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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캐스트 자동차에 매료된, 김현욱(기계 17) 학우 인터뷰다이캐스트 자동차란 무엇인지요?다이캐스트 자동차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실제 자동차를 정교하게 축소해서 만든 모형 자동차예요. 여기서 다이캐스팅 공법이란 거푸집에 금속 재료를 넣어 가열한 후 압력을 가하는 주조법을 뜻하고요. 해당 공법은 다이캐스트 자동차의 차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거푸집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차체를 하나의 부품으로 여길 수 있답니다. 이 덕분에 외부적인 충격으로부터 외형이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가져요. 다이캐스트 자동차의 매력으로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나요?실제로 보기도 힘든 프리미엄 자동차를 축소된 모형으로라도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일종의 대리만족인 셈이지요. 또, 다이캐스트 자동차는 내부가 실제 자동차처럼 자세하게 구현이 돼 있어요. 밖에서 다이캐스트 자동차를 들여다봤을 때 내부의 세밀한 구성에 감탄이 나올 정도지요. 비록 모형이지만 문, 보닛, 트렁크를 직접 열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어, 배경을 잘 꾸며 놓고 사진을 찍으면 실제 자동차 같기도 해 너무 이뻐요. 이밖에, 프리미엄 자동차의 경우 해당 자동차가 만들어지게 된 뒷이야기가 있어, 이를 알아

기획 | 공환석, 정유진, 황성진 기자 | 2018-05-10 16:37

지난 1월 3일, ‘2017학년도 제3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학칙 개정’ 안건이 승인됐다. 해당 안건은 포항공과대학교 학칙(이하 대학학칙) 및 대학원학칙의 개정안으로, 주로 △전과 △일반휴학 △성적분류 관련 조항의 개정을 다뤘다. 실제 대학학칙 변경은 지난 2월 20일에 이뤄졌다.우선, 개정안 승인에 따라 전과제도에 전반적인 변화가 생겼다. 구체적으로 대학학칙 제6장(전과) 내의 △정원 및 전과 시기 △절차 △전과의 허가 및 전과 후의 과정 이수 조항이 바뀌었다. 기존의 대학학칙에 따르면, 전과는 1학년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자 중 입학정원의 20% 범위 안에서만 허용됐다. 또한, 전과 신청은 재학일로부터 3학기 초부터 5학기 초 이내에만 가능했고, 전과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지원서에 지도교수, 기존 학과의 주임교수 및 전과를 희망하는 학과의 주임교수의 승인이 필요했다. 그러나 개정이 이뤄진 후, 대학학칙에서 전과 가능한 정원 제한 항목이 사라졌다. 그리고 학기별로 소정의 신청 기간에 신청만 하면 7학기까지 자유롭게 전과할 수 있게 됐다. 전과 승인 절차도 교수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져, 전과 지원서만 교무처에 제출하면 된다.다음

TOP/준TOP | 박민해, 황성진 기자 | 2018-04-18 18:53

효곡천문대, 다시 한번 모두의 품으로우리대학 제3공학관 옥상에 있는 돔 모양의 구조물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구조물이 천문대라는 것을 아는 구성원들은 몇 있을지 모르나 이 천문대의 이름이 ‘효곡천문대’라는 것을 아는 구성원들은 드물 것이다. 효곡천문대는 2001년 8월에 설립된 우리대학 유일의 천문대로, 당시 물리학과와 천체관측 동아리 ‘별사랑’의 주도로 건립됐다. 천문대의 제원은 △건물 높이 7m △돔 구경 3.4m △건물 총면적 41.4m2(12.5평)다.건립 당시에 발행된 포항공대신문 제169호 ‘효곡천문대 준공’ 기사를 보면, “천문대의 설치로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진행되던 천체물리학 수업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적혀있다. 기사와 같이 당시에는 물리학과의 김재삼 교수가 천체물리학 연구를 하고 있었고, ‘PHYS315 천체물리개론’이라는 과목도 물리학과 전공선택 과목으로 개설돼 있었다.그러나 2011년 이후, 천체물리개론 과목은 더 이상 개설되지 않았고, 김재삼 교수도 2013년 퇴직해 명예교수로 추대되면서 현재 물리학과에서는 천체물리학을 직접적으로 연구하는 교수가 없는 상황이다.물리학과와 함께 효곡천문대 운영의 한 축을 맡았던 동아리 ‘별사랑

