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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己亥年)에 우리대학의 10년 후를 상상해 봅니다.2029년 기유년(己酉年) 즈음에 우리대학은 개교한 지 40년을 지나게 되고,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창학 당시의 비전을 넘어, 창업과 창직을 통한 혁신 가치의 직접 창출을 새롭게 선언한지도 10년이 지난 시기가 됩니다.인터넷과 모바일을 넘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 자율형 로봇, 나노·바이오 기술이 일상화된 시점에서, 우리대학 출신들은 4만 불 시대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국내 최고의 테크노크라트 집단이 돼 있을 것입니다. 우리대학만의 독특한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완성돼, 첨단 테크놀로지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들과 기업가치가 수조, 수십조 원을 넘나드는 동문 기업들이 연이어 등장할 것이고, 이들 동문 기업들은 포스코의 제철보국(製鐵報國) 이념과 우리대학의 교육보국(敎育報國) 이념을 계승하는 혁신보국(革新報國) 이념의 주체로서 서로 연합하고, 국가 정책, 사회 문화,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것입니다.이제는 그 수가 3만 명에 육박하며 크리티컬 매스를 넘어서게 될 우리대학 동문은, 개인적인 수월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맘껏 발휘하며, 기반이

축사/식사/치사 | 현석진 / 제14대 총동창회장 | 2019-01-05 02:11

포항공대신문의 지령 400호를 축하합니다.포항공대신문은 지난 30년간 국내 최고이자 세계 일류 수준의 이공계 대학으로서 포스텍의 ‘존재 이유(Identity & Value)’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Vision & Strategy)’에 대해, 학내외 여러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돼 왔습니다.앞으로도 포스텍 대표 언론과 대표 미디어로서의 위상에 맞게, 더욱 ‘신뢰’할만한, 그리고 함께 ‘공유’해 나갈만한 뉴스와 정보, 콘텐츠를 생산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기된 문제와 의문들에 대해, 충실한 사실의 수집과 현장 파악, 창의적인 추상화와 분석을 통한 과학적이고 공학적인 접근은 비단 학술 분야에서만 통용되는 문제해결 방식이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 간결하면서도 정교한 글쓰기가 더해진다면, 포항공대신문이 생산해내는 정보와 콘텐츠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쾌적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종 디지털 기술과 포맷의 활용은 미디어 혁신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콘텐츠의 공유 가능성을 높여서 결국 매체로서의 영향력과 생명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항공대신문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신문인만큼, 좀 더 상호적이고 감각기관들에 최적화

축사/식사/치사 | 현석진 / 제14대 총동창회장 | 2018-10-11 17:35

30년 전 포스텍 출범 당시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이라는 기치를 달성해내는 데 필요로 했던 기초역량들과, 이제 ‘글로벌 가치창출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기초역량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물론 단일 대학 기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연구 인프라와, 그에 못지않은 연구 역량 및 교육 환경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포스텍을 지탱하는 기초자산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무엇이 더 요구될까?필자는 이러한 새로운 필요 역량을 통칭하여 ‘소프트웨어 역량’, ‘네트웍 역량’이라 부르고 싶고, 그중에서도 매년 새롭게 입학하고 졸업하는 포스텍 재학생들의 역량에 주목하고자 한다(졸업하면 바로 동문이 되므로, 이는 포스텍 동문들의 역량과도 진배없다).현존하는 수능과 학종 평가 시스템 내에서 포스텍에 입학한 학생들 역시 ‘자원’이라는 역량 확보에 집중해왔다는 것은 국내 여타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 자원이란 그 학생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결정하는 첫 번째 요인으로서, 재능, 지식, 건강 등 타고났거나 스스로 개발해온 것들과 경제적, 환경적 자원과 같이 주위로부터 물려받은 것들이 있으며, 고등학교 때까지는 ‘대학’을 최

축사/식사/치사 | 현석진 / 제14대 총동창회장 | 2018-01-01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