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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만화속 주인공처럼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씩은 일탈을 꿈꾼다. 특히 포항이라는 좁은 도시에서 제한된 인간관계, 따분한 일상생활을 하는 우리 학생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동아리 공연 이후에 오는 알 수 없는 무기력함. 처음에는 그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코스프레를 시작했다.코스프레란, ‘복장’을 의미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연극'뜻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로, 일본어로 ‘코스프레(コスプレ)’라고 하는 것이다. 스타나 만화 주인공과 똑같이 분장하여 복장과 헤어스타일·포즈·제스처까지 흉내내는 놀이문화이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애니메이션게임을 좋아했던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애니메이션·미술부 소속으로 활등을 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애니메이션·만화 동아리에서 단체로 코스프레를 하게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전국구 코스프레 동호회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만들어 준 ‘카드캡터 체리’ 옷을 입고 만화 캐릭터가 되어 잠시 현실세계의 자신을 잊고 신나게 놀았던 것, 그것이 주는 짜릿한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당시 대학 입시에 지치고 힘들어 있었던 나

문화 | 지원정 / 컴공 04 | 2007-09-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