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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CGP는 포스텍 안에 있는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소입니다. 최근 이곳에서는 국내 다양한 대학의 학부생들과 교수님들이 참가한 1주일간의 캠프가 있었습니다. 저도 운이 좋게 캠프에 참가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다른 대학의 학부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포스텍 학생들과 1주간 함께 생활하면서 이화여대 친구가 느낀 점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어떤 포스텍 친구가 말해준 포스텍의 장점은 ‘공부하기 좋다는 것’, 단점은 ‘너무 공부하기에만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에 공감합니다.이대 학생들은 재학기간 동안 면담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메일로 교수님과 미리 약속을 잡아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중요한 고민을 혼자하고, 해답도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데, 포스텍의 교수님들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교수님의 태도는 학생들에 대한 강한 기대와 관심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수업의 진도가 매우 빠른 편이었는데, 또 학생들이 그만큼 교수님들의 관심에 따라와 주는 것 같아서 보기에 매우 좋았습니다.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 사이의 관계가 친밀하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시험기간에 선배가 후

지곡골목소리 | 전상학 / 수학 13 | 2015-09-23 12:16

필자가 학교에 입학한지도 2년이 지났다. 그리고 벌써 대학교 입학식만 세 번이 지나갔다. 매년 학사 일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입학이 아닐까. 봄이라는 새 출발에 맞추어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포스텍의 역사를 이어가기 시작함과 동시에 그 역사를 쓰는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주는 가장 큰 행사. 새롭게 입학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가슴 벅차는 일이겠는가? 고등학교에서 대학생이 되기만을 꿈꾸던 삼백여명의 학생들의 떨림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캠퍼스의 구성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만 같고, 그 활기는 독자에게 한 학기를 시작할 때 힘을 불어넣어주곤 했다.입학식 당일 날 포항에 없었던 독자는 아쉬움을 친구들의 말만으로 달래야만했다. 그런 맥락에서 독자의 눈에는 당연히 358호 포항공대 신문의 헤드기사인 입학식 기사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식순이야 매년 같지만, 대문짝만하게 실린 사진 하나만으로 입학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바로 다음 장에 나오는 총장님의 식사를 보며 조금이나마 독자의 새 출발에 있어 마음가짐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물론, 포스텍 신문이 주간지로 나오는 만큼, 다른 내용 또한 풍부하게 다루고 있었다. 최근에 학생들 사

독자리뷰 | 전상학 / 수학 13 | 2015-03-18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