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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했다. 여름방학 기간을 통해 ‘충효교실’을 열었으며, 2학기엔 ‘합동공연’, ‘동아리 사진전’ 등의 행사를 기획하여 결과적으로 무사히 행사들을 마쳤다. 또한 체육관 사용시간, 동아리 지원금 책정 등의 중요한 회의도 큰 문제없이 치러졌다. 공동기기 관리나 재정 관리 역시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공동기기 중 케이블이 사라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고, 2학기 초에 고장이 났던 스탠딩 조명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 기기대여료를 사용해서 조명을 수리하는데, 2학기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연과 동아리와의 대화인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났다. 동아리 대표자 회의는 매월 정기적으로 동아리 회장(또는 대리인)들이 참석하는 회의다. 문제가 되었던 사안 중 하나는 올해 초에 자치단체 대표자들과 총장님과의 대화에서 나오게 된 체육분과 동아리방 이전이다. 주로 정기모임의 장소로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세심’의 박승훈(컴공 05) 회장은 “동아리 회원들이 원하지 않아 체육관으로 옮겨가지 않겠다고 동연에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다른 체육 동아리들 역시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일처리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와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12-08 00:00

대학 국제화란? 학내 인적자원의 국제경쟁력 제고 전략 국제화가 대학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201개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최정윤, ‘고등교육 국제화 지표 및 지수 개발 연구’)에서는 약 66%의 대학이 국제화 목표를 수립했으며, 규모가 큰 대학일수록 국제화 목표를 수립한 빈도가 높아졌다. 서울대는 최근 대외협력본부를 대외협력처와 국제처로 나누어 격상시켜 국제화 관련 업무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노컷뉴스 7월 20일자). 이와 같은 국제화 전담기구는 사실 서울 소재 사립대학에서는 이미 준비된 것이다. 이렇듯 대학 국제화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하고 있다. 대학 국제화를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의하기란 어렵다. ‘대학 국제화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무엇을 위해서 추진되는가?’에 대해서 전문가들 간에 합의된 견해가 없기 때문이다 (최대권, ‘대학 국제화의 현황과 전망, 대책에 대한 토론 원고’).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흔히 등장하는 영어강의 비율이나 외국인학생 비율 등이 그 수준을 모두 말해주진 못한다. 심지어 국제화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 역시 다양한데다가 그 방법마다 세부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매우

보도 | 이상현 기자 | 2008-12-08 00:00

전인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는 지식뿐만 아니라 넓은 교양과 건전한 인격을 갖춘 조화로운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역할을 해나가는 데 있어 대학의 아카데미즘적인 정규교육이 간과하는 점을 보완하는 것이 정규과정 외 교육이며, 그 역할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교육진단 시리즈의 네 번째로 우리대학의 정규과정 외 교육을 진단하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이 교육진단 시리즈를 정리하였다. 해외파견 프로그램 현황 우리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외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국제협력팀에서 총괄하고 있다. 대학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조기입학자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Summer Session 프로그램, 해외단기유학 프로그램, Study Abroad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그리고 AEARU Student Summer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프로그램인 섬머세션의 참가인원이 올해 크게 감소했는데, 그 원인으로 제도적 변화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섬머세션에는 어학연수(ESL)와 교과수강(Course)의 2가지 분야에서 같은 수의 인원을 선발한

취재 | 이상현 기자 | 2008-11-26 00:00

- 우선, 학부생들은 산학협력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산학협력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산학협력처는 연구처와 함께 산학협력단에 속해 있다. 산학기획 및 협력, 홍보와 더불어 각종 과제관리와 사후관리를 맡는 ‘산학협력팀’과 기술마케팅, 특허출원 및 유지관리, 창업지원 등을 하는 ‘기술사업화센터’가 있다. 주요 수행업무를 4가지 분야로 나누자면 △수요자 중심의 산학연관 총괄지원 업무 △대정부 산학연 협력사업 유치 및 지역혁신체제 구축 업무 △대학의 연구관련 업무 △핵심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한 연구성과 사업화 업무가 있다.-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포스코·산업체 과제수주 및 관리와 우수기술 발굴, 기술지주회사 설립,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특히 포스코 과제 수주 및 관리는 스틸 나노 퓨전 프로그램과 블루오션 테크놀로지, 스틸 사이언스가 있으며, 이산화탄소 연구단이라는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 모두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또한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운영주체가 대학이 되는 것으로, 대학 내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이 될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10-15 00:00