캠퍼스 | 박준현, 황성진 기자 | 2018-04-18 18:37

중학교 때 우리 집에는 완성된 루빅 큐브 하나가 있었다. 누가 샀는지는 모르지만, 당시 가족 중에 큐브를 맞출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큐브는 거실 텔레비전 앞에 놓여 장식용 신세를 졌다. 그러다 집에 나이 어린 손님이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큐브가 신기한지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 그만 큐브를 섞어 버렸다. 이 때문에 텔레비전 앞에는 섞인 큐브가 놓이게 됐다. 나는 완성된 큐브가 보고 싶었다. 단지 섞인 큐브보단 완성된 큐브가 낫다는 생각에 텔레비전 앞에 앉아 큐브를 잡았다. 하지만, 큐브는 몇 번 돌린다고 쉽게 맞춰지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나는 이를 맞추기 위해 큐브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모두 떼서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왠지 모를 회의감이 몰려왔다. 무엇보다 편법을 써서 큐브를 완성했다고 합리화하는 내가 싫었다.나는 큐브를 들고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큐브를 다시 섞은 뒤 이를 맞추기 위한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큐브는 맞추기 위한 공식이 있었고, 나는 그 공식을 다 외울 때까지 방 안에서 큐브와의 사투를 벌였다. 내가 모르던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은 묘하게 짜릿했으며, 어느덧 완성된 큐브를 손에 쥐기까지 7시간이 흘러

78내림돌 | 황성진 기자 | 2018-04-18 16:55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MPK저는 우리대학에서 물리학과 교수로 19년째 재직 중이며, 현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Max Planck POSTECH/Korea Research Initiative, 이하 MPK) 연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MPK는 어떤 곳인가?MPK는 2011년도 10월,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보유한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갖춘 우리대학 간의 국제협력으로 세워진 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소재 및 극고속 동역학 분야의 기초·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MPK는 산하에 아토초과학 연구센터와 복합물질 연구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그중 복합물질 연구센터는 상변화가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물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상변화란, 온도나 압력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물질의 전자기적인 특성이 바뀌는 현상을 뜻합니다. 본 연구는 전자의 궤도 변화와 같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상전이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물리 학문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재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다음으로, 아토초과학 연구센터

캠퍼스 | 공환석, 황성진 기자 | 2018-03-28 13:48

작년 12월 21일, 우리대학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평등한 학생 사회를 만들고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이하 모담)’이 출범했다. 모담은 총학생회 산하 전문기구이며, 김남원(생명 16) 위원장을 포함한 5인 체제 구성이다.모담은 ‘모두를 담는다’와 ‘모두와 이야기한다’라는 의미이다. 해당 기구는 차별과 인권 침해에 관한 총학생회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그들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담 발족과 관련해 김남원 위원장은 “일부 교수의 실언, 성희롱 등과 같은 인권 문제가 매년 일어남에도 교내에 인권 사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생 기구가 없었다”라며, “학생 사회의 발전 및 학생 개개인의 삶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라고 말했다.모담 자치규칙에 따른 업무는 △본교 인권 실태 조사 △학생·소수자 인권 사안 의견수렴 및 이해당사자들의 활동 보장 △인권의식 고취 사업 등이다. 실제로 모담은 1월부터 현재까지 ‘새내기 관련 인권 매뉴얼’, ‘MT 인권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또한, 모담 위원이 대학 구성원들에게 특정 인권 분야를 주제로 발표를 하는 ‘모담 스터디 행사’, 인권 관련 서적을 읽고 추천하는 ‘인권 도

중형보도 | 황성진 기자 | 2018-03-07 14:24

다른 대학원 사회는 교내에서 인권·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피해 학생의 관점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회장 한영훈 씨,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고대원총) 회장 권한대행 이정우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이정우: 고대원총은 대학원생(이하 학생)을 위한 기구로써 기본적으로 학생 대리자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한다. 우선 학생이 인권·성 문제로 고대원총을 찾아오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원총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라면 원총 선에서 대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이 처한 상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내·외 전문기관을 소개해 주고 있다. 교내의 해당 기관으로는 인권센터와 양성평등센터가 있어, 각각 인권 관련 사항과 성 관련 문제를 담당한다. 이들은 인권·성 문제 발생 시 해당 문제의 자체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의견 표명을 할 수 있는 강력한 기구다.최근 두 기관에 소속된 위원으로 학생을 배치하는 것을 확정하기도 했다. 사건의 가해자가 교직원인 경우에 징계 권한 자체가 학교 측에 있어 이른바 ‘솜방망이 처벌’을 받거나, 징계 면피용으로 교수직을 사직하면

