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건)

학교생활에 지쳐 있었을 때, 오랜만에 하늘을 봤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쳐 나오는 눈물 같았다. 마음이 뭉클했고 뭔가 감격스러운 느낌도 났다. 피폐해진 생활에서 가슴이 뛰는 것을 체감했다. 그리고 잊고 있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하늘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놀이터에서 뛰어논 후 정글짐 꼭대기에 올라앉아 하늘을 봤다. 산 정상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하늘을 온몸으로 느꼈다. 텐트 안에 가만히 누워 별을 세었다. 어렸을 때부터 본능적으로 하늘을 봤다. 생각이 없는 채로, 근심이 가득한 채로, 행복한 채로. 기분과 상관없이 하늘을 보면 심장이 뛰었고 기분이 좋았다. 파란 하늘은 상쾌함을 줬고 붉은 하늘은 따뜻함을 줬으며 검은 하늘은 뭉클함을 줬다. 그리고 까만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은 세상에 대한 신비함을 줬다. 높은 곳에 있으면 하늘이 손에 잡힐 것 같고 아래의 시간은 멈춘 듯이 보인다. 하늘을 볼 때마다 감각과 생각이 깨어난다. 이런 느낌이 좋아서 하늘을 좋아한다. 밤하늘을 보고 나면 깊은 생각에 잠긴다. 새벽의 감수성은 오글거리지만, 나는 그런 오글거림마저 좋다. 나의 내면, 나의 솔직한 심정, 나의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78내림돌 | 백다현 기자 | 2020-02-13 23:20

지난 한 학기 동안 우리대학의 좋은 연구문화를 확산하고 정착 시켜 우리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기획팀 △학생지원팀 △대학원총학생회 주관으로 연구문화 캠페인이 진행됐다. 연구문화 캠페인 중 ‘자랑하고 싶은 연구실 이야기 공모전’은 우리대학의 좋은 연구와 연구실 문화를 확산시키고, 폐쇄적 연구실 문화를 개방하고 공유해 연구력 향상을 꾀하는 행사였다.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원총학생회와 연구기획팀이 블라인드 정성적 평가로 우수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결과 △‘Lab is like a home’ △‘연구실 문화·비전 공유하기, 경청하기’ △‘이상적인 연구실 + 대학원 생활’ △‘교수님 괴롭히기’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Lab is like a home’은 △외국인 환대 분위기 △교수님 주도 영어 사용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분위기 △회식, 생일파티 야유회 등의 연구 외 활동 △연구를 위한 자유로운 분위기 △다른 랩과의 합동 워크숍 이야기를 들려주며 연구실이 집 같은 분위기인 것을 알렸다.‘연구실 문화 비전 공유하기, 경청하기’는 연구실 이야기로 △연구실 구성원 간의 연구실 비전 공유 △계획과 아이디어 등에 대해 충분

중형보도 | 백다현 기자 | 2020-01-05 19:34

최근 유튜브에 펭귄 한 마리가 화제다. 펭귄 이름은 ‘펭수’이다. 펭수는 EBS의 새로운 캐릭터로, 210cm의 큰 체구에 짧은 날개, 부드러운 털, 앙증맞은 검은 눈동자를 갖고 있다. 펭수에 의하면 자신은 10살이고, 성은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秀)’로, 특출난 펭귄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남극 펭’이라는 한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펭수는 펭귄답게 ‘펭귄어’를 구사할 수 있다. 펭귄어와 더불어 요들송, 엣헴송, 미국 춤 등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어 특별한 펭귄임을 증명한다.펭귄은 남극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펭수는 어떤 이유로 한국까지 오게 된 것일까. 펭수의 꿈은 최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다. 펭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극에서 한국까지 헤엄쳐 왔다. 현재 펭수는 EBS 연습생으로 활동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도약을 하고 있다. 펭수는 올해 3월부터, ‘자이언트 펭TV’라는 채널을 개설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약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무명의 유튜버였지만, 꾸준한 활동과 펭수의 독특한 매력 덕분에 각종 매체에서 소문을 타 현재는 약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갑자기 유명 펭

