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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의 진원지는 한동대학교에서 약 3km 떨어진 곳이었다. 한동대는 우리대학보다 진원지에 가까워서인지, 지진 발생 당시에 큰 피해가 있었다. SNS와 뉴스를 통해 퍼진 한동대 건물 외벽 붕괴 영상은 지진 당시 한동대 건물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준다. 지진이 발생한 지 약 한 달 된 시점, 지금 한동대는 지진 피해를 얼마나 극복했을까. 이에 포항공대신문은 한동대학교를 찾아가 봤다.▲지진으로 손상된 외벽을 제거하고 새롭게 보강 중인 한동대의 모습한동대학교의 피해 현황지진의 진앙에서 불과 3km 떨어진 지점에 있어 시설물 피해 규모는 상당히 컸다. 한동대 32개 동의 건물 중 2개 동은 기둥이 일부 손상되는 등 사용 제한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건물은 각각 15개 동씩 B 등급(사용에 지장이 없는 상태), C 등급(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진 이후 한동대 측은 2주 반 간의 자율학습 기간 동안, C 등급을 받았던 건물 중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생회관 및 기타 강의 동은 내부 수리를 통해 B 등급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보강했다. 이와 더불어, 건물 내부의 석면검사도 진행해 건물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다. 방학한 이후

기획 | 백승헌 기자 | 2018-01-01 20:25

지난달 10일, 해동-아우름홀에서 졸업파티 ‘에필로그’가 열렸다. 1부는 교수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인사말 및 총동창회 안내 △추억의 동영상 시청 △베스트 티처상 시상 △식사 순서로, 2부는 학생들끼리 함께하는 시간으로 △동아리 공연 △카지노 게임(블랙잭, 룰렛, 바카라, 인디언 포커)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이번 행사 티켓은 사전에 판매됐으며, 드레스 코드는 정장 등 깔끔한 옷으로 정해졌다. 4학년 및 졸업 대상자를 포함하여 교내외의 학생, 교수, 직원 172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178명 중 97%에 달한다.올해 졸업파티는 외국의 Prom(프롬: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공식적인 댄스파티)을 우리대학 방식으로 해석해, 다채로운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총동창회와 펜타시큐리티시스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과거의 졸업파티와는 다르게 다양한 행사와 식사로 파티가 구성됐다.이번 졸업파티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정진아(화학 14) 학우는 “얼굴과 이름은 아는데, 친해지지 못한 친구들과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외국의 Prom과 같은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작년부터 졸업파티를 기획하면서 졸업준비 위원들, 현

보도 | 백승헌 기자 | 2017-12-06 13:37

지난달 15일, 우리대학으로부터 약 11km 떨어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먼저 규모 2.2와 2.6의 두 차례 전진이 발생한 후, 약 7분 뒤인 오후 2시 29분 31초에 진원 3~7km로 추정되는 본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래로 작년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큰 지진으로 포항 시민들은 물론, 수업을 듣고 있거나 생활관에 있던 우리대학 학생과 구성원들도 많은 혼란을 겪었다. 잠깐의 혼란이 있었지만 이후 대피 경로를 따라 적절한 장소로 대피했다.▲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생황관에서 대피한 학생들(좌)과 밤중에도 계속된 여진으로 대피하는 모습지진 발생 직후에는 적절한 장소로 대피가 필요우리대학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먼저 총무안전팀장이 상황을 확인하고, 규모 4.0 이상의 강진이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 △학생지원팀장 △연구실 안전 환경 담당자 △재난담당자에게 대피 상황임을 알린다. 이후 담당자들을 통해 우리대학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들에게 이중·삼중으로 비상 연락망이 가동된다. 한편, 지진 발생 시 대피 장소는 피해 단계별로 다르다. 지진 발생 직

보도 | 백승헌 기자 | 2017-12-06 13:23

재학생 대부분이 생활관 생활을 하고, 실험 활동이 많이 이뤄지는 우리대학. 시시각각 질병, 부상 등의 의료 사고에 노출돼있는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서 학생의료공제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매 학기 회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대로 이용할 줄은 모르는 실정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우리대학 학생의료공제에 대해 살펴보자.의료공제회의 발자취우리대학 학생의료공제회(이하 의료공제회)는 우리대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 학생 중 해당 학기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학생자치단체다. 학기 등록금 납부 기간에 의료공제회비를 내면, 학기 개시일로부터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학적 변동으로 재학생 신분을 상실한 학생은 정회원 자격도 상실되지만, 질병으로 인한 휴학의 경우 예외적으로 해당 학기 종료 시까지 정회원 자격을 인정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원래는 우리대학 학생지원팀이 학생의료공제회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1월 8일 의료비 지원 사례 중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필요성이 낮다는 이유로 당시 의료공제회 이사회는 의료공제회 운영 폐지안을 심의했다. 그리고 그 결과, 전

캠퍼스 | 박민해 기자 백승헌 기자 | 2017-12-06 12:30

지난달 12일, 오후 7시부터 학생식당에서 ‘기념품점, 우리는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학부총학생회 주최 10월 토의회가 진행됐다. 4명의 학우 패널이 참여한 이번 토의회에서는 리모델링 중인 지곡회관 기념품점의 개선이 논의됐다. 토의회는 기념품점 이용 현황에 대한 논의로 시작됐고, △제품의 디자인 문제 △협소한 매장과 부적절한 위치 △실용성 없는 제품 등 현행 기념품점에 대한 문제점이 논의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념품을 개발하고, 안경점처럼 기념품점의 위치를 새로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온라인 기념품점도 병행 운영하고, 포닉스를 활용해 기념품점의 콘셉트를 정하자는 의견과 우리대학만의 특징을 살린 기념품을 팔자는 의견이 제시됐다.후반부에는 우리대학 캐릭터 포닉스와 기념품 품목에 대해 토의가 이루어졌다. 토의 결과 △포닉스 그림이 들어간 간단한 문구류 △작은 포닉스 인형 △학교 풍경을 그릴 수 있는 그림 상품 등의 저가 항목부터 △와인 △학교 건물을 본뜬 모형 △학교 건물을 형상화한 무드등 △입체 퍼즐과 같은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제작 안이 나왔다. 한편, 이번 토의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총학생회를 통해 학교 측에 전달되어

