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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발전 상황은 정말 눈부시다.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우리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고, 서양 문명의 일부분으로 여겨져 왔던 피겨 스케이팅, 골프 등의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 여성들이 세계를 휩쓰는 자랑스러운 시대이다. 내 기억으로는 바로 얼마 전만 해도 우리 문화의 문호를 열게 되면 일본 영화, 가요 등이 무차별로 우리 대중문화를 잠식할 것이기 때문에 문을 꼭꼭 닫아걸고 지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 일본 아줌마들이 한국 배우들을 쫓아다니는 모습에 민망해 하는 일본 교수들을 보면 시대의 변화는 항상 우리 사고 변화의 속도보다는 한참 빠른 것이라 새삼 느껴본다. 나를 포함해 우리 주변에는 일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예전만 같지는 못하다고 한탄하는 교수님들이 많이 있지만 사실 이렇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휘젓고 다닌다는 것은 예전에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현재의 모습에 정말 자랑스러워해야 마땅하다. 과학이나 공학 분야에서 그렇게 뛰어난 인재나 업적이 아직은 상대적으로 드문 것은 우리 젊은이들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제대로 배우고 경쟁하고 보답 받는 공정하고 올바른 분위기를 확립하지

문화 | 허강열 / 기계 교수 | 2012-03-21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