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건)

갈등과 생채기만 잔뜩 남긴 지난 한학기총장선임이 미뤄지고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지 어느덧 한학기가 다 지났다. 그간 총장선임발표가 10월이나 11월 중에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한 학기 내내 대행체제로 운영된 셈이다. 총장 선임을 위하여 대학 교수진들로 이루어진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구성된 것은 지난 1월이다. 총추위는 신임총장후보를 물색하여 지난 4월경에 이사회의 총장선임위원회(이하 총선위)에 3인의 추천후보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총선위는 총장임기만료기간인 8월 18일까지 총장선임에 ‘실패’했고, 이사회에서는 총장직무대행체제로의 이행을 결정하였다. 지난 94년, 당시 정수영 부총장의 총장대행체제가 김호길 학장의 급작스런 서거에 의한 불가피한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대행체제는 사실 어떠한 설득력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그 후 학내에는 총장선임지연을 배경으로 직간접적으로 끊임없는 잡음이 일었다. 철저한 보안속에 이루어지는 총장선임이 늦어지자,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과 루머가 나돌았다. 게다가 2001년 9월 있었던 이사회가 총추위가 추천한 인사 이외에 총선위 내부에서 총장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총장선임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2-12-04 00:00

14일 이사회 의결...총장직무대행에 박찬모 대학원장 선임지난 14일 정진철 총장직무대행이 직무대행직 및 부총장직에서 해임되어 그 배경을 놓고 의아해 하는 등 일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이사회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의 결의에 반하는 보직교원 인사조치를 이유로 정진철 대행의 총장직무대행직 및 부총장직 해임을 결정하고 이를 15일 학교측에 통지했다. 이에 후임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박찬모 대학원장 및 본부 보직교수 전원이 재단 측에 사표를 제출하는 등 정상적인 대학업무가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다. 사태가 이렇게 진행되자 11명의 이사진 중 6명의 이사가 대학을 방문하여, 전체교수 대상 간담회를 지난 21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갖기도 했다. 한편, 본부 보직교수들은 행정 공백을 고려, 공식 임면이 있기전까지는 정상적인 업무에 임하고 있다.총장직무대행 해임을 둘러싼 갈등은 총장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8월말로 종료되는 보직자 임기 이후의 보직 처리를 두고 대학과 재단이 이견을 보인데서 비롯되었다.정진철 부총장의 총장직무대행 임기 시작은 총장임기 만료일인 8월 18일 다음날인 지난 8월 19일이었다. 그리고 10여일 뒤인 8월 31일은 보직자 임기가 끝나는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2-10-30 00:00

교육 질적 수준 유지위한 고육지책으로 검토된 것학생의사 무시한 검토과정, 근본적 해결방안이 되는 적극적 고민 선행되어야지난 9월, 미묘한 사안으로 대두되어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던 전자과 재수강 금지 도입여부는 학과차원에서 심도있게 재검토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하지만 이번 일을 전자과 한 학과만의 작은 해프닝 쯤으로 치부해버릴 수 없는 것은 이번 일이 우리대학이 당면한 교육환경의 한단면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과에서 재수강 금지 조치를 고려하게 된 배경이 되는 수업인원과다문제는 전자과 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과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성격의 것이며, 이에따라 언제든지 다른 학과에서도 같은 문제가 돌출될 수 있다. 또한 재수강금지를 둘러싼 논란의 초점이 재수강제도 자체에 대한 검토에서 벗어나 있으며, 금지안 결정 및 시행과정이 비공식적인 절차로만 일관되어 왔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전자과에서 재수강 금지 조치안이 나오게 된 사정은 이렇다. 복수전공 권장 등으로 전자과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몇몇 전자과 과목의 수강인원이 적정 수준을 훨씬 넘어버렸고, 그 넘치는 수강인원을 줄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현행 재수강제도에 좀 더 제한을 두자는 안이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2-10-09 00:00

전 인류의 축제 2002월드컵이 시작된지 벌써 10일이 넘었다. 평소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월드컵 경기 만큼은 챙겨볼만큼, 월드컵은 '스포츠 행사'라는 성격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사람들의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TV, 신문등 어느 매체를 막론하고 화면과 지면을 온통 월드컵이 도배하고 있다. 대 폴란드전에서 1승을 한 이 후, 한국의 16강 진출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져 있다.사람들이 월드컵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테지만, 무엇보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그만큼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비수를 따돌리는 화려한 드리블과 통렬한 슛, 이것 만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또 없다. 게다가 월드컵이라면 전세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다, 일견 국가와 민족간의 비폭력적인 모의 전쟁과 같은 대결양상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단일민족국가인 우리 나라는 이런데에 빠질 수 없다. 다른건 몰라도 축구로는 일본에 져선 안된다는 사람들의 심리나, 미국전에서 동계올림픽때 강탈당한 금메달에 대한 보복 응원등은 월드컵 열기의 이면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예다.) 게

