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1건)

2008년이 20일 남짓 남았다. 지난 1년간 학생활동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이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학생자치단체 임원들이다. 자치단체 중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임원들의 시간과 노력이 정말 값진 투자였는지, 1년 동안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점검해보았다. 지난해 11월 7일, 우리대학 개교 이래 최초로 3팀의 총부학생회장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선거가 진행되었다. 쟁쟁한 두 팀을 제치고 학생들의 대표가 된 제2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임기가 2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총학의 활동을 뒤돌아보았다.과감한 시도들제22대 총학생회는 비교적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다. 이런 시도들로는 △학·석사 연계과정 △스낵바·학생식당·지곡회관 리모델링 △인터넷 서점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학·석사 연계과정의 경우 ‘이 공약을 실천하기는 무리가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에서의 최종 결정만 남은 단계까지 도달했다. 리모델링 또한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스낵바와 학생식당의 경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곡회관 리모델링의 경우 학생들의 의견을 100%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그 결과는 앞으로 좀 더 살펴봐야 할 것이다

특집 | 강민주 기자 | 2008-12-08 00:00

- 장학금 학점 제한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총장님과의 대화, 자문위원회 회의 등에서도 현 장학금 제도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장학금 제도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보는지? 장학금은 우선 필요한 학생에게 필요한 만큼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로장학금의 형태가 되든 대출을 하는 형태가 되든 간에 학생 개개인에게 꼭 맞는 맞춤형 장학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집안 재정상황에 솔직해져야 하고, 학교와 학생간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져야 할 것이다. 문제는 장학금 학점 제한인 3.0점을 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얘기를 많이 하며 조율해나갈 것이다. - 밀 플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밀 플랜에 대해 소개하자면? 밀 플랜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제 시간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숙사에 살면 학생들의 식사습관이 나빠지기 마련이다. 식습관을 조금이라도 덜 나빠지게 하기 위해 도입하려고 한다. 배달 업체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식당의 음식 값과 같거나 많은 돈을 지불하며 질 낮은 음식을 먹는 학생들은 스스로의

특집 | 강민주 기자 | 2008-11-26 00:00

우리대학의 중장기 발전정책에 대한 포괄적 자문 및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1회 대학자문위원회 회의가 11월 10~11일 이틀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윤덕용 위원장(법인 이사), 정준양 포스코 사장,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 등 국내위원 7명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Peter Fulde 이사, UC 산타바바라의 Matthew Tirrell 학장 등 해외의원 6명, 백성기 총장 등 보직교수와 학과주임교수, 부설연구소장, 대학법인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10일 오전 10시경 윤덕용 위원장 인사말과 백성기 총장 환영사로 시작된 회의는 프레젠테이션과 토의, 특별 세미나 등으로 이루어졌다. 프레젠테이션은 △이재성 교학부총장의 ‘VISION 2020’ △최관용 기획처장의 ‘대학역량평가 추진현황’ △강병균(수학 교수) 교수평의회 의장의 ‘교수평의회 건의사항’ △임현규(화공 06) 총학생회 비전국장의 ‘학부생들이 원하는 포스텍’ △대학평의원회 대학원생 대표인 정현욱(수학 박사과정) 씨의 ‘현재의 대학원생들의 실제 모습’ 등이 있었다. 각각의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약 20분가량의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프레젠테이션이 모두 끝난

보도 | 강민주 기자 | 2008-11-26 00:00

‘포항공대신문에 바란다’란 내용의 의견조사는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독자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설문 참여율이 낮은 독자층의 경우 전화를 통한 의견조사를 병행했다.앞에서 각 독자층별로 정리한 내용 외에도 많은 의견이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홈페이지 개편에 관한 것이다. “신문이 자주 발행되지 않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한 신속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 따라서 신문사 홈페이지를 깔끔하고 이용하기 쉽게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신문발행에 관해서는 “내용을 가볍게 하고 자주 발행하라”는 의견과 “발행횟수를 줄이고 보다 심도 있는 내용들을 다뤄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영자신문을 발행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한편 일부 독자는 “신문의 얼굴과 같은 제호가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는 것 같다”, “교명을 포스텍으로 통일해서 부르기로 했는데 “‘포항공대신문’이란 제호를 갖고 있어 학교를 대표한다는 느낌에서 다소 멀어진 것 같다”며 현재 신문의 제호인 ‘浦項工大新聞’이 한문이 아니라 한글이나 영어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 포항공대신문 독자 설문조사 결과

