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건)

포항공대신문의 기능 중 가장 무게를 두어야 할 부분은 ‘여론 수렴’이 우세했다. 이 결과에 기자단은 오피니언 면뿐만 아니라 대학·기획 면 등 전체 기사에서 여론 수렴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기자단은 여론 수렴에 있어 단기적이고 자질구레한 의견표출이 아니라 대학신문으로서 진지하고 정제된 여론 수렴 기능을 더욱 강조하기로 했다. 또한 기자단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견개진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도’와 ‘아카데미즘’이 각각 두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해, 독자들은 신문 본연의 기능인 보도 기능과 포항공대신문이 추구하는 아카데미즘 기능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기자단은 포항공대신문 본연의 기능 역시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기타의견으로는 학교, 그리고 신문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포항공대신문의 가장 부족한 점으로 독자들은 ‘기획력’을 꼽았다. 아이템 선정부터 꼭지 구성, 기사 구성, 취재 계획, 기타 기사를 쓰는 과정을 아우르는 기획력이 가장 부족한 점으로 꼽힌 데 있어 기자단은 우선 기자 개인과 기자단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반성했다. 기자단은 기획력이 문제가 된 데에 있어

특집 | 기획부 | 2008-11-05 00:00

#장면 13월 1일 잠시 청암학술정보관에 들렀다. 가끔 들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정도면 정말 공부할 맛 날것이라는 생각이다. 최첨단 통유리로 이루어진 외양은 말할 것도 없고, 개가식 도서관, 넘쳐나는 최신 학술정보지, 독립등이 설치되어 있는 열람석, 휴식공간, 대학도서관에 스터디룸이라니… 정말 여건이야 대한민국 최상일 것이다. 내가 다녔던 모교의 도서관이 떠오른다. 80년대 후반 캠퍼스는 학생들로 인산인해였다. 비좁아터진 캠퍼스에 점심때는 길게 줄을 서야했고 도서관에 자리라도 잡으려면 새벽잠을 설쳐야 했다. 시험 때가 되면 그야말로 도서관은 자리다툼으로 전쟁터가 된다. 학교앞에서 자취나 하숙을 하던 친구들은 시내에서 등교하던 친구의 자리잡아주는 일이 ‘큰우정’이 되던 때였다. 선배들께 왜 이렇게 복잡하냐고 물으니 80년대 초 졸업정원제의 여파로 학생들은 곱빼기로 늘어났는데 강의실 도서관 등 시설물이 이를 못쫓아가서 그렇단다. 그때는 모든 대학이 비슷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청암도서관에서 생각해보면 그건 모두 인프라 부족, 투자부족, 학생과잉이라는 씁쓸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공대생들은 다들 어디로

여론 | 채헌 / 포항테크노파크 기획부 | 2005-03-23 00:00

제가 지곡을 떠난지도 어느덧 10년이군요. 온다간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갑작스레 정들었던 우리 학교 교정을 떠나온 지가 말입니다. 그 동안 제 빈자리를 대신해 우리 ‘포항공과대학교’를 이끌어 오신 동료교수, 동문, 직원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우리 학교의 모습도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우선, 개교 당시에 심은 나무들도 한층 더 우거졌습디다. 그리고 교정을 거니는 학생들의 모습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보여 조금 놀라기도 하였습니다.하지만 단 하나 아직도 변함없는 장소가 눈에 띄었는데 그것은 바로 ‘무은재 기념관’ 앞의 빈 좌대였습니다. 이 빈 좌대를 아직 채우지 못한 것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를 포함한 한국 기성 과학자들의 후학들이 혹여 조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책임지는 데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잃은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잠시 해봅니다. 게다가 제 살아 생전엔 듣도보도 못한 ‘이공계 기피현상’이라는 우려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선배 과학자로서 그리고 포항공과대학교의 초대 총장으로서 제 후학들에게 한마디 전하고자 하는 바를 이 편지에 담아 함께 실어보내려고 합니다.포항공대인

특집 | <포항공대신문 기획부> | 2004-04-14 00:00

대강당과 무은재 기념관 사이의 ‘미래의 한국 과학자’를 위해 마련된 좌대는 연구중심대학인 우리대학에서 학부교육이 가지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해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개교초기에 우리대학 학부교육이 가진 정체성을 우리 대학의 특성, 사회적 역할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잘 드러내왔다고 할 수 있다.올해로 개교 18년째를 맞게 되면서 이제부터는 ‘노벨상’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뛰어넘는 장기적인 학부교육의 역할론을 찾고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대학 내에서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장기적인 대학의 발전 차원에서 바라보면 우리 대학 학부교육의 정체성을 정립한다는 것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의미가 있다. 대학이 어떠한 인재를 배출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 대학의 발전과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학부교육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일은 큰 의의를 갖는다.그리고 우리 대학의 인재상에 대한 고민은 ‘소수정예교육’과 ‘과학기술계의 지도자적 인재 양성’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우리 대학의 설립이념을 재정립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수많은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우

