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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서 전국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국내 최초의 SF소설 공모전인 ‘포스텍 SF 어워드’의 각 부분 당선작·가작이 최종 결정됐다. 본 대회는 우리대학 인문사회학부 소통과 공론 연구소 주도하에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사회와 소통함으로써 함께 성장해나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김민정(인문) 교수는 “포스텍 SF 어워드는 더 많은 이공계 전공자들이 한국 SF의 미래를 함께 일궈가게 하자는 목표로 시작했다”라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이번 대회는 공모 시작과 함께 이공계 전공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국내외 다양한 배경의 이공계 전공자들이 응모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단편 85편, 미니 픽션 98편이 접수됐고, 지난달 28일까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당선작과 가작이 결정됐다. 단편 부문 당선작에는 경북대 이하진(필명·물리학과 2학년) 씨의 ‘어떤 사람의 연속성’이, 가작에는 KAIST 황수진(전산학부 석사과정) 씨의 ‘구멍’이 선정됐으며 미니 픽션 부문 당선작에는 서울대 박경만(전기정보공학부 2학년) 씨의 ‘식(蝕)’ 외 1편이, 가작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한나(전자공학과 석사과정)

중형보도 | 최수영 기자 | 2021-02-28 05:34

중국이 세계 최고 과학 기술 강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천인 계획’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천인 계획은 표면적으로 과학 기술 분야 고급 인재 유치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선진국의 우수 연구자들이 첨단 기술을 유출하는 산업 스파이 양산 계획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A 교수는 중국에 자동차 자율 주행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달에는 저명한 일본인 연구자 44인 또한 중국의 천인 계획 참여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일본 보도가 있었으며, 미국·호주에서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기술력이 경제활동의 근간이 된 사회에서 정보·기술의 유출은 근절되지 않은 오래된 문제다. 특히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취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의 핵심 기술이 빈번히 유출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많은 주변 국가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우리나라의 OLED, 조선, 원자력 기술의 핵심 인력을 빼 가기 위해 혈안이 됐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런 정보 유출은 해당 기업의 흥망은 물론 기업이 속한 국가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할

78오름돌 | 최수영 기자 | 2021-02-28 03:10

“이 세상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다.”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로, 세금을 피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생존 욕구와도 같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기업과 개인은 납세의 의무를 진다. 그러나 이른바 GAFA로 불리는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은 법인세가 낮은 지역에 사업부 본사를 세우고 실제 이익을 얻는 국가에는 업무 지원 부서만 두는 방식으로 납세를 회피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서비스 매출이 발생한 지역에 부과하는 세금인 ‘디지털 세금(이하 디지털세)’이 새롭게 논의됐다.디지털세에 대한 법안을 가장 먼저 구체화한 국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대형 IT 기업들이 엄청난 이익을 거둬가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2019년 7월 디지털세를 유럽 연합(이하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제도화했다. 이 법안은 전 세계 매출이 7억 5,000만 유로(한화 약 1조 원), 프랑스 내 매출이 2,500만 유로(한화 약 340억 원)를 초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중개 수수료 △데이터 판매 수익 등

사회 | 최수영 기자 | 2021-01-02 19:46

우리대학 건학 이념은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는 대학’이다. 이에 맞춰 과학 전공자로서의 직업 윤리 의식을 함양해야 진정한 과학자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재능을 기르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의 봉사활동이 교육 목표와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도록 방향성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각종 봉사활동 참여 기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8학년도부터 PAMS(Postechian Activity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한 학생봉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과학 대중화와 교육 기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우리대학은 매년 한국장학창의재단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봉사활동 양상 우리대학은 학생단체와 봉사동아리 주도하에 다양한 종류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매 학기 운영된다. 교육봉사는 대표적으로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캠프가 있다. 과학 캠프에서는 매년 하계와 동계방학 중 3박 4일간 교육 소외지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실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기숙대학(