특집 | 강민주 기자 | 2008-11-05 00:00

기자 생활 1년 남짓. 학내 사항을 다루는 학원부의 기자인 나는 다른 부서의 기자들보다 취재를 해야 하는 일이 많다. 학생·교수·직원 등 학교 구성원부터 외부의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들의 생각에 의문점을 갖게 된다. 특히 자치단체의 장 혹은 부장급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항상 생각해오던 의문점이 있다. 일부 학생들의 특권의식이 바로 그것이다.자치단체의 회장·부회장 그리고 부장이라는 직함에는 “내가 이 단체를 책임지고 꾸려나가겠다”는 다짐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해왔다. 어떠한 대가와 보수를 바라고 ‘장(長)’이라는 이름표를 다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름표를 달았다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하지만 몇몇 대표자들의 생각은 나와 좀 다른 것 같았다. “난 남들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으니 이 정도 혜택이나 대접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한 단체의 대표가 되면 그 단체를 좀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이 생각하고, 발로 뛰는 등등 일반 학생들보다 더 많이 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일

여론 | 강민주 기자 | 2008-11-05 00:00

지난 여름, 총학생회·학과학생활동협의회 등 대학을 위해 활동하는 12개 자치단체 및 기타단체 대표자들이 비행기에 올랐다. ‘해외 명문대 탐방’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 프로그램은 3월 말 팀 편성을 시작으로 조별 탐방 세부계획 수립, 학생처장의 계획서 심사 통과 후 여름방학 중 탐방과 이후 탐방 보고서 제출로 끝이 난다.학생자치단체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해외 명문대학의 학생활동과 문화를 탐방하여 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자치단체의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인 것이다. 매년 약 19명의 대표자들에게 인당 300만원의 금액을 지원해주지만, 그들의 탐방보고서 중 몇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찾을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탐방을 다녀온 한 학우는 “외국의 경우 학생자치단체가 없거나 활발하지 않다. 그래서 생각나눔갥BS 등의 자치단체 대표자들은 탐방을 열심히 다녀도 단체를 이끄는 것에 대해서는 배울 것이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7학년도 기숙사자치회 회장 김미희(화학 석사과정) 씨는 “학교 운영에 관련된 것은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기숙사의 경우 우리대학이 월등히 좋은 시설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치단체

취재 | 강민주 기자 | 2008-09-03 00:00

지난 19·20일 이틀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7회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에서 우리대학이 200점 차이로 승리를 거두어 2연승을 달성했다.작년 포카전의 승리 덕분인지 600명이 넘는 서포터즈가 이번 포카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19일 아침 9시에 대전으로 떠났다. 대전의 날씨는 한여름의 날씨처럼 무더웠다.오후 1시30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 우리대학 강교철 연구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카이스트 헤비메탈 동아리 ‘인피니트’, 양교의 응원동아리인 ‘치어로’와 ‘엘카’의 공연도 포함되어 있어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18일 첫 경기인 농구는 우리대학이 속공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4쿼터에서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61:57로 아깝게 패했다. 이 날 저녁, 대강당에서 진행된 인공지능대회는 2:1로 패했으며,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3:1로 가볍게 승리했다.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는 학과 및 동아리 교류 등이 있었다. 체육관에서는 비어파티가, 창의관에서는 클럽파티가 열려 양교 학생이 친목을 다졌다.한편 19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된 해킹대회에서는 양 팀이 번갈아가며 문제

