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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많은 대학생들이 촛불시위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의 움직임은 지극히 소극적이다. 물론 포항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직접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불어 우리대학의 많은 학업양은 주말에 잠시 시위에 참가하는 것조차 힘들게 한다. 그러나 촛불시위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어 정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가까운 지역의 시위에 참석했을 것이다. 촛불시위 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답하는 학생들도 꽤 있어, 사회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하지만 모두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들은 지곡회관 카페테리아 앞에 촛불시위 관련 벽보를 붙여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현재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시위 현장의 모습을 전해주었다. 지난 1일 저녁부터는 약 5~10명의 학생들이 78계단 앞에서 서너 차례의 작은 촛불시위를 열기도 했다. 8일과 9일 저녁에는 학생식당 앞에서 양초를 나누어주는 학생들도 있었다.78계단 앞에서의 작은 촛불시위에 참가했던 한 학우는 “답답함을 풀기 위해 촛불을 들고 서있었다. 같이 시위를 한 학생들 중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직접 서울에 간 학생들도

문화 | 강민주 기자 genzo14@ | 2008-06-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