취재 | 최수영 기자 | 2020-11-27 17:07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대학의 총학생회(이하 총학) 회계 상황에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올해 1학기에 계획돼 있던 총학의 활동이 대부분 진행되지 못해 납부된 총학회비의 상당 금액이 2학기로 이월됐다. 이에 본지는 이월된 학생회비의 평년 대비 증가 폭 및 2학기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총학을 취재했다.총학이 사용하는 자금은 크게 두 종류로 분류된다. 하나는 총학회원이 내는 총학회비이고, 다른 하나는 교외 단체의 협약비와 광고비로 구성된 기타수익금이다. 총학은 총학회비 수익금을 해당 학기의 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모두 소진하고자 하지만, 총학 사업에 사용되고 남은 자금이 발생하면 이를 매 분기(△1분기 3월~5월 △2분기 6~8월 △3분기 9~11월 △4분기 12~2월) 이월·누적하고 있다. 총학에 따르면 ‘2020학년도 1분기 결산’을 마치고 총학회비 4,380만 원, 기타수익금 1,300만 원이 2분기로 이월됐다. 이는 작년 1분기 결산 이후의 총학회비 이월금 잔액과 비교하면 3,000만 원 차이로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총학이 주최하는 많은 행사가 취소됐고, 비

TOP/준TOP | 문병필, 최수영 기자 | 2020-09-03 16:22

지난달 6일, 생활관운영팀(이하 생운팀)에서 생활관 각 동에 게재한 ‘생활관 2인실 운영정책 안내’에 관해 혼란이 있었다. 공지에는 생활관 2인실에서 학기 중 룸메이트의 퇴사로 인해 1인이 거주하게 되면 당해 학기 말까지는 계속 거주를 허용하나 학기 이후에는 다른 2인실로 이동해야 하며, 2인실에서 1인이 계속 거주하고자 하는 경우 1인실 사용료를 부과하겠다고 설명했다. 2인실을 1인이 독점해 사용하는 현상을 줄이고자 하는 방안의 하나라고 이해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의도치 않게 2인실에 혼자서 살게 됐는데 1인실 요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가진 학생도 존재했다. 이에 여러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논란이 있었다.지난달 10일 POVIS의 Student Notice Board에 올라온 생운팀·입학학생처의 공지로 추가 설명이 이뤄졌으나 학생들은 이런 정책이 시행되는 배경에 대한 의문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견해다. 또한, 같은 날 포스텍 라운지에 ‘생활관자치회 간담회 논의 사안들 공개적으로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생활관자치회의 논의 내용이 사생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간담회 내용이나 생활관운영위원회 회의 내용을

취재 | 이태훈, 최수영 기자 | 2020-09-03 16:11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대학등록금 반환’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년·대학생 단체의 주도로 전국적인 등록금 감면, 반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대학은 높은 교육비 환원율과 장학생 비율로 이런 논란에서 다소 자유로우나, 일각에서는 등록금이 사용되는 영역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으며 일부 환급을 요구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 환경이 크게 변동된 현시점에서 등록금의 책정 및 사용처와 반환 계획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우리대학 기획처 기획예산팀을 취재했다.기획예산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절감 대비 소요가 수 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복지회 매장, 생활관 등은 수입 없이 고정 비용만 계속 지출돼 총괄적 손실이 약 9억 원에 달한다. 온라인 강의를 위한 대학 강의 시스템 구축과 전체 학과 대상 ‘Zoom’ 전용 화상 강의 환경 구축 사업을 추진해 2억 원의 비계획적 지출도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용품 구매, 생활관 격리 동 운영 등 직접적 대응 비용으로 약 7,000만 원이 지출됐으며, 학부생들의 기숙사 입소와 함께 관련 비용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기획예산팀은 우리대학 강의 운영방식의 특수성