보도 | 강민주 기자 | 2008-09-03 00:00

우리대학 기숙사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 전원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방학기간에도 잔류 신청자 전원을 동시 수용하며 그 규모를 과시했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방학에는 기숙사 포화현상이 일어났다. 자치단체와 동아리 합숙 등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계절학기가 끝난 뒤에 입사하도록 하여, 기숙사 잔류를 신청한 학생 중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한 학생은 없었다. 하지만 기숙사 사용에 불편함을 표하는 학생들이 속출했다. 특히 RC에서 생활하던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예년과는 달리 기숙사가 꽉 찬 이유로 먼저 대학원생 기숙사 2인1실화를 들 수 있다. 대학원생 기숙사의 3인1실 문제 해소는 기숙사 21동이 지어져 여유분의 기숙사가 생기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에 따라 학부생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1~9동으로, 이전보다 4개 동 가량 줄었다.기숙사 1~4동의 냉방배관 교체작업 또한 기숙사 포화현상에 한 몫을 했다. 즉 공사기간에는 5~9동만 학부생을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공사는 원래 계절학기 기간에 이루어질 계획이었다. 그나마 기숙사자치회에서 공사를 계절학기 이후로 미루는 조치를 취하여 기숙사가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기숙사 이동을

보도 | 강민주 기자 | 2008-09-03 00:00

전국의 수많은 대학생들이 촛불시위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의 움직임은 지극히 소극적이다. 물론 포항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직접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불어 우리대학의 많은 학업양은 주말에 잠시 시위에 참가하는 것조차 힘들게 한다. 그러나 촛불시위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어 정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가까운 지역의 시위에 참석했을 것이다. 촛불시위 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답하는 학생들도 꽤 있어, 사회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하지만 모두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들은 지곡회관 카페테리아 앞에 촛불시위 관련 벽보를 붙여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현재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시위 현장의 모습을 전해주었다. 지난 1일 저녁부터는 약 5~10명의 학생들이 78계단 앞에서 서너 차례의 작은 촛불시위를 열기도 했다. 8일과 9일 저녁에는 학생식당 앞에서 양초를 나누어주는 학생들도 있었다.78계단 앞에서의 작은 촛불시위에 참가했던 한 학우는 “답답함을 풀기 위해 촛불을 들고 서있었다. 같이 시위를 한 학생들 중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직접 서울에 간 학생들도

문화 | 강민주 기자 genzo14@ | 2008-06-11 00:00

10여년 전만 해도 성형수술은 텔레비전 속 연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주위 사람이 “성형수술을 한다” 혹은 “했다”면 눈살을 찌푸리고 바라보곤 했었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의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달라졌다. 방학이 되면 수많은 학생들이 수술대 위에 오를 만큼 성형수술이 보편화되었다.성형(Plastic)이라는 말은 ‘모양을 만들다’ 또는 ‘형태를 만든다’는 뜻의 동사에서 유래된 그리스어인 프라스티코스(plastikos)라는 형용사로부터 생겼다. 즉, 성형은 원래의 모양을 변형하거나 또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최초의 성형수술에 관한 기록은 기원전 6~7세기경 인도에서 있었던 코의 성형이다. 당시 권위의 상징이었던 코를 자르는 행위는 최대의 벌이었다. 코가 잘린 사람들을 쿠마스(Koomas)라는 의사가 수술했던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피부이식술은 19세기 초부터 시작되어 현재에는 매우 보편화된 수술이 되었으며, 지방흡입술은 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우리나라의 성형외과는 60년대 미국에서 성형외과를 정식으로 이수한 연세대 의대 유재덕 교수가 외과에서 분리된 성형외과학 교실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에 대한성형외과 학회, 90년대에 들어와

