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3건)

2014년도 1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은 약 95%로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총학생회 운영에 큰 문제가 없는 정도이며 이를 바탕으로 28대 총학생회는 공약사업 이외에도 여러 상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우선 28대 총학생회에서는 이번 학기 들어 그동안 연례적으로 진행해온 ‘총학`s day’ 이외에도 새로운 학생문화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회관 설치한 간판과 행사일정표를 비롯해 다양한 소품들을 내세워 학우들의 생활공간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문화기획공모전’, ‘복지사업공모전’을 통해 학우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사업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주 총학생회 임원들이 타 대학 총학생회를 방문해 교류하고 있어 향후 총학생회 활동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1학기에 진행돼온 사업들 중에는 학우들이 참여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행사도 있다. ‘금연 캠페인’, ‘장학운영설명회’ 등 행사의 참여율이 저조했으며, 최근엔 ‘영어 에세이/스피치 대회’가 개최 공고 이후 학우들이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주어지지 않아 응모작이 적어 취소되기도 했다.지난해 지속되었던 기록물 미공개 문제에는 해결 조짐이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4-06-04 12:55

지난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희생자를 기리는 ‘세월호 사건 추모문화제’가 사고 한 달 후인 지난 16일 우리대학 캠퍼스 일원에서 열렸다. 학부총학생회의 주도하에 마련된 이번 추모제는 해맞이한마당을 대체한 행사이며, 세월호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이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문제들에 대해서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추모제에 앞서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포항남부소방서와 우리대학이 함께 기숙사 21동(RC)에서 소방안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본 훈련은 △비상 대피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소화기 사용 실습 △고가사다리 동원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학부 1~2학년생인 21동 사생들이 RA의 지도하에 참여했다. 현봉준(기계 12) RA는 본 훈련에 대해 “안전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좋은 취지를 갖고 있는 행사인 만큼 매학기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오전 11시부터는 학생회관 1층 홀에 마련한 분향소에서 추모의 마음을 담은 촛불을 점등한 가운데 묵념,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애도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조재연(창공 12) 총학생회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4-05-21 14:52

우리대학은 설립 이후로 2006년 즈음까지는 교내 구성원의 흡연이 자유로운 분위기였으나 현재에는 캠퍼스 건물 내부와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명시되어 있고, 혐연권이 흡연권에 우선한다는 법원 판결도 나와 흡연자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그러나 매일 캠퍼스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흡연할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흡연자에게 곤혹스러운 일이다. 업무공간과 생활공간 모두 건물이 밀집한 가운데 길목도 좁은 편이라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거의 없다. 특히 혹한기나 혹서기에 흡연을 위해 건물을 나서는 일이 힘들고, 지정된 금연구역을 찾아 담배를 꺼내들더라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구역이 비흡연자 이상으로 절실한 상황이다.이러한 문제에 대해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모두 해결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추진력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대학사회에서는 이미 기숙사 베란다에 흡연구역 설치, 흡연자 전용 기숙사동 지정, 흡연 부스 개설 등 여러 정책 후보가 수차례 거론되었고 열띤 논의도 이루어졌으나 아직 현실적으로 진행된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구성원 전체의 건강 증진과 화재 예방을 위해서라도 흡연자와 비흡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4-05-21 14:46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생활권인 캠퍼스 내의 많은 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내 각 시설 이용 예약제도의 의미가 점차 퇴색하고 있는 듯하다. 기존 예약 제도가 잘 활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뿐만 아니라 제도를 잘못 이용하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구성원들이 모여 공부를 하거나 미디어 자료를 이용하는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도서관)의 그룹스터디룸(GSR)은 지난 2003년 5월부터 1일 1회, 이용시간 4시간에 한해 사용일 10일 이전부터 예약을 받았으나 지난해 5월 12일부로 3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시험기간 중 사전예약을 많이 이용해 일주일 이전부터 예약이 꽉 들어차는 한편, 현 시스템 상 예약 취소가 불가능해 정작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최근에도 학우들의 GSR 이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약 절차 중 GSR을 사용하지 않는 친구들을 공동 이용자로 입력하거나, 사용 이후 칠판을 지우지 않고 퇴실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 한편 GSR 이용 시 예약표를 출력해 문 앞에 부착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재에는 거의 지켜지지 않아 예약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익명의 한 학우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4-04-30 17:15

