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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로 127번길(구 가속기로)과 지곡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지난 겨울방학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경북과학고등학교(이하 경북과학고)를 우리대학 인근인 지곡동 산 22번지로 확장해 이전해 오기 위한 공사이다. 확장 이전이 완료되는 2021년 7월에는 이 삼거리가 사거리처럼 변하게 되는 것이다. 경북과학고는 1993년에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서 개교했으나 같은 해 이전해 온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과 그동안 좁은 부지를 나누어 사용하다 보니, 학년당 학급수가 전국의 과학고 평균인 4.3학급에 크게 못 미치는 2학급인 최소규모 과학고로 운영돼 왔으며 과학원 방문자로 인한 소음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이에 경북과학고의 확장 이전이 추진됐으나 이전 대상지로 최초 고려됐던 포항 테크노파크 내 부지가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한때는 경북내 타 도시로의 이전도 고려됐다고 한다. 다행히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재작년에는 포스코 인재창조원과 제철중학교 사이의 부지가 이전 대상지로 확정됐고 작년에는 포항시에서 도시 계획 결정심의를 통과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언론 보도에서 볼 수 있듯, 지역 사회는 이번 경북과학고가 우리대학 인근으로 이전해 오는 데 대해 큰

사설 | . | 2019-03-29 16:47

만화/만평 | . | 2019-02-28 02:56

대학교 또는 대학원 공부 과정을 마친 후 직장을 잡으려는 대부분의 예비 졸업생들 고민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직장 및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가 주요 화두일 것이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동료 또는 선·후배들 사이에서 비교적 유익한 시간을 보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학업 등의 어려움으로 쉽지 않은 학창시절을 경험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몇 년의 세월을 학업에 힘쓴 후 졸업을 앞 둔 학생들에게 조금 있으면 과거가 될 학창시절 자신이 범했던 잘잘못을 되돌아보는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 배움이 목적인 학교생활과 앞으로 소속될 일터에서의 사회생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학교는 배우는 곳이고 사회생활은 일하는 곳이다. 둘 사이가 이렇듯 다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익숙했던 학교생활은 추억으로 남기고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사회생활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은 개인의 행복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담고 있어 요즘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 포스테키안의 졸업을 축하하며, 곧 졸업할 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해 주고자 한다. 첫째는 겉으로 보기에 좋은 것의 유혹에 쉽게 휘말리지

사설 | . | 2019-02-11 23:56

만화/만평 | . | 2019-01-05 01:21

인류 사회의 보편 가치는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시민에게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자유, 평등, 정의를 추구하며, 인간의 본성이나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는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으로 권리를 누리며 의무를 다할 때 우리 사회는 유지된다. 개인의 행복 추구권은 인간의 기본 권리로 보장돼야 하나 자본주의 사회를 지배하는 여러 가지 불평등 요소, 즉 성, 피부색, 종교, 나이, 출신 지역, 정치적 좌표, 성적 지향성, 신체장애 여부, 개인이 축적한 부의 정도, 소득 규모, 직업의 안정성 등 너무나도 다양한 측면에서 불편, 부당한 대우를 받고 행복 추구권을 제한받는 개인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강자와 약자, 혜택을 많이 누리는 자와 기회를 박탈당한 자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건강한 사회일수록 이런 차이가 작고, 그 차이를 극복할 기회도 많이 주어진다. 대학 구성원은 크게 학생과 직원, 교수로 나눌 수 있으며 각자의 권리와 의무를 지고 있다. 충분한 권리를 보장받고 있느냐와 주어진 권리를 남용하지 않으냐의 문제, 과도한 의무를 지고 있느냐와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느냐의 문제는 구성원 간의 긴장 요소로 늘 잠재돼 있는데, 모두를 만

사설 | . | 2018-11-29 11:24

우리대학은 최근 매우 큰 도전을 받고 있다. 바로 국방부가 검토 중인 전문연구요원제도 4년 내 폐지안이다.1971년에 100만 명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30년만인 2001년에 그 절반인 약 50만 명으로 감소했다. 그 후 20년을 조금 넘긴 몇 년 내에 또 절반인 2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즉, 반감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런 인구 절벽 현상은 내수 침체라는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대학의 경우, 정부가 몇 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입학정원 감축을 유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곧 고교 졸업생 수가 전체 입학 정원보다 적어지면서 대학들이 문을 닫기 시작할 것이다. 1971년생은 우리대학 개교 초기의 입학생에 해당하며 2001년생은 내년과 후년의 입학생에 해당한다. 개교 이후 지난 30년간 이런 인구 절벽 현상에 더하여 이공계 기피, 의대 선호,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등이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우리대학을 포함하여 지방에 위치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은 해가 갈수록 우수 학부생과 대학원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설 | . | 2018-11-07 14:57