학술 | 강민주 기자 | 2008-05-21 00:00

2008년 3월 1일 개정된 포항공과대학교 학칙 제73조를 보면 ‘학내에서의 정치적 활동’, ‘학외에서의 대학명의의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 조항은 그동안 꾸준하게 수정 의견이 제시돼 왔지만 1회 신입생이 입학하던 해인 1987년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다.이 조항은 개교 당시 김호길 학장의 교육철학과 포부가 그대로 반영된 우리대학의 학생지도 기본방침에 따라 생기게 되었다. 학생지도 기본방침은 △연구중심대학 특유의 면학분위기 조성 △건전한 학생활동의 활성화 △우리대학 고유의 대학문화 창출 등이다. 그래서 개교 초부터 교내외에서의 정치적 집회 참여와 활동을 금지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계획된 수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학사제도의 엄격한 적용이 최우선으로 강조되었다. 지난해 발행된 에 따르면 “당시에는 포항제철이 국내 정국의 급속한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교내 학생활동은 극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라는 내용이 있다.정치활동 금지조항에 대해 우리대학 1회 졸업생인 강관형(기계) 교수는 “당시 학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총장을 비롯하여 많은 교수들이 여러 자리에서

취재 | 강민주 기자 | 2008-05-21 00:00

★ 우리사회는?지난 2월 2일, 국내 최대 온라인오픈마켓인 옥션의 회원정보 관리망에 구멍이 뚫리면서 다수의 옥션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중국에 IP 주소를 둔 해커가 옥션의 보안대행사인 인포섹의 방화벽을 뚫고 옥션의 회원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옥션에는 현재 1,800만여 명의 고객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회원정보 데이터베이스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거주지 및 메일 주소, 옥션 ID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수록돼 있다. 이번 옥션 개인정보유출 사건은 피해 대상자가 1,081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통신서비스 업체가 수백만 명의 고객정보를 불법 유출해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월 23일 초고속인터넷 통신상품에 가입한 고객 등 600여만 명의 개인정보 8,500만 건을 본인 동의 없이 전국 1,000여 곳의 판촉업체(텔레마케팅)에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박병무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집 | 강민주 기자 | 2008-05-07 00:00

- 대학자문위원회의 역할은?앞으로 대학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될 것이다. 외국의 대부분 대학에는 자문위원회가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대와 KAIST에 있다. 우리대학 교수와 직원들은 현재의 일에 바빠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다. 하지만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자문이 필요하다. 특히 외부의 관점에서 본 자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자문위원회는 국내위원 6명과 해외위원 8명으로 구성될 것이다.- 해외위원으로는 어떤 분을 위촉하고 싶은가?우선, 어떤 해외위원을 선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음 달 국내위원들과의 회의에서 상의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학경영의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오고 싶다. 마음 같아선 MIT갅ALTECH의 현 총장을 선임하고 싶지만, 그 분들이 바쁘신 것을 고려해 전 총장들을 생각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의 경영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선임하면 좀 더 획기적인 평가와 자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교포출신의 외국 교수들도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대학 자문위원회의 구성 시기가 늦은 것은 아닌가?적절한 시기에 생겼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목표는 ‘국내 최고수준의 대학’이었고, 사실상 그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세계

특집 | 강민주 기자 | 2008-05-07 00:00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은 교수·학생사이, 선·후배 사이 등에서 육체적·언어적·시각적으로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다. 대학에서의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처벌은 일반 사법기관에서의 처벌과 달리 교육적인 목적이 추가되어야 하며, 학생들을 상대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까다롭다. 이 때문에 대학은 ‘성범죄의 사각지대’라고까지 불리고 있다.우리대학 내에서 성폭력 신고는 서면·전화 등의 방법으로 성희롱·성폭력 상담실이나 총장·지도교수·학생대표기구 등에서 받고 있다. 신고된 사건의 처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비공식적 합의이다. 상담실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상담하며 합의점을 찾게 한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면 교내 규정집의 ‘성폭력 등 남녀차별 근절을 위한 규정’에 따라 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공식적으로 처리하는 두 번째 방법이 도입된다. (자세한 규정은 POVIS 좌측 바로가기, 규정집에 링크되어 있는 규정집 참고) 이처럼 우리대학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성희롱·성폭력 관련 규정들이 조직화되어 있다.그러나 우리대학에서 이러한 신고절차나 처벌방법 등에 대한 규정을 아는 학생은 많지 않다. 백송은(신소재 07) 학우는 “특별히 관심이

보도 | 강민주 기자 | 2008-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