-총학생회가 학·석사 통합과정을 기획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방학 중에 교수들과 면담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총학생회가 학·석사 통합과정에 대한 기획안을 들고 왔을 당시, 법이 바뀌지 않아 지난 1년간 추진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교육법이 바뀌었고, 현재는 입학규정 등을 정비하는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아 그 제도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별일이 없다면 다음 학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들 역시 학·석사 통합합과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장학금 지급기준 학점 상승 등의 이유로 전반적으로 학점을 잘 주고 있다는 얘기가 있고, 실제로 1, 2학년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학생들의 수준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학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우리대학의 평균학점은 국내의 경쟁대학인 서울대와 카이스트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해서 취업·유학 등에 학점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하는 입장이 있다. 반면에 공정하게 학점을 주는 ‘Postech Prestige’가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있다. 크게 이 두 입장이 충돌이 되면서 어느 선까지 학점을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09-03 00:00

지난 달, RA들이 공용 빨래바구니를 회수하기 위해 기숙사 전체를 조사한 적이 있다. 기자가 들은 바에 의하면 절반이 조금 넘는 바구니가 회수되었다고 한다. 또한 회수 과정에서 바구니를 가져간 것이 들킬까봐 바구니를 복도에 버린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공용 빨래바구니는 모두 사라져 있었고, 회수한 RA의 수고는 허사가 되어버렸다.물론 기숙사 생활을 처음 하는 신입생들이 비교적 학교생활에 있어 ‘개념이 없다’는 말을 들을 만큼 위와 같은 사건·사고를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일반기숙사에서도 그만한 사건들이 빈번한 것을 생각하면 이런 일은 비단 빨래바구니 하나의 문제도, 신입생만의 문제만도 아니다. 길지 않은 학교생활 중에서도 기자가 느낀 바로는 우리대학 학생들은 ‘당연한 것’,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그 극단적인 예로 볼 수 있는 것이 이번에 시행된 명예제도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심지어는 따를 수 없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보이는 학우들도 있다는 점이다. 몇몇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학우들이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좋은 점수, 손가락 안의

여론 | 이상현 기자 | 2008-06-11 00:00

- 학창시절 연구 분야학사는 경북대 유전공학과에서 마쳤다. 학사 때는 기본 텍스트에 집중해 생명과학 분야를 알아가는 정도였고, 연구는 그다지 하지 않았다. 그러다 2000년 6월 하계 연구프로그램에 참가,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게 되었다. 이듬해 포스텍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그 연구실에서 연구를 계속하게 되었다.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나의 경우엔 신경 내분비 세포에서 악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신약후보물질 개발, 내분비의 메커니즘 규명 등의 연구를 했다.- 벤처를 하게 된 계기뉴로넥스의 창업주는 김경태 교수님이다. 그러다 내가 석사를 졸업할 때 학교 규정상 교수님이 뉴로넥스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3년의 기간이 지나게 되었는데, 그 당시 거액의 연봉을 주면서 CEO를 리쿠르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다 2003년 6월 벨기에 세포신호전달 학회에 내 연구 발표를 하기 위해 교수님과 단둘이 간 적이 있었다. 그때 교수님과 뉴로넥스에 대해 나눈 대화에서 교수님이 깊은 인상을 받으셨는지 귀국후 나에게 진지하게 뉴로넥스의 CEO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셨다. 고민이 많이 되긴 했지만, 교수님 말씀을 듣고 2003년 7월 제2대 이사로

문화 | 이상현 기자 | 2008-05-21 00:00

- 우리대학은 최근 특허출원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변리사의 입장에서 말하자면?지적재산권은 지적 활동에 의한 무형의 산물을 하나의 재산권으로서 보호받는 권리이다. 특허는 그 지적재산권의 하나이다.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보장받게 되는 특허는 그것이 낼 수 있는 기술적 효과와 산업상의 이용도에 따라 엄청난 부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기술의 표준화·융합화에 따라 기업에게 있어서 특허란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특허의 역할은 대학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특허는 대학이 유지 또는 발전을 위한 하나의 수익창구가 될 수 있다. 외국 대학들의 경우만 하더라도 로열티로 연간 몇 천억원씩을 벌어들이는 사례도 있다.- 특허는 출원뿐 아니라 출원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변리사란 직업이 연구성과의 특허출원 즉, 기술의 사업화라는 큰 맥락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한다면?특허의 가치는 R&D의 결과물을 어떻게 보호하고 확장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발명의 상세한 설명과 특허청구범위에 기재된 권리범위에 따라, 또 그 특허와 관련된 기술이 시장에서 얼마나 이용되는지에 따라 창출하게 되는 부의 정도가 차이가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03-26 00:00