취재 | 최수영 기자, 문병필 기자 | 2020-07-14 19:38

자기소개 부탁한다난양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이하 NTU)에서 18년간 있으며 컴퓨터 과학을 연구하는 조교수 Bhowmick이다. 데이터 관리와 분석이 주된 분야이며 최근에는 사회심리학, 컴퓨터 생물학, 성인 학습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다양한 분야를 함께 연구하게 된 계기는?세계의 많은 주요 문제들이 하나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영역과의 접점에 서 있다. 최근 컴퓨터 과학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컴퓨터 과학과는 관련이 없었던 분야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나는 컴퓨터 과학에 사회과학, 사회심리학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온라인에서 계산적으로 디자인하거나 모델링을 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심리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분야를 함께 연구한다.지금 진행 중인 연구 분야는?지금 하는 연구는 서로 다른 암에 대해 사용해야 할 약을 연결 짓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분석과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각각의 암에 사용해야 할 대상 약물을 찾는 일련의 노드를 구성하고 있다. 암이 발생했을 때, 단백질과 유전자의 많은 부분이 잘못된다. 약으로 일부 기능이 수복되더라도, 일부가 잘못돼 암이 재발한다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

르포 | 최수영 기자 | 2020-07-06 21:56

작년 겨울, 넷플릭스를 뜨겁게 달궜던 다크 판타지 드라마 시리즈가 있다. 바로 ‘위쳐’ 시리즈다. ‘위쳐’는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판타지 소설 ‘더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넷플릭스의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리즈 ‘위쳐’는 28일간 7,600만 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시즌 1 시청자 수’ 중 역대 최대 기록이라 밝혔다.시리즈 ‘위쳐’는 엘프와 노움, 인간, 괴물이 공존하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괴물 사냥꾼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왕족 ‘시리’, 마법사 ‘예니퍼’가 만나 재앙과 맞닥뜨리며 펼쳐지는 서사시를 그렸다. 작중에서 위쳐는 생존율이 극악한 인위적인 돌연변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괴력을 소유하고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전투형 인간이다. 그들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냉철한 심장을 가지고 있다. 위쳐 중 한 명인 리비아의 게롤트는 인간과 공존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인간에게 해가 되는 괴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살아간다.이 작품의 세계관은 어둡고 암울하며 선악의 경계가 모호하다. 괴물을 사냥하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더 작은 해악에 대한 선택과 딜레마

포스테키안의픽 | 최수영 기자 | 2020-07-06 21:51

우리대학 동문의 길을 오가다 보면 공학 1동 건물 옆 동편 주차장이 공사 현장으로 변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바뀐 주차장 대신, 새롭게 만들어진 간이 주차장 뒤편에는 ‘벤처밸리 창업인큐베이팅 센터(Incubating Center) 건립 공사’현장사무소가 있다. 새롭게 지어질 인큐베이팅 센터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공대신문은 POSCO 산학연협력실 벤처밸리그룹 한병용 과장을 만났다.벤처밸리 창업인큐베이팅 센터 명칭의 의미와 건립목적은 무엇인가?본 건물은 포항 벤처밸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되는 건물로 자리 잡아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을 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런 목적성을 가진 건물을 범용적으로 ‘인큐베이팅 센터’라 칭하는데, 한화의 ‘드림플러스’, 현대의 ‘마루 180’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건립공사의 명칭인 ‘벤처밸리 창업인큐베이팅 센터(이하 인큐베이팅 센터)’는 가칭으로, 공식 명칭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건물의 층 구성은 어떻게 되는가?인큐베이팅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전체 8개 층

취재 | 김종은 기자, 손도원 기자, 최수영기자 | 2020-02-13 23:32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우한 폐렴)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우한 폐렴은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견돼 점차 중국 국외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다. 중국 내 춘절 연휴가 겹치면서 전염이 가속화돼 감염자 급증, 우한시 도시 기능 마비 등 심각한 사태로 이어졌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1월 말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뒤늦게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이는 WHO가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선언하는 규정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지카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에 이어 6번째다. 세계 및 국내 감염자 현황지난 10일 1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40,217명이며 이 가운데 909명은 사망했다. 해외의 경우 일본 156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0명 포함), 싱가포르 43명, 홍콩 36명, 한국 27명 순이다. 사망자는 홍콩과 필리핀, 이탈리아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7명의 감염자를 살펴보면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1차 감염자 수는 15명, 이로부터 전염된

