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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이버상에서는 이미 세계 대전에 버금가는 해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적인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러시아에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고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 나아가 어나니머스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국영 언론사 RT △크렘린 공식 사이트 △러시아 정부 기관 △동맹국 벨라루스 정부 사이트를 다운시켰다. 반면에 공식적으로 러시아 정부 지지를 표명한 랜섬웨어 조직 콘티와 쿠핑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정보를 탈취하고, 전쟁 상황을 전달하는 독립 매체인 리브아맵을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시켰다. 다른 나라의 참전이나 파병이 어려운 오프라인과 달리, 사이버상에서는 양국의 해커 조직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해커와 보안 전문가, 사이버 범죄 조직까지 전쟁에 대거 참전하면서 첨예한 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정보전이 각국의 보급, 통신, 군사 작전에 영향을 끼치는 등 전쟁의 승부를 가를 만큼 치열해지면서 각국의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국가 간 전쟁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최근 다국적 기업을

사회 | 탁영채 기자, 조원준 기자 | 2022-05-02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