보도 | 백승헌 기자 | 2017-11-01 15:18

블라인드 채용은 ‘보지 못한다’는 뜻의 영어 Blind와 채용(採用)의 합성어로, 이력서에 △학력 △출신지 △신체조건(키, 용모)과 같은 차별적 요인을 기재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블라인드 채용의 목적은 지원자들에게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을 사전에 알리고, 직무와 관련 있는 △교육 △훈련 △자격 △경험을 중심으로, 똑같은 조건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경쟁하게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 공공부문에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채용 분야가 특별한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 한, 관련 내용은 기재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덧붙여서,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민간 부문에도 블라인드 채용을 권유한다고 밝혔다.블라인드 채용 추진 경과와 민간 부문 적용블라인드 채용은 2004년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등 9개의 공공기관이 직원 채용에 나이 및 학력 제한을 폐지한 것이 그 시작이다. 2005년 중앙 공무원 시험에서도 응시원서에 학력 란이 폐지되고 블라인드 면접이 도입됐으며, 서류전형 없이 모든 지원자가 필기로 응시하면서 블라인드 채용이 일부 적용됐다. 2007년 공공기관 전형 기준 개선을 추진하면서 △성별 △신체조건 △

사회 | 백승헌 기자 | 2017-10-11 01:26

지난 1일, 우리대학이 ‘제4회 한국 기금, 자산 운용 대상’ 대학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한국 기금, 자산 운용 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대학 △보험회사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의 운용 성과를 평가해, 국내 기금 및 자산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제도이다. 다른 대학들이 정기예금과 같은 금리 확정형 상품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대학은 부동산펀드, 해외 채권처럼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한 점과 기금 확대, 정보제공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발전 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 소식을 전달하고, 기부 릴레이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년 대비 동문 기부 실적이 216%(금액 기준), 135%(인원 기준) 증가하여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장기적으로 기금에서의 수익창출을 증대시켜 △학생 지원 △학교 건축물 건립 △학과 발전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대학 재무회계팀은 “최근 국내 여러 대학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재정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대학기금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 | 백승헌 기자 | 2017-09-20 08:10

최근 SNS에서 한 PD가 친일파의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친일파 후손의 집이 높은 담장에 둘러싸인 반면,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은 낡고 허름했다. 모든 친일파 후손이 독립 유공자 후손과 대조되게 잘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독립 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제대로 된 처우를 못 받고 있다는 모습에 많은 사람은 공감했다.우리나라는 1948년부터 1년 동안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친일파 청산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죄질이 나쁜 5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무기징역 이하로만 처벌받았고 당시 국내 정치적 상황에 의해 조사 단체가 와해됐다. 청산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못한 탓에, 이후 국내 주요 관직에는 친일세력이 다수 분포하게 됐다.▲독립유공자 세대별 월 개인소득(출처: 한국리서치)한편 2000년대가 되면서 대표적인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의 후손이 약 30억 원 가치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소송을 통해 되찾자, 친일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마침내 2004년 ‘일제 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과 다음 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논란 끝에 제정

사회 | 백승헌 기자 | 2017-09-20 07:57

우리대학 오준학(화공) 교수와 UNIST 양창덕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고분자 반도체 기반 전자회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다.현재 전자회로 제작에 사용되던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은 무기 반도체 공정에서 자주 사용됐다. 그러나 이 과정은 유기 용매와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분자 반도체에 적용하면 불안정해져 새로운 기술 개발이 불가피했다.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분자 반도체에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가지고, 박막 형성능력이 우수한 실록세인(Siloxane)기를 첨가했다. 그 결과, 실록세인을 가지는 고분자 반도체는 다양한 유기 용매에 노출된 뒤에도 정상적으로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또한, 그래핀 투명전극으로 금전극 대비 50배 이상 전자이동도를 향상해 양극성 유기 트랜지스터 회로의 성능을 높였다.이번 연구를 통해 구부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 안정하고, 성능이 좋은 고분자 반도체 소재를 만들 수 있게 됐고, 이는 차세대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본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 3

보도 | 백승헌 기자 | 2017-05-03 17:51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치열했던 고등학교 3학년 입시 생활이 막을 내리면서 찾아온 자유는, 철없던 지난 청소년 시절을 끝내고 성숙한 성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었던 것 같다. 나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친구와 전국 여행을 다녀보며 앞으로 펼쳐질 성인으로서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봤다. 특히 청소년 시절보다 더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 되겠다고 느끼며, 내가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할지 계획을 세우며 대학생활을 그려봤다.그러던 중, 최근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속에서 빛을 발했던 언론사의 끈질긴 취재를 보면서 정의롭고 날카로운 언론에 매료되었고, 대학교에 입학 후 학교 신문사의 기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학교 내외의 다양한 문제를 파헤치고, 정의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학우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알리는 것이 정말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 입학한 후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고, 운 좋게 선발됐다.지금 나는 포항공대신문의 수습기자로서 다짐을 쓰고 있다. 아직은 내가 수습기자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취재를 다니다 보면 내가 기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것 같다. 나는 신문사에 들어오면서 내가 꿈꾸

특집 | 백승헌 기자 | 2017-04-07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