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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수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 학문의 응용보다는 단지 호기심과 재미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푸앵카레 추측을 풀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릴만(G. Perelman)은 필즈메달 수상을 거부했다. 또한 그 문제를 풀어서 클레이 재단으로부터 받게 되는 백만 달러의 상금도 거부했는데, 영국의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언론의 관심을 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수학을 좋아서 연구했을 뿐 상금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즉 호기심과 재미로 연구를 했는데, 굳이 돈이나 상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글쓴이가 하는 연구 역시 순수수학의 한 분야인 조화해석학이다. 조화해석학은 함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함수의 푸리에 변환의 성질을 잘 파악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글쓴이는 Lp공간이나 더 확장된 로렌츠(Lorentz) 공간에서의 함수를 주로 다룬다. Lp공간은 함수들의 집합인데 의 값이 유한한 모든 함수를 모아 놓은 것이고, 로렌츠 공간은 Lp공간의 경계에 있어서 Lp공간에 안타깝게 들어가지 못한 함수를 포함한 조금 더 큰 공간이다. 특히 여러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큰 공간이 더 많은 함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

학술 | 정현욱 / 수학 박사과정 | 2010-04-14 03:05