사회 | 최수영 기자 | 2020-02-13 23:27

지난 9월, 한국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손꼽혔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하 화성 사건)’의 범인이 특정됐다. 그는 1994년 자신의 처제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였다. 그러나 화성 사건은 공소시효가 2006년 4월 2일을 기해 만료돼 현행법상 처벌이 불가능하다. 공소시효가 무엇이기에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범죄자의 방패가 되는 것일까.공소시효란 죄를 범하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국가의 소추권을 소멸시켜 공소 제기를 불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제도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뉜다. △국가형벌권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 구속 △불안정한 법률관계의 조속한 종결 △수사력의 효율적 운용 △증거보전의 어려움. 즉, 국가 스스로가 범죄자를 빨리 잡지 못한 책임을 부담하고 경찰 인력의 낭비를 막기 위한 법적 안정성을 이유로 공소시효가 존재하고 유지된다. 하지만 살인, 국가반역죄, 테러같이 죄질이 무거운 죄까지 법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또한, 고위 권력자의 범죄에 악용되는 법률이 될 수 있다. 예로 1977년 개그맨 김정렬의 친형은 군 선임자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했으나, 군 당국은 이를 자살로 날조했다. 30여 년이

사회 | 최수영 기자 | 2019-11-08 15:38

제18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의 해단식 겸 종합우승 축하연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해동-아우름홀에서 열렸다. 우천으로 인해 장소가 급하게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성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동-아우름홀은 승리의 환호를 외치는 포스테키안들로 가득 찼다. 우리대학은 지난달 20, 21일 이틀간 열린 포카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 포카전은 5:2로 압승을 거둔 만큼 학우들이 느끼는 승리의 전율도 대단했다. 이에 해단식 및 우승축하연은 포카전에 참여한 선수단, 준비위원회, 서포터즈 등 많은 학생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우승의 영광을 축하하는 동시에,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개회 △포카전 결과 보고 △우승기 전달 △축사 △격려금 전달 △감사패 증정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연에 참석한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치킨, 족발, 생맥주가 제공됐다. 김무환 총장, 김종규 입학학생처장, 박희원(신소재 17) 포카전준비위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우승기 전달식에서는 김무환 총장과 박희원 포카전준비위원장이 함께 우승기를 휘날렸다. 해단식이 끝난 뒤에는 우승축하연이 바로 이어졌다. 우리

TOP/준TOP | 최수영 기자 | 2019-10-18 18:00

지난 9월, 말로만 듣던 중고나라 사기를 당했다. 절판된 서적을 구매하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책 사진과 함께 제시되는 적절한 가격에 충동적으로 돈을 부치고 난 후 모든 연락이 끊겼다. 판매자가 전화를 받지 않자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내게 벌어진 악몽과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중고 거래를 많이 해와서 나름대로 믿을 만하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안거함 속에서 위기는 찾아왔고 대처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사기를 당한 직후 끓어오르는 감정 속에서 대응책을 필사적으로 찾아봤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됐다. 사기꾼 검색 사이트에서 미리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해 봤다면, 사기꾼 조회가 가능했을 터였다. 과연 입력한 전화번호에는 20여 건의 사기 이력이 조회됐다. 왜 일이 끝난 후에야 이 사이트를 알게 됐는지 스스로 한탄했다. 33,000원의 돈이라 그냥 포기할지 고민했다. 그런 도중 사기 피해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초대됐다. 그중에는 수십만 원의 피해를 본 사람도 있었다. 적은 액수라도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다. 사기꾼이 처벌받고 추가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입출금 명세서, 문

78내림돌 | 최수영 기자 | 2019-10-18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