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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간 떠들석하게 치루어졌던 새천년 첫올림픽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가 저조한 성적을 낸데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시드니 올림픽에는 200개 국가(199개의 IOC 회원국가 전체와 동티모르)가 참여해 역대 올림픽사상 참가국 최다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에 남북선수단이 한반도 깃발을 앞세우고 동시 입장했기에 우리로서도 의미있는 올림픽으로 기록될 만하다. 흔히 스포츠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추구하는 건전한 경쟁이라고 한다. 정정당당히 겨루고, 지더라도 깨끗이 승복하는 스포츠맨십을 통해 세계 모든 국가간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근대올림픽이다. 주지하다시피 올림픽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제전 경기의 하나인 올림피아제이다. 희랍체육에 매료되었던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의 제창으로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 대회가 개최되었던 것이 1896년이니, 근대올림픽도 이제 1세기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쿠베르탱은 1894년 IOC를 창설했고, 전세계 청년의 평화의 전당으로서 올림픽을 4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도록 했다. IOC는 모든 나라에 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또 종교겴适푳정치에 의한 차별대우를 금지했다.

여론 | 최연구 / 인문사회학부 대우강사 | 2000-10-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