문화 | 백다현 기자 | 2019-12-05 13:05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우리대학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고도의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이하 AI)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우리대학은 AI 대학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 AI △언어 AI △데이터 AI △AI 알고리즘 △AI 하드웨어의 5개 핵심 분야를 지정해 분야별 특화 연구를 진행한다. 2020년부터 석사과정 30명, 박사과정 10명, 석박사통합과정 10명 등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2028년까지 450명의 인공지능 핵심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우리대학의 AI 대학원에는 포항시와 경상북도에서 5년간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로부터 90억 원, 포스텍 100억 원, 기업지원 25억 원 등 총 2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우리대학이 AI 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포항은 바이오산업, 첨단기술산업, 로봇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키워

TOP/준TOP | 백다현 기자 | 2019-10-18 18:01

뮤지컬 ‘영웅’이 10주년을 맞이해 기념공연이 열렸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에 개막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전체적으로 안중근 의사의 한국 독립 의지를 보여주며 이토 히로부미 사살부터 사형 집행까지에 대한 역사를 다룬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했지만, 부분적으로 가상 인물을 더해 극의 신선함과 재미를 더한다. 탄탄한 이야기와 더불어 음악과 가사가 극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독립 의지를 다질 때는 웅장하고, 일본 경관에게 쫓길 때는 다급하고, 고뇌할 때는 복잡한 느낌을 주는 선율이 흐른다. 음 위에 배우가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르면 관중에게 전달되는 감정은 극대화된다. 또한, 역동적인 노래와 함께 배우들의 화려한 안무, 장면마다 바뀌는 무대 배경, 인물의 심리와 내면을 부각하는 다채로운 조명도 감정을 극대화한다. 추격하는 막에서는 대사 없이 음악만 나오고 배우들이 액션만 하는데도 긴장감이 맴돌고 배경이 계속 바뀌어 실제로 도망가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여기에 빨간 조명을 사용하여 공포감까지 조성한다. 그래서 ‘영웅’을 보면 뮤지컬의 특색을 잘 살린 동시에 공간의 한계까지 극복했다는 생각이 든다.그동안

포스테키안의픽 | 백다현 기자 | 2019-09-05 19:44

역사 인식 수준에 대한 문제는 우리대학에도 존재한다. 본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대학 학부생은 11개의 근현대사 문항에서 81%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지만, 우리대학 학부생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수는 296명 중 159명, 우리대학은 학부생의 역사교육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221명이었다. 근현대사 문제 채점 결과한국전쟁이 누구의 침공으로부터 시작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285명이 북한의 침공이라고 바르게 답했다. 하지만 6명은 남한의 침공, 3명은 중국의 침공이라 답했다.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는 의미의 단어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이 남침이라는 정답을 말했다. 다만 21명은 북침, 17명은 헷갈린다를 선택했다. 기타 1명은 ‘북한이 침입했다는 의미라면 북침, 남쪽으로 침입했다는 의미라면 남침.’이라고 답했다. 한자어의 어순에 익숙하지 않아 앞 질문과 다르게 오답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앞 질문에서 중국의 침공이라고 답한 3명 모두 남침이라는 올바른 답을 내놓았다. 남한의 침공이라고 답한 6명은 1명을 제외하고 남침이라고 답했다. 일제가 전쟁협력 강요를 위해 취한 조선통치정책이

대학 | 김성민 / 백다현 / 유민재 기자 | 2019-06-13 13:59

지난달 30일, 우리대학 무은재기념관 1층 로비에서 우리대학 초대 총장인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이하 김 초대 총장)의 25주기 추모식과 함께 과학의 날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김 초대 총장의 뜻과 공로를 기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행사에는 △유족인 권봉순 여사 △김도연 총장 △김승환 무은재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했다.본 행사는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공로를 세운 김 초대 총장을 추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차재춘(수학) 무은재석좌교수가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장에서 ‘공간의 현대적 수학’이라는 주제로 추모 강연을 펼쳤다.무은재기념사업회장인 김승환(물리) 대학원장은 “사반세기의 세월이 흘러도 세상을 교육과 과학기술로 한층 진보시켰던 무은재 정신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다”라며 “고인의 철학과 정신을 기억하며, 우리대학의 성원들이 무은재의 높은 뜻을 계승해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행사 동안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자유롭게 추모의 마음을 나눴다. 1985년부터 대학 설립업무에 참여했던 이광수 씨는 김 초대 총장을 기리며 시 한 편을 헌정했다.

