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아우른 추억의 플랫폼 싸이월드가 이달 25일 부활할 예정이다. 당시 주 소비층이었던 3040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메타버스와 암호 화폐를 도입한다고 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자아낸다.국민 플랫폼 싸이월드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된 소셜 미디어로, 미니홈피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10년 만에 일촌 건수가 10억 건, 회원 수가 3,200만 명을 돌파해 전성기를 맞았다. 싸이월드에서는 사용자에게 개인별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주는데, 이것이 미니홈피다. 사용자들은 미니홈피를 블로그와 비슷하게 사진과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를 통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배경음악을 선물할 수도 있었다. 또한 친한 사용자와는 일촌 맺기를 통해 일촌에게만 공개된 미니홈피 게시물을 보거나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곤 했다. 이런 미니홈피, 도토리, 일촌 맺기와 같은 단어는 개그 프로그램 ‘폭소 클럽’에서 소재로 사용되는 등 유행어로도 널리 쓰였다.그러나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싸이월드의 인기는
문화 | 소예린, 안윤겸 기자 | 2021-05-18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