취재 | <기획부> | 2004-03-24 00:00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지령 200호 발간 특집으로 포항공대 구성원들의 대학에 대한 전반적 인식 실태를 알아보고자 ‘포항공대인이 바라본 포항공대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부생 296명, 대학원생 130명, 직원 80명, 교수 34명 등 모두 540명이 참여하였으며, 공통 질문과 함께 각각의 구성원에 대하여 설문 문항을 다르게 구성하여, 구성원의 특징과 그들이 처한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설문조사가 되도록 하였다.연구성과와 학문적 성취가 우선과제신분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물어본 ‘우리대학이 향후 5년간 역량이 집중되어야 할 방향을’ 묻는 문항에서는 ‘연구성과와 학문적 성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교수는 79.4%, 대학원생은 62.3%, 직원은 61.3%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나 학부생의 경우 ‘우수인재 양성’에 답한 비율이 이에 답한 비율 40.2%와 엇비슷한 34.8%로 나타나 다른 구성원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산업과 연계된 활동’에 대한 응답은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교수들은 2.9%만 답해 큰 대조를 보였다.포항공대의 비교우위는 어디에 있는가직원을 제외하고 교수,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한 ‘우리 대학원이 타 대

특집 | 포항공대신문사 기획부 | 2003-11-26 00:00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쉴새없이 새로운 과학기술로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과학에 대한 대중의 앎이라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더 나아가 대중의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진단에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과학저널리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과학기술의 편향적 이해라는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학저널리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과학저널리즘은 과학과 사회의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단순히 과학을 홍보하는 역할 정도의 ‘흥미 있는’ 내용만으로 채워지고 있고 이렇게 채워진 내용은 간혹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이제는 과학을 과학자만이 이해하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을 사회의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과학저널리즘의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이번 200호 주제기획 ‘한국사회의 과학 저널리즘’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과학저널리즘에 요구되는 역할과 실제 과학저널리즘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 보았다. 또한 과학저널리즘이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과학자, 정부,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들의 역할을 모색해 보았다.

취재 | 포항공대 신문사 기획부 | 2003-11-26 00:00

우리나라가 그 동안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왔던 역사는 안전성을 둘러싼 갈등과 불신으로 점철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세계적으로 초창기의 원자력 에너지 정책이 비밀주의로 일관하여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을 소홀히 한 결과 많은 나라들이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문제로 인한 갈등을 통과의례처럼 겪어왔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과거 군사정부 시절의 강압적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험을 갖고 있어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갈등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부안군의 핵폐기장을 둘러싼 지금의 사태도 바로 이러한 갈등의 연장선 상에 있다. 게다가 부안군의 사태가 심화되면서 핵폐기장에 대한 반대가 원자력 에너지 자체에 대한 반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번 199호의 주제기획 ‘원자력 에너지의 이용과 사회적 합의’ 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이러한 사회적 갈등들을 짚어보았다. 그 동안 우리 나라 원자력 에너지 정책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의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건강하게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또한, 원자력의 이용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건강하게 이뤄내기 위해선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고민도 함께

취재 | 포항공대 신문사 기획부 | 2003-10-29 00:00

현재 우리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캠퍼스 국제화’와 관련해 앞으로의 교육정책, 행정, 연구, 외국대학과의 교류 등에 있어서의 추진방향과 진행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홍유신 기획처장(산공 교수)을 만나보았다.-캠퍼스 국제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 이유는?우리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의지와 노력은 개교 초기부터 현재까지 대학장기발전계획과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1차 장기발전계획에서는 기초과학과 공학 및 소재산업분야에 중점을 두어 국제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목표로 하였고, 2차 장기발전계획에서는 외국어 교육과 국제교류, 교과과정의 국제화를 위한 교육부문의 국제화에 역점을 두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3차 장기발전계획에는 우리대학의 국제적인 위치를 재확인하여 방문 및 교환교수, 석좌교수 제도 등을 확대한 외국인 교수 초빙,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외국인 학생 유치 및 국제관 건립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대학의 국제화 추진계획은 외형적인 모양을 갖추기보다는 구체적인 목표하에 교육과 연구의 국제 수준화 뿐만 아니라 대학의 모든 인프라와 환경도 함께 국제화를 도모함으로써 내실있는 캠퍼스 국제화가 실현될 수 있