유럽 최대의 기업가정신 커뮤니티인 AaltoES는 2010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세계 실패의 날(day for failure)’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10월 13일로 제정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이 행사에서는 매년 벤처 기업가들이 자신의 도전을 통해 얻은 자산인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배워나가고 있다. 2012년 우리나라에서도 이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이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격언은 단순히 끈기와 노력을 환기하는 메시지를 넘어, ‘실패학’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이를 통해 성공으로의 길을 성찰하는 글로벌트렌드가 되었다. 이공계 연구 또한 가설 설정과 검증을 통해 선택이 가능한 길을 줄여가는 과정이라 본다면 실패를 통하여서도 배울 점이 많다. 그런데도 실패를 여전히 정형화되고 규격화되어 있는 제도나 규정으로 판정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가 아직도 선진국을 따라가는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포항공대신문은 국내 이공계 성실실패 연구제도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실실패 인정 연구제도란.현대 선진국들은 국가 발전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였기 때문에 정부가 최적의 연구 여건과 환경을 위해 투자하

사회 | 이재윤 기자 | 2014-03-05 17:12

12세기 경 중세 대학에서 성직자의 외출복으로 쓰이던 카파 클라우사(Cappa clause)를 교복으로 입었던 것에서 현대의 학위복이 유래했다. 국내에 미국의 영향으로 들어왔고, 최초의 현대식 고등교육기관인 제중원의 1908년 제1회 졸업식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우리대학의 경우 학사 졸업자의 경우 장식이 없는 검정 가운이며, 석사 졸업자의 경우 주황색 또는 노란색, 박사과정생의 경우 파란색과 빨간색이 장식된 학위복을 착용한다.사각모에도 특별한 유래가 있다. 그리스 시대에서 귀족들이 졸업식에 참여하려 화려한 옷을 입고 나왔는데 한 학생이 노동복 차림에 네모난 흑판을 들고 나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을 가르친 교수는 학생들이 흙손 판을 들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 강조했고 이로부터 졸업식 사각모가 유래했다.우리대학은 졸업식 전통인 ‘테슬 세레모니’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총장이 학위를 받는 졸업생들의 학사모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주는 뜻 깊은 예식이다.미국은 학사모를 졸업생 모두에게 선물하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대로 학사모를 꾸미는 학생들이 많다. 워낙 많은 축하객이 졸업식장을 찾는 탓에, 남다르게 꾸민 학사모로 손쉽게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4-03-05 15:46

지난 1일부로 제2대 대학원총학생회장단의 임기가 종료되었다. 학부총학생회에 비해 역사가 짧고 조직 구성도 단촐하지만 그동안 대학원총학생회는 학내외의 다방면의 이슈에 접근해 의견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대학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풋살대회를 비롯해 소식지 Post-it, 건전한 연구실 생활을 위한 가이드북 편찬 등의 노력이 특히 돋보였다. 최근 게재된 2013년 활동보고서에 이러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구성원들에게 일독과 더불어 조언과 관심을 보내주길 권한다.아쉽게도 지난해 대학원총학생회장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신학기부터 총학생회장단 없이 대학원총학생회가 운영된다고 한다. 의결을 담당하는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 의장이 대학원총학생회장의 부재를 대신할 예정이나 예년과 같은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교내 주요 회의에서 고정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학원총학생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대학원생 구성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독립적인 총학생회를 설립하기 위해 수년 간 시도를 거듭해온 만큼 앞으로도 이 역할이 계속 수행되길 기대한다. 올해에도 각 학과별로 대학원생을 방문해 소식을 알리고 교류하는 ‘찾아