중형보도 | 백다현 기자 | 2019-05-17 12:14

지난 2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이하 2019 Forbes 30 Under 30 Asia)’에 작년에 이어 우리대학 학생과 동문이 또다시 다수 선정돼 시선을 끌었다.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3개국의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0가지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30인씩 선정하고 있다. 해당 분야로는 △예술 △헬스케어·과학 △재정 및 벤처 투자 △미디어·마케팅·광고 △기술사업 △소비자 기술 등이 있다.포보스는 우리대학의 △금도희(신소재 13 통합) 동문과 △윤관호(기계 15 통합) 씨△이다솔(기계 15 박사) 씨가 헬스케어·과학 분야의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금도희 박사는 한세광(신소재) 교수와 함께 렌즈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금 박사가 개발한 스마트렌즈는 혈당을 연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신개념의 당뇨 광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치료약물이 눈을 통해 바로 전달돼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금 박사는 현재 의료 기기를 만드는 회사 ‘버블러’를 창업했다. 윤관호 · 이다솔 씨는 노준석(

중형보도 | 백다현 기자 | 2019-04-24 17:33

다음 달 22일부터 2019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수강신청이 한 학기의 생활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강신청과 관련된 문제는 항상 대학생들의 관심을 끈다. 수강신청이 있을 때마다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대학교 수강신청’이 오르는 것을 보면 수강신청은 모든 대학생의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타 대학교의 수강신청 제도다른 대학교의 경우 △서울대는 예비수강신청을 한 후 학번별 수강신청을 하고 전체 수강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심강좌 등록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KAIST는 본수강신청 때는 추첨제를 진행하고 잔여 과목은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한다. 수강신청 변경 시 추가 기간, 취소 기간을 나눠서 운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세대는 본수강신청 시 마일리지와 전공, 이수학점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추가수강신청으로 대기 제도를 도입했다. 추가수강신청 전에 희망 과목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경희대는 예비수강신청 후 본수강신청을 진행한다. 본수강신청은 학년, 전공 개수별로 진행되고 남는 자리가 생길 때 수강취소와 수강신청 시간 사이에 차이를 두는 취소 포기 지연제를 도입했다. 수요예측을 위한 희망과목 담기 및

대학 | 김성민, 백다현 | 2019-04-24 17:18

글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단순한 문자의 나열만으로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 수 있고, 깨달음을 줄 수도 있다. 어떤 때는 좋은 글 하나가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나 역시도 글의 이러한 힘에 매료됐다. 내가 느낀 글의 힘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글을 썼다.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신문이나 교지를 만드는 동아리를 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수습기자가 돼 글을 쓰고 있다.중, 고등학교에 다니며 기사를 몇 번 써 봤지만, 대학생이 돼서 기사를 쓰는 것이 도전처럼 느껴진다. 무언가에 도전하기 전에는 늘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심장이 뛰는데, 신문사에 들어온 지금도 이런 복잡한 감정들로 심장이 뛰기 때문이다. 직접 기획하고 취재하고 정리하고 기사를 쓰는 것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기자로서 다른 학생들이 하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공존한다. 지금 이 설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기자로서의 다짐을 정리하고 초심을 잃을 때마다 나의 다짐을 읽을 것이다. 우선, 나는 내가 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모든 것들을 나 혼자만의 것으로 남기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글의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쓰기를 시작

수습기자의 다짐 | 백다현 기자 | 2019-03-29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