여론 | 배익현 기자 | 2002-06-12 00:00

지난 7일, 〈나의 대학생활〉이란 주제로 대학교육개발센터 주최 제 1회 '교수님과의 대화' 가 마련되었다. 첫번째인 만큼 교육개발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인석 교수님이 직접 나와, 자신의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어떻게 대학생활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대화를 나누었다. 작년 교육개발센터에서 학부교육의 탐색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여기에 따르면 우리 대학 학부생들이 교수학생간 관계가 소원해 불만이 큰 것으로 드러나, 교수와 학생이 좀 더 친밀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다.'교수와의 대화'라는 행사이름에 걸맞게 행사는 20명 남짓 모인 조촐한 분위기에서 1시간 남짓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대한 노하우를 강연하는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야말로 먼저 대학생활을 끝마친 선배님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그런 자리였다. "아무 질문이나 하세요"라는 교수님의 요구에 한 학생이 주량이 언제부터 그렇게 많았냐고 질문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한건 대학교 입시시험을 치르고 나서부터였는데 이렇게 주량이 늘게

문화 | 배익현 기자 | 2002-06-12 00:00

올해 6.13 지방선거에 처음으로 1인 2표의 정당명부제가 도입됨으로써 주류 제도권 정당이외의 다양한 정치세력의 참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당명부제는 지난 2001년 7월 19일 헌법재판소에서 “1인 1투표 제도를 통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 배분방식이 위헌”이라는 판결에 따라 올해 초 도입된 제도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에 대한 지지와 정당에 대한 지지를 구분함으로써 이에 따라 후보 개인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새로운 소수 정당의 출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민주노동당, 녹색평화당, 사회당의 세 진보 정당 이외에도 민주국민당, 한국미래연합, 국민행동당, 노년권익보호당 등 모두 15개의 정당이 창당되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는 지난 98년 지방선거에 4개 정당이 참여한 것에 비해 4배 가량 늘어난 숫자다.22일 중앙선관위와 각 정당에 따르면 진보성향의 세 정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300여명의 후보를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과 연합하여 ‘노동후보’를 선정한 바 있다. 제3정치 세력의 또다른 한 축인 비정당 시민단체의 정치참여도 눈에 띈다. 환경운동연합(환경련), 지방자치개혁연

여론 | 배익현 기자 | 2002-05-29 00:00

우리학교는 교과목 수강과 관련하여 수강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수강취소, 수강포기, 재수강 등의 학점관리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수강취소는 학기 시작 후 3주이내에 주어지는 취소기간동안 수강신청을 말 그대로 취소하는 것이다. 수강포기는 취소기간이 지난 후 학기 시작부터 9주 이내의 기간동안에 끝까지 해당 과목을 이수할 자신이 없을때 수강을 그만두는 것인데, 이 때에는 ‘W(withdrawal)’마크를 명기한다는 것이 다르다. 반면 재수강은 조금 다른 것으로 이미 학점을 받은 후에 다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최고학점이 B+까지로 제한되는 단서가 있다.최근 포시스 문의응답게시판과 포스비에 수강 포기를 하고나서 그 과목을 다시 수강할 경우에 학사관리팀에 요청을 하면 W기록을 지워준다는 글이 올라와 잠깐 논란이 되었다. W기록을 지워준다니. 그런데 사실을 알고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학사관리팀에 확인해 본 결과 우리학교의 정책은 W에 대해서 특별히 불이익을 주는 편이 아니라서, 지금껏 학생들이 요청할 경우에는 기록을 말소해 주기도 했다한다. 그러던 것이 공식적으로 승인을 얻게 되어서, 아직까지는 전산 프로그램 문제로 유보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포시스

여론 | 배익현 기자 | 2002-05-08 00:00

길었던 방학이 끝났다.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보자.우리대학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그 명성에 걸맞는(?) 숙제량과 학업량을 자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학기 중에는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을 엄두를 못낼 정도라고 하면 얼마만큼이 거짓말일까. 그런 만큼, 우리 대학에서 특별한 학업적 부담이 없는 방학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포스테키안의 방학이란 어떤 것일까? 방학 때도 포항공대의 기숙사는 비어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방학동안 학교를 떠나 여행을 하거나 집에서 쉬기도 하지만, 계절 학기 과목을 수강하고 기금 캠프나 연구참여 혹은 새터 행사 준비 등의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방학 동안에 그 동안 미뤄뒀던 독서를 하기 위해 꼬박꼬박 도서관에 다니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이용해 과외와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이렇듯 포스테키안의 방학 스타일은 다양하다. 또 한편으로는 부지런한 방학이 아니라 스스로도 부끄러움을 떨쳐버리지 못할 만큼 ‘게으른’ 방학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기숙사에 틀어박혀 어디 한군데 나가지 않고, 밥만 꼬박꼬박 챙겨먹으

