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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예의 학위를 받는 졸업생 여러분에게 뜨거운 축하를 보내며, 그 동안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열과 성을 바친 교직원과 학부모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지난해 이 자리에서 우리 졸업생들에게 자기 분야의 최고 수준이 되는 동시에 시대정신을 창조하는 지성인이 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했는데, 올해 1월 29일에는 하노이국립대학 특별강연에서 젊은 세대의 시대적 좌표에 대해 역설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엘리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한국에서 나의 세대가 설정한 시대적 목표는 ‘조국 근대화’였습니다. 그것은 나의 세대가 짊어진 폐허와 빈곤, 부패와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시대적 좌표였고, 마침내 근대화에 성공했습니다. 시련의 시대를 영광의 시대로 창조한 것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나의 세대는 후세에게 엄청난 과제도 넘겨야 했습니다. 바로 남북분단입니다.”“베트남은 한국보다 종전이 늦어진 그만큼 경제재건의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통일국가고, 한국은 분단국가입니다. 현재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평화통일과 일류국가 완성’이라는

특집 | 박태준 / 설립이사장 | 2010-02-17 14:00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내빈과 학부모 여러분.오늘 영예의 학위를 받는 주인공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그동안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학부모와 교수 여러분, 그리고 법인 이사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치하를 드립니다.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새로운 시작의 길이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시작에는 용기와 신념과 꿈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준비된 인재들입니다. ‘이공계 기피현상’이라는 말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시절에 포스텍을 선택한 여러분의 뜨겁고 푸른 영혼은 이미 세 가지 준비를 다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한 단계를 더 넘어서는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또 하나가 있다면, 무엇보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넓고 깊은 통찰력과 리더십 함양입니다.소프트웨어 분야의 황제로 불리는 빌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와 ‘친절한 자본주의’를 주창(主唱)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상가나 철학자가 아닙니다. 사회학자나 작가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는 인류사회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심오한 고뇌와 사색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이 빛나는 자리에서, 포스텍 설립자로서 졸업생 여러분에게 ‘세계에 대한 통

특집 | 박태준 / 설립이사장 | 2008-02-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