기획 | 황성진 기자 | 2018-03-07 13:58

서울대 인권센터 및 대학원 총학생회는 2016년 11월 11일부터 20일간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인권실태 및 교육환경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6월에 발간된 ‘201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인권실태 및 교육환경 조사보고서’를 살펴보면, 해당 대학의 대학원생 인권실태 설문에 참여한 서울대 대학원생 1,222명 중 34.6%가 학내 전반의 인권상황에 관해 ‘매우 열악하다’ 또는 ‘열악한 편이다’라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인 인권침해의 유형으로는 △행사 동원이나 집합의 강요 △연구비 관리 등의 업무 과정에서 비윤리적 행위를 하도록 압력을 받음 △특정 성 역할 강요 등의 광범위한 응답이 나타났다. 또한, 인권침해 설문과 더불어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99명(29.4%)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 구성원 중 5명 중 1명꼴로 자살을 고려한다는 것으로 사회적으로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었다.이밖에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KAIST 대학원생 1,913명(전체 대학원생 중 33.4%)을 대상으로 ‘2017 KAIST 연구환경실태조사

기획 | 황성진 기자 | 2018-03-07 13:57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이는 대한민국 현행 헌법 제10조로 국민의 기본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헌법뿐만이 아니다. 범국가적인 법률이나 UN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에서도 인권은 인간으로서 보장받아야 할 보편적 가치임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대학원 구성원들의 인권도 마찬가지로 보장받아야 한다. 비윤리적인 부당대우나 폭언·폭행, 성 문제와 같은 인권 침해 사건이 대학원 사회에서 일어남에도, 학생들이 학위 취득에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 쉽게 주위에 알릴 수 없는 현 상황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잠시 우리 대학원의 상황을 돌아보자. 대학원생이 부당대우를 받는 상황에 대학 당국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가. 학생이 대학원 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대학의 인권센터의 역할을 하는 상담센터나 학생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대학원 총학생회에 찾아갈 것이다. 하지만, 상담센터가 이런 문제들을 모두 수용하고 해결 가능한 구조인지, 혹시 상담센터가 학교 기구라 학생들의 접근성이 떨어지지는 않은지, 그렇다면 학생 기구인 대학원 총

기획 | 황성진 기자 | 2018-03-07 13:55

정유년 한 해가 숨 가쁘게 지났다. 광화문 앞을 뜨겁게 달군 촛불집회는 19대 조기대선을 피웠고, 교내에서는 대학원생 인건비 공동 관리와 같은 무거운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교내 구성원들의 논란으로 이어져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캠퍼스 사업으로 교내 시설에 변화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과연 2017년도에는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었는지 포항공대신문 기사들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자.3월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관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2016년 최서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불법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사건을 두고 우리나라 사회에 파문이 일었다. 우리나라가 일개 개인에 의해 움직였다는 의혹은 국민을 분노시켰고,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광화문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또한, 전국 100여 곳의 대학에서는 시국 선언을 선포했으며, 당시 우리대학 학부총학생회도 ‘모든 국민은 권력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제목의 시국 선

캠퍼스 | 황성진 기자 | 2018-02-09 14:07

장근수 논문상을 받은 소감은졸업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학위 기간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 주셨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우선,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나노다공성재료합성연구단에 기꺼이 받아주시고 연구자로서의 길을 가르쳐주신 홍석봉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큰 힘이 되어준 연구실 선후배 및 동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뿐 아니라 운이 많이 따라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항상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예비 처 부모님, 그리고 예비 신부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2월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포스텍 환경연구소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서 군 복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무를 마친 뒤에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 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학위 기간 내내 붙잡고 있던 제올라이트는 고전적인 분야 중 하나지만 아직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 여전히 활력이 넘치는 분야이다. 언제 어디서나 제올라이트를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연구를 해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인터뷰 | 황성진 기자 | 2018-02-09 13:53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지난해 9월 중순,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대학 학부 입학을 위해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녹여낸 입학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1단계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친 면접이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포항까지 먼 길을 함께한 가족들과 우리대학에 다니는 고등학교 선배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면접을 봤다.포항공대신문은 지난달 15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우리대학 진학을 확정 지은 예비 포스테키안 배주홍 학우와 조용주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배운 만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될래요”우리대학에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배주홍 학우는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소수의 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을 꼽았다. 그녀는 소수 정예 교육 덕분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인상 깊어 우리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특히나 미래에 해외에서 연구하고 싶다고 밝힌 그녀에게, 우리대학의 학부생 연구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단기유학 제도는 큰 장점이다.한편 그녀는 학부 신입생이 전원 무학과로 입학하게 되는 최초의 학번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그녀는 “고등학교에 다니

