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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청준 씨가 지난 7월 31일 작고했다. 이청준 씨는 후배들에게 문학은 고독하고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그 이전에도 당신이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있었다며 위로를 건네는 것이라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 이,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부임한 원장과 그곳 환자들이 겪었던 갈등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자세하게 묘사했던 그 작품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화두가 되며 희망을 전달해 주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양 측에 있는 사람들이, 리더와 이를 따라야 하는 입장의 사람들이 함께 낙토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당신들의 천국’은 권력의 주체인 원장이 만들고자 하는 섬의 모습을 빗댄 말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섬에는 ‘당신들의 천국’이 아닌 ‘우리들의 천국’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던 실제 인물 조창원 원장(작중 조백헌 원장)이 부임했던 적이 있었다. 소설에서 조 원장은 환자들이 섬 탈출을 시도하는 등 생활에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가 좋은 동기에서 일을 시작했음에도 그 과정에서, 원장이 자신의 명예를 위해 환자들을 이용하는 게 아니냐며 경계하는 이상욱 과장, 황희백 노인과 갈등

여론 | 김주영 / 물리 04 | 2008-09-03 00:00

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로인해,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고, 나 또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과 저의 의견을 널리 표현하기위해,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자라는 권한으로 그냥 말걸긴 어색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면접날, 신문사를 찾아갔을 때, 선배님들의 진지함과 자부심에 아주 기뻤습니다. ‘이공계를 위한 신문을 만든다.’, ‘과학 저널리즘으로써 지식의 소개보다는 문제 인식과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나름의 vision과 언론인으로써의 책임감. 자신이 쓴 문구나 기사에 대한 약간은 어린아이같은 자부심. 푸후후... 이게 미래의 내 모습이군...아직 의견을 글로써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내 앞길도 챙기지 못해 버둥버둥거리는 신입생이지만, 학교의 작은일에서부터 많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언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집 | 김주영 / 물리 04 | 2004-03-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