취재 | 배익현 기자 | 2002-03-06 00:00

지난달 29일에 제 16대 총학생회 선거가 실시되었다. 단선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정의근(컴공 3) 학우를 만나 당선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당선소감은?일단 선거해 참여해 주신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았는데, 그런 지지를 해주셔서 마음이 든든하다. 이제부터 최선을 다해서 든든한 제 16대 총학생회가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총학생회장에 출마하게된 동기는?처음부터 입후보 할 생각은 아니었다. 다만 평소때 학생회 활동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은 있었다. 그러다가 선관위 공고를 보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고 선거활동이 미비했다는 비판이 있다.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단일후보라는 생각에 안일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공약은 미비했던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을 단단히 하자는 의지에서 정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건?가장 중요한 건, 학교와 학생간의 대화가 이루어 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작은 학교에서 제대로 된 의견수렴 창구 하나 없지 않은가?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그래도 현재는 온라인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니까, 홈페이지를 제대로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1-12-05 00:00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동아리 연합회 주관의 제3회 동아리 문화제가 열렸다. ‘일상 속의 축제’를 표방한 이번 문화제는 형산제나 해맞이 한마당과는 달리 행사기간 동안 수업도 모두 진행되고, 특히 문화제라는 이름답게 동아리들의 공연이 중심이 되는 약간은 다른 형태의 축제였다. 동아리 문화제는 이제 포항공대의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 동아리 문화제를 기획하고 개최했던 동아리 문화제 위원장 정의근(컴공 3)학우를 만나 보았다.-동아리 문화제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1997년까지는 학교 축제가 동아리 중심의 축제였다. 그런데 98년 접어들며 축제가 과 중심으로 바뀌면서 대학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들의 참여도가 훨씬 줄어들었다. 그래서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동아리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99년 제1회 동아리 문화제를 개최했으며 그 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1, 2회 동아리 문화제는 인지도가 낮은 행사였다고 알고 있다.그것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홍보에 힘을 기울였다. PosB, 팜플렛, 포스터, 계단공고 등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다. 심지어는 수업시간 사이 쉬는 시간에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1-11-21 00:00

무학과 제도가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1학년 무학과 학생들의 학과 지망를 돕기 위해 열리는 오는 11월 5일과 6일의 전공학과 설명회를 앞두고 정민근 교무처장(산공 교수)을 만나 학과 배정 원칙은 어떠한지, 작년과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를 들어보았다.-무학과 제도가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학과 배정에 있어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작년처럼 희망학과를 파악하여 성적에 의해서 배정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사전 필수 이수요건이 있는 학과가 있어서, 수학과는 수학과목 성적이 평점 C+이상, 컴퓨터공학과는 기초필수 과목인 전자계산 입문 이외에 프로그래밍 입문 과목 수강 등의 지원요건이 학과별로 일부 적용된다.-무학과 학생들의 학점 부담, 특정 학과 선호로 인한 학과간 서열화, 학과 선택의 부자유등의 무학과 제도에 의한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학생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폭넓은 정보에 의해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사회적 인기에 의해 학과를 결정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지금의 제도가 적어도 1학년 생활을 통해서 선배나 부모, 친구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본인이 신중히 생각해 학과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3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1-10-31 00:00

지난 94년부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가 얼마전 발표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대학은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런 대학평가가 우리에게 그다지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대학서열이라는 의식을 부추기고, 명문대와 비명문대를 편가름 하는 잣대의 일부로 쓰일 수는 있지만. 그러나 의외로 대학평가 결과는 발표될 때 마다 사람들의 적잖은 관심을 받는다. 단지 일개 신문사에서 연례로 하는 행사일 뿐인 대학평가가 일반인들의 필요이상의 관심을 받는 것은 교육, 특히 대학과 관련된 한국사회의 특이한 분위기 때문이다.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대학은 간판’이라는 것이 상식이었고, 그런 사회를 이루고 있는 대다수의 상식적인 사람들은 많은 간판들 중에 어느 간판을 따는 것이 살아가는데에 유리한가에만 관심을 쏟는다. 소위 학벌이라는 것이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풍토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가르쳐야 할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학생들이 처음 듣게되는 것은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선생님들의 처세론이다. 기업의 인사부가

여론 | 배익현 기자 | 2001-10-10 00:00

직접 가서 찾고 읽던 시대는 지났다백과사전 수십권을 한 장의 CD-ROM에 담을 수 있다고 놀라운 듯 이야기 하던 시절도 지나 이제는 CD-ROM의 8배에 달하는 DVD-ROM이 보편화 된지 오래다. 자료의 이동을 디스켓같은 보조기억장치에 의존해야 하던 시대에서, 웹과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서버 한 곳의 자료를 다른 수 많은 컴퓨터에서 동시에 열람해 볼 수 있게 되었다. PDA등의 휴대, 이동이 간편한 모바일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무선통신을 통한 자료전송이 손쉬워졌다. 이런 전자 매체들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나가면서 기존의 책과 인쇄물에만 의지하던 정보저장과 전달이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디지털시대.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인쇄매체를 대신해 전자매체가 주도하는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시대적 변화는 인쇄매체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의 형태와 기능에도 영향을 끼쳤다.2003년 2월 개관 예정으로 건설되고 있는 청암 학술정보관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 추진되었다. 디지털 라이브러리란 기존의 인쇄매체와는 다른 미래적 매체를 지향하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아닌 ‘학술정보’관이라는 이름에서

취재 | 배익현 기자 | 2001-09-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