만화/만평 | . | 2018-11-07 14:52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달려 있다”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 있다. 대다수 인간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고, 그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런 준비 과정 중에서 대학 생활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대학에 들어와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은 대부분 오로지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간다’는 지상 최대의 목표를 갓 벗어난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유롭게 꿈꾸던 순수했던 나의 꿈은 어느새 현실의 벽과 부딪히며 확신을 잃어간다.특히 갑작스럽고 크게 주어진 자유나 익숙하지 않은 학업 환경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일 등으로 인해 미래를 설계할 때 큰 불안요소가 된다. 이로 인해 많은 대학생이 방황하고 혼돈의 시간을 겪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대학 생활을 통해 분명한 미래의 준비, 어떤 직업을 가지고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사회에서는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되기 어렵지만, 대학은 실패를 허용하는 곳이다. 학업에서

사설 | . | 2018-10-10 23:50

대학교육이란 학생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서 건전한 심신을 가진 사회인이 되게끔 하는 활동이다. 교육의 기본은 물론 지식의 전달이다. 하지만,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만 전달하면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 기존 지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의 전달이 반드시 요구된다. 보통 새로운 지식은 기존 지식의 토대로부터 나오는 것으로써, 기존 지식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이처럼 기존 지식 배경에 새로운 지식을 도출해 내는 것을 연구라고 한다. 따라서, 대학은 기본적으로 연구를 하는 곳이다. 대학이 교육중심대학 또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나뉘는 것은 대학교육의 잘못된 이해로부터 생겼다. “우리대학은 우리나라와 인류사회 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과학과 기술의 심오한 이론과 광범위한 응용방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소수의 영재를 모아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를 양성함과 아울러,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하여 연구한 결과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 봉사할 목적으로, 1986년 12월 3일 국내 최초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설립되었다” 이상은 우리대학 건학이념의 일부다. 아

사설 | . | 2018-09-19 18:51

포항공대신문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포항시장 후보인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를 직접 인터뷰했다. 본 인터뷰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규정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대담·토론회의 초청 기준을 준용해 인터뷰 대상을 선정했으며,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인터뷰자기소개 및 동기1. 후보님 본인이 어떤 후보인지, 또 왜 포항시장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내 가족은 18대에 걸쳐 약 500년 가까이 포항에서 살아온 토박이다. 포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만큼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다. 만 26살 때는 제2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선거준비를 하면서 지역사회의 시정과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포항은 현재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30년 동안 포항을 이끌어온 정치인들이 구속되거나 처벌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진까지 겹치는 등 지역사회가 난항을 겪고 있다. 포항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지진복구 사업에 대한 정부의

특집 | . | 2018-05-31 00:00

포항공대신문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포항시장 후보인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를 직접 인터뷰했다. 본 인터뷰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규정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대담·토론회의 초청 기준을 준용해 인터뷰 대상을 선정했으며,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 인터뷰자기소개 및 동기1. 후보님 본인이 어떤 후보인지, 또 왜 포항시장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경찰대를 졸업 후 32년간 국가와 국민에 헌신·봉사했다.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고, 지난 4년간 민선 6기 포항시장으로 사랑하는 고향 포항과 시민들의 ‘행복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 단 한 번도 부정부패, 비리에 연루되거나 의혹을 산 일이 없으며, 공직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도 갖고 있다. 또한, 11·15 포항지진을 거쳐 검증받은 위기대응·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포항 100년 완성’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흔히들 시정은 8년 농사라고

특집 | . | 2018-05-30 23:56

포항공대신문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포항시장 후보인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강덕 후보,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를 직접 인터뷰했다. 본 인터뷰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규정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대담·토론회의 초청 기준을 준용해 인터뷰 대상을 선정했으며,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이창균 후보 인터뷰자기소개 및 동기1. 후보님 본인이 어떤 후보인지, 또 왜 포항시장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지금 현재 포항에 중요한 핵심과제는 3가지가 있다. 첫째는 경제살리기, 둘째는 포항시 불통 행정 해결, 셋째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다. 나는 교토대 경제학 박사로서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경제를 잘 살릴 수 있는 후보다. 그리고 4년간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 촉진위원회 실무위원장을 재임한 국내 최고의 지방자치 전문가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포항시가 안고 있는 불통 행정을 해결하고, 포항의 지방자치를 소통하는 지방자치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다. 그리고 안전 분야에서는 지진문제에 대해 6일간 단식투쟁까지도 불사했기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특집 | . | 2018-05-30 23:47

만화/만평 | . | 2018-05-3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