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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각고의 노력 끝에 박사, 석사 및 학사의 학위를 받게 되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준 정성기 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여러분과 학부형들에게도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86년 포항공대가 처음 개교할 때, 많은 국민들은 포항공대가 우리 나라 과학기술계와 교육계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했으며, 개교이래 13년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목적을 훌륭히 이루어 왔다고 봅니다. 이러한 결과는, 국가의 장래를 결정짓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은 양보다는 질에 역점을 두어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된 사람을 만들자는 건학이념에 따라 안정된 재정적 지수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이 병행된 알찬 노력의 결실인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19세기 유명한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과학에는 국경이 없다하더라도 과학자는 자기의 조국에 영예가 되는 모든 일에 전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과학과 기술에는 국경이 없다 하더라도 과학기술인에게는 국적이 있음을 여러분은 명심하여야 합니다. 과거 40년 동안 비약적인 경제적 성장을 이룩한 우리 나라이지만, 최근의

특집 | 최형섭 전 과기부 장관 | 2000-0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