- 연구부총장직 신설로 산학협력 지원이 커질 것이라 생각되는데.기초연구가 무르익게 되면 그것이 산업화가 되면서 부를 창출하게 되고, 그 부가 다시 연구에 투자되는 순환구조가 이루어진다. 우리대학은 이전까지 기초연구에 많이 집중하고 있었고, 연구성과들의 사업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대학들도 기초연구와 더불어 산학협력 연구들이 활발하다.기초연구는 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내게 되었지만, 산업에 필요한 기술들은 그렇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 중 우리나라의 IT나 조선과 같이 세계적으로 기술을 리드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술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우리대학의 경우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좋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어, 선진기업과 산학협력하는 것으로 지적 재산권이나 기술 사업화를 통해 부를 창출할 수 있다.또한 기초연구가 사업화되기까지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면, 산학협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를 창출할 수 있다. 전체적인 순환구조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앞으로 우리대학의 산학협력 연구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지금까지 우리대학에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03-05 00:00

우리대학과 가톨릭의대는 교수 연수, 연구회 및 연구팀 구성 등의 교류를 하고 있다. 현재 의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회는 9개가 있으며(2007년 기준), 연구팀으로는 ‘만성간염과 간암의 질환 및 치료기술’이란 과제로 연구를 진행 중인 성영철 교수-가톨릭대 윤승규 교수의 Flagship Project 사업팀이 있다. 연구 사업으로는 주로 공동연구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두 대학 간의 공동연구를 장려하고 있다.연구원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분야로는 ▽면역조절 및 치료제 개발 ▽생리활성 조절제 개발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진단/영상기술 개발이다. 그중 현재 가장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면역 조절 및 치료제 개발과 생리활성 조절제 개발 분야이다.현재 가장 상용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연구가 바로 앞의 성-윤 교수의 간염·간암에 대한 연구이다. 그중 보건복지부의 과제의 하나로 진행되는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현재 만성 B형간염 치료용 DNA 백신인 ‘HB-110’가 임상시험 중이다. 만성 B형간염은 예방백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자가 약 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간 질환으로 인한 이들의 사망 가능성은 높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취재 | 이상현 기자 | 2008-03-05 00:00

화학 이문호-장태현 교수팀화학과 이문호-장태현 교수 공동연구팀의 나노분석기술 연구가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저널 오브 어플라이드 크리스탈로그래피(Journal of Applied Crystall ography)’의 2008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다.연구팀은 포항방사광가속기의 X-선 스침각 산란을 이용하여 고분자 나노구조 및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나노분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기술은 방사광 X-선을 나노 시료 표면에 가까운 각도로 입사해 시료를 통과하는 X-선의 양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양질의 X-선 산란 데이터를 얻는 기술로, 0.1 나노미터의 고분해능으로 고분자 나노구조 및 특성을 비파괴적으로 분석하는 획기적인 나노분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띠고 있다.또한 일반적 방법으로는 분석이 불가능했던 ‘자이로이드(Gyroid)’ 같은 고분자 나노구조의 정확한 크기·형태·분포·배열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측정 시간이 매우 짧아 실시간으로 평가와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앞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IT 산업에 요구되는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방사광가속기의 X-선으로 얻어진 고분자 나노구조체의 산란패턴 사진은 올해 1월

보도 | 이상현 기자 | 2008-03-05 00:00

1960년생인 김장규 박사는 졸업 당시 48세(만 47세)였다. 연구분야는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분야이며, 논문의 주제는 전기장하에서의 미세입자 거동에 관한 것이었다.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기술연구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시는 이들도 있다고 들었다. 남들보다 늦은 시기에 어떤 계기를 통해 우리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나?대학을 1979년 충남대 의예과에 입학했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85년 충북대 화공과에 다시 입학했다. 89년 KAIST 석사과정에 입학했고, 석사를 마칠 때가 32세였다. 그 후 RIST에 취직해서 일에 바쁘다 보니 학문을 추구할 여유를 갖지 못했다. 그러다가 상사의 권유로 2000년에 포스텍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학사과정 졸업 후 대학원 과정을 택한다고 알고 있다. 가까운 대학원생들과도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었을 것이라 예상되는데, 그로 인해 생겼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에피소드라기보다는 나보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나도 젊어진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진 적이 많았다. 밤늦게까

특집 | 이상현 기자 | 2008-02-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