캠퍼스 | 박민해 기자 황성진 기자 | 2018-01-01 20:46

▲학우가 동아리 사과문을 읽고 있다지난달 10일, 우리대학 총여학생회(이하 총여학)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우리학교 모 동아리의 반성 없는 단톡방 성희롱과 성추행을 고발합니다’라는 대자보가 게시됐다. 뒤이어 해당 대자보는 △학생회관 소통의 공간 △총여학 사무실 앞 △해동-아우름홀 △무은재기념관에 부착됐다. 대자보에는 모 동아리 단톡방에서 신고자 자신을 포함한 여러 여학생을 향한 성적 발언이 오갔고, 이에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에서 해당 동아리에 대한 징계를 다루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신고자는 대자보를 쓰기 이전에 페이스북 그룹 ‘여학생들 보세요’에 해당 사건에 대해 도움을 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총여학 회장단은 사건 상황을 파악한 후 대자보를 대리 게시하고,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2차 피해 발생 방지를 당부하며, 신고자에겐 상담 센터로의 사건 접수를 안내했다. 또한, 총여학 회장단은 링크를 배포해 해당 동아리와 관련된 성희롱, 성추행 사례 제보를 받았다. 12일에 열린 동대회 논의 안건으로 ‘단톡방 성희롱 사건 해당 동아리 징계에 대한 논의’가 상정됐다. 논의에 앞서 사건 소개가 신고인 주장, 피신고인 주장,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

보도 | 김희진 기자 장호중 기자 황성진 기자 | 2017-12-06 13:47

포항시의 미흡한 초기 대처, 해양수산부 악재까지포항시는 환경과학원으로부터 오염 결과를 전달받은 이후에도 ‘중금속 기준치 초과로 재첩 채취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강변에 설치하는 정도로 그쳤고, 게시 이후에도 무면허 업자가 재첩 60kg을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시는 일반인들이 낚시를 하지 못하도록 ‘계도한다’라고는 했지만, 기자가 우리대학 정문과 가까운 형산강 변을 둘러봤을 때 수은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문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사무국장은 “포항시는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됐음에도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준설을 강행하려고 한 바 있다. 시민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는 안일한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8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50개국이 비준한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이 발효됐지만, 해양수산부가 합의 이행에 필요한 유기수은 관련 사업비 확보에 실패했다. 따라서 내년까지는 국내 하천의 유기수은 농도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해, 형산강 수은 문제의 위험성 평가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포항시의 태도 변화, 형산강 문제 해결은 이제부터가 시작형산강 및 구무천 일대에는 포항철강공단 등이 위치해 많은 수의 공장이 있지만,

취재 | 황성진 기자 | 2017-12-06 12:54

다음달 초에 있을 예비 신입생 캠프에서 예비 신입생들과 재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기획(이하 생활관 숙박)을 두고, 지난달 19일 총학생회장 장윤선(산경 14) 학우와 입학팀이 면담을 진행했다. 대면 이후 입학팀은 재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해 생활관 숙박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입학팀은 적극적인 신입생 유치를 위해, 합격자들에게 우리대학에서의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를 계획했다. 하지만, 생활관 숙박은 재학생들의 사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사임에도 학생들과 사전 협의 없이 준비됐다.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 해당 기획이 재학생들의 생활관 사용에 피해를 준다는 입장을 입학팀에 전달했다. 또한, 예비 신입생 캠프 기간이 기말고사 주간의 전 주로, 재학생들이 예비 신입생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입학팀은 총학생회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예비 신입생들에게 제공하는 숙소를 국제관, 가속기 연구소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변경했다. 또한, 예비 신입생들과의 교류를 원하는 재학생들이 학과별 행사 내용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입학팀 송준익 씨는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당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심려를

보도 | 황성진 기자 | 2017-11-01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