취재 | 기획부 | 2001-08-29 00:00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자치단체 위상의 변화 또한 함께 모색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은 저절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문제의식과 관점을 가졌을 때 하나의 의미체계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점은 그 시대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집합적으로 만들어진다. 이같은 모습은 작은 사회의 형태를 한 학교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그러나 학교안에서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점은 학생들 자체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주로 집단적인 성격의 학생자치단체안에서 발현된다. 시대적 상황에 관련해 현재 자치단체들은 성격의 다양화나 목적의 다양화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에 따라 기구들은 점차 분리되어가고 문제의식은 다양해진다. 과거의 총학생회나 자치단체들의 경우를 볼 때, 억압적인 제도권 아래 확실한 문제의식이 드러나 그 모습을 뚜렷이 할 수 있었으나 현재의 경우, 나타나고 있는 문제의식의 다양화에 맞춰 여러 가지 사상이나 이론 등의 개방적인 능력 함양과 함께 학생들의 의견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드는 주체적인 역할로서 그 모습이 필요하다.학생자치단체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여학교인 경우, 여학생

취재 | <기획부> | 2001-03-07 00:00

NGO(비정부기구, Non-Govern mental Oganization)의 개념은 다소 복잡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규정되지만, 보통 이윤추구와 관계없이 권력기구의 기능을 견제, 감시하는 민간조직으로 정의한다.많은 사람들이 ‘21세기는 NGO의 시대’라고 말한다. NGO가 시장경제, 정치권력과 함께 사회운영을 담당하는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시민.사회단체 NGO의 활성화는 한 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도 평가된다.NGO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신장하며 복지전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국제적인 차원에서 NGO는 정부조직(GO)과 함께 지구촌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조직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국가에서는 민간의 창의를 방해하는 정부 장애물을 파악해서 민간부분이 사회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92년 리우 환경회의, 93년 비엔나 인권회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국제회의들은 지구촌 정치의 무대에서 이미 정부기구 뿐만 아니라 NGO가 당당한 ‘대의’기구로서 자리잡고 있다.99년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시민단체 수는 1만 여개에

취재 | 기획부 | 2000-11-22 00:00

‘박하사탕’이라는 영화가 새해 초 전국에서 개봉되었다. 이 영화의 작품성은 평론가들한테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김영호는 젊은 시절 경찰로 근무한다. 그러면서 군사독재 정부에 반대하는 학생들을 고문하고 붙잡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극이라고 할만한 이런 현실의 원인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것이나 그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을 둘러싼 주위 인물들만이 등장한다. 사실 그가 특별히 악의를 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주위 형사들이 놀러가자고 얘기해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인 물고문에 성실히(?) 임하였으며 룸살롱의 미성년 취업자를 돌려보내기도 하였다. 이런 점을 두고 일부 비평에서는 순수하던 그를 망친 것은 파시스트 정권 내지 역사와 같은 추상적인 것들이었다고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김영호가 피해자였다고 하는 얘기인데, 영화를 보면 계속해서 김영호는 가해자로 등장한다. 이는 “역사의 물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듯하다. 김영호는 가해자였고 부끄러운 역사를 만든 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새해에 우리 시민사회에는 중요한 흐름이 있었다. 시민단체들이 연대해서 ‘낙

여론 | 문중선 기획부장 | 2000-02-16 00:00

기존의 가치 거부한 ‘도그마 95’ 1995년 3월 13일 월요일. 우리에게 ‘킹덤’으로 널리 알려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토마스 빈터베르그, 크리스티안 레프링, 소렌 크라그 야콥슨과 함께 ‘도그마 95’라 불리는 약속을 선언하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테크놀로지나 작가주의 등 영화의 순수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또한 영화잡지 광고에 났던 것처럼 “섹스는 일상에서 일어나므로 영화에 들어갈 수 있지만 살인은 우리가 살인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이므로 영화 장면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웠다. 현재까지 , , 와 같은 작품들이 도그마 95에 입각해서 만들어졌다. 이 배우들의 노출을 꺼리지 않는 파격적인 영상을 보여 주었다면 에서는 가족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하였으며 에서는 서정적인 영상으로 도그마 95 영화도 얼마든지 예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한다. 도그마 95 선언을 한 뒤 젊은 감독들은 그 선언 안에서 매우 개성이 살아 넘치는 방법으로 각각 영화를 촬영했던 것이다. 이들의 서약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그것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쌓아온 ‘영화’ 자체에 대한 거부였다. 작가주의마저 배제해버리는 짓을 마다하지

여론 | 문중선 기획부장 | 1999-11-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