙사에 거주하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숙사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우리대학과 사생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올해 제27대 기자회 회장을 역임한 권동업(전자 10) 학우는 작년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학생활동 지원 △학생들과의 소통 △주거환경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중 학생활동 지원은 기숙사동 자치비 사용규칙 제정 및 자치비 배정, 문화교실 개설 등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 본래 동 자치활동의 지원 목적은 동 내부의 오리엔테이션이나 문화 활동이었으나, 기존에는 기숙사에 필요한 비품을 구입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동 자치비 활용이 동 대표자의 재량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 동민 회의가 잘 개최되지 않는 동은 제대로 활용이 되지 못했다. 이번에 제정한 기숙사 동 자치비 사용규칙이 자치비가 용도에 맞게 활용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반면, 학생들과의 소통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소통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SNS를 통한 의견 공유는 현재 총

특집 | 이인호 기자 | 2012-12-05 17:28

주거운영팀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이전에는 사감실이라는 이름으로 기숙사의 문제만을 다루고 있었으나, 현재의 주거운영팀으로 바뀌면서 기숙사 이외에도 대학원아파트, 연구원 숙소, 교수 아파트 등 대학의 모든 주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운영을 위한 정책과 기획의 입안, 재정의 운영, 사감 교수를 통한 사생 생활 지도를 하고 있다.리모델링 계획은 어떠한가.2016년 여름까지 기숙사 1~8동의 리모델링 계획이 있다. 올해 겨울방학에 1동을 시작으로 방학마다 1개 동씩 차례대로 리모델링할 것이다. 화장실 구조변경으로 샤워공간을 넓히고 샤워기의 수를 늘릴 것이며 칸막이를 설치할 것이다. 창호를 교체하고 천장을 틔워서 높이고 천장에 FCU를 설치하고 온돌을 설치하여 기숙사 내부의 공간을 확보할 것이다. 휴게실에는 핫플레이트와 싱크대를 설치해 취사기능을 제공하고 TV를 교체할 것이다. 대학원생아파트가 300세대인데, 결혼연령이 올라가면서, 기혼자의 수가 줄어들고 미혼자의 수는 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원아파트 4개 동 중 1동을 대학원기숙사로 전환할 계획이며, 그 중 이번 겨울방학에 25세대, 내년에 50세대를 개보수할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어떻게

특집 | 이인호 기자 | 2012-11-07 17:17

지난 9월 28일과 10월 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보도됐다. 첫 번째 보도는 1993년 안 후보가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제1저자인 김 모 씨가 지난 88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과 일치한다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 보도는 안 후보의 1990년 박사학위 논문이 서울대 서 모 교수의 1988년 박사 논문에서 볼츠만 곡선식을 인용 없이 그대로 가져왔다는 내용이었다. 논문 표절 의혹은 사회 이슈로 대두되더라도 표절 여부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많고, 명확하게 나오더라도 오랜 검토를 통해서 발표된다. 또한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표절의 여부와 학계의 판단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한국뇌신경과학회가 발행하는 국내 학술지 ‘Experimental Neurobiology’의 편집자로 있는 우리대학 김경태(생명) 교수는 “학위 논문에는 동료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한 내용을 싣게 되는데, 학위 논문을 타 저널에 싣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 후보의 학위 논문 표절 주장은 잘못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 학술지 편집자로 있는 우리대학 A 교수도 “볼츠만 곡선식을 베꼈

사회 | 이인호 기자 | 2012-10-17 16:54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논란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10월 11일 새벽, 화공실험동 102호에서 화재가 있었다. 나트륨과 유기용매 등 폭발성이나 가연성이 있는 화공약품들이 있어 자칫하면 더욱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화재로 발생한 피해는 현재 집계중이나 다행히 신속하고 적절한 화재진압을 통해 다른 층이나 옆 건물로 화재가 번지지는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그러나 이 화재에서 두 가지 문제점이 보인다. 첫 번째는 아직도 뿌리 뽑지 못하고 남아있는 연구자들의 안전의식 문제이다. 이번 사건에서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결국 실험실 사고는 안전문제와 관련된다. 우리대학에서는 정기적으로 실험실 안전수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연구자들은 더욱 안전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두 번째는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정작 학생들은 학교 측에게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화재는 새벽 4시 40분경에 발생했으나 당일 오전 내내 우리대학에서는 아무런 공지가 올라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외부 보도가 더 빨리 발표됐다. 오전에 수업이 있었던 학생들이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생명과학관 앞까지 갔을 정도다. 화재가 발생한

78오름돌 | 이인호 기자 | 2012-10-17 16:39

총학생회는 지난 9월 2일 오후 2시부터 정보통신연구소 데모강의실에서 전체학생대의원회의 2학기 개강 정기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진행했다. 총 17개의 안건이 올라왔으며, 주요 안건 및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자치단체 업무 진행 보고 및 차후 업무 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우리대학 방송국(PBS)은 2학기부터는 기획중인 정규방송 위주로 활동할 것이며 학과나 동아리 개별 공연은 촬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기숙사자치회 동 자치비 사용규정 심의를 완료했다. 전학대회 1학기 종강총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동 자치비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총학생회 1분기 결산 경정예산이 분기가 지나간 상황에서 다시 경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인준 완료했으며 2분기 결산 보고서의 심의를 완료했다. 의료공제 위원회 이사로 박은빈(생명 10)ㆍ권동업(전자 10)ㆍ박요한(화학 10) 학우를 인준했다. 열린 대의원제도 시행ㆍ예산자치제도 시행ㆍ학생회관 공간배정ㆍ학생의료공제회 이사 선임의 4개호의 일반규칙을 제정했다. 이어서 학생의료공제 쟁점사항과 총학생회비 징수문제를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 준비원회 활동ㆍ교육정책위원회 활동ㆍ대학평의회 활

보도 | 이인호 기자 | 2012-09-26 18:13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부족이다. 학생들의 참여부족은 포카전이 처음 열렸던 당시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사항이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홈팀임에도, 원정팀이었던 카이스트 학생들보다 오히려 개막전 참여 학생 수가 적었다. 심지어 서포터즈에 지원해놓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회 당시 참여율뿐만 아니라, 포카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위원장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위원장 모집을 2회나 연장한 사실도, 관심 부족의 일면이다. 학생들의 참여부족에 대해 “사람들의 참여도가 떨어져서 아쉽다. 원정응원단보다 적은 홈 응원단이 실망스럽다”(카이스트 무학과), “카이스트나 포스텍 모두 포카전이 매년 진행될 때마다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우리대학 화학과)는 의견이 제시됐다.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서포터즈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양 대학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가 넘는 학생들이 더욱 나은 포카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학생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서포터즈를 신청해 놓고 정작 포카전 일정에 참여하지 않거나 주말을 이용해 집에 다녀오는 등의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특집 | 이인호 기자 | 2012-09-26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