78오름돌 | 이재윤 기자 | 2014-03-05 15:39

논문상을 수상한 소감은.대학원 졸업을 맞아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을 인정받아 만족스럽다.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졸업 논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탄소나노입자는 반도체 특성을 띠며 밴드갭 에너지가 가시광 영역에 해당하여 빛을 내므로 조명기기, 바이오이미징 등에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받았지만, 물에만 녹고 표면에 흠집이 잘 발생해 효율이 떨어졌다. 이번 연구로 개발한 것은 크기가 균일하고 일반적인 유기용매에 녹일 수 있으며 양자 효율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발광성 탄소나노입자의 합성법으로, 여러 전자기기로의 응용에 있어 전도가 유망하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탄소 소재들은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아직 원리나 구조가 잘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아 할 일도 많고 학계의 관심도 높다. 우선 미국 대학에 박사후연구원을 다녀온 후 탄소나노입자 분야에서 내가 잘 연구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합성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나는 일을 꼽자면.학부생 때 물리학을 부전공했는데, 그때 공부한 기초 지식이 논문을 작성하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특히 화학공학은 모든 이공계의

인터뷰 | 이재윤 기자 | 2014-02-14 22:12

학부총학생회는 작은 대학 규모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재정 면에서 비교적 건실하게 유지되고 있다. 새터, 축제, 포카전을 비롯해 각종 동아리 및 자치활동 등 대학이 자랑할 만한 문화콘텐츠 대부분은 학부총학생회의 산실이다.그러나 기자는 그동안 총학생회를 지켜보며 이들의 노력이 평가 절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와 학우들과의 괴리감이 깊어간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었고, 이러한 생각은 특히 작년 말 두드러졌다. 방학 중 학생활동 기숙사비 지원 기준에 논란이 오가며 많은 총학생회 임원들이 학우들의 무관심을 토로한 반면, 총학생회의 노력 부족을 지적한 학우도 더러 있었던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는 학우들의 참여의식만을 탓하는 것은 따분하고, 총학생회 내부의 세 문제로 시선을 옮겨보려 한다.첫째로 학우들과의 소통에 있어 기본이 되는 정보의 공개가 원활하지 않다. 각 산하기구와 의결기구의 업무내용이 여러가지 이유로 학우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않았던 가운데, 총학생회 임원들이 대학에서 나오는 정보를 선점해왔다. 때문에 입소문에 의존하던 다른 학우들은 뒤늦게야 정황을 알게 되어 학생사회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둘째로 학생사회의 소통 구조가 단순하여 담론이

78오름돌 | 이재윤 기자 | 2014-02-14 22:10

산업근대화와 교육보국에 기여해온 우리대학 故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뜻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2주기 추모식이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10시 노벨동산 청암조각상 앞에서 열렸다.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추모 묵념 이후 장태현 부총장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법인 임직원, RIST 임직원, 본부 보직자를 비롯해 교수, 직원, 학생 대표들이 차례로 헌화했다. 분향소가 13일부터 14일까지 청암조각상 앞에서 운영되어, 당일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구성원들도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13일 같은 시각, 고인이 영면에 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정준양 이사장, 김용민 총장을 비롯해 포스코 전ㆍ현직 임직원, 정ㆍ재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뜻을 기렸다.한편 백기복 국민대 교수는 ‘박태준 리더십’을 주제로 12월 9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추모 강연과, 10일 포스코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P포럼 제17차 조찬세미나의 연단에 섰다. 의 공동저자인 백 교수는 두 강연을 통해 고인이 실천한 다섯 가지 리더십과 용혼 사상을 설명했다.또한 지난 12월 8일 고인의 호(靑巖)를 딴

보도 | 이재윤 기자 | 2014-01-0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