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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The Sci-entist지에는 1980년대에 발표된 모든 과학분야의 논문들에 대한 인용도를 통계로 낸 SCI 자료를 뉴스로 실었다. “Citation Superstars Of The 1980s” (The Scientist 4[1]:18) 라는 제목의 뉴스에는 흥미롭게도 니시즈카 박사의 논문이 1위와 4위에 올라가는 신기록을 세웠다. 다시 말하면 1980년대 발표된 모든 과학기술분야 논문들 중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된 네가지 논문 중 두가지가 Nishizuka 박사의 논문이라는 것이다. 이 사실은 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한 사람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1980년대 이후 최다인용Nishizuka 박사는 어떤 일을 한 사람인가? 왜 그의 논문이 그렇게 사람들한테 주목을 받게 되었는가? 한마디로 그는 세포가 외부 신호를 받아서 증폭되는 장치의 핵심 부품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그 작동 원리를 제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인간과 고등 생명체는 수십 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세포들은 각기 서로 다른 기능을 하도록 분업화되어 있다. 분업화된 기능들을 통합하고 조절하기 위하여 세포들 사이에 주고 받는 신호는 신경전달물질,

학술 | 류성호 / 생명 교수 | 2004-01-02 00:00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우리대학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창의성을 강조하는 21세기형 교과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이다. 이것은 우리의 교육이 지식의 수동적인 습득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 체계의 형성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중요한 부분인 강의가 정형화된 지식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주제에 대한 질문과 토론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과학적인 생각의 기초를 형성시키는 형태가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하지만, 현재 우리의 모든 강의실은 아마도 19세기 때부터 있었던 전통적(?) 형태인, 칠판을 바라보고 모든 학생들의 책상을 차례로 배열한 모습이다. 이는 강의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마주보며 교수에게서 학생에게로 지식이 전달되는 수동적인 수업에 적합한 형태일 것이다.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들끼리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기 보다는 앞에 앉은 학생의 등을 바라보고 있거나 뒤로 돌아야만 얼굴을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이것은 학생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이 수업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고등학교에서의 엄숙한 수업과 부정행위를 감시해야 되는 시험에서나 알맞은 상황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원형의 회의실

여론 | 류성호 